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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맘 다이어리 2번째 애피소드를 보았습니다. MTV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16살 때 엄마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제 상황을 찍어 엮은 프로그램입니다. 출산 과정까지 보여주고, 실제로 아기가 자라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메시지가 더 강하게 다가오죠. 등장인물들도 실제 인물들이라 굉장히 리얼하고, 감정의 변화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데요, 리얼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리틀맘 다이어리 2번째 이야기는 치어리더인 페라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페라를 괴롭혀서 페라는 전화번호를 바꿔버립니다. 목소리 밖에는 등장하지 않는 남자친구이자 아빠는 정말 쓰레기 중의 쓰레기인 것 같습니다.


리틀맘 다이어리는 Dr.리틀파파 정만호의 상담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게시판(http://www.mtv.co.kr/tv/littlemom/content.php?pid=133&m_sq=953)을 통해 익명으로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만호도 고등학생 때 아빠가 되었으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상담자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상담들이 꽤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고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페라와 같은 상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남자친구와 이미 깨진 상태거나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남친이 쌩까는 그런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두려움에 그랬을수도 있지만, 결코 그래서는 안되는 행동인데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정말 쓰레기는 그런 사람들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그렇게 버렸다고 생각하면 소주를 짝으로 들이킬 놈들이 정작에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선 회피하니 말이죠. 정만호씨를 대신해 답하자면 그런 남자들은 아마도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라는 매우 씩씩하게 미혼모의 길을 선택합니다. 페라의 부모님 또한 남친과 절대로 만나지 말라며 페라의 미혼모 생활에 찬성했죠. 페라는 졸업식 프롬도 치어리더도 모두 그만두게 됩니다. 학교에 소문이 나자 학교를 그만두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되죠.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 태반이겠죠?

고민 상담을 보다가 아기를 나면 행복은 하겠지만, 자신의 인생은 끝이라는 댓글이 있더군요. 페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을 언뜻 내비쳤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 삶까지 보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죠.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제 아버지가 되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아이를 낳는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닙니다. 선택과 책임의 문제이죠. 인생은 언제나 선택이 있고, 책임이 뒤 따릅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나가는 방법이고 원칙이죠. 좋은 것만 선택하고 책임은 회피하기만 하는 삶은 대부분 힘든 삶을 살아갑니다. 경제적으로가 아닌 정신적으로 말이죠. 항상 죄책감에 쌓여 자신이 피했던 책임들이 바위처럼 가슴을 조여오지요.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인생에는 여러 터닝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중 인생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는 포인트가 바로 부모가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바라보는 모든 시각이 변하게 되죠. 또한 인생의 풍요로움도 더욱 크게 느끼게 됩니다.

페라를 보게 되면 페라의 어머니 입장이 매우 낯선데요, 역시 미국이라 그런지 정보다는 차가움이 더 느껴집니다. 페라가 자동차를 사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사지 말라고 합니다. 페라가 울면서 떼를 쓰자, 어머니는 이성적이 될 때 이야기하자며 매몰차게 나가버리죠. 페라는 어머니가 자신의 인생을 꼭두각시처럼 조정하려 한다고 하지만, 한국의 어머니들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면 거의 내놓은 자식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자식을 바라보기만 하는 삶. 그것이 불행할까요? 자식을 바라보는 이유는 의무가 아니라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다면 그 남자친구처럼 자식을 바라보지도 않겠죠. 그 사랑이 아이를 바르게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자, 삶의 행복 그 자체입니다.

다솔이와 나

제 기쁨, 다솔입니다. ^^*



우리는 부모가 되기 전까지는 받는 사랑에 익숙합니다. 무언가를 내 손에 쥐어주어야 사랑을 느끼죠. 하지만 부모가 되고나서는 주는 사랑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자꾸 무언가를 쥐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때론 그것이 과잉보호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아이에 얽메이는, 내 인생이 없는 삶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남들이 뭐라하든 아가페적인 조건없이 주는 사랑은 사랑 받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지만, 사랑을 주는 사람에게 더 큰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 줍니다.

아기를 낳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불행이 될 수 없습니다. 그건 행복이고, 인생의 참 행복을 알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슬프고 기운이 빠지는 날에 전 주로 술을 마시거나 상념에 빠져 슬럼프 속으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솔이 얼굴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고 힘이 솟죠. 그 어떤 드링크제보다, 피로회복에 최고인 약이 바로 가족이 아니겠습니까.

쓰다 보니 리틀맘들을 위한 상담 글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 리틀맘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두려워하거나 피하려 하지 말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축복이고 행복이니까요. 또한 리틀맘 다이어리를 꼭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에는 희생이 필요하듯, 학생 때 임신을 하는 것은 학업과 친구를 희생해야 합니다. 더 큰 행복이 뒤에 찾아오긴 하지만 말이죠. 리틀맘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그리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지 미리 봐 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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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D MarkⅡ(일명 오두막)을 구매했습니다. 블로그를 한 보람이 느껴지는 날이었죠. 블로그 수익으로 구매하게 된 오두막과 24-70 렌즈는 블로그 방문자 천만명 돌파와 맞물려 우연한 선물이 되어버렸죠. 원래는 오두막의 '오'자도 몰랐습니다. 똑딱이 신세만 10년이니 막연히 DSLR로 넘어가야 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죠.

DSLR로 넘어가기 위해 주위에 조언을 구해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애매한 답변(실은 정확하지만)만 들어서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었죠. 미친 척하고 400D에 뛰어들긴 했었지만, 중고로 산 제품은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내수를 정품 가격으로 사게 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보니 렌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돈 들어갈 일이 태산인 앞날이 보여 다시 내수 가격에 팔아버렸지요.

그러 던 중 한 블로거의 뽐뿌가 강력하게 지름신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여행 블로그의 독보적인 존재인 김치군님의 뽐뿌였죠.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때 김치군님이 오두막을 강력히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지금 내 손에는 오두막이 들려있습니다. ^^;;

입문용으로는 맞지 않다고들 하시지만 원래 실력 없는 사람이 연장 탓 하기 마련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대신 열심히 내공을 쌓겠습니다. ^^b

애드센스 수익금을 모아놓은 통장의 돈으로 샀긴 했지만, 원래는 기업의 스폰을 받기로 했었습니다. 블로그 컨설팅을 해 주기로 한 기업에서 스폰을 해 주기로 했는데, 잠시 일이 미루어져서 나중에 받기로 했죠.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제가 미리 사고, 나중에 돈으로 스폰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랬든 저랬든 블로그로 인해 오두막을 득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니 저로서는 블로그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두막과 국민렌즈 개봉기를 작성해보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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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스를 보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 정품 로고가 금박으로 아주 우아하게 박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내수가 좋긴 하지만, 내수를 사용해 본 결과 개인적인 판단은 돈 좀 더 들어도 정품을 고수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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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을 보니 제품보증서와 메뉴얼, 넥스트렙 그리고 가운데 오두막등이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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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제품보증서, 오두막 바디, 충전 케이블, 넥스트렙, 전용베터리, 설명서, 유틸리티 CD, 충전기, UBS연결젝, 음향,영상젝이 들어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DSLR 책과 대형 융단도 서비스로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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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를 넣는 곳가 바디의 모습입니다. 무겁다고들 하시는데 정말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LCD창이 커서 좋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똑딱이 출신인 제가 봐도 어색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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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의 본체는 매우 튼튼하게 보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오두막을 직접 만져보니 정말 감개무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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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4-70렌즈입니다. 국민렌즈라고도 하더군요. 오두막에 24-70이 가장 보편적인 결합인 것 같아서 24-70으로 시작하려 샀습니다. 이 렌즈만 해도 가격이 후덜덜... 아! 오두막 바디는 G마켓에서(바로가기) 326만원에 샀고, 렌즈도 역시 G마켓에서(바로가기) 158만원에 샀습니다. 겐코 MCUV 보호렌즈를 3만원에 그리고 32G 센디스크 CF를 9만원에 구매했습니다. 합이 총 496만원. 거의 5백만원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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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렌즈니만큼 견고하게 포장이 되어 왔습니다. 최신 UX시리얼로 와서 더욱 기뻤습니다. 후드와 가죽 렌즈 보관 케이스도 같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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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0 L 렌즈입니다. 빨간 띠가 손에 힘 좀 들어가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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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무게가 후덜덜이더군요. LCD보호필름은 그냥 포인트로 LCD를 갈아버릴 심산이고, 삼각대는 그냥 쓰던거 쓰고, 가방은 쿠션만 사다가 끼워 넣을 생각입니다. 아래는 오두막+24-7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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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찍는데로 잘 나오더군요. 비싼 돈 주고 살만 했습니다. 그냥 자동으로 놓고 찍어도 마구 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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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서재로 바꿨습니다. 조만간 2세가 나오기도 하고, 꿈꾸던 거실 서재를 만들기 위해 서재를 거실로 뺐습니다. TV익사이팅이라는 블로그에 걸맞지 않게 TV가 낡았죠? 저 TV도 슬슬 치울 생각입니다. TV가 있으면 하루종일 멍하니 TV만 바라보게 되어서 말이죠. TV익사이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블로그의 선물인 카메라를 잘 활용하기 위해 이제 공부도 하고 내공도 쌓아야 겠습니다. 다음 달에 태어날 별이를 모델로 많이 연습해야 겠어요. 아참, 순산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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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듀엣 콘서트가 여름을 주제로 흥겨운 노래 잔치를 하였다. 돌브레인의 간단 명료하고도 인상에 깊은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아~~~ 름이다!! 가 귓가에 계속 멤돌고 있다. 뜨거운 불볕 더위를 식혀주는 7,8월의 꽃은 바로 휴가가 아닌가 싶다. 모두 바다로, 강으로, 수영장으로 향하는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물놀이 기구일 것이다.

위드블로그에서 재미있는 물건을 리뷰하게 되었다. 그건 바로 NAROO에서 엑스게임용으로 선보인 레오파이(leo-pie)라는 물놀이 튜브이다. 보통 어른이 되면 튜브를 사용하기 매우 껄끄럽다. 창피하기도 하고, 어른에 맞는 튜브가 없어서 아이들 것을 끼고 노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수영을 배워서 물만보면 신나서 뛰어드는데 내 아내는 수영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물은 매우 좋아해서 틈만 나면 수영장을 가자고 한다.

요즘은 수영보다는 몸매를 더 중요시 하는 수영장 문화로 인해 수영장에 가기 꺼려지지만, 아내가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머리속에서는 수영장이 멤돌았다. 임신 7개월인 아내는 임산부 수영을 다니고 있다. 임산부 수영이래보았자 물 속에서 걷는 정도인데 임산부에게 수영이 운동하기에 매우 좋기에 다니고 있다. 임산부들은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태아가 너무 커져서 출산하기가 힘들어지거나 체력이 약해져서 산모나 태아 모두에게 위험해 질 수 있기에 매일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이 때 마침 딱 적당한 레오파이가 왔으니 기회는 이때다, 우리는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여기서 레오파이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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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도 물놀이 기구인 레오파이의 모습. 상자의 앞면과 뒷면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레오파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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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이를 쫙 펴 보았다. 앞면은 빨간색, 뒷면은 하얀색으로 눈에 잘 띄는 색상이다. 공기를 주입하는 곳은 빨간색면에 한개, 반대편의 하얀색면에 한개, 총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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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브의 가장 난코스인 바람 주입은 입으로 하였다. 구멍이 앞뒤로 있어서 우선 한군데만 열어 세차게 불어 넣었다. 비흡연자 성인 남자의 폐활량으로 2분 23초 정도면 빵빵하게 불 수 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바람을 주입할 때 요령은 앞니로 주입구 뿌리쪽을 살짝 깨물어 통로를 확보한 후 볼을 부플리지 않고 힘껏 불어 넣어야 한다. 이 때 볼을 부풀려서 주입하면 볼에 경련이 일어나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꽤 오래간다.) 바람을 다 넣은 후에는 뽑았던 주입구를 눌러주면 보기 좋게 쏙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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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레오파이의 다용도 기능 중 하나이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것이 의외로 많다. 배가 불러올수록 엎드릴 수 없고, 똑바로 누우면 태아에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 왼쪽 옆으로 누워 있게 된다. 하지만 레오파이면 임산부도 엎드릴 수 있다. 레오파이를 배 아래에 까니 딱 배 사이즈에 맞아서 신나서 엎드려 책을 읽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다. 그리고 또 필요한 것이 임신방석이다. 가운데가 뻥 뚫린 임신방석은 출산 후 필요한 방석이기도 하다. 이 역시 레오파이면 거뜬하다. 치질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마사지를 하는데 최적화 되어있다. 임산부는 마사지를 매일 해 주어야 한다. 배 마사지도 해주어야 하지만, 어깨나 허리가 곧잘 아프기 때문에 매일 풀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엎드릴 수가 없기에 앉아서 해 주는 경우가 많다. 앉아서 마사지를 해 주면 자세가 나빠서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럴 때 레오파이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 바로 한쪽 구멍에는 배를, 또 한쪽 구멍에는 머리를 넣으면 마사지실을 방불케 하는 휴대용 마시지실이 완성된다.

한가지 더 팁이 있다면 임산부들이 잘 때 옆으로 자기 힘들어서 다리 사이에 끼고 안고 자는 임신 배개가 따로 있다. 별개 다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임산부용이라는 단어가 딱 붙으면 바로 가격이 쭉 올라간다. 이런 비싼 용품들을 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안사기에는 좀 찝찝할 때 바로 레오파이가 다용도로 사용됨으로 임산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집에서 레오파이로 이런 저런 실험을 해보고 난 후 물놀이를 가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멀리가지 못하기 때문에 도심으로 정했는데, 딱 맞는 곳이 한군데 있었다. 바로 얼마 전에 개장한 왕십리 역사의 Enter-6 5층에 있는 four seoson 워터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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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속에 레오파이를 넣고 출발하였다. 왕십리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Enter-6는 옷가게와 이마트, CGV등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여기 5층에 바로 워터파크가 있다. 5층으로 가면 CGV가 나오는데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가면 워터파크 매표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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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질방과 목욕탕 그리고 수영장이 함께 있는 왕십리의 워터파크. 도심 속에 있는 수영장이라는 컨셉이 재미있는 것 같다. 평일 주간에는 성인 2만원이고, 야간에는 1만 5천원이다. 야간은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데, 딱 6시에 맞춰서 야간으로 끊어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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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 전에 코인 팔찌를 살 수 있는데 매표소에서 바로 구매를 하여야 한다. 가격은 3만원, 5만원, 10만원짜리 쿠폰이 있는데 팔찌 형식으로 차고 다니면서 사용하다가 나갈 때 정산하면 금액을 돌려준다. 대여하는 것만 빼고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3만원짜리를 끊어갔다. 하얀색 팔찌는 입장권이다. 매표소에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놀러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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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와 여자 따로 들어간다. ^^;; 당연한건가? 여자는 수건을 주고 남자는 그냥 들어가면 되는데, 여자는 목욕탕도 그렇고 수건을 한장 밖에 안주는 것이 참 이상하다. 남자는 수건을 마음 껏 쓰게 하는데 말이다. 듣기론 여자들은 수건을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집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한장 밖에 안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좀 야박한 것 같기도 하다. 아! 찜질방에 가려면 1000원을 추가로 주고 찜질방 옷을 빌려야 한다. 임산부는 찜질이나 사우나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찜질방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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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면 구명조끼를 빌리는 곳과 정산을 하는 카운터가 있다. 그리고 남자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신발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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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모든 것들이 최신식에 새것이었다. 깔끔한 첫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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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파크는 모자를 꼭 써야 하는데 수모 뿐 아니라 캡모자도 가능하다. 수영모자를 쓰는 건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나마 캡모자를 허용해 주어서 좀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알록 달록한 것이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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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유아용 풀장이 유난히 많았다. 성인들이 놀 수 있는 곳은 2,3군데 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천국일 것 같다 물 색도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하고 물의 온도도 어린이 풀장은 따뜻하고 성인들이 들어가는 곳은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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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만에 레오파이를 다 불고 이제 신나는 물놀이를 할 시간이다. 기본 모드인 양 어깨에 매고 들어가보았다. 구명 조끼를 입은 것처럼 둥둥 떠 내려가는 것이 파도타기를 할 때도 매우 유용할 것 같았다. 땅에서의 무거운 몸만 가누다가 물 속에 들어가 둥둥 뜨니 신나하는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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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에 끼고 가다가 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같이 타고 가기로 했다. 양쪽으로 쫙 펴면 2인용 튜브가 되어 같이 할 수 있는 커플 튜브로 사용할 수 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니 물놀이가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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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을 가르쳐주거나 인명 구조를 할 때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앞에서 끌어주면 수영을 배우기에도 매우 편하고, 혹시나 있을 인명 사고에 대해 직접 구하려다 큰일 날 수 있으니 이런 식으로 끌고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물 속에서 긴박한 상황에 있을 때 사람의 아귀힘은 엄청나다고 한다. 아무리 힘이 쎄고 수영을 잘 한다고 해도 전문가가 아니라면 직접 하지 말고 이런 도구를 사용해서 건져야 한다. 매년 일어나는 물놀이 사고, 미리 예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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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나비처럼 쫙 펴서 가면 편안하고 안정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양쪽 구멍에 손을 넣고 발장구만 치면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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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테리아와 튜브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다. 테이블도 있어서 휴식을 하기에 매우 좋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인데 수영을 하다가 출출하면 요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특히 돈까스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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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미끄럼틀도 있고, 형형색색의 풀장도 보인다. 분홍색 미끄럼틀이 재미있을 것 같은데 공사중이라 이용할 수는 없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타고 싶은 만큼 마음 껏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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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나를 해 주는 곳도 있고, 테이블도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수영복에 물이 묻어있기에 그 점을 활용한 테이블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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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 올라오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체온유지실이었다. 보통 수영장에 가면 급격히 체온이 떨어져서 힘들어지는 현상이 생기곤 하는데, 체온유지실에 들어가면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체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전망도 멋져서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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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체온유지실에서 바라본 풍경과 레오파이 인증샷! ^^;;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어서 들고다니면 간지 뽀대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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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카페테리아 옆으로 가면 야외수영장인 스카이풀로 가는 통로가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으로 통하게 되는데 그곳에 야외 풀장이 있다. 야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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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 풀장에서는 한양대학교가 한 눈에 보인다. 아내와 데이트를 하던 곳인데 이렇게 보니 또 새로웠다. 텅 빈 수영장에서 나홀로 수영을 즐겼다. 레오파이를 배에 깔고 수영을 하니 마치 서핑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레오파이의 활용법은 무궁무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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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에도 껴보고, 접어도 보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아내의 배를 힐끔 힐끔 봐서 민망할 때 방석과 함께 배를 가려주는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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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젖은 발로 계단을 내려가면 매우 위험하다. 이 때 한손은 계단 손잡이를, 한손은 레오파이를 잡고 뒤에서 안전띠 역할을 해 준다면 안전하게 계단을 내려갈 수 있다. 균형이 앞으로 쏠리는 임산부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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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방수 케이스를 가져가길 백번 잘 생각한 것 같다. 물 속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수 케이스는 물가로 여행을 갈 때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아이템인 것 같다. 또한 바닷가에서는 염분 때문에 전자기기가 부식될 수 있기에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꼭 방수 케이스에 넣어서 다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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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롭게 즐기는 모습. 이렇게 누워서 유수풀에서 흐름에 따라 둥둥 떠다니면 신선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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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3시간 정도를 신나게 놀고 나니 피곤한 것은 둘째치고 배고 고파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다행히도 Enter-6 주변에는 음식점이 많다. 대신 사람도 무지 많아서 1층에 있는 해물떡찜집에 들렸다. 체인점 해물떡찜에 비해서는 맛이 덜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먹을만 했던 곳이었다. 안동찜닭과 닭갈비까지 해서 아마도 맛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서비스는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친절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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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6의 모습. 마지막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서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 주의를 보니 바로 워터파크로 올라가는 입구도 보였다. 왕십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이리로 바로 올 수 있다. 워터파크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 단, 여자를 꼬시러 간다거나 그런 것은 좀 힘들 것 같다. ^^;; 아! 목욕탕에는 노천탕이 있는데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다용도 물놀이 튜브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정도 역할이면 본전을 뽑고도 남을 기능이 아닌가 싶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강추이다. 집에 올 때 다시 가방에 고이 접어서 오면 되니 이보다 더 휴대성이 좋을 수도 없을 것이다. 다용도 물놀이 튜브 레오파이는 여러 개가 있으면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여름, 무더위를 레오파이와 함께 시원하게 날려보내시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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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는 엄마의 몫일까요? 그냥 클래식 틀어주고, 조용히 누워있으면 그것이 태교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TV익사이팅에 웬 태교냐 하시겠지만, 저도 이제 곧 아빠가 된답니다! (자랑 자랑) 아직 임신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빠가 될 것이라는 기쁨은 매우 큽니다. 많은 선배 아빠님들이 계시기에 댓글과 트랙백으로 지도 편달을 바라며, 태교에 관한 제 생각을 적어나가려 합니다.

저도 태교는 그냥 클래식만 틀어주면 그게 다 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태교가 아니더군요. 엄마의 마음이 편해지고, 기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태교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TV에서 한 태교에 관한 스페셜을 본 후 느낀 겁니다. 태교신기라는 책이 200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쓰여졌다고 하네요. 그 책은 사주당 이씨라는 분이 쓴 책인데 여성분이시죠. 조선시대에 여성분이 책을 쓰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자료에 보면 사주당 이씨에게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구하러 갔다고 하네요. 천문학, 의학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고 있어서 그런 자료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교신기라는 책을 썼는데 후에 일제시대때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 태교문화의 근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 억울한 일이죠.

태교신기 왈

태교신기에서는 태교에 있어서 엄마보다 아빠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현대에 와서 의학적으로 밝혔는데, 실제로 태중의 아이는 엄마보다 아빠의 말에 더 잘 반응합니다. 태중에서는 저음을 더 선명하게 듣기 때문이죠.

그 어느 태교 음악보다 가장 좋은 음성은 바로 아빠의 목소리인 것이죠. 태담이라고도 하지만, 태담이 아니더라도 평소 하는 말에도 신경을 쓰고, 항상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평온한 말을 해야 아이에게 좋은 태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영어 태교다, 수학 태교다 벌써부터 입시를 고려한 태교들이 난무하는데,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옛날에는 아예 산모의 배에다 숫자 카드를 보여주며 산수를 가르치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 주려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아이가 영어나 수학 영재가 되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아 아이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으로 사랑하는 말을 엄마에게 함으로 마음을 편하게, 그리고 기분이 좋게 될 때 그것이 태교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의 옆에 항상 있는 아빠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아내의 수족이 되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옆에서 사랑을 넘쳐 흘려줄 때 아내도, 태아도 가장 행복해 하지 않을까요?

아이는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태교는 보통 임신이 되고 어느 정도 자랐을 때부터 하는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태교는 임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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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태아때의 일을 기억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조사해보았는데 심지어 자신이 정자일 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이도 있으니 이 얼마나 충격적인 일일까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충분히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정자에는 DNA가 있고, 그 DNA는 아빠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감정, 기억, 지식등 모든 정보에 대해 말이죠. 그런 정보는 정자 속에 그대로 심겨져있고, 난자와 결합함으로 생명체를 이루어나가는 것이지요. 이미 정자 안에는 한명의 사람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나 하나 난자의 도움으로 사람의 형상으로 변해가면서 그 정보들은 그대로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임신하기 전부터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말만 하며,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억지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임신을 하고 나서는 더욱 열과 성의를 다해 아빠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태교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그 모든 일이 한 생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한다면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더구나 태아가 어느 정도 자라면 밖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옷을 입은 것을 커텐을 친 것이라 표현하는 아이를 보면 정말 밖을 볼 수 있는 것만도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하고, 좋은 것만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태교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일


그렇다면 아빠는 아이를 위해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요? 나름대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1. 아내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아내에게 사랑의 표현을 짧막하게라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기전에 아내의 옆에 편지를 적어놓으면 아침에 일어나 아내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직장에 가야 하는 아빠들에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하루 종일 집을 비워야 하는데 편지로나마 아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귀찮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편지를 쓰는데 드는 시간은 불과 10분 내외. 그 10분이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시간이 과연 귀찮을까요?

2. 육아 일기를 적는다.

엄마만 육아 일기를 적으라는 법은 없습니다. 아빠도 육아 일기를 써 나가면 아이에게 더 뜻 깊지 않을까요? 나중에 아이가 컸을 때 그 글을 읽으면 아빠의 사랑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육아 일기를 적으면서 아이에 대한 사랑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에 아빠 자신에게도 좋겠지요. 육아 일기에는 엄마의 상태와 아빠의 사랑등을 기록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도 붙여놓는다면 더욱 멋진 육아 일기장이 탄생하겠지요?

3. 임신 마사지를 배운다.

아내의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물리적인 방법으로 마사지가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마사지도 임신의 주차에 맞는 마사지법이 있더군요. 그런 마사지를 매일 아내에게 해 준다면 당장에 내 몸은 조금 피곤할 수 있겠지만, 아내와 태아에게는 아빠의 손길과 사랑 그리고 편안함이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사지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 되면 태아에게도 산소 및 영양분이 더 잘 공급되기에 태아의 성장에 더욱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아래 댓글과 트랙백으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 아빠가 되는 것은 참 흥분되고 기쁜 일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좀 더 멋지고, 친구같고, 의지할만한 아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처럼 말이죠.

세상이 분주하고 어그러진 모습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예비 아빠들만큼은 기쁨과 행복과 사랑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비 아빠들 모두 건강한 아이 순산하길 기도하며, 아빠의 태교가 중요함을 잊지 말고 아내와 아이에게 더 큰 사랑을 부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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