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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에서는 공부의 신이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파스타가 선방하고 있다. 그리고 제중원은 슬슬 묻히기 시작하고 있다. 최고의 비용을 들은 제중원이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밀리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인 듯 싶다. 게다가 제중원을 보면 내용도 참신하고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아쉽기만 하다.

반면 수목드라마에서는 당연 추노가 독주를 달리고 있다. 경쟁 프로그램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인기를 끌고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추노와 월화드라마에서 죽을 맛인 제중원의 공통점은 둘 다 사극이라는 점이다.

하나의 사극은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고, 하나의 사극은 죽을 쓰고 있으니 사극이 대세가 아니라는 말은 틀린 듯 하다. 그 전에 선덕여왕이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렸고, 추노가 그 뒤를 잇는 것을 보면 사극은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장르인 것 같다.

그런데 왜 잘 만든 제중원은 묻히고, 같은 장르인 추노만 뜨는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상큼 발랄하게 생각해보았다. ^^;

추노는 짐승남이 벗고, 제중원은 환자가 벗는다.




직장 동료분께 물어봤더니 가장 참신한 대답을 해 주셨다. 추노는 카리스마 넘치는 짐승남이 벗고, 제중원은 환자들만 벗으니 추노는 뜨고 제중원은 외면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말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추노에는 여러가지 볼거리들을 던져준다.

느릿하게 움직이는 최첨단 카메라 기법을 사용하여 언년이의 그림을 칼로 베어 그 그림이 다 갈라지기 전에 대길이를 향해 칼을 휘두르고 대길이의 머리 위까지 칼이 오는 순간 뒤에서 창이 날아와 백호의 등에 꽂혀 가슴 팍까지 나오는 순식간의 장면이 슬로우 모션과 적절한 완급 조절로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며 TV에 눈을 고정시킬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52인치 LED HD TV로 얼른 바꾸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반면, 제중원에는 환자들이 주로 옷을 벗는다. 칼에 베이거나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말이다. 진짜 살같은 가짜 살을 붙여서 수술하는 장면을 보여주지만, 수술 장면은 잔인하고 투박하다. 하얀거탑처럼 최첨단 기술로 수술을 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아니라, 양의 초기 때 진짜 바늘과 실을 들고 가죽신 꼬매듯 꼬매는 장면은 잔인할 뿐 감흥이나 볼거리는 못된다.

특히 시간대가 저녁을 먹고 가족과 함께 후식을 즐기는 시간이기 때문에 더욱이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드라마보다 공부의 비법을 알려주는 드라마나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사로 가득찬 파스타로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쁜 남자, 허무맹랑 vs 착한 남자, 실존인물



추노와 제중원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추노는 나쁜 남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제중원은 착한 남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노와 제중원에 그렇다고 특별히 톱스타가 끼어있거나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로 채워져 있는 것도 아니다. 장혁은 저번 타짜에서 그렇다 할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타짜도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물론 장혁은 이번 추노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으며, 어물거리는 발음도 꽤 또렷하게 들린다. 그보다 추노에서 장혁과 다른 배우들이 제중원에 비해 눈에 띄는 이유는 바로 나쁜 남자 컨셉 때문이 아닐까 싶다. 화려한 액션과 함께 짐승남 이미지의 나쁜 남자는 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나 싶다.

반면 제중원의 배우들은 너무 착해보인다. 연정훈이 살짝 악역으로 나오지만, 전혀 악역답지 않은 도련님 포스에 박용우의 착하디 착한 모습, 알렌의 부드러운 이미지까지 추노의 대길, 업복이, 황철웅, 최장군, 백호와 비교해보면 착한 남자 vs 나쁜 남자의 대결 양상이다.


또한 추노는 다양한 허구성을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얼굴에 낙인을 찍는 것도 실제로는 허구이고, 아예 추노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그저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들인 것이다.

제중원은 실제 박서양이라는 인물을 배경으로 만들었고, 황정이 바로 실존 인물 박서양이다. 약간 각색된 것이 있긴 하지만, 백정 출신 의사라는 점과 그의 일대기는 사실에 입각하였다. 알렌 역시 에비슨 (제중원 4대 원장)을 모델로 한 인물로 실존 인물이다. 백정의 아들에서 의사가 되고 후엔 기자도 하면서 독립운동가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박서양의 일대기인 것이다.

아무래도 실존인물이다보니 역사에 입각하여 접근할 수 밖에 없고, 극적인 효과를 더 주지 못해 다큐멘터리 느낌을 나게 하기도 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시청자들에게는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역사에 대한 입장은 사극의 딜레마가 아닌가 싶다.

마케팅의 접근 방법



마케팅적으로 보았을 때, 제중원은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된다. 그건 바로 별을 따다줘와 제중원의 간극이 너무 길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마케팅을 할 때 별을 따다줘와 제중원을 같이 광고했다. 마치 하나의 묶음 드라마처럼 말이다. 하지만 별을 따다줘과 끝나고 광고가 정말 한참동안 한다. 그리고 그 후 다른 프로그램과 비슷한 시각에 제중원이 시작한다.

별을 따다줘와 한 묶음으로 간 컨셉을 좋았으나 실제로는 그 효과를 살리지 못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별을 따다줘가 많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그 시간대엔 타방송사에서 재미없는 뉴스를 하기에 뉴스가 지루한 사람들은 별을 따다줘를 볼 수 밖에 없고 시청률은 자연히 몰리게 된다. 그렇게 몰린 시청률을 연속되는 지루한 광고들로 인해 다 놓쳐버리고 있는 것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처럼 광고를 아예 없에거나 1,2개만 넣고 그 후로 광고를 돌려버린다면, 그래서 별을 따다줘의 시청자를 바로 제중원으로 끌어들인다면 시청률은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텐데 아쉬운 면이 많다.


반면 추노는 입소문의 효과를 충분히 이용했다. 이미 추노가 시작되기 전부터 최장군 한정수는 SNS서비스인 트위터를 시작하고 있었고, 추노가 시작될 때는 트위터에서 추노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까메오로 출연했던 김창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추노 출연 인증샷을 올리는 등 블로그와 트위터에서 입소문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중원과 추노, 모두 재미있고, 잘 만든 드라마이다. 하지만 결과가 극단적으로 다르게 나오고 있는 이유는 마케팅에서 결정되지 않았나 싶다. 소재의 접근성이나 영상미, 짐승남이라는 트랜드같은 것이 좀 차이가 나긴 하지만,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마케팅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이 알려졌는가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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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0/01/28 - [채널2 : 드라마] - MBC가 바라본 추노, 추노가 뭐야? 라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처음의 제목은 MBC가 바라본 추노 모자이크, 시대의 역행이라는 제목이었죠. 트위터를 통해 추노에 대한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자 트위터를 하고 있던 withMBC도 한마디 거들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타임라인으로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 중 유난히 MBC의 말 한마디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추노가 무슨 프로그램인가요?"라는 것이었죠. 농담이었겠지만, 경쟁 프로그램에 대한 견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대한 RT를 보냄으로 MBC와 소통을 하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센스있고, 어찌보면 까칠한 답변이 돌아왔죠. 그리고 후에도 타임라인을 주시해서 보았습니다. 그러다 추노의 모자이크가 문제가 되자 눈에 띄는 트위팅이 발견되었습니다. 추노의 모자이크에 대한 MBC의 입장처럼 보였죠. 하지만 그 발언은 RT를 한 다른 분이 한 트위팅이었고, MBC의 글에 대한 RT였던 것이었고, 트위터에 익숙치 않은 제가 덥썩 물어버린 것입니다. 


그 전의 대응 상황으로 보아서 MBC의 입장이라 확신했기에 포스팅을 했는데 결국 잘못된 정보였던 것이죠. 블로거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이런 곤란한 입장에 처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또한 모르고 있었는데, MBC에서 직접 오셔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바람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이 야후 메인에 걸리게 되는 바람에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기 시작했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바로 정정하고 사과를 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잘못된 정보인지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필요하죠. 저 또한 MBC에 억한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바로 사과하고 정정을 했습니다.

당연한 절차이고, 수순이겠죠. 블로거들이 기업이나 사회, 국가, 그리고 프로그램등의 잘못된 점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조속한 대처를 원하듯, 블로거들도 잘못된 정보를 기재한 경우 정정과 사과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겪은 일이긴 하지만 ^^; 이번 일을 교훈삼아 좀 더 신중히 글을 작성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미디어로서의 역할과 브랜드로서의 역할도 있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을 써 놓는다 하여도 잘못된 정보의 유통에는 책임이 있지 않나 싶네요.

이번에는 MBC 측의 발 빠른 대응이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방송사 중 최초로 SNS를 적극 활용하며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MBC인만큼 SNS의 위기 대처도 확실한 대응책을 가지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준비를 하였다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포스트 아래 달린 댓글의 내용입니다.


이 글이 없었다면 저도 잘못된 점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었겠죠..

또 이메일로도 연락을 해 왔습니다. 이메일을 저녁 늦게 보는 바람에 전화 통화는 하지 못했는데 상황을 보니 이메일 후 답장이 없자 댓글을 단 듯 했습니다.

이번 일은 기업트위터, 혹은 기업블로그가 위기에 대처하는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위기대처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이런 대응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MBC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잠시나마 퍼트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글을 읽으신 독자분들도 어제 제 글에 대해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추노의 모자이크 덕분에 정신이 없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으로 TV익사이팅에서는 한번 더 고민해보고 포스트를 발행하도록 하고, 차후에도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신속히 정정,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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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쓸데없이 모자이크 처리에 신경쓰지 말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는 법에 신경 좀 쓰면 좋겠어요"라는 트위터 글은  with MBC가 쓴 글이 아닌 RT과정에서 kjh3304님이 쓰신 것입니다. 즉, MBC가 바라본 것은 시대의 역행 부분이 아닌 "추노가 무슨 프로그램인가요?"라는 부분에 대해서만임을 정정합니다. 이를 감안하셔서 글을 봐 주시기 바래요 ^^*)

요즘 트위터 열풍이죠? 이 열풍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요, MBC가 with MBC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 방송사 중에는 처음으로 SNS를 활용한 사례가 아닌가 싶은데요, MBC의 트위터를 보고 있으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꼭 MBC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들도 간간히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타 방송사의 경쟁 프로그램이 신경이 쓰일 것이기에 트위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타임라인에서 재미있는 MBC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요, MBC는 수목드라마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방영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죽을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월화요일에는 공부의 신 때문에 파스타가 묻히고 있고, 수목요일에는 추노 때문에 애국가 시청률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죠. 수목드라마는 "아결여"의 잘못이라기보단 히어로가 너무 흥행을 못한 관계로 추노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게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MBC의 생각을 트위터를 통해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그 전에 MBC에선 "추노는 무슨 프로그램인가요?"라는 MBC의 트위팅을 보았습니다.  

그 트위팅이 재미있어서 KBS도 트위터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RT로 보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아래와 같았죠.


ㅎㅎㅎ 센스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부의 신을 의식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왠지 SBS는 더욱 소외되는 느낌이죠?



2010/01/08 - 트위터는 추노 열풍?! 이라는 글에서도 쓰긴 했지만, 트위터에서는 추노가 열풍입니다. 추노가 방영할 때면 타임라인에 추노 이야기들로 가득하죠. 어제의 핫 이슈는 아무래도 추노 모자이크였습니다. 저도 보다가 깜짝 놀란 부분이었죠.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갑자기 모자이크라니 말이죠. ㅋㅋ


이에 대해 MBC의 답변은 여론을 형성하려는 모습이 다분이 보였습니다. 추노가 아닌 KBS를 지적하며 "쓸데없는"이란 단어와 "시대의 흐름"이란 단어로 추노를 견제했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곳이 트위터이기에 공식적인 답변은 아니겠지만,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SNS이기에 (관련 기사 : "http://bit.ly/cen7hh") 트위터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위터의 글에서는 추노 모자이크에 대한 생각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추노의 이다해가 표적이 되고 있죠. 도망가는 신세에 신부화장을 한다느니, 노출이 심하다느니 말이죠. 추노에서는 이런 점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신부 화장에 대해서는 이미 촬영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신경을 쓰겠다는 답변이 있었고, 모자이크도 노출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에 대한 대응책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또 다시 모자이크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추노로서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MBC의 트위팅은 트위터에서 추노 모자이크에 대해 안좋은 여론이 형성되려 하자 이를 부추기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목드라마를 독주하고 있는 추노에 대한 질투심과 에덴의 동쪽에서 중도하차한 이다해가 그 후 첫 출연작이라는 점에서도 괘씸한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트위터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기업의 이미지를 좋지 않게 만드는 위험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기업트위터들이 이런 식으로 트위팅을 하고 있죠. 트위터가 점점 상업화가 되어간다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트위터의 속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MBC의 트위터 입성은 발 빠르게 소통을 시도하려는 모습으로 비추어져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위터의 속성을 좀 더 잘 활용하여 재미있는 트위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추노의 모자이크 후에도 앞으로 이런 일들이 지속된다면 그건 KBS의 여론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MBC의 평판을 안좋게 만들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KBS와 SBS도 트위터에 입성하여 서로의 프로그램을 칭찬해주고 보호해주는 훈훈한 트위팅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추노의 모자이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C의 말처럼 쓸데없는 시대의 역행일까요? 자유로운 의견 남겨주세요~!



(추노를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 다른 분께서 벌써 한마디 하셨나보네요.
MBC의 발 빠른 대응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트위팅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트위터를 팔로잉해주세요~! 아이디는 @tvexciting 입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팔로잉하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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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보급으로 트위터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트위터는 140자로 글을 쓰는 마이크로블로그이다. 국내에는 미투데이가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트위터를 사용하고, 그 영향력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강하다.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트위터는 국내에서 미진한 발전을 하다가 아이폰의 보급과 함께 급격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요즘은 방송을 보면서 트위터를 같이 보는데 재미가 들렸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다양한 의견들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트위터에는 어제 오늘 추노 열풍이다. 추노에 대한 의견 500개 이상 올라왔고 지금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더군다나 재미있는 것은 추노에서 최장군역으로 나오는 한정수씨도 트위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정수씨를 팔로우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참고로 전 http://twitter.com/tvexciting ^^;;)



트위터는 입소문의 파급력이 굉장히 크다. 그리고 그 신뢰성 또한 높아서 그 소문은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퍼진다. 이런 트위터에서 추노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추노가 아이리스 시청률을 금세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 트위터가 아니더라도 이미 추노 열풍은 점점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트위터와 함께 추노를 보는 재미는 역시 실시간으로 추노에 대한 느낌을 볼 수 있어서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축구를 볼 때 혼자 보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듯 말이다.



또한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인터넷을 찾아볼 필요없이 트위팅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추노를 처음보는 사람이 추노의 뜻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에 대한 대답을 RT해 주어 궁금했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트위터에서의 분위기는 월화드라마는 공부의 신, 그리고 수목드라마는 추노가 대세인 것 같다. 추노의 성공 요인은 다른 것보다는 컨텐츠의 훌륭함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마케팅도 아니고, 배우빨(?)도 아닌 한번에 눈과 귀를 확 사로잡을 수 있는 컨텐츠의 힘이었다.


1회에서 이대길(장혁)의 멋진 무술과 추노들의 300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았고, 2회에서는 송태하(오지호)의 빨래판과 카이저소제가 드라마를 이끌었다. 그리고 3회의 예고에는 이대길과 송태하가 진검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수목드라마에 쐐기를 박을 예정이다.

추노의 활약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경쟁드라마인 히어로는 거의 죽을 쓰고 있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갑자기 스토리가 꼬이면서 답답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정말 기대를 많이 했고, 충분히 스토리를 대박 스토리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 해가 바뀌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우울하고 답답하게 바뀌었다. 그런 와중에 추노가 갑자기 등장하여 여심을 사로잡고 남자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300 스파르타 몸매들이 나와버려 통쾌한 볼거리들을 선보이니 추노로 급쏠림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거기에 입소문 효과가 큰 트위터 안에서 추노 열풍이 불고 있으니 수목드라마의 승기는 추노가 잡은 셈이나 마찬가지다. 추노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추노의 한정수씨께서 추노가 끝난 후 남긴 멘션에 대해 RT를 주셨습니다. 저와 최초로 소통한 연예인입니다. ㅠㅜ 저 영원한 한정수씨 팬이 되겠어요 ㅎㅎ 대길의 정신적 멘토 최장군인 한정수씨의 RT 인증샷을 공개합니다. ^^; (한정수씨 트위터 @hanj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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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가 시작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장혁의 절권도가 빛을 발했던 첫회는 성공적이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본방사수했었지만, 연말에 시상식으로 인해 한주동안 공백을 만들었고, 그것은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던 클눈올의 입지를 다시금 낮아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이리스 스페셜을 만들어 KBS는 제 무덤을 팠고, 그것을 히어로는 하나도 받아먹지 못해서 결국 시청률을 '클눈올'에 몰아준 격이 되었는데, 연말의 한주 공백이 매우 큰 타격을 입혀주었다. 아이리스 스페셜을 한 KBS가 똑똑한 것인지, 기회를 살리지 못한 클눈올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제 관심을 끌 수 있었던 수목드라마가 단연 추노였다는 것이다.

2010년의 새해에 새롭게 시작하는 추노. 크리스마스는 공백이 생겼고, 히어로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누가보아도 추노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있었다. 만약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연말 시상식을 하지 않고 방영했다면, 혹은 시상식 후에 방영했다면 추세를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만의 잔치인 재미없는 시상식을 보는 사람보다는 그 시간에 막강한 수목드라마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볼 사람이 훨씬 많았을 것이고, 그것은 연초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난 시상식 대신 인디아나존스를 보았다.


아무튼 추노가 시작되었고, 트위터를 통해 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답변이 온 사람들은 모두 추노를 선택했다. solchoe님의 아내분은 '추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정도였으니 추노에 대한 관심은 시청률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추노와 하이킥의 카이저소제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길게 늘어선 극장 줄을 항해 버스 안에서 창문으로 누군가 던진 한마디의 외침이 스포일러의 시작이 되었다. 유주얼 서스펙트에 나오는 카이저소제 이야기다. 하하가 그렇게 외쳐대던 카이저소제가 하하의 소집해제가 가까워진 요즘 시트콤과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킥에서는 준혁이 세경을 향한 짝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작전을 꾸민다. 바로 카이저소제 작전. 이불을 들어주는 척하며 계단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을 계산하고, 문자로 문 앞에 낙서한 것을 지우라는 것도 계획한다. 미리 목발을 부러뜨리고 있지도 않은 약속을 만들어낸다. 너무 멀면 부축해달라고 하기 힘들고, 너무 가까워도 마찬가지기에 적당한 거리의 사거리 커피숍을 목표로 한다.

미리 메뉴까지 준비해두고 달콤한 데이트를 즐긴 준혁은 세경이 간 후 절뚝거리며 걷다가 갑자기 걸음이 빨라지면서 걷게 된다.


기발하다 생각하고 포스팅을 하기도 전에 추노에서 오지호판 카이저소제가 또 나타났다. 추노 1화에서 가장 부각된 사람은 바로 장혁이다. 하지만 2화에서는 오지호가 부각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 1화에서는 장치를 해 둔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절름발이 행세를 하는 송태하(오지호)는 실은 숨은 실력자이다. 그의 내공을 한 눈에 알아본 대길(장혁)은 그를 미행하기도 한다. 송태하는 2화에서 절름발이를 버리고 숨겨왔던 내공을 펼치게 된다. 그는 조선 최고의 무장이기 때문이다.

병자호란 때 이대길을 살려주고, 도망친 노비가 되어 추노꾼인 이대길에게 쫓기게 된다. 조선 최고의 추노꾼 이대길과 조선 최고의 무관인 송태하가 벌이는 싸움이 기대된다. 그리고 그 두 사내의 사이에는 김혜원(이다혜)이 있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것 같다.


출연진에게 몸을 영화 300의 스파르타 군사로 만들어오랬던 한성별곡을 만든 곽정환 감독이 만들었으니 더욱 기대가 된다. 과연 추노에는 카이저소제처럼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또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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