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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스몰웨딩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결혼식을 하게 되면 드는 돈도 만만치 않고, 너무 형식적이 되어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예식장부터 예물과 한복, 드레스, 메이크업, 이바지 음식, 웨딩사진, 신혼여행등 들어가는 돈이 정말 많죠. 게다가 결혼식은 점점 짧아져서 기계로 찍어내듯 15분에 하나씩 예식을 하곤 합니다. 이런 형식적이고 돈이 많이 드는 웨딩에 반하여 작고 조용히 그리고 정말 친한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하는 스몰웨딩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런 스몰웨딩의 트렌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그건 셀럽타이드로 살펴볼 수 있는데요, 국내 최초 데이터자키인 오상진이 말해주는 스몰웨딩 빅데이터 트렌드를 보면 이해가 쉽게 됩니다. 







오상진이 말하는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우선 스몰웨딩은 2015년 5월을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당시는 바로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식 직후인데요, 이나영과 원빈의 스몰웨딩이 유명해지면서 점차 스몰웨딩이 각광을 받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 전에도 셀프웨딩이라는 키워드로 스튜디오 촬영, 웨딩드레스등을 직접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트렌드를 얻게 된 것은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식 이후였죠. 





그 이후에 점차 스몰웨딩에 셀럽들이 동참하기 시작하는데요, 조정치와 정인, 윤승아와 김무열, 봉태규와 하시시박, 김나영, 가희, 김정은, 김새롬과 이찬오등 셀럽들의 스몰웨딩이 이슈가 되기도 하고 개념있는 연예인으로 소문이 퍼지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스몰웨딩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는데요, 이 또한 셀럽타이드에서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렇기에 셀럽들이 스몰웨딩을 할 때 그 셀럽에 대한 이미지도 같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겠죠? 




뉴스와 블로그등 소셜데이터를 분석하여 추출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키워드는 스몰웨딩은 특별하고, 꿈꾸고, 대세고, 좋은 추억이고, 기대가 되고, 선호한다는 등의 키워드들이 있었고요, 





부정적인 키워드로는 복잡하고 형식적이고, 아수라장이고, 어렵고, 아쉽고, 만만치 않고, 정신이 없다는 표현들이 있었습니다. 막상 스몰웨딩을 하려고 하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정해진 형식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형식을 답습하거나 정돈이 안된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서 현재의 결혼 문화는 결혼을 하는 두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축복을 받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의미있는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해주는 셀럽타이드와 빅데이터 분석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데이터자키 오상진의 앞으로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고 기대가 되네요




김소영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발표한 오상진은 과연 어떤 결혼을 하게 될까요? 셀럽타이드 영상에서는 김소영씨의 의견에 따른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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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로 하하와 광희가 기획한 바보 전쟁이 시작되었다. 투표에 의해 진행된 프로젝트로 많은 득표를 하여 진행되는 바보 전쟁은 처음에 진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무한도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젝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처음에 진부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몇십년 전에 이미 끝난 "바보"라는 키워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영구를 시작으로 맹구, 마빡이, 노브레인등 다양한 바보 캐릭터가 있어왔으며, 언제나 많은 인기를 받은 캐릭터가 바로 바보 캐릭터였다. 요즘에는 딱히 바보에 대한 캐릭터가 없는 듯 하다. 1박 2일의 김종민이나 무한도전 멤버들 자체가 약간 부족한 듯한 느낌을 주는 것 외에는 말이다. 


바보라는 말의 사전적 정의는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있다. 그래서 누구를 놀릴 때 심한 욕으로 바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누구도 바보라는 말을 듣고 즐거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캐릭터가 아닌 연예인들을 자체적으로 평가하여 바보 인증을 한 무한도전은 굉장히 큰 도전을 한 샘이다. 섭외된 사람이 자칫 굉장히 기분 나빠할 수도 있는 사안인데 바보 전쟁이라는 타이틀과 뇌순남, 뇌순녀라는 순화된 말로 섭외를 시도 하였고, 맞춤법이나 수도 이름 맞추기등을 통해서 바보인지 아닌지를 인증하기도 했다 



바보를 원하는가? 





케케묵은 키워드라 생각했는데 바보는 언제나 사랑받는 주제인 것 같다. 14.8%의 시청률을 올리며 다시 시청률을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개그맨들이 바보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는 반전에 대한 웃음 때문이다. 웃음이란 보통 예측가능하지 않은 행동이나 말을 했을 때나 상황에 맞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 유발되는데 바보는 모두가 앞으로 갈 때 서 있거나 뒤로 가거나 모두가 앉을 때 혼자 일어서서 매를 맞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에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 행동들은 자연스럽게 슬랩스틱으로 이어지고, 영구나 맹구가 그런 포인트로 웃음을 주었다. 


한가지 바보를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자신이 우월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보통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를 만났을 때 우리는 위축되고 눈치를 보게 된다. 긴장한 상태가 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사회에서 우리는 항상 나보다 우월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을 한 상태로 살아간다. 하지만 TV에서조차 자신이 눈치보고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낮다고 판단되는 바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안심하고 긴장을 풀고 자신이 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된다. 


바보 캐릭터들이 무언가를 틀리거나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웃음이 나는 반면, 그 이면에는 그것도 모르냐는 식의 표현이 나오게 된다. 1 더하기 1을 3이라고 답하면 웃기다고 하면서도 스스로 그건 2라고 말해주는 것은 이런 면을 잘 표현해주는 말일 것이다. 조금은 불편한 말일 수 있으나 조금만 직면하면 바보라는 캐릭터에 열광하는 이유 속에는 자신의 상하관계에 익숙해진 자신도 포함되어 있다. 


바보 전쟁이 고정관념을 깨주다. 





바보들은 그래서 항상 주눅이 들어있다. 어떤 돌출되는 행동을 했을 때 항상 맞거나 비난을 받기 때문이다. 상식과 다르면 우르르 몰려가 그 사람을 비판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모두가 예라고 할 때 혼자 아니라고 하면 그건 용기일수도 있지만 순식간에 바보가 되기도 한다. 무한도전의 바보 전쟁은 이런 상식에 반하는 사람들을 모아놓았다. 심형탁, 은지원, 김종민, 솔비, 간미연, 홍진경, 박나래, 채연이 나오게 되는데 이들 모두 테스트에서 우리가 아는 상식을 잘 못맞추거나 상식에 반하는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이다. 


한 프로그램에 나와서 장미를 영어로 ROSE를 LOSE로 써서 뇌순녀로 인증받은 간미연의 경우 그 당시 그것을 몰랐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한글날이었던 어제 다시 한번 간미연의 LOSE를 보았을 때 의미가 좀 다르게 다가왔다. 한국인이 왜 영어를 못해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일까? 또한 배우면 되는 것을 모른다고 비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주율을 모른다고 남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모른다는 것은 배우면 되는 것인데 왜 거기서 쾌감을 느끼는 것일까? 나는 알고 남이 모르는 것에 대한 쾌감 말이다. 


우리는 바보라는 단어에 대해서 잘못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바보는 누군가를 상처줄 수 있는 단어이기에 폭력적인 단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른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할 권리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시 한번 바보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지능이 부족하여"라는 부분을 살펴보면 바보전쟁의 라인업된 사람들이 과연 그러한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 많은 대사와 감정을 전달하는 배우나 감성을 표현하고 안무를 외워서 동시에 그 모든 것을 아트로 승화시키는 가수나 남을 웃기는 재능을 가진 개그맨이나 지능이 부족하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이다. 아니 오히려 그 분야에서 지능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 사회의 진정한 바보는 누구일까? 





바보의 사전적 정의 중 뒷부분은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어떤 것이 "정상"일까? 남들과 똑같은면 정상일까? 사전적 정의는 "특별한 변동이나 탈이 없이 제대로인 상태"이다. 우리 사회에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이 진짜 바보인 것이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어린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강자는 더 강해지게 만들고, 약자는 더 약해지게 만드는 사람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역사를 송두리채 잘못된 역사로 바꾸려는 사람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피같은 세금을 허튼 곳에 사용하는 사람들,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서 우리가 살아갈 환경을 파괴하는 사람들...우리 사회의 진정한 바보는 장미를 lose로 쓰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런 사람들일 것이다. 


솔비의 말처럼 지식보다는 지혜가 중요하고, 은지원의 말처럼 바보라는 말의 정의 자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다음 주에 본격적으로 바보 전쟁을 통해 최고 바보를 선정하겠지만, 누가 더 바보이냐라는 것보다는 무한도전의 바보 전쟁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진짜 바보는 누구일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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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어촌편2가 시작되었다. 너무도 기다렸던 어촌편. 역시 첫회부터 시청률이 12.8%라는 놀라운 수치를 찍으며 시작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이 다시 뭉친 삼시세끼 어촌편2는 시즌1 때 겨울에 했기에 이번에는 또 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회에서는 손호준이 나오지 않았지만, 손호준까지 합류하면 완벽한 삼시세끼 어촌편이 될 것 같다. 손호준 대신 온 게스트인 박형식. 그리고 그 다음 게스트까지 예고했다. 다음 게스트는 이진욱.


왜 삼시세끼 어촌편에는 남자게스트만 나오는 것일까? 삼시세끼 농촌편에서는 여자게스트들이 나와서 시청률 견인을 해 주기도 하고, 옥빙구와 핑크빛기류도 만들기도 했는데, 유독 삼시세끼 어촌편에는 게스트가 없거나 아니면 남자게스트만 나온다. 게스트 비교를 해 보자면, 삼시세끼 농촌편 시즌1에서는 윤여정, 최화정, 신구, 백일섭, 김광규, 김지호, 류승수, 고아라, 최지우, 손호준, 이순재, 김영철, 이승기가 나왔다. 13명의 게스트 중 5명이 여성 게스트였다. 삼시세끼 농촌편 시즌2에서는 박신혜, 지성, 보아, 유해진, 김하늘, 최지우, 손호준, 홍석천, 이선균이 게스트로 나왔고 총 9명의 게스트 중 4명이 여성 게스트였다. 





반면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1에서는 손호준, 정우, 추성훈만이 게스트였고 그마나 3명의 게스트 중 여자게스트는 한명도 없었다. 그리고 시즌2에서도 지금까지는 박형식과 이진욱만 예약된 상태이다. 


1. 너무나 먼 만재도





가장 큰 이유는 만재도의 위치 때문일 것이다. 서울에서 만재도까지 12시간 정도가 걸린다. 서울에서 목포까지 6시간, 그리고 목포에서 만재도까지 배로 6시간이 걸리니 거의 반나절을 허비해야 하고, 돌아올 때 역시 12시간이 걸리니 이틀은 이동하는데에 그냥 빼 놓아야 한다. 강원도 정선은 차로 3~4시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기에 그나마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지만, 만재도는 배까지 타야 하니 남자도 부담되는 코스일 것이다. 


또한 그 먼거리를 온다고 해도 거취할 곳이 마땅치 않다. 만재도에는 방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부엌 겸 방이고, 또 하나는 산채와 벌이가 있는 방이다. 산채와 벌이가 있는 방이 그나마 넓어서 둘이 잘 수 있는데 여성게스트가 오게 되면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이 그 방에서 잔다고 해도 여성게스트를 부엌에서 재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여름이라 야외에서 자는 방법도 있기에 이번에는 여성게스트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가져보지만 열악한 환경과 먼거리로 인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2. 브로맨스를 꿈꾸는 어촌편





처음부터 중년부부의 설정으로 간 삼시세끼 어촌편. 차승원과 유해진의 환상의 조합은 브로맨스를 상상하게 될 정도로 환타지를 잘 가져가고 있다. 차승원은 완벽한 주부로 캐릭터를 잡아서 요리부터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잔소리 많은 캐릭터가 되었다. 이에 반해 유해진은 마초같은 성격에 낚시 및 불 피우기, 집안 보수등의 일을 함으로 역할분담이 확실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친구의 우정이 브로맨스로 비춰질만하게 연출을 하였다. 


제작진이 만든 이런 환타지에 여성 게스트가 와서 러브라인을 만들어준다면 이런 환상이 깨지게 되기에 어촌편에 여자게스트를 기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만약 러브라인이 만들어진다면 차승원이나 유해진이 아니라 손호준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그러기 위해서는 20대나 30대 초반 여성 게스트가 와야 할 것 같다. 과연 남자들만의 우정만을 다룰 것인지 아니면 농촌편과 같이 여자게스트의 투입으로 핑크빛 기류를 만들 것인지 궁금하다. 


3. 강추하는 여자게스트





그럼에도 어촌편에서 여자게스트를 보고 싶다. 정글도 가는 판에 어촌인들 못가겠나 싶기도 하고, 이 정도 시청률이면 농촌편 못지 않은 시청률이기에 홍보 효과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여자 게스트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스트로 설현이 있을 것 같다. 이미 용감한 가족을 통해서 오지에도 가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활도 해 보았고, 최근 가장 핫하기도 한 설현이 나온다면 손호준과의 러브라인도 만들 수 있고, 용감한 가족에서 보았을 때는 집안이나 요리같은 것은 잘못하기에 차승원의 캐릭터도 해치지 않으면서 털털한 성격이나 호기심 많은 설현이 만재도를 들썩이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른 계절에 시작하여 새롭게 시작한 느낌의 삼시세끼 어촌편2. 과연 계속 남자게스트로 밀어붙일 것인지, 아니면 첫 여자게스트가 나올 것인지를 보는 것도 삼시세끼 어촌편을 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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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쇼핑가족 2화에서는 자동차 쇼핑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시트콤을 보고 난 후 그 상황에 맞춰 토크를 나누는 형식의 연쇄쇼핑가족에서 시트콤 내용은 이러했다. 온가족이 모여 사는 백사라는 자신만의 공간을 갖길 원했고, 친구들의 외제차 자랑에 자신도 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모아왔던 적금을 깨고 1500만원으로 차를 사려고 한다. 여기서부터 토크가 시작되었다. 박명수와 써니는 사지 않는 것이 낫다라는 의견이었고, 박지윤과 박원, 이영자는 사도 된다라는 입장이었다. 





의견1. 적금을 깨서라도 사고 싶으면 사야 한다.

 


박지윤, 박원, 이영자는 적금을 깨서라도 사고 싶은 것은 사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박지윤은 남편과 싸우고 나왔을 때, 장보러 갔다가 오는데 비가 올 때 차의 절실함을 느꼈다고 하고, 박원은 집을 포기하고 차를 사는 친구가 많아졌고, 차가 실제로 소개팅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기에 당장에 득이 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더하여 패널로 나온 까남 신동헌도 이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다. 


차는 승차감보다 하차감이 중요하고,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계산대로라면 월급쟁이는 절대로 차를 살 수 없다고 말한다. 더하여 차는 경제적으로 힘들지 몰라도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의견2. 차는 사자마자 후회한다. 





박명수와 써니는 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박명수는 강력히 주장하였는데, 차는 사면 바로 후회하는데 그 이유는 들어갈 돈이 많기 때문이다. 기름값과 세금, 유지비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후회가 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적금은 만기 때까지 건들지 말아야 한다며, 적금을 깨는 것을 적극 반대했다. 써니 또한 나중에 결혼도 해야 하고 집도 사야 하는데 순간의 충동으로 자동차를 사는 것은 좋은 생각같지 않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각은? 


이 이야기 중에 유모차 이야기가 나온다. 엄마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백과 같은 존재인 유모차는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시트콤 내용에서는 차는 이건희 차를 살 수 없어도, 유모차는 이건희 손자 태우는 유모차를 조금만 투자하면 살 수 있으니 사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영자는 이에 격하게 공감하면서 처음엔 반대 의견이었지만 어차피 한번 사는데 제대로 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공감의 의견을 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비싼 유모차가 좋긴 좋지만, 실제로 유모차 사용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아이가 조금만 크면 저렴한 휴대용 유모차가 최고라고 말하며 이에 박지윤도 동감을 한다. 실제로 육아를 해 본 사람이라면 이 유모차의 문제에 대해 아주 잘 알 것 같다. 유모차는 돌 전후로 많이 사용하고,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휴대용 유모차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첫째 아이때는 모든 것을 스페셜하게 해 주고 싶어서 잘 모르기도 해서 좋은 유모차도 사고, 모든 것을 최고로 해 주려 하지만, 돌만 지나보면 그것이 결국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만족 또한 더 나은 유모차가 지나가면 사그라들고 만다. 


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요즘 카푸어 세대라고도 한다. 삼포, 오포, 칠포, N포 세대이지만, 모든 것을 포기해도 차는 포기하지 않는 요즘 세대는 빚을 져서라도 차는 산다. 자신의 스펙을 높이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임을 학습한 요즘 세대에는 자신의 스펙을 한번에 올려줄 차를 사게 되는 것 같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소비를 하는 것은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가성비가 아니라 감성비를 따지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은 아닌 것 같다. 


비단 최근에만 이런 카푸어 세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년 전쯤에도 이런 일이 이슈가 되었다. 20년 전 신문에서 요즘 세대들은 집을 사지 않고 전세를 얻고 대신 차를 사서 다닌다는 기사를 기억하고 있다. 차가 그만큼 중요해져서 그랬다가 보다는 감성이 이성을 넘어서는 충동구매가 어릴수록 더 제어하기 힘들다는데에 방점을 두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시트콤 속의 내용 또한 주변 친구들의 외제차를 사고, 남친은 차가 없고, 자신만의 공간도 필요하니 충동적으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적금을 깨면서까지 중고 외제차를 사고야 말았으니 말이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중고 외제차. 결국은 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아서 중고 외제차를 사자마자 주유소에서 유종을 바꿔서 넣은 후 운행을 하여 엔진이 망가지고 만다. 전재산 탈탈 털어서 1500만원 주고 사서 사자마자 수리비로 500만원 이상이 들어가게 생겼다. 





반면 박명수의 차량 선택 방법은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차는 중고차로 사되 차를 띄워보겠다는 말로 차주의 속임수를 필터링해내고, 업자들의 말투까지 흉내내어 가격을 흥정할 정도로 차량과 차량 구매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여 저렴하고 안전한 차를 고를 수 있는 눈을 기르게 된 것이다. 


연쇄쇼핑가족이 2회만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시간대도 좋은 시간대인 수요일 밤 11시로 옮기게 되고, 주제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역시 썰전의 PD가 연출을 맡아서 그런지 한번 들어가면 깊게 파고 드는 재미를 잘 만드는 것 같다. 또한 연쇄쇼핑가족에 박명수를 투입한 것은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다. 능청맞고 남의 눈치 보지 않는 박명수식 진행은 자칫 정보 위주로 갈 수 있는 주제에 예능적인 즐거움을 가미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살아가면서 차가 있으면 편한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지를 먼저 따져보고, 필요하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정도의 지식을 확보한 후에 구매를 해야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다. 특히나 이렇게 목돈이 들어가면 갈수록 말이다. 또한 자신의 경제적 능력에 맞춰서 구매를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뒷일은 생각지도 않고 바로 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한다. 


연쇄쇼핑가족의 다음 주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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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쇼핑가족의 첫방이 시작되었다. 박명수와 써니, 이영자, 박지윤, 박원이 나와서 펼치는 신개념 쇼핑 토크쇼이다. 독특한 것은 토크 중간에 시트콤이 나온다는 점이다. 시트콤은 그 주의 주제에 대한 내용으로 매회가 꾸며지게 되고, 시트콤을 보면서 중간 중간에 토크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매우 짜임새있게 구성되지 않으면 자칫 토크가 겹치거나 결론이 애매하게 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지만, 1회를 보니 시트콤의 흐름만 잘 짜여진다면 다음 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고, 토크의 양념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시트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형식이라 그런지 첫회를 본 소감은 신선했다. 


우선 박명수와 이영자의 조합도 신선했고, 써니의 발랄함과 솔직함이 진행을 해야 하는 박명수, 이영자, 박지윤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는 듯 하다. 첫회의 주제는 "교육"이었다. 교육이 쇼핑의 범주에 들어가나라는 의문점이 들긴 했지만, 방송을 보고 나니 정말 요즘에는 교육도 쇼핑이 되어 버리고 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요 주제는 사립초등학교에 관한 것이었는데, 내년에 학부모가 되는 필자 입장에서도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는 교육 쇼핑





그 시작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다. 산후조리원 동기로 시작하는 커뮤니티는 놀이학교를 거쳐서 영어유치원, 그리고 사립초등학교로 이어진다. 4살짜리 아이를 둔 엄마들의 모임 이름이 SKY라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도 났다. 좋은 초등학교를 보내기 위해서 불법인 위장전입도 불사하는 부모의 과도한 열정은 이미 아이들이 유치원을 들어갈 때 한번 경험치를 쌓았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아이의 유치원이 모두 떨어져서 아이에게 유치원을 재수(?) 시켜야 했던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들의 교육 열기에 대해서는 부모가 되어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결국은 제도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연쇄쇼핑가족에서 교육전문가로 나온 이범 역시 공교육의 제도적인 공백이 사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대두시킨다고 말하기도 했듯 말이다. 


유치원 공립을 보내면 되지 않냐고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아직 부모가 아닐 것이다. 유치원은 공립이나 병설 유치원을 보내는 것은 일단 몇개 없기도 하고, 공급이 적기에 경쟁률이 치열하다. 또한 12시에 끝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유치원을 사립으로 보내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원서 접수할 때 늦으면 원서를 못받고, 설명회 때 안가면 탈락되고, 추첨일에도 안가면 자동 탈락이다. 맞벌이 부부는 월차를 내서 오곤 한다. 그런데도 경쟁률이 거의 10대 1이 넘으니 여러군데 넣어야 그나마 확률을 높힐 수 있다. 그마저도 떨어지면 영어유치원을 알아보거나 어린이집 중에 7세까지 교육하는 곳을 알아보는 수 밖에 없다. 이미 교육 전쟁은 시작된 것이다. 


세대별 다양한 의견





MC들의 조합이 세대별로 잘 나뉜 것 같다. 우선 써니와 박원은 20대 남녀를 대표할 수 있고, 박지윤은 30대를 대표할 수 있다. 박명수는 40대를, 이영자는 골드미스를 대표할 수 있기에 세대별로 골고루 배치되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쇼핑에 관한 서로 다른 의견들을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이들이 바라본 교육에 관한 시선이 흥미로웠다. 미혼인 20대는 아이들을 자유롭게 놀게 해 주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교육에 쇼핑에 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세웠다. 반면 박명수는 이미 자신의 딸을 사립초등학교에 보내고 있고, 박지윤은 딸을 사립초등학교로 보낼 것인지 공립으로 보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기에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음 회에서 다루게 될 주제도 이런 식으로 세대간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게 반영되면서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으로 잘 전개가 될 것 같다. 연쇄쇼핑가족의 연출을 맡은 김수아PD의 성향이 아닐까 싶은데 김수아PD가 연출을 맡고 있는 썰전 역시 극단 속에 균형을 잡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썰전의 논객은 이철희 소장과 지금은 하차하게 된 강용석 변호사였는데 이철희 소장은 정치적 왼편, 강용석 변호사는 오른편을 담당함으로 중간의 김구라라 무게 중심을 잡으며 균형을 맞춰 메세지를 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많은 이슈도 끌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음으로 인한 메세지도 내보내고 있다. 이처럼 연쇄쇼핑가족 역시 쇼핑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로 인해 어느 정도의 답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시트콤




연쇄쇼핑가족의 코너 속 코너 같은 느낌의 시트콤은 적절한 양념맛을 잘 내주었다. 교육 쇼핑에 관한 내용을 아주 현실적으로 시트콤으로 풀어냈는데, 우선 캐릭터가 매우 구체적이어서 현실에 대입하기 용이했다. 34세의 임신한 백미라와 남편 오지상이 이번 회의 메인이었는데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둔 백미라는 자신이 이미 대전파였다. 백미라의 엄마는 아이들을 강남 8학군에서 교육시키기 위해 대치동에 전세로 살다가 대학에 아이들이 합격하자 봉천동으로 이사오게 된다. 백미라는 결혼 후 살던 곳이 재개발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전세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여서 친정으로 들어오게 된다. 남편인 오지상 입장에서는 처가살이를 하게 되는데 회사원인 40세 오지상은 월급을 세후 320만원을 벌지만 매달 용돈을 20만원밖에 못받는 이 시대의 아빠들의 자화상이다. 





인물관계도와 소개를 보면 정말 세대별 대표적인 모습들을 잘 담아냈다고 본다. 또한 디테일한 설정들도 시트콤을 보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극장같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현실과 가까웠다. 세후 월급 320만원이면 세전 연봉 4800만원정도 되는 것인데 서울 지역 월평균 급여가 320만원이라고 하니 평균적인 30대 후반 남성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 교육비로 100만원 이상 들어간다는 것도 공감할만하다. 유치원 정부지원금 22만원을 받아도 유치원 비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월 30만원 이상을 추가로 내야 한다. 그나마 맞벌이가 아닐 경우이고 반종일반이나 종일반을 선택하면 15~2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아이가 하나면 월 50만원이 유치원 비용으로만 들어가고, 둘이면 100만원 이상 들어간다. 시트콤에서 나온 백미라의 딸인 오예은은 7살이고 현재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월 100만원 이상이 유치원 비용으로만 들어가게 된다. 현재 백미라가 임신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둘째의 교육비까지 합친다면 월 200만원 이상이 들어가게 되고, 남편의 월급인 320만원으로는 생활비도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린다. 


전세를 갈 수 있는 4억이 모이면 처가살이에서 해방될 수 있는 오지상. 서울 시내에서 전세로 들어가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30평 이상은 들어가야 한다. 그럼 기본 3억~4억은 들어가게 되고, 그 돈을 모으려면 월급 320만원을 하나도 쓰지 않고 저축만 해도 4억일 경우 125개월, 즉, 10년 4개월이 걸린다. 현재 40세인 오지상은 50세가 되어야 전세로 들어갈 수 있게 되고, 그 때 첫째 아이인 오예은은 17살, 고등학교 2학년이 된다. 그리고 둘째는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10년 후에도 교육비는 한자녀당 100만원 이상씩 들어가게 될 것이고, 월급이 그만큼 오른다고 해도 처가살이는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교육 쇼핑의 결론







연쇄쇼핑가족에서는 따로 결론을 내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MC들의 여러 반응들과 시트콤 속의 상황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전문가 패널의 역할도 결론을 내리는데 한몫해주는 것 같다. 교육전문가 이범은 시트콤 상황의 해결책으로 오지상 직장 근처의 평판 좋은 공립 초등학교를 찾아보거나 시골로 내려가 혁신학교를 다니게 하라는 솔루션을 내려준다. 직장 근처 공립 초등학교로 가려면 우선 위장전입해야 하고, 불법이 된다. 이사가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전세도 못나가고 있는 판에 직장이 대부분 서울 시내에 있을텐데 어떻게 전세를 나가겠는가. 시골로 내려가라는 것은 결국 주말 부부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럼 남편 혼자 처가살이를 하거나 아니면 오피스텔같은 곳에서 월세를 내며 살아야 할 것이다. 


박명수도 결론을 내리는데 한몫 도와주었다. 아무리 아이를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가정의 화목이 우선이라는 말이 이번 교육 쇼핑의 결론이 아닌가 싶다. 쇼핑이라는 것이 본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 주는 역할이고 그로 인해 내 삶이 더 빛이 나야 한다. 그것이 중독이 되어버리면 내 삶을 파괴해버리고 나락을 떨어뜨리고 만다. 교육 역시 쇼핑이라면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은 화목한 가정이다. 그런데 교육 쇼핑으로 인해 불법을 저질러야 하거나 강제로 이산가족이 되어야 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아이들은 사립초등학교건 영어유치원이건 뭐가 좋은지 모른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 사회가 그렇게해서 SKY를 나온다고 한들 취업 걱정, 승진 걱정, 오포시대, 육포시대, 칠포시대가 이어지기 때문에 교육에 아이들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부모의 역할, 가정의 역할에 충실히만 해 준다 해도 교육은 충분히 될 것이고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사회 제도적으로 교육에 있어서는 차별이 없이 누구나 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연쇄쇼핑가족 1회를 본 느낌은 썰전같은 느낌이었다. 썰전을 즐겨보는데 그 이유는 한가지 사안에 대해서 매우 깊게 파고 들어서 그 사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상식이 쌓이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정치나 경제 이야기를 할 때는 썰전을 보고 나서 이야기거리가 더욱 풍부해진다. 연쇄쇼핑가족 역시 쇼핑에 관해서 한가지 주제로 굉장히 심도 있고 다양한 의견으로 넓은 소리들을 듣게 해 주어 그 주제에 관해서는 한회를 보고 나면 어느 정도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의 정보와 이해력을 높여준다. 


각종 사립 초등학교의 특성과 가격대, 단점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정보를 제공해주었고, 이 시대 아버지의 자화상도 보여주기도 했다. 연쇄쇼핑가족에서 토크 진행자들이 좀 더 자유롭게 치열한 토크쇼같은 느낌만 더 살려준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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