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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모습이 무려 13년 전의 모습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지만, 

2002년에 뉴욕에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번 뉴욕에 다녀오긴 했지만, 

사진이 남아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네요. 


어학원을 같이 다니던 대만, 홍콩 친구들과 함께 뉴욕으로 여행을 갔었는데요, 

이 때가 뉴욕을 태어나서 처음 가 본 때였습니다. 




서울보다도 훨씬 더 복잡했던 뉴욕. 

볼거리들이 정말 많은데 당시에는 패키지 여행으로 가서 

그것도 중국 여행사를 통해서 가서 중국어로 설명을 들어야했던...

그냥 땅만 밟았던 뉴욕입니다.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더니 정말 사진만 남았네요. 



그 다음에 뉴욕에 방문할 때는 사촌 동생 결혼식 때문에 가게 되고, 

다시 패키지 여행으로 한번 더 다녀왔는데, 

지금까지도 뉴욕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배낭여행을 즐기고, 

직접 알아봐서 여행을 갈 줄 알았다면 더 즐겁게 뉴욕을 즐겼을텐데 말이죠. 




진작에 이 책을 만났어야 했습니다. 

여행의 고수! 조은정 여행작가님이 쓴 셀프트레블 뉴욕. 

조은정 작가님이 쓴 책이라면 무조건 믿고 볼 수 있는데요, 

너무나 자세하고, 감성이 풍부한 여행을 하기 때문이죠. 




복잡한 뉴욕 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해 주는 셀프트레블 뉴욕





1년 동안 뉴요커로 살았고, 15년간 여행자로서 다양한 곳을 다녔던 조은정 작가님이 자세히 뉴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안에는 뉴욕 지도도 있고, 

지하철 노선도도 있고, 

다양한 맵이 있습니다. 





복잡한 뉴욕의 지하철은 스마트폰으로 보기도 힘들죠. 

안에 지도가 있어서 더 유용한 것 같아요. 





책의 안을 들여다보면 모두 컬러로 되어 있어서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어요. 




또한 best형식으로 정리를 해 놓아서 원하는 곳을 테마별로 다녀볼 수도 있습니다. 





각 여행지마다 디테일한 정보는 기본이죠? 





또한 뮤지엄 무료 입장 방법이나 다양한 여행 팁들이 있어서 셀프여행자들에게는 거의 바이블같은 책이 될 것 같아요. 






다른 여행 책과 다른 점은 책을 펼치자마자 알 수 있는데요, 

보통 여행 책은 여권을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설명해서, 

여행 짐싸는 법등 준비만 한 반이 나오는데요, 

셀프트래블 뉴욕은 시작하자마자 바로 뉴욕으로 들어갑니다. 




뉴욕 여행의 핵심만 담은 액기스 같은 책. 

핵심만 담고 가벼워서 여행할 때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아요. 





그것도 부담스럽다면 앱북도 따로 있습니다. 




뉴욕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셀프트래블 뉴욕으로 조은정 작가님과 뉴욕 여행을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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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다녀온지도 벌써 4년이나 지났네요. 하와이를 갔을 때는 혼자 갔었는데요, 다녀와서 느낀 점은 휴양지는 혼자 가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왔어요.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함께 와야 제대로 하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다들 가족이나 연인과 오기 때문에 혼자 가면 외로움이 두배가 됩니다. ^^;; 


다음에 하와이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 때는 가족여행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가고 싶어요. 





사진만 봐도 정말 다시 하와이로 떠나고 싶은데요, 가장 아름답고 멋진 휴양지를 어디의 하와이라고 하죠. 나트랑도 베트남의 하와이라고 하듯 말이죠. 하지만 역시 하와이에 직접 가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하와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와이하면 호놀룰루만 생각을 하는데요, 호놀룰루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하와이.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죠? 




그래서 소개해드릴 책이 있습니다. 바로 하와이 여행백서입니다. 블로거인 김치군님이 직접 다녀와서 쓴 책인데요, 여행 블로거로 워낙 유명하시기도 하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40일간 다녀왔던 김치군님이 직접 쓴 하와이 여행백서인만큼 이보다 하와이를 잘 설명한 책은 없다고 보는데요, 준비 과정부터 현지에서의 모든 정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2015~2016 개정판으로 새로운 최신 정보를 반영하여 넣었고요, 추천 루트도 매우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하와이 여행을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와이까지 가서 패키지로 가시는 분은 없겠죠? 직접 알아보고 자유여행으로 가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하와이. 니가 가라 하와이로 유명한 하와이. 제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만... 




책을 보면 각 지역별로 정보가 빼곡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데요, 대중교통부터 꼭 가보아야 할 지역 정보까지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행 가기 전에 준비해야 되는 환전과 쿠폰등의 준비할 것도 꼼꼼하게 잘 기록되어 있었어요. 




또한 자유여행을 할 때 돈이 어느 정도 들지 미리 예산을 설정해야 하죠. 예산을 어떻게 책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이드가 나와 있습니다. 




오하우섬 지도도 있고, 와이키키 해변의 지도도 나와있어요.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와 워드 빌리지, 돈키호테등 다양한 쇼핑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네요. 





오하우섬 뿐 아니라 카우아이섬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고, 하와이에서 꼭 가 보아야 할 곳들에 대해서 미리 정보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여행 루트를 짜는데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하와이에 갈 예정에 있는 분들이라면 하와이에 가이드를 두는 것과 다름없는 책인 하와이 여행백서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해 보세요! 


하와이 여행백서 책 사러가기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12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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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곳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단아안 정인호 한의원에서 열린 북토크였는데요, 다름 아닌 한의학 침에 대한 책 설명회였습니다. 





저자인 정인호 한의사님이 직접 책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도와주셨는데요, 2년이 넘게 준비한 프로젝트이고, 실제로 환자들의 결과를 가지고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인상 좋게 생기신 정인호 원장님은 한의학에서도 미용침과 매선침 쪽에서는 선구자라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성형외과에서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선구자격으로 들여와 여러 방법들을 통해 미용침과 매선침 교육 및 강의를 진행하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각종 국제세미나 및 대만한의사협회에서 강의 및 초청 방문 행사도 했었고, 대만 한의사와 , 미국 캘리포니아 한의학협회에서는 보수 교육도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미용침에 관해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책이 있긴 했는데,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다고 해요. 사례들도 사진으로 되어 있기 보다는 글로 대부분 작성이 되어서 어떻게 시술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경우는 삽화를 통해 설명하는 식인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 예를 들어서 정확한 사진으로 설명을 하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직접 집필을 하셨다고 하는데요, 




미용침과 매선침을 보니 정말 많은 침을 얼굴에 놓더라고요. 100개가 넘는 침을 놓아야 하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하기보다는 정확하고 아프지 않게 침을 놓을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볼펜처럼 뒷부분을 누르면 침이 꽂히는 방식입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침이 꽂히는데, 무섭더라고요. ^^;;




이 책이 바로 미용침과 매션침이라는 책인데요, 책 표지부터 굉장히 디테일한 것이 느껴집니다. 한의원 안에 스튜디오도 갖추어져 있고, 카메라 사용법도 자세히 알고 계시더라고요. 직접 환자들이 미용침과 매선침을 통해 변해가는 과정들을 책에 넣었습니다. 





서울시장인 박원순 시장님의 추천사도 보이네요. ^^





구안와사증상이나 와사풍의 경우도 침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는데요, 왼쪽이 처음 환자가 왔을 때고, 오른쪽이 침을 맞은 후의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미용침을 맞은 후 얼굴이 줄어든 것을 실제로 치수로 재서 확인해주고 있는데요, 하나 하나 정확하게 측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보시다시피 일반인을 위한 책은 아니고 한의학을 하는 한의사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그래서 도구 사용법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멍이 들지 않게 시술하는 법이나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법도 나와 있어요. 




북간담회를 통해서 미용침과 매선침이라는 것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았는데요, 단순한 미용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구안와사증상이나 와사풍같은 경우에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하여 좋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비대칭적인 얼굴은 침을 통해서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하는데, 미용침과 매선침 책을 통해서 실제로 균형이 잡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인체의 신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단아한 정인호 한의원으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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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여행, 그것만큼 즐겁고 행복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또 가고 싶다며 그 때의 이야기를 할 때면 보람되고, 

또 여행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죠. 


혼자 여행을 다닐 때는 절대로 알 수 없었던, 

그리고 그 때 느꼈던 마음 속 공허한 동그라미가 그 크기에 맞게 딱 채워지는 느낌. 

그것이 바로 가족 여행의 묘미이자 여행의 완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여행의 화룡점정이 되는 것이 바로 사진이죠. 


예전에 교회에서 한 친구가 매주 사진을 찍고, 사진에 나온 사람들에게 현상을 해서 나누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의 진심이 느껴져서 소중한 선물로 느껴졌었는데요, 


이런 사진을 더 특별한 방법으로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월미도 여행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특별히 선물로 주고 싶어서 

딥씨의 기프트박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용지는 고급 무광지를 선택했고요, 7x7 사이지의 앨범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사진들을 35장으로 추려서 정리를 해 두었어요. 

총 35장이 필요합니다. 




기프트박스는 기존의 딥씨 앨범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는데요, 

후가공까지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더 퀄러티 높은 앨범이 나오게 되죠. 





표지는 고급스러운 엠보싱으로 되어 있고, 안에는 스페셜한 스티커도 있습니다. 




여러 테마 중에 자신이 원하는 테마로 진행하면 되는데요, 

저는 여행기였기 때문에 여행 테마를 선택했습니다. 





BABY와 LOVE, TRAVEL 3가지 타입의 테마가 있고, 총 42페이지로 사진은 35장이 들어갑니다. 





본격적으로 기프트박스를 만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하드커버와 7X7사이즈를 선택하고, 내지는 고급 무광지로 선택했습니다. 

프리미엄 용지는 조금 더 가격이 나가요. 





다음은 테마를 선택해주면 되는데요, 저는 에메랄드 빛의 TRAVEL 테마를 선택했습니다. 





테마의 화면이 펼쳐지고 하단에는 각 페이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되는데요, 

1장당 10MB 이하의 사진을 사용할 수 있고, 총 250개까지 업로드 가능하지만, 

기프트박스에는 35장의 사진만이 필요합니다.





올라간 사진들은 마지막 장에 이렇게 썸네일로도 보여져요. 

필름같은 느낌인데 한눈에 사진들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장에는 느낌있는 바다 사진을 넣었어요. 

호텔에서 일어났을 때 창문으로 보이던 서해 바다의 모습인데요, 

우리나라 바다는 정말 세계 어느 곳보다 다양하고 멋진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선물을 줄 사람에게 간단한 편지도 쓸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간단한 메세지를 적었습니다. 





폰트 또한 조절할 수 있는데요, 

편지이다보니 좀 더 따뜻한 느낌의 필기체로 변경해보았어요. 


폰트도 굉장히 다양해서 더 예쁘게 꾸밀 수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치하기 시작했어요. 

사진은 정사각형으로 미리 잘라놓으면 보다 예쁘게 담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진 틀이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기에 1:1 비율로 잘라 놓으면 좋습니다. 





사진을 순서대로 혹은 임의로 나열하면 완성되는데요, 

완성 된 후에 항상 미리보기를 통해서 빈 곳은 없는지, 

잘못 사진을 넣은 곳은 없는지 꼭 확인해 주셔야 실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도 잘 들어가 있네요. 





또 한가지 팁이라면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한 후 업로드하는 것이 좋은데요, 

인쇄를 할 것이니 인쇄품질로 저장을 해서 업로드하면 좀 더 좋은 품질의 앨범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다 완성되었으면 주문만 하면 끝입니다. 

"바로 구매"를 눌러서 진행하면 되고요, 




배송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하면 모든 주문이 완료됩니다. 




이제 주문이 된 것을 확인하고 기다리면 되는데요, 

저는 주말을 포함하여 4일정도 걸렸습니다. 





도착한 기프트박스. 

생각보다 더 고급스러웠어요. 





박스 안을 열어보니 앨범과 함께 스티커거 들어 있었습니다. 

스티커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었어요. 





고급스러운 박스에 담겨 있는 앨범. 

받는 사람에게 진심이 전해지겠죠? 





커버는 앰보싱으로 겉면이 처리되어 있었고요, 





안에는 고급 무광지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이 생각보다 훨씬 잘 인화되었네요. 





안에 있는 편지도 잘 인쇄되었습니다. 

마침 이 날 장인, 장모님이 집에 오셨는데, 

이 기프트박스를 유심히 보시더라고요. 

점수 좀 땄겠죠^^? 





원했던 품질 이상으로 사진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고급스러운 앨범이 완성되었습니다. 


사진을 좀 더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사진으로 사랑을 전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사랑이 싹트는 기프트박스. 

사진을 모아서 사랑을 전해보세요~! 





* 이 글은 딥씨에서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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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한권의 책이 더 왔다.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을 출판해 준 e비즈북스에서 신간을 보내왔다. 지난 번에 보내주었던 인문학으로 자기계발서 읽기... 아니 비꼬기 는 나와 잘 안맞는 책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책일지 별 기대감 없이 읽어보았다. 


헉! 그런데 보는 순간 빠져들어 순식간에 일독을 하고 나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할일 관리 도구를 버리고 에버노트로 GTD를 세팅하고 바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게 보면 볼수록 물건이다. 내가 원하던 프로젝트 관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그간 에버노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오고, 사용도 오래해 왔지만 이런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새로운 보배를 얻은 느낌이었다. 

그간 에버노트를 개인적인 자료 수집과 책을 쓰기 위한 도구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GTD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몰랐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수백만원짜리 GTD 도구를 얻은 느낌이 들었다. 흥분하여 아내에게 이번에는 진짜 멋진 GTD 도구를 발견했다며 설명하려 하자 아내는 6개월 해보고 성과 있으면 그 때 이야기하라며 핀잔을 주었다. 

그렇다. 난 계획쟁이다. 계획을 세울 때가 가장 신난다. 원래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공부 계획 세우는데 시간 다 보내듯, 인생 목표, 5년 계획, 3년 계획등 계획 세우기를 너무도 좋아한다. 그래서 12월과 1월이 제일 좋다. 한해를 측정하고 또 한해를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계획을 세울 도구가 마땅치 않았다. (난 심지어 도구 탓도 한다. ;;) 웬만한 할일 도구나 GTD도구는 대부분 사용해 보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1.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웹, PC, 오프라인까지 모두 동기화가 동일하게 일어나야 한다. 
2. 할일 아래 할일을 등록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프로젝트 아래 하위 프로젝트를 무한대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3. 각 프로젝트 별로 해야 할일이 시간의 순서로 나열되어야 한다. 
4. 완료된 일은 하나의 기록으로 남아야 한다. 

실은 그냥 손으로 큰 종이에 쓱쓱 그리면 다 해결될 문제이지만 무언가 데이터를 남기고 관리하며 내 생활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디지털을 통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가며 결과를 분석한다. 

2014년 연간계획표

2014년 연간계획표


매년 아내와 함께 연례 행사처럼 가족 연간 계획표를 짜서 이렇게 붙여 놓기도 하지만 세부적인 실행은 역시 GTD가 답이다. 

혼자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니 해야 할 일에 대한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자동화 시킬 것들은 자동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을 뿐더러 반복되는 일에는 포맷을 두어 일의 효율을 높혀야만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 그렇게 찾은 할일 프로그램이 있었고, 나름 꽤 만족하며 사용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기준의 4번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유료로 구매하면 4번도 해결되긴 했지만, 유료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자꾸 완료된 일이 삭제되다보니 어떤 일을 해 왔는지 살펴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난 것이다. 별 기대감 없이 읽었던 이 책은 내가 원했던 해답을 가지고 있었다. GTD와 에버노트의 만남이 그 답이었던 것이다. 에버노트에 그런 기능이 있는 줄은 몰랐던 것도 많았다. 매일 에버노트를 사용하면서도 등안시했던 알리미 기능이나 페이퍼 사진등은 에버노트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신뢰감을 가져다주었다.
 


하루만에 에버노트 GTD를 구축하였다. 나과장이 설정해 놓은 대로 그대로 따라하면 완벽한 GTD를 세팅할 수 있다. [P]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프로젝트다. 에버노트의 장점은 기록하고 검색하여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로 등록하고 프로젝트 노트 안에 체크박스로 하위 할일들을 만들어나가면 무한으로 할일 목록을 만들 수 있을 뿐더러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끝났는지 아닌지는 알리미로 체크할 수 있다. 알리미는 단순히 시간의 순서에 따라 나열되는 것 뿐만 아니라 미리 세팅해둔데로 해결해야 할 장소에 따라서도 나열할 수 있다. 

더군다나 노트에 기록을 하면서 타임스탬프까지 찍을 수 있고, 모든 파일을 전부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면 그 자체가 하나의 프로젝트 보고서가 된다. 예를 들어 [P] 가족 제주도 여행 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올해 10월에 제주도 여행을 가자는 계획을 세웠고,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이는 체크박스로 노트 안에 적어 놓는다. 비행기표 예매, 예산 설정, 예산 모으기, 숙소 예약, 렌트카 예약, 여행 경로 계획, 포인트별 정보, 쇼핑 정보, 아이들을 위한 공간, 티켓 정보, 포스팅 계획등 체크 박스로 모두 목록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비행기표를 예매하면 전자비행기표 정보를 해당 체크리스트 아래 이미지로 넣거나 파일로 넣는다. 숙소 정보나 쇼핑 정보들도 모두 하나의 노트 안에 넣어두면 모든 계획을 실행한 후 [P]  가족 제주도 여행이라는 프로젝트 노트 안에는 제주도 여행에 관한 모든 정보가 기록되게 된다.



에버노트의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어서 사진으로 글자를 인식하는 OCR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나과장의 에버노트 분투기"의 사진을 올리고, 제목에는 일부러 "에버노트"를 빼고 입력했다. 그리고 "에버노트"로 검색하자 사진에 있는 책의 "에버노트"를 찾아서 검색결과로 보여주었다. 

페이지 사진 기능은 예전에 스캐너 어플리케이션을 대신 해줄 좋은 기능으로 문서등을 이 기능을 이용하여 촬영하면 알아서 모서리의 네점을 찾아서 자른 후 화면의 콘트라스트를 최대치로 높여 가독성을 최대로 높혀 문서를 저장해준다. 

 
대충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의 모습이다.  

 
에버노트에서 "노트 목록의"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니 이 사진 안에 있는 문자들을 인식하여 형광펜처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음성을 텍스트로 받아 적어주는 기능도 있는데, 정확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아직까지는 실시간 받아쓰기를 장시간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이나 지난 번에 테스트해본 것에 비하면 굉장히 정확도가 높아졌으며 간단한 메모 정도는 충분히 이 기능을 통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과장의 에버노트 분투기는 에버노트 프리미엄 사용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에버노트 프리미엄 사용자가 아니라면 이 책을 구매하면 제일 뒤에 1개월 무료 이용권이 들어 있으니 이를 통해 한번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 에버노트 프리미엄은 충분히 그 돈의 가치 이상을 하니 말이다.

또한 할일 관리 때문에 고민이 많거나 적당한 도구를 찾지 못했거나 나처럼 계획쟁이라면 나과장의 에버노트 분투기 또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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