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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2013/10/04 - [EXCITING 여행/베트남] - 베트남 가족여행, 인천공항 100배 즐기기>


아시아나를 타고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길. 
유모차를 승무원에게 맡기고 아이들을 앉고 비행기 안으로 향했다.  


비상구 제일 앞자리를 미리 잡아놓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앞좌석이 없기 때문에 공간이 넓은 것이 앞자리의 장점이다.  


하지만 다인양은 자리가 없다. 
아직 만 24개월이 되지 않아서 비행기값도 1/10밖에 내지 않았기 때문에...
오빠는 자리에 앉았는데 자기는 자리가 없자 시무룩해진 다인양.  


삐뚤어질테야!!!! 
결국 바닥에 드러눕고 만다.  


그래도 우리 가족 올해 첫번째 해외 여행 고고씽~! 


내 자리는 여기야....라며 항의하는 다인양. 


들뜬 마음에 난리법석 아이들에게 승무원이 3D퍼즐을 주었다. 


다행히 좀 진정이 된 듯. 


하지만 이런거 줘도 결국 만드는 건 내 몫이다. ㅠㅜ


오빠꺼 먼저 만들어준다고 행패 중인 다인양


자, 네것도 만들어줄께~


나도 아빠가 만들어주었다며 번쩍 들어 자랑하는 다인양. 


옆 좌석에 베시넷이 도착했다. 
이륙하고 안전벨트를 풀 때 쯤 베시넷을 달아준다.
미리 베시넷을 신청하긴 했지만,
다인양의 키가 너무 커서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었다.  


그러나 한번 도전해보기로 한 다인양. 


자, 이제 다인이 자리도 생겼다~! 


라고 좋아했지만 빨간 표시에서 보다시피 다리가 굽혀져서 결국 다시 회수해 갔다. 
다리가 나오면 베시넷이 떨어질 위험이 있고,
그런 사례가 있었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다시 베시넷을 떼어내야 했다.  


"내 자리 돌려둬~"라고 다시 심통부리는 다인양. 


다시 시무룩해졌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더니
뽀로로를 틀어주니 다시 마음이 풀렸다.  


다들 만화 삼매경에 빠졌다. 
다행히 아이들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가는 내내 해드폰을 쓰고 열심히 봤다.  


아이들이 만화에 집중한 사이 나는 밀린 업무를 해결하는 중. 


기념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을 때 쯤. 


카즈 밀이 나왔다. 


음식 욕심 있는 다인양이 
재빠르게 열어본다.  


짜짠~! 키즈밀은 정말 훌륭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와 과자들이 대거 들어 있는 선물 보따리 같은 느낌.  


신난 다인양은 빵부터 흡입


단거 좋아하는 다솔군은 
짜요짜요를 열심히 짜고 있다. 


메인 디쉬인 소시지를 다행히 잘 먹어주었다. 
기내식에 음식이 입맛에 맞나보다. 
"여행체질" 


아이는 주스를, 
엄마는 와인을...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을 시킬 때 절대로 빼놓지 않고 시키는 것이
저 빨간 고추장.
해외에 나가서 고추장 생각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메뉴는 태국 음식 같았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해물 파스타같은 느낌.  


만화 영화를 감상하며 
빵을 먹는 우아한 다인씨.
오빠 밥에 눈독을 들인다.  


아내는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스테이크가 훨씬 맛있었다.
비행기 기내식은 복불복인듯.  


밥 먹고 다솔군은 잠에 골아 떨어졌다. 


한명 깨면 한명 자는....
반대로 한명 자면 한명 깬다는...--;;; 


야호! 이제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유모차 찾는 곳에서 기다리면 유모차가 나온다.  


유모차를 타고 입국 수속을 밟은 후 
짐을 찾으러 나왔다.


베트남 호치민 공항. 
인천공항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다.  


두분 모두 유모차에 태우고 고고씽~ 


베트남 도착. 
베트남의 공기는 의외로 시원했다.
베트남은 9월부터 우기라고 한다.
이 날도 낮에는 비가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여행은 어떻게 될까.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낸 다솔군과 
땡깡 초절정 다인양에겐
차라리 덥지 않은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호치민 공항에서 내려서 택시를 잡아 미리 예약해 놓은 비앤동 호텔로 향했다. 
하지만 도착하는 1층에서 택시를 잡으면 비싼 택시만 즐비하기 때문에 3층에 출국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3층으로 가면 공항 직원이 택시를 잡아주는데
이곳에서 잡으면 저렴한 택시를 잡아서 갈 수 있다.  


이동하는 인원이 많아서 
2대의 큰 택시를 잡아서 이동했다.  


택시는 미터로 계산되며 시내까지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요금도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드디어 도착한 베트남 호치민. 
이제부터 본격적인 베트남 여행이 시작되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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