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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의 미르가 하차했다. 스케줄 문제로 하차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정글의 법칙에 이어서 예능돌로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날려서 아쉬울 따름이다. 군미필인 미르는 심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힘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차피 2년간 해야 할 군생활을 미리 체험해보는 것만큼 끔찍한 일도 없을 것이니 말이다. 군대에 더 가기 싫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미르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백만년만에 일밤이 일요일 밤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진짜사나이에서 하차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예전에 무한도전이 무모한 도전 때 이윤석, 김성수등이 나왔다가 프로그램이 잘 안되자 하차한 것을 지금에 와서도 후회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진짜사나이에 어울릴만한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우선 진짜사나이 측에서는 미필이라는 같은 포지션의 백성현을 투입할 생각인 것 같다. 아이리스2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백성현이 나와도 어울릴 것 같지만 다른 연예인 중에는 어떤 사람이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김종국

런닝맨의 능력자로 불리우는 김종국, 과연 김종국이 군대에 간다면 어떻게 될까? 김종국은 허리디스크로 인해 공익 판정을 받고 대체 복무를 하였지만 꾸준히 허리 운동을 하고 있고, 런닝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현재 김종국의 이미지는 공익 김종국이라는 안좋은 이미지가 남아있다. 허리 디스크 때문에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지만 런닝맨이나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강한 이미지와 공익을 근무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예비역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진짜사나이에 김종국이 군생활을 간헐적으로나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예비역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군대를 진짜로 두번갈 수는 없는 것이니 말이다. 

2. MC몽

아직도 자숙중인 MC몽. 간혹 TV익사이팅에 MC몽에 대해 예전에 썼던 글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이 계시다. MC몽이 이제 그만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은 MC몽 팬의 댓글이다. 하지만 여러 면에서 MC몽은 아직 대중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것에는 진실도 있고, 루머도 있을 건데, 방송인으로서의 MC몽을 다시 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얼마 전 피처링으로 잠시 복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뉴스에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그보다는 진짜사나이를 통해 군대를 체험해본다면 여러 오해도 풀 수 있고, 복귀하여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진짜사나이로서도 많은 이슈메이킹이 되기 때문에 시청률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3. 유승준

군대로 인해 가장 큰 이슈를 만들어냈던, 그리고 지금도 국민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유승준이다. 활동을 위해서 국내에 입국까지 금지된 상태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유승준은 한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성룡을 등에 업고 여러 영화로 한국에 진출하려 했고, 최근에는 권상우를 앞에 내세워서 성룡이 무릎팍도사와 런닝맨까지 나오며 유승준을 한국에 조금씩 익숙해지게 하려 하고 있다. 유승준이 아무리 중국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넓혀간다고 해도 한국에는 절대로 들어올 수 없다. 건드려서는 안되는 것을 기만했기 때문이다. 이제 나이가 많아서 다시 군대에 가는 것도 불가능하기에 그가 한국에 그나마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은 진짜사나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군대 문제는 군대로 풀어야 하지 않을까.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말이다. 

4. 싸이

군대를 두번 다녀온 남자로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까지 월드스타가 된 싸이. 진짜사나이에 미르를 제외하고는 진짜사나이를 통해 모두 군대에 두번을 가게 되는 셈이다. 이제 두번가는 것이 희소성이 사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세번가는 것은? 오직 싸이만이 세울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젠틀맨, 군대에 세번가다! 기사 제목만 해도 수두록하게 나올 뿐더러 월드스타 싸이가 군대를 3번이나 다녀갔다는 것이 전세계에 알려진다면 스타를 군대에 3번이나 보내는 국방력이 훌륭한 나라로 인지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섭외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겠지만 말이다. 


샘 해밍턴같은 외국인도 재미있을 것 같다. 샘 해밍턴이 국내 최초 외국인 고문관 캐릭터를 선점했다면, 리키나 줄리엔 강처럼 국내 최초 외국인 특등사수 캐릭터도 한명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 군인들보다 더 군생활을 잘하는 외국인으로 말이다. 

과연 미르의 빈자리는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 진짜사나이는 군기피 연예인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미필이 미리 체험해보는 것은 군대에 가기 더 싫어질 수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보다는 무릎팍도사처럼  군기피 연예인들이 자신의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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