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뷰/드라마

상속자들, 복잡한 상속자 캐릭터 관계도

이종범 2013. 10. 18. 21:27


상속자들을 보다가 하도 관계가 복잡하여서 관계도를 한번 그려보았다. 관계도를 그리고 나니 한결 상속자들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하이틴 로맨스로 10대의 이야기를 계급으로 풀어 쓴 드라마인 상속자들은 각 계급의 상속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상속자들은 크게 4가지 계층으로 분류되는데, 첫번째는 기업을 물려받는 경영상속집단, 경영권은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대주주인 주식상속자집단, 돈보다는 명예를 중요시하는 법조계나 의학계, 학자, 정치인의 2세인 명예 상속자집단, 그리고 소외 계층인 사회배려자집단이다. 



우선 제국그룹을 바탕으로 상속자들은 그려진다. 김탄과 김원은 제국그룹을 물려받을 후계자들이다. 김남윤 회장의 아들이지만 어머니는 모두 다르다. 김원의 어머니는 어릴적 돌아가셨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두번째 부인인 정지숙의 아들로 호적에 올라가게 된다. 호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첩이자 세번째 부인이 될(?) 한기애의 아들이 바로 김탄이다. 김원은 제국그룹을 물려받게 되지만 한기애는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게 되고, 김탄은 김원의 눈앳가시가 된다. 제국그룹의 대표자리를 향해 모두가 적이 되지만, 유일하게 마음을 열어 놓은 사람이 바로 제국고교의 선생님인 전현주이다. 

김탄과 가장 절친이었지만 김탄이 서자라는 것을 알고 그를 버린 최영도는 최동욱의 아들로서 최동욱은 대한민국 최대규모 호텔 체인인 제우스의 대표이다. RS인터네셔널의 대표이자 유라헬의 엄마인 이에스더와 재혼을 하게 된다. 최영도와 유라헬은 의붓 남매가 되고, 이 재혼은 비즈니스적 M&A 이상의 의미는 없다. 오히려 이에스더는 제국그룹의 최연소실장은 윤재호가 첫사랑이었고, 여전히 사랑한다. 

메가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딸인 이보나는 초특급 스타들이 모두 이보나의 생일 잔치에 오고 싶어할 정도다. 메가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상속받을 이보나는 과거 김탄과 사귀었지만 헤어지게 되고, 윤찬영과 사귀게 된다. 항상 자신보다 유행에 앞선 유라헬이 눈엣가시지만 자신의 구남친인 김탄의 약혼녀까지 되어버리는 유라헬과 라이벌일 수 밖에 없다. 국내 텐프로 룸싸롱 체인점의 딸인 강예솔은 이보나의 백그라운드 때문에 이보나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윤찬영과 사귀지만 윤찬영은 항상 초등학교 때 친구인 차은상에게만 눈길을 주기에 더욱 질투를 느끼게 되고, 구남친, 현남친의 눈길을 모두 사로잡는 차은상이 최대 라이벌로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외에 검찰총장을 어버지로 둔 이효신과 승리 로펌의 아들 조명수가 명예상속자집단으로 제국고의 한축을 이루게 된다. 

이런 막강한 계급들 사이로 혜성처럼 등장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차은상. 편모에 어머니는 제국그룹의 식모를 한다. 말을 할 수 없는 장애까지 가지고 있는 차은상의 어머니. 차은상은 알바의 신으로 각종 알바를 뛰며 현실에서 빠져나오려 바등거린다. 그러다 제국고의 남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버리게 되고, 이는 상속자들을 하이틴 로맨스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탄, 최영도, 윤찬영 사이에 놓인 차은상. 그들과 관계된 유라헬과 이보나의 질투와 각 관계들 속에 얽힌 비즈니스와 사랑의 줄다리기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관계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더 열심히 상속자들을 봐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