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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작업할 일이 많다보니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일을 하는데, 와이파이가 잡히는 커피숍에 가서 해도 여러 명이 물려 있기 때문에 보안에 관한 걱정도 있고, 속도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스마트폰 데이터가 많이 남아있다면 테더링을 해서 사용하긴 하지만 노트북으로 몇번 인터넷 들락 날락하면 그 데이터양을 무시할 수 없죠. 이제는 데이터 소비가 중요해진 시대가 된만큼 빠른 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SKT에서 T포켓파이라는 제품을 선보였는데,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리뷰를 남겨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LTE를 WI-FI로 변경하여 10대의 디바이스에 물릴 수 있는 막강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T포켓파이는 말 그대로 내 주머니 속에 WI-FI를 만들 수 있습니다. 





T포켓파이의 색상은 화이트, 그린, 실버로 3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굉장히 작아서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갈 사이즈입니다. 





박스 안에는 사용설명서와 2개의 배터리, 파우치, USB케이블,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고요, 베터리는 1800mAh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T포켓파이는 매우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치 차돌같은 느낌이 드는 디자인인데요, LTE수신상태와 온오프, 와이파이 상태 3가지의 라이트가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정면 왼쪽 부분에 버튼이 있고요, 온오프는 물론 절전모드로도 전환이 가능하게 해 주는 원버튼 형식입니다. 





배터리 착탈식인데도 마감이 꽤 잘 되어 있어서 일체형처럼 느끼지는 곡선형 디자인이 그립감도 좋고, 주머니속에도 쏙 들어가게 해 줍니다. 





뒷부분에는 충전포트가 있습니다. 크기는 70.0mm x 81.0mm x 13.2mm이고 무게는 72g이에요. 정말 가볍습니다. 





안에는 베터리를 넣는 자리와 유심을 넣는 자리가 있는데요, 





안에는 나노 유심이 들어갑니다. 월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10G에 월 15,000원(부가세 포함 16,500원)이고 20GB에는 월 22,500원(부가세 포함 24,750원)입니다. 데이터를 특히 많이 사용한다면 스마트폰에는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T포켓파이를 사용하면 되겠죠? 2015년 12월 31일까지 가입자에 한해서 3개월간 추가로 3GB를 더 준다고 합니다. 





옆에 나노 유심을 넣어서 사용하면 되고요, T포켓파이는 LTE망을 활용하여 최대 속도 10Mbps를 제공하기에 테블릿PC나 노트북에서 HD급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를 장착시키고 케이스를 덮으면 끝! 





라이트의 색상에 따라 의미하는 상태가 각기 다르고요, 시간이 조금 흐르면 LTE도 잘 잡고 와이파이로도 뿌려줍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파우치에 넣고 다니면 안전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충전 중이고요, 배터리를 2개를 주는데 따로 충전을 할 곳이 없어서 그냥 T포켓파이에 배터리를 넣고 2개 모두 충전을 시켰습니다. 


배터리는 전원이 OFF된 상태에서 제공된 USB 케이블로 충전 시 약 4시간 20분이 걸리고요, 

전원이 ON된 상태에서 제공된 USB 케이블로 충전시 약 7시간 이상 걸립니다. 

전원이 ON된 상태에서 전용 충전기로 충전시에는 약 3시간 10분이 걸리고요, 


사용시간은 완충 상태에서 데이터 사용시에는 약 5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고, 

완충 상태에서 ON 상태로 대기시에는 약 13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완충 상태에서 절전모드 상태로 대기시에는 약 800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양이고요, 2개가 제공되니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인 것 같습니다. 




T포켓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브라우저에 192.168.1.1로 들어어가면 관리자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번도 설정해야 하고 설정할 것들이 있으니 처음 접속한 후 꼭 설정을 변경해주어야겠죠?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2.4GHz와 5GHz를 지원하고, IEEE 802.11 a/b/g/n, Dual SSID를 지원합니다. 





기본 와이파이 5개와 보조 와이파이 5개를 추가로 제공해서 총 10개를 제공하는데요, 저는 5개는 집에 있는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보조 와이파이는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와이파이를 제공할 때 비번을 다르게 해서 보조 와이파이에 연결하게 하도록 설정을 해 두었습니다. 




녹색으로 라이트가 들어와 있으면 신호 상태가 매우 좋은 상태이고요,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평소 와이파이 연결하듯 잡아서 암호 입력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에요. 정말 말 그대로 T포켓파이죠. 





가방에는 간단하게 노트북 하나 챙기고, 작은 포켓에 T포켓파이를 넣으면 끝! 저는 이제 걸어다니는 와이파이가 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집 근처의 키즈카페로 왔습니다. 아이들을 놀게 하고 저는 일을 하려고 왔는데요, 키즈 카페가 바글 바글하더라고요. 역시 부모의 마음은 다들 비슷한가 봅니다. 제 옆자리들에서도 아빠들이 테블릿PC나 노트북을 가져오긴 했는데 워낙 많이 와이파이로 물리다보니 속도가 안나와서 자기 스마트폰으로 테더링해서 보더라고요. 





전 주머니속에서 T포켓파이를 꺼내서 노트북 옆에 싸악 놔두고 노트북 와이파이로 연결을 했습니다. 





열심히 글을 쓰도 쓰고 사진도 업로드 하고, 동영상도 보고 쾌적한 와이파이 환경에서 작업을 했어요. 




마치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나 혼자 버스 전용 차선으로 달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SKT하면 전국망 LTE 커버리지가 가장 넓게 그리고 빠르게 막힘없이 빵빵하게 터지는 것으로 유명하죠. 기존 와이브로 대비 훨씬 빠르게 끊김없이 LTE 커버리지로 빠른 와이파이를 제공합니다. 


완전 강추이고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특히나 추천합니다. 저도 취재를 할 일이 많은데 취재의 묘미는 역시 누가 빨리 소식을 전하느냐겠죠. 이제는 T포켓파이와 노트북 들고 현장에서 바로 포스팅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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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의 김영만이 1위를 거머쥐었다. 마리텔은 그간 계속되는 백종원의 우승으로 긴장감이 사라졌었는데 김영만의 1등으로 인해서 좀 더 활기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텔 파일럿부터 지난 MLT-6까지는 모두 백종원의 우승이었다. 마리텔 참가자들은 어느 순간부터 1위는 포기하게 되었고, 시청률 60%가 넘는 백종원의 벽은 넘사벽으로 여겼다. 제작진 역시 너무나 큰 시청률 차이로 인해 긴급 대책을 내놓았는데 그것이 인간계와 천상계였다. 백종원에게 골드 멤버십을 주고 천상계로 따로 순위를 매기고 인간계끼리 또 따로 순위를 매겼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이번 주에 무너졌다. 바로 김영만, 종이접기 아저씨 영맨의 등장 덕분이다. 백종원의 아성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이은결 때부터였다. 시청률이 조금씩 빼앗기기 시작하더니 이은결이 세계 마술 대회에 참가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들어온 영맨이 치고 올라간 것이다. 추억의 종이접기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댓글에 보면 종이접기를 누가보냐는 반응들이 있는데, 아마도 김영만 아저씨를 모르는 10대일 것이다. 지금의 2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는 유치원, 초등학생 때 김영만 아저씨와의 추억이 다들 있을 것이다. 마리텔은 카카오TV 혹은 다음팟을 통해서 시청을 하게 되는데 인터넷 유저의 대다수가 20~30대 사이에 몰려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김영만 아저씨의 우승은 단순한 종이접기만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20~30대를 저격하라


마리텔에는 활력을 불어넣어주었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자신이 1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컨텐츠의 다양화와 차별화에 있어서도 성공했다. 김영만의 1등은 앞으로의 컨텐츠 생산에 있어서 어떤 쪽을 주력으로 밀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20대와 30대를 잡는 것이다. 마리텔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시청률이 골고루 퍼지는 것이다. 각축전을 이루어야만 긴장감이 들테고 그 긴장감에서 컨텐츠의 퀄러티가 마리텔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백주부의 60%의 지분 중 30%를 가져간 영맨은 둘이 나눠갖기에 아직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는 많다. 평균적으로 20%대에서 각축을 벌여야 대결을 할만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도 앞으로 20대와 30대를 저격하는 컨텐츠가 1~2개정도만 더 나와주어도 마리텔에 있어서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다. 마리텔에 나오는 출연자들 역시 20대와 30대를 저격할만한 컨텐츠를 가지고 나와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이번에 나온 레이디 제인의 경우는 연애에 관한 주제를 들고 나왔는데, 이 주제의 경우 미혼에 한정되게 된다. 또한 10대보다는 20대에 치중된 컨텐츠다. 결국 꼴찌를 하고 말았지만 만약 게스트를 김범수 아저씨가 아니라 10대 아이돌을 데리고 나왔으면 10대와 20대를 흡수하여 좀 더 높은 랭킹을 얻었을 것이고, 연애와 결혼까지 가지고 갔다면 30대까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을지도 모른다. 


영맨의 종이접기는 우선 미혼에게는 추억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고, 기혼에게는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주었다. 요즘 아이들은 종이접기같은 놀이보다는 스마트폰이나 완성된 완구에만 더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 또한 맞벌이가 많아지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있을 시간이 얼마 없어서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에는 서로 어색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어릴 때 많이 했던 색종이 접기를 통해서 아이들과의 놀이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관심이 가는 주제이다. 백주부가 남성들을 주방으로 끌여들였다면 영맨은 아빠들을 아이들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굵고 짧게, 얇고 길게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1위는 못해도 백종원보다 오래갈 것이라는 말이었는데, 김구라의 전략은 얇고 길게 가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 맨날 홈럼만 치는 것보다는 다양한 컨텐츠로 안타로 롱런하겠다는 것인데 김구라의 전략 또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20대와 30대에 타켓팅된 컨텐츠가 시청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면 나머지 40%는 그 외의 연령층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20~30대 컨텐츠로 몰리게 되어 시청률을 서로 나눠먹는다면, 나머지 타켓층에 승부를 건 김구라가 의외로 높은 성적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김구라는 일부러인지 제작진과의 사전 약속이 있었던 것인지 주류보다는 비주류 컨텐츠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박학다식한 김구라이기에 가능하기도 하겠지만, 장르를 다양하게 넘나든다. 역사, 음악, 커피, 캠핑, 미술등 어린 연령층보다는 40대정도가 되는 연령층을 타켓팅한 컨텐츠들이다. 비록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김구라이긴 하지만 다양하게 공략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마리텔에 있어서 큰 자산이 되고 있다. 


이제 마리텔에서 백종원처럼 독식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백종원과 영맨에 계속 나오는 이상은 1등과 2등이 30%대가 될 것이고, 나머지 3~5등이 40%를 나눠가지는 구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주력 타켓층을 공략한 컨텐츠들이 계속 나올 때마다 시청률의 차이는 줄어들게 될 것이고, 그 때부터 마리텔은 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거의 3달이 넘도록 갈피를 잡지 못했던 마리텔에 종이접기가 활력을 불어놓어준 것이다. 앞으로 이은결이 다시 복귀하게 되다면 정말 재미있는 구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돌아온 김영만 아저씨가 1등을 해서 더욱 반가운 종이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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