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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아버지와 난 유럽 배낭 여행을 떠났다. 99년 여름에 1달간의 아버지와 여행은 지금까지도 내 인생의 큰 힘이 된다. 30일동안 아버지와 같이 유럽을 헤매며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즐거운 추억도 많이 쌓았다. 가끔 아버지와 술을 한잔씩 마실 때면 지금도 그 때 이야기들을 안주 삼아 추억하곤 한다. 유럽은 내게 아버지와 돈독하게 만들어 준 고마운 곳으로 기억된다.

 
파리를 갔을 때 아버지와 참 많이 싸웠다. 여행 초기였기 때문에 더욱 많이 싸웠던 것 같다. 주로 의견 충돌은 지도에서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여행 책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늦었던 여행 책자는 세계를 헤매게 만들었다. 지도 역시 틀린 것이 너무 많아서 아버지와 의견 충돌이 나게 되기 일쑤인 것이었다. 지도가 틀린 건데 서로 지도를 잘못봤다고 탓하며 말이다. 그 때의 의견 충돌들 때문에 여행 끝자락에는 아버지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기에 그 지도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투어팁스 파리맵북이 있었다면 덜 싸우지 않았을까 싶다. 


우선 투어팁스로 들어가면 파리맵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http://www.tourtips.com)


우선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페이스북과 연동하면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그럼 홈페이지에서 파리맵북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맵북 뿐 아니라 가이드북까지! 보면 알겠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웬만한 책보다 훨씬 낫다. 보다보면 이런 걸 무료로 준다니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고퀄리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면 친절한 맵북이 아니라 미친 맵북같다. 


왜 이런 극찬을 하는지는 맵북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우선 파리 가이드북과 맵북을 pdf버전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이드북 분할본이 나온다. 각자 필요한 것만 골라서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난 에펠탑만 가고 싶은데 두꺼운 유럽 여행 가이드북 전체를 가져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냥 에펠탑만 테블릿에 다운받아가면 되는 것이다. 


파리지도도 분할분이 제공된다. 맵북의 디테일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주요 여행지, 교통, 랜드마크 수변, 쇼핑, 음식점, 추천 숙박까지! 모두 다 맵북 안에 있다. 


그리고 통합본은 바로 한쪽보기와 4면 접지용으로 골라서 다운로드까지 받을 수 있으니 극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지도의 디테일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글로 되어 있음은 물론 현지어인 불어로도 적혀져 있다. 상젤리제 거리 주변이 너무 비싸서 골목에 있는 슈퍼를 찾다가 길을 잃은 기억이 있는데, 이 지도 하나면 길을 잃을 염려도 없을 것 같다. 


이제는 나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있는 이 때에 내 아들과 나도 유럽 배낭 여행을 떠나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때는 꼭 투어팁스의 파리맵북을 들고 가야겠다. 


통합본은 이렇게 생겼다. 싱가포르 통합본을 받아보았는데, 싱가포르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다. 


현재 투어팁스에서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선착순 2만명에게 투어팁스 맵북을 선물하는 이벤트이다.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기에 얼른 신청하면 여행의 든든한 지원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번 리뷰를 적었더니 영광스럽게도 투어팁스 홈페이지에 얼굴이 실렸다. 넘 사진이 무섭나...? 

http://www.tourtips.com/ap/event/event_130429/kind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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