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리뷰/드라마

신나는 하이킥, 기대되는 아역들

이제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재미있어졌다. 처음에 안보다가 어느 회인가 보다가 재미있어서 다운받아 보았었는데, 이제는 본방 사수하느라 매일 7시 45분만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오늘같은 날은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간절함이 더하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시청률도 점차 오르고 있고, 그 내용 또한 탄탄히 자리잡은 것 같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에 가장 큰 공로를 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아역 배우인 신애와 해리일 것이다. 특히 해리의 변화무쌍한 연기는 아역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착한 해리, 빵꾸 똥꾸 해리, 갈비 해리, IQ 세자리 해리, 민소희 해리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연기에 빛을 발하고 있는 해리는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이후 최고의 캐릭터를 가진 아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특히 해리의 호탕하고 얄미운 웃음소리를 듣고 있을 때가 가장 재미있다. 어쩜 어린 아이의 입에서 저런 웃음 소리와 표정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해리에게 맨날 당하는 신애도 요즘 주가가 높다. 최근 타짜 신애가 되어 어른들의 도박 중독을 표현한 신애는 마냥 착한 아이만은 아니라 그냥 순수한 아이인 것 같다. 저번에도 해리의 인형을 숨긴 장본인이기도 했던 신애는 착하면서도 순수한 욕망을 이겨내지 못한 하얀 도화지같은 아이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 둘의 만나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부족한 것이 없는 부잣집 딸인 해리와 그 집에 얹혀사는 가난한 신애. 그냥 어린이들의 이야기로만 보기에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와 신애를 통해 보여주는 대비는 현대 사회를 맹령히 꼬집고 있는 듯 하다.


가난한 사람들이 로또 중독에 빠져 더 피폐한 삶으로 빠져드는 것을 신애를 통해 이야기하였고, 모든 것을 다 가지려하고 자기 것이라 하며 신애가 한 숙제나 물건들을 다 빼앗아버리는 모습은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을 꼬집는 듯 하다. 해리가 가진 것을 신애에게 좀 나눠주고, 신애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해리에게 좀 나눠주면 어린이들끼리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우리 시대에도 필요한 생각인 것 같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이후 가장 인기가 많은 아역들이 탄생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미달이처럼 인기 후유증에 시달려 힘든 청소년기를 보낼까봐 걱정이 된다. 연예인이 되고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인성이다. 특히나 아직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인기를 실감하고 나면 그 후의 후유증은 더 커질 수 있다. 꾸준히 아역부터 성인까지 스타로 살아가야 할테지만, 옛날부터 아역배우 출신들을 보면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음을 볼 수 있다.

이젠 무언가 교육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돈만 버는 상품으로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아닌 인격과 성품을 만드는 교육의 장이 필요한 것이다. 방송일을 하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가는 김구라 아들 동현이를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PD에게 잘보이려 아부하고, 돈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인 동현이를 보고 있으면 벌써부터 저런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신나는 이유는 바로 신애와 해리 덕분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인기를 끌수록 신애와 해리는 더욱 큰 인기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인기라는 것은 거품과 같은 것이고, 그에 대비한 교육이 같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예쁜 신애와 해리가 더욱 예쁘고 바르게 성장하여 아름다운 여배우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메인에 소개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아래에 있는 추천을 한번 눌러주시면 글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RSS를 사용하시면 편하게 구독하실 수도 있답니다 ->
  • 잘나가다가,,,, 2009.10.31 18:46

    끝판에 동현이 애기는 좀 아닌것 같음,,,(왜 잘나가다가 애꿏은 애를 비유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옇든,,,,요새 지붕뚫고 하이킥 보는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아역들 뿐 아니라,,,전 출연진들이 자기맡은바 배역에 충실하고
    캐릭터가 다양하게 살아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시나리오도 한몫하구요^^

    • 미네마인 2009.10.31 19:33

      전 동현이 얘기.. 이백퍼 공감해요.
      컨셉인지 뭔지는 몰라도 아이답지 않은 언행과 부자연스러움이 볼때마다 늘 불편하더라구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15 신고

      최근 연예인 우울증, 자살과 관련하여 아역들에게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다보니 노파심이 생기나 보네요 ^^;; 저 동현이 좋아해요~ 붕어빵 항상 챙겨 보거든요. 아직 피어나는 꽃이기에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끼워넣어봤습니다. ^^*

      지붕뚫고 하이킥 정말 재미있어요~!

  • 글 후반부에.. 2009.10.31 19:30

    신애가 가진 것을 해리에게 나눠주고 해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신애에게 나눠준다는 말;;
    이름이 바뀐거 아닌가요??;;

  • 글앞에도 ㅋㅋ 2009.10.31 20:04

    신애의 인형이아니라 해리의 인형인거같네요..ㅋㅋ

  • 연기는 연기일뿐... 2009.10.31 20:15

    한때 미달이 연기에 놀라 많은 사람이 김성은양을 욕하고 타박하고... 김양이 우울증에 자살충동까지 느꼈다는건 잘 아실 겁니다. 해리양도 김성은 양과 같은 안타가운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해리양(본명 진지희양) 예전 연애시대 에서 오윤아씨 딸로 나올때부터 주목했던 아역이였는데....
    이쁘게 잘 크길...!!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18 신고

      해리양은 자명고에서도 매우 인상깊게 봤어요. 성인 연기자는 어느 정도 사리 판별을 할 줄 알 것이라 생각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기에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처럼 예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지붕뚫고 하이킥의 가족들이 내 가족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너무 짧아요!!! ㅠㅜ)

  • 루룰룰 2009.10.31 20:23

    반면..어른들의 오바연기가 극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특히 정보석과 오현경이던가? ....역시 진정한 코믹연기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진리..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30 신고

      보사마와 오현경씨 정말 재미있던데 ^^ 오버 연기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아요~ 전 황정음씨에 대해 처음엔 완전 비호감이었는데, 보다보니 지금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황정음씨에요. 머리에 V자 할 때 완전 넘어가요~ ㅎㅎ 오현경씨 발차기는 예사롭지 않던걸요^^?

  • 어우.. 2009.10.31 20:31

    진짜 하이킥아역들 장난아닌거같아요ㅋㅋ 해리와 신애의 싸움연기는 정말 리얼하더군용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33 신고

      볼때마다 귀여워 죽겠어요 ㅎㅎ 신애의 화내는 연기와 막돼먹은 짓하는 연기는 아역들 중 최고인 것 같아요. 자명고 때도 낙랑 공주 아역으로 비슷한 연기를 했었는데 말이죠.
      신애도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잘 전달하는 것 같아요. 콜라 마실 때 깜짝 놀라는 모습이나 뽑기할 때의 집중하는 모습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ㅎㅎㅎ

  • 귀여워 2009.10.31 20:39

    ㅋㅋㅋㅋㅋ
    해리너무귀여워염
    오늘봤는데...진짜 기대되는 아역^^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54 신고

      재방송 보셨군요. ㅎㅎ 재방송으로 몰아서 보는 것도 지붕뚫고 하이킥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해리 연기 일품이죠^^?

  • BlogIcon haRu 2009.10.31 21:16

    작년 MBC의 연기대상 중 한명 보다 100배는 연기 잘하는 해리 최,최고임!!!
    사실 그가 수상한 것을 보면 정말 연기 대상 줘도 될듯...

    그러나 찐자 대상은 그와 함께 수상한 "분"이기에....

  • 얼음공주 2009.10.31 21:24

    처음엔 해리 캐릭터가 넘 막장이기만 한거같아서 해리 나오는거 보기만해도 채널 돌리고 싶어졌는데 신애가 쓴 애기똥 이야기에 빠져서 지 책상까지 내주며 글쓰라고 닦달할땐 귀여웠다는...
    대한민국의 가정교육을 비판하기 위해서 설정한 캐릭터가 해리인걸까 싶은 생각은 들지만 이젠 좀 귀여운 악역으로 나왔음 좋겠습니다.
    신애한테 못되게 굴더라도 머리가 엄마 아빠보다 조금 더 좋은 편이니까 머리싸움에서 당하는 캐릭터로 연출해도 잼있을듯...
    암튼 서신애양은 고맙습니다 출연할때도 아역연기 지존이었지만 진지희양도 밉상연기 참 잘하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1:32 신고

      대체적으로 하이킥 캐릭터들이 오버스런 부분이 있었지만, 보다보면 시트콤이라는 설정에서는 매우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금새 적응이 되더군요.
      애기똥 이야기는 정말 뭉클했어요. 나중에 아이가 변비 생기면 써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서신애양과 진지희양,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기대합니다. ^^*

  • 요미 2009.10.31 21:34

    해리 정말 연기 잘하죠. 볼때마다 신통방통해요. 우리 어머닌 볼때마다 쪼끄만거 얄미워죽겠다고 욕하시는데, 저는 정말 너무 귀엽더라고요.
    어쩜 저리 잘하냐 감탄이 절로 나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1:36 신고

      연기가 리얼하다보니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요. ^^ 해리 연기 정말 잘하죠? 볼매인 것 같아요. 신애도 왕호감이고요. ^^ 하이킥 볼 때마다 이 두 아이의 연기가 기대됩니다.

  • 우잉? 2009.10.31 22:56

    이 빵꾸똥꾸야!!!ㅋㅋ
    특히 아내의 유혹 패러디 했던 편에서 연기했던게 제일 귀엽더라구요~

  • sunn 2009.11.01 00:02

    은근한 블랙코미디로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시트콤이에요

  • BlogIcon sd 2009.11.01 00:07

    정말 아역 최고에요 ㅋㅋㅋ
    아역분량 많은 날 방송은 쉴세없이 웃는다는 ㅋㅋㅋ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 교육아 2009.11.01 07:01

    다 종은데 교육적 측면은 꽝이다 요즘 아이들 이거보고 따라 배울까봐 겁난다 한마디로 교육적인면은 전혀 고려치 않은것 같다 같이사는 사회다 현대도 좋고 웃음도 좋다 근본은 유지하자 작가놈아

  • BlogIcon ImpactXP 2009.11.01 09:26

    다 내꼬야~ 이 빵꾸똥꾸야!!
    ㅋㅋ 아역 배우들이 연기도 잘 하고 재밌습니다.

  • 오카방고 2009.11.01 09:36

    현대사회를 꼬집거나 풍자하기 위해 대비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그 성격 고대로 어른이 되어 그런 사람이 되고 그런 사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유년 교육이 중요한 거지요.

  • 박정현 2009.11.08 23:47

    신애와 해리... 너무나 귀여운 아역배우들이죠..ㅋㅋㅋ 해리는 가끔식 화가 약간~ 치밀어 오를때도 있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

    하이킥은 재미와 작품성 두마리의 토끼를 다잡은 무도와 비슷한느낌... 물론 아직 지켜봐야갰지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