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키아 5800 XpressMusic을 체험해 볼 기회가 생겨서 요리 조리 재미있게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투박하게 생긴 노키아 5800의 모습에 이거 스마트폰 맞아? 생각했지만, 노키아 5800을 쓰면 쓸수록 놀라고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스마트폰이란 이런 폰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노키아는 세계적인 핸드폰 회사죠. 핀란드에서 시작하여 세계적으로 뻗어나간 노키아는 한국이 아닌 왠만한 모든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1984년부터 노키아는 마산에 노키아 TMC를 설립하여 전 세계로 4억대의 휴대폰을 생산해 내보냈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WIPI 의무탑재규정 때문에 들어오지 못하다가 이번에 풀리면서 다시 들어오게 되었죠. 이제 삼성도 바짝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9년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이 19.2%, LG가 10.9%인 반면, 노키아는 38%로 1위를 달리고 있죠. 삼성의 거의 2배 정도되니 국내 기업들도 바짝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해외에 있을 때는 노키아폰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저렴한 폰도 굉장히 많고 선택의 폭도 다양합니다. 삼성 것도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노키아폰 정말 많이 사용하죠.

이 제품은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사용하던 노키아폰인데요, 가격이 3만원정도 했던 것 같네요. ^^ 그래도 성능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내장되어 있던 지렁이 게임이 생각나네요. ㅎㅎ

1년 반동안 사용해서 그래서 왠지 노키아폰이라면 믿음이 가고 친숙한 느낌이 드네요. 손 때 묻은 핸드폰이라 한국에 그냥 가져와 버렸지요.

또한 이번에 또 다른 노키아폰인 노키아 5800 XpressMusic를 체험할 수 있어서 비교체험 극과 극을 하는 느낌입니다. 노키아폰의 특징은 쓸데없는 기능은 최소화하는 경제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인 노키아 5800 XpressMusic에서도 어김없이 적용되었네요.


화려한 포장 속에 노키아 5800 XpressMusic가 고이 놓여 있습니다.


박스 안을 살펴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특이했던 것은 손목스트랩이었는데요, 처음엔 기타 피크같은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 고민했었는데, 굉장히 편하고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스타일러쉬팬 대신 이것을 사용하는데, 손가락보다 정확하고, 팬보다 간편하여 저는 이걸로만 터치를 합니다.

이쯤에서 노키아 5800 XpressMusic의 위용을 한번 볼까요? 스티커를 떼기 전 모습입니다. 디자인이 심플하죠?

뒷부분을 보면 카메라와 플레쉬가 있습니다. 카메라는 320만 화소이고, 칼자이즈 렌즈를 사용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충전기 커넥터가 특이했는데요, 핸드폰 사용하면서 제일 짜증나는 것이 바로 충전기 커넥터입니다. 표준이 없는데다 자주 바뀌는 규격 때문에 연결 단자를 들고 다니지 않으면 충전이 불가능하니 말이죠.


노키아 5800 XpressMusic는 간단한 어뎁터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연결 젝이 따로 필요없죠.

특이하게 스피커가 옆면에 스테레오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음질이 굉장히 좋고 소리도 컸습니다 핸드폰을 엎어놓아도 바로 놓아도 음량의 차이가 전혀 없이 빠빵한 음질을 즐길 수 있죠.

메모리카드는 micro SD카드가 들어갑니다. 16G까지 확장이 되니 웬만한 것은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기본 내장되어 있던 것은 4G짜리였고,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2G짜리였습니다.

4G까지를 넣으면 자동으로 메모리 카드를 인식합니다.

반대쪽 사이드에는 사진 촬영 키와 잠금 키, 그리고 볼륨 키가 있습니다.

안 쪽을 열어보면  SIM 카드를 넣는 곳이 있습니다. USIM카드를 여기에 넣으면 되겠죠?

USIM을 넣은 후 베터리도 넣어주면 됩니다. 베터리는 여분으로 하나 더 주고요, 크기가 큰만큼 시간도 오래 갑니다. 음악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이니 굉장히 길죠?



앞면에는 터치스크린이 있고요, 전면 카메라가 하나 더 있습니다. 셀프 카메라 찍을 때 유용하게 쓰이고 화상통화 할 때도 필수이죠? 근접 센서는 터치 스크린이기 때문에 통화 시에 불필요하게 버튼이 눌려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으로 얼굴이 근접하면 통화시에 터치가 방지되는 기능입니다.

굉장히 특이한 키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미디어 키입니다. 노키아 5800 XpressMusic이 뮤직폰이라 할만 하네요. 터치 위에 고정되어 있는 이 키를 살짝 눌러주면 퀵실행이 가능한 목록이 뜨는데요, 뮤직플레이나 동영상 플레이등 멀티미디어에 관련된 아이콘이 뜨는 키입니다.

요렇게 콕! 찍어주면 뮤직 플레이어, 사진, 동영상, 인터넷등의 아이콘이 뜨고요, 클릭하면 바로 이동합니다.


처음  핸드폰을 키면 시간을 설정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 설정 후 여러 세팅을 해 주면 간단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인터넷
아무래도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스마트폰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무선인터넷 속도를 봅니다. 무선인터넷을 잡아서 인터넷에 연결되는 속도가 빠를수록 좋겠죠? 예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 전이긴 하지만, 크기도 크고, 인터넷도 느려서 짜증났던 적이 있었죠.


바로 이 스마트폰인데요, 크기가 무척 크죠?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폰이었는데, OS가 불안정하고, 느려서 인내심을 항상 테스트하던 폰이죠. 그래도 인터넷이 된다는 그 하나만으로 만족했던 폰입니다. 옛날 것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고 해서 최근 나온 폰인 옴니아를 친구에게 빌려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 친구 폰인 옴니아인데요, 인터넷 연결 좀 해 본다고 한 후 TV익사이팅을 연결해보았습니다. OS는 예전에 사용하던 폰과 똑같더군요. 연결 속도는 여전히 느렸습니다. 열심히 여러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속도를 테스트했는데 모두 느리더군요.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속도의 개선이 이 정도 밖에 안되었나 싶었지만... 조만간 엄청난 실수를 했음을 알게 되었죠.


무선랜 연결 표시가 없길레 잡힌 줄 알고 그냥 URL을 입력하여 연결했는데 허걱!!! 데이터요금으로 나오더군요. --;; 그래서 느렸는가 싶기도 하고, 사이트 몇군데 가지도 않았는데 (다음, 네이트, TV익사이팅, 엡스토어) 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하네요. 친구에게 무진장 미안했지만, 그래도 친구 좋다는게 이런 거 아닌가요..(먼산...( --))



 노키아 5800 XpressMusic에서는 연결 시도시 연결을 선택하는 칸이 크게 나옵니다. 무선랜에 연결하면 속도도 제법 빠르게 나오죠. 아이팟터치와 비교해보았을 때 거의 비슷한 속도로 나왔습니다.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여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요, 아이팟터치처럼 UI도 깔끔하여 인터넷을 이용할 때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트위터를 할 때도 이제 노키아 5800 XpressMusic를 들고 다니며 하면 될 것 같아요.

아이팟터치에 비하면 글씨체에 있어서 가독성이 약간 떨어지지만, 옴니아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은 가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면도 보기 좋게 나오고 말이죠.

뮤직
 다음은 노키아 5800 XpressMusic의 핵심인 뮤직 플레이어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컴퓨터와 노키아 5800을 연결해야 하는데요,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면 됩니다.


노키아 홈페이지 (http://nokia.co.kr/5800) 에 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바로 설치하면 위와 같은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컴퓨터에 있는 음악을 넣을 때에는 mp3로 바로 넣을 수도 있고, 변환 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노키아 5800 XpressMusic가 노키아 뮤직폰으로 불리우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요즘 음악 한번 들으려면 여기 저기 가입하여 프로그램 깔고 변환하여 넣어야 가능하죠? 복잡해서 안듣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노키아 5800 XpressMusic에서는 그냥 그 파일 그대로 넣어주면 재생이 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죠. 간편하고,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죠.


선택을 하면 바로 노키아 5800 XpressMusic으로 전송이 되는데요, 속도도 굉장히 빠르더군요. 그냥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Nokia PC Suite의 핸드폰 모양에 드레그하여 넣기만 하면 저장이 됩니다.

Nokia PC Suite의 사이드부분에 있는 아이콘들을 하나씩 누르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가 간단하게 됩니다. 설치만 해두면 바로 음악 및 동영상, 사진등 다양한 기능들을 컴퓨터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죠.


컴퓨터에 있는 음악을 찾아서 이렇게 정리해 주는데요, 깜짝 놀랐던 것은 파일명과 연동이 되어 앨범 자켓이 정렬되더군요. 음악가별, 장르별, 트랙별로 다양하게 정렬이 가능한 것도 똑똑한 스마트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선 리모콘도 매우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길거리 걸어다닐 때 사용하면 딱 좋겠더군요. 2PM의 음악을 들어보았는데요, 자켓 엘범이 딱 나오는 것이 음악 들을 맛이 나더군요.





이 외에도 동영상 및 사진, 그리고 라디오, 팟케스트까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 많은데, 핸드폰마다 다 비슷한 기능이기에 화질만 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노키아 5800 XpressMusic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요즘들어 부쩍 보채는 다솔군입니다. ^^;;




다음은 라디오인데요, 이어폰을 끼면 안테나 기능을 하여 주파수를 잡습니다.


채널이 잡히면 바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데요, 요즘 라디오를 자주 듣는데 간단하면서도 좋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음질을 한번 들어보실까요?




팟케스트도 있습니다. 팟케스트는 블로그처럼 음성을 구독하여 듣는 것을 말하는데요, 영어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팟케스트 몇개는 주기적으로 듣고 있고요, 노키아 5800 XpressMusic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팟케스트와 연결되면 원하는 파일을 다운 받아 바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화면도 깔끔하죠? 노키아 5800 XpressMusic의 특징은 투박한 것 같지만, 알면 알수록 심플한 매력에 빠져든다는거죠. 딱 필요한 것만 경제적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이 정도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블루투스를 빼놓고 끝내면 서운하죠. 블루투스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강력한 무기로 사용되는데요, 헤드셋부터 사진 전송, 동영상 전송, 파일 전송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한 껏 럭셔리하게 만들어줍니다.

노키아 5800 XpressMusic에서도 역시 블루투스는 노키아 5800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이렇게 설정을 해 주고 비번을 적어 연결을 시도하면 간단하게 페어링이 됩니다. 페어링 속도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컴퓨터에서 사진 한장을 전송하여 보았는데요,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군요.


순식간에 만삭 때 찍은 사진이 전송되었습니다. ^^;;


다음은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전송하여 보았습니다.

수신이 되면 수신 메시지로 연결이 되더군요. ^^

만삭 사진에 있던 다솔이의 모습입니다 컴퓨터와 카메라, 휴대폰을 오고가는 사진들이 신기하죠? 블루투스 프린트까지 되면 프린트에서 바로 출력도 가능합니다. ^^

이상 스마트폰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음악의 음질에 대한 욕심이 있는 분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키아 5800 XpressMusic이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