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전자기기

소중한 DSLR, 어디에 넣고 다녀야 하나?

소중한 DSLR을 어디에 넣고 다니시나요? 만날 똑딱이만 들고 다니다가 DSLR을 사고 나니 그것이 고민되더군요. 똑딱이 때야 그냥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녔기에 카메라에 카메라 가방이 따로 필요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사고나니 필수 중에 필수더군요. 가방에 막 쑤셔 넣기에는 너무도 비싼 장비이니 말이죠.

DSLR을 사고도 가방이 없어서 그냥 들쳐 매고 나가곤 했는데 폼은 났지만 비라도 오면 어떻하나 걱정이 항상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역에 내려갔다가 갑자기 바가오는 바람에 비닐 봉지 하나 구해서 꽁꽁 싸매고 온 적도 있죠. 적어도 방수나 충격 흡수 정도는 시켜주어야 겠다고 생각해서 들고 다니던 뽁뽁이를 빼고 파우치를 하나 샀습니다. 유명한 가방 안에 들어가는 파우치라기에 2만원인가 주고 샀는데 성능은 둘째치고 너무도 불편하더군요.

카메라를 꺼낼 때마다 가방을 열어서 파우치를 꺼낸 후 카메라를 빼고 다시 파우치를 가방에 넣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 때문에 카메라 꺼내기가 싫어지던걸요? 결국 어깨만 무겁게 해서 나갔다가 사진도 한장 못찍고 돌아오는 낭패가 생겼습니다. 운동은 되더군요 ^^;;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는 캐논 오두막에 24-70렌즈, 그리고 니콘 D300s에 18-200렌즈 이고요, 똑딱이인 삼성 vluu ST-1000이 있습니다. 일반 가방을 사지 못한 이유는 한쪽으로 매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SLR클럽에서 본 바로는 2개를 모두 넣고 한쪽으로 매는 가방을 사면 어깨가 빠질 것이라 하더군요 ^^;;

렌즈가 많거나 바디가 2개라면 이런 배낭형이 제격이죠. 물론 배낭형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배낭형의 단점은 간지가 안난다는 것이죠. 양복을 입고 안 어울리는 점도 있고 말이죠. 하지만 항상 캐주얼로 다니고 워낙 잡동사니를 많이 가지고 다녀서 이런 배낭형이 제게는 딱이었습니다.

정면을 열어보면 이렇게 칸막이가 되어있는데요, 칸막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검정색과 노란색의 조화도 깔금해 보이죠? 안쪽이 노란색으로 되어있는 이유는 카메라의 색과 대비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강력 찍찍이로 서로 붙어있어서 자유롭게 모양의 변화가 가능합니다.


우선 캐논 오두막과 24-70을 넣어보았습니다. 3N1-22와 3N1-33이 있는데 제건 3N1-22이죠. 3N1-33은 폭이 좀 더 넓은데 우선 3N1-22에는 오두막 24-70은 들어가지만 후드까지는 안들어가더군요. 후드는 거꾸로 끼워서 넣으면 쏙 들어갑니다. 세로로 하면 들어가긴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 카메라 가방의 장점을 발휘할 수 없기에 후드를 거꾸로 끼워 넣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여간해서는 후드까지 장착해서 들어가는 가방이 없더군요. 니콘 D300s와 18-200렌즈는 쏙 들어갑니다.
 
남은 공간에 두개의 DSLR을 모두 넣어보았어요. 대신 D300s와 18-200렌즈는 분리해서 넣었지요. 이렇게 하면 꽉 차게 됩니다. 얼마나 들어가는지 실험해보기 위해 넣었고요, 이렇게 넣으면 좀 실용적이지 않겠죠?

KATA 3N1-22의 제일 윗상단에 수납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요, 원래는 이곳에 잡동사니를 넣고 다니는 곳인 것 같은데 D300s와 18-200렌즈까지 마운트한 상태에서 쏙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더군요. 캐논 오두막도 24-70렌즈의 후드를 거꾸로 낀 상태에서는 쏙 들어갑니다. 이렇게 하면 메인 카메라는 가방 정면에 넣고, 서브 카메라는 가방 상단에 두면 되겠지요?

원래는 이런 공간이죠. 충전기나 추가 베터리들, 메모리 카드, 핸드폰, 기타 장비들을 넣고 다니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KATA 3N1-22은 수납공간이 굉장히 많은데요, 양쪽에 그물로 되어있는 서브 주머니가 있고, 그물 밖으로도 공간이 있어서 핸드폰이나 아이팟, 혹은 MP3같은 자주 꺼내 쓰는 물건을 옆에 두면 좋겠더군요.

아니면 이렇게 똑딱이를 넣고 다녀도 좋겠죠?

뒷쪽에는 노트북 하나가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에 11인치까지 들어가는 것 같더군요. 제 노트북은 8.9인치인데 들어가고 한참 공간이 남아서 책과 함께 세로로 넣어도 들어갔습니다. 지갑이나 중요한 물건을 같이 넣어도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KATA 3N1-22 안에 넣었던 물건들인데요, 이걸 다 넣고도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우선 DSLR 2대와 핸드폰, 외장하드, 노트북, 충전기, 아이팟터치, MP3까지 다 들어가고도 남더군요. 이 정도면 따로 배낭을 챙기지 않아도 되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얼마나 편리하게 꺼냈다 넣을 수 있는가일 것입니다. 이게 조금만 귀찮아져도 카메라에 손이 잘 안가더군요. 서부의 무법자처럼 얼마나 총을 빨리 빼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얼마나 빨리 빼서 찍고 다시 넣을 수 있는지 움직이는 파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 그냥 KATA 3N1-22를 앞으로 댕긴 다음 버튼으로 되어있는 똑딱이를 푼 후 자크를 조금 열어 쭉 당기면 안에 대기하고 있던 카메라를 그 상태로 바로 들어올려 찍고 다시 넣은 후 배낭을 뒤로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굉장히 편하고요, 사용하기도 쉽습니다. 게다가 촬영 시에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지대 역할도 해 주죠. 양쪽 팔꿈치를 걸치면 왠만한 삼각대나 모노포트 못지 않습니다.

한쪽으로가 아닌 양쪽으로도 맬 수 있고요, 어깨끈을 자유롭게 숨겼다가 뺄 수 있는데다 X자 형태로도 맬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 맬 때도 왼쪽, 오른쪽 모두 가능하기에,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고요, 등에 착 밀착되어 무게감을 덜 느끼게 됩니다. 어깨쪽의 쿠션도 두툼하여 굉장히 편하죠.

만약 무게가 무거울 경우 허리쪽에 있는 끈을 잠궈주면 더 몸에 밀착시켜 편안하게 해 주어 무게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 소중한 DSLR, 어디에 넣고 다니시나요? 혹시 저처럼 비싼 카메라 가방 때문에 고민하시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전 경제적이고 DSLR 유저에게 최적화된 KATA 3N1-22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