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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서 휴가를 나올 때 칼 주름을 잡고, 풀로 먹이기까지 하여 군복을 입은 후 물광과 불광을 낸 군화를 신고 휴가를 나온다. 하지만 군인은 여전히 군인이다. 오직 그것을 알아보는 것은 군인 뿐이다. 교복도 마찮가지인 것 같다. 학생들은 교복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어른들이 볼 때는 학생일 뿐이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어떻게 교복으로 스타일을 냈는지에 따라 인기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이비클럽의 예쁜교복을 사입으면 되지만, 그런 브랜드 교복이 없던 시절에는 자신이 스타일을 만들어야 했다. 학생부에게 걸리지 않을 정도로의 스타일을 내는 제일 좋은 방법은 통 줄이기였다. 세탁소에 맡기면 금새 완성이 되는 통줄이기는 타이트하게 교복을 붙게하여 스키니진같은 느낌을 준다. 거기에 컨버스같은 신발 하나만 신어주면 뒷자리에서 껌 좀 씹는 애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요즘 지나가다 교복들을 보면 점점 이뻐지고, 멋있어진 것 같다. 교복철만 되면 아이비클럽에 줄을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도 교복에 스타일을 내고 싶은 학생들의 마음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당시에는 그렇게 입기 싫었던 교복. 하지만 이제는 입고 싶어도 입지 못한다.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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