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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오늘(13일)입니다. 명절인 설날에 시작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일은국가 최대의 명절이기도 하기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선수들도 힘을 얻어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과연 어떤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지, 종목별 금메달 유망주를 살펴보았습니다.
1. 피켜스케이트 김연아 선수
각종 광고 및 TV에서 연일 나와 부담이 다른 선수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 같은 김연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금메달에 대한 부담을 털었다고 했답니다. 아사다 마오가 강력한 라이벌이고, 그간 많은 대결에서 김연아가 우위를 선점해왔지만,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는 역시 아사다 마오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니어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어쩌면 서로의 경쟁을 통해 지금과 같은 성장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좋은 라이벌이 있었기에 그동안 연습도 치열하게 해 왔을테고, 그간 보여주었던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은 금메달을 기대하기에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쇼트트랙은 처음 종목이 만들어질 때부터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쓸어오는 효자 종목이었습니다.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 것도 쇼트트랙의 금메달 싹쓸이 때부터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쇼트트랙도 많은 경쟁자들이 실력을 향상시켜 왔고, 한국의 훈련 방법이 유출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응원이 더욱 큰 힘이 된다는 것, 알고 계시죠^^? 이번 쇼트트랙에는 긴머리를 휘날리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쇼트트랙계의 테리우스 성시백 선수가 있습니다. 성시백 선수는 국가대표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지만, 슬럼프를 극복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스케이트의 칼날을 갈며 금메달의 유력한 유망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그런 결심을 보여주듯 자신의 상징이었던 긴머리를 잘라 짧은 머리로 나오게 되는데요,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막판에 방심하게 되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고 있는 성시백 선수는 500m부분에서 금메달 유망주입니다.
모굴 스키, 스키장 슬로프 한가운데 보면 울퉁불퉁 혹이 나있는 것처럼 보이는 곳을 내려오는 종목입니다. 내려오면서 점프도 2번을 해야 하는 익사이팅하면서도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종목이 바로 모굴 스키죠. 예전에 길을 잘못들어(?) 모굴로 들어선 적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그 언덕들이 별로 높지 않은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그 모굴들을 보면 스키를 좀 탄다는 사람들도 몇초 이상 서 있기도 힘든 어려운 코스이죠. 실제로 모굴 스키를 경험한 후에는 모굴 스키 경기를 볼 때마다 훨씬 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선수들의 종목이나 다름없었던 모굴 스키에 우리나라 선수 중 금메달 유망주가 있습니다. 바로 서정화 선수인데요, 서정화 선수는 학업도 열심히 임해 미국의 명문 대학인 남캘리포니아대학에 입학을 학업과 운동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비인기종목인 모굴스키, 그곳에서 빛날 서정화 선수가 기대됩니다.
4. 스키점프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
저번 글에는 스키점프의 강칠구 선수에 대해 썼었는데, 이번에는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가게 된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 선수에 대한 기대를 써보려합니다. 영화를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최악의 상황과 환경에서 말도 안되는 열악한 훈련 속에서 스키점프의 역사를 새로 쓴 주역들이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종 엔트리에서 강칠구 선수가 탈락하여 단체전은 나가지 못하지만, 개인전에서는 금메달 유망주로 최흥철, 최용직, 김현기 선수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고, 또한 밴쿠버 하늘을 날게 되면서 국민들에 마음에 꿈과 희망을 가져다 줄 이 세 선수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야 겠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간절히 응원할 강칠구 선수에게 또한 힘찬 박수와 응원을 해야 겠습니다.
스노보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호준은 불굴의 의지를 가진 열정적인 선수입니다. 스노보드를 타기 위해 자비를 들여 훈련을 하고, 기량을 쌓은 김호준 선수는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발목의 인대가 끊어지기도 하고, 어깨 인대를 다쳐 8개의 핀을 밖는 수술까지 하면서도 스노보드에 대한 열정은 김호준 선수를 더욱 불타오르게 하였습니다.
국내에는 스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올시즌이 시작되면서 동계올림픽에 관심도 굉장히 많아질 것 같습니다. 수많은 동호회와 커뮤니티들이 있기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을 것 같은 스노보드 종목에 김호준 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은 어찌보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그리고 사랑이 있을 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간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것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의 두근두근 투머로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필진을 참여하고 있는데요, 동계올림픽 블로그에서는 네티즌 금메달을 투표하고 있습니다.(http://samsungcampaign.com/42) 동계올림픽에서의 금메달 뿐 아니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네티즌 금메달 투표에도 참여하여 선수들에게 미력하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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