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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전 최고의 꽃집, 꽃배달 달플라워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 (dalflower)


네이버에서 꽃배달을 검색하면 다양한 업체들이 나온다. 하지만 그 꽃배달 업체들은 대부분 네트워크 꽃집들이다. 본사에서 각 지역에 개인 혹인 사업자와 파트너쉽을 맺어 도안을 보내주면 그대로 만들어 보내주는 것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2~3시간 안에 배달해준다는 신속성일 것이다. 그래서 자본으로 밀고 들어온다. 박리다매 구조인 것이다. 네이버에서 꽃배달로 검색하여 노출되게 하려면 한달에 최소 2000만원 정도의 마케팅 비용이 있어야 한다. 파워링크 하나 사는데 월 2000만원 정도가 드니, 영세업자는 꿈도 꾸지 못할 자리인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많이 검색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키워드 광고를 하고 있는 꽃배달 업체들은 매한가지다. 꽃이 너무 안예쁘다. 그나마 사진 상 괜찮은 것을 골랐더니 꽃의 품질을 선택하라고 나온다. 상중하로 말이다. 어떤 사람이든 하보단 중을 선택할 것이고, 중보단 상을 선택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래서 난 중을 선택했다. 상은 하와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났기 때문에...

아내의 생일이었다. 만난지 8년째 되는 날이기도 했다. 그동안 두 아이를 낳아주고, 지금도 모유수유하느라 집 밖으로 못나가는 아내를 위해 꽃 한다발을 준비했다. 119플라워에서 주문한 이 꽃은 정말 형편없었다. 아내는 예쁘다고 고맙다고 받아주었지만, 선물을 한 나로서는 정말 반품하고 싶을 정도였다. 사진과는 너무 달랐고, 포장에는 호치케스로 찍은 자국이 너덜 너덜 붙어 있었다. 위에 뿌린 금가루 반짝이는 온 집안을 반짝이로 만들어 놓았고, 꽃 냄새를 맡으려던 다솔이의 얼굴에는 반짝이로 범벅이 되었다. 결국 손이 안닿는 저 높은 곳에 그냥 놓아 두고 말았다. 



우리는 꽃을 선물할 때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고 싶어한다. 물론 받는 사람도 아름다운 꽃을 받고 싶어한다.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신속, 정확한 배달이 상징이 아니다. 아름다운 꽃은 그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꽃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운 꽃을 만드는 꽃집은 없을까? 진정한 고수는 없는 것일까? 

세상엔 참 많은 꽃집이 있고, 그 중에는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드는 꽃집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전의 한 꽃집을 방문하고 난 후에 말이다. Dal Floral design이 그곳이다.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984-4번지 101호)에 위치한 달플라워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어느새 대전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오픈 전에 아침 일찍 찾아간 dal flower

 
인테리어부터 유럽의 한 상점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커피숍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사장님과 함께 오픈을 하며 같이 들어갔다. 매일 아침 신선한 꽃들을 한아름 가지고 오시는 것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 향긋한 꽃내음이 아침부터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내부의 모습이다. 다양한 소품들과 꽃과 화분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복층으로 되어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가면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달플라워는 꽃을 파는 것 뿐 아니라 꽂꽂이도 클레스를 통해 가르쳐준다. 또한 플로리스트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학 서비스도 하고 있다. 보통 꽃집은 아닌 듯 하다. 

 
달플라워의 블로그도 있다.  http://daly93.blog.me/ 에 들어가면 달꾸냥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블로그를 볼 수 있다. 사장님은 국내 대기업에 다니다가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플로리스트를 배웠고, 대전에 첫 꽃집을 내셨다고 한다.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작품 하나 하나에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달플라워만의 감각과 크리에이티브는 정말 남달랐다. 


이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만든 차콜로 된 리스이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리스. 한눈에 봐도 아름답고, 우아하다. 


소재도 굉장히 다양하고,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면도 있었다. 하나 하나 작품이라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꽃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재료는 손수 이렇게 만드시기도 하신다. 꽃은 결국 열정과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인데, 지금의 꽃배달 업체들은 그저 찍어내기 바쁜 것 같다. 그래도 달플라워같은 꽃집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든든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숯 브로치도 직접 만드셨단다. 진작에 알았으면 아내에게 달플라워에서 선물을 했을텐데, 다음 번 기념일에는 무조건 달플라워에서 주문을 해야겠다. 

 
직접 가야만 살 수 있는 줄 알았더니 배달도 가능하다.   http://shop.dalflower.kr 로 가서 미리 주문을 하면 아름다운 꽃을 선물할 수 있다. 대전의 숨은 명소 Dal Floral design. 아름다움을 파는 꽃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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