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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블로거의 하루는 어떠할까? 보통 하루에 TV시청 시간은 기본 4시간정도 된다. 월화수목은 우선 10시에 본방사수를 하고, 11시에 예능 프로그램 하나를 본다. 그러면 10시에 했던 타방송사의 드라마가 IPTV를 통해 시간 후 업데이트가 된다. 그럼 1시까지 하나를 보고, 2시까지 또 하나를 본다. 하루에 했던 드라마는 그 날 모두 봐야 직성이 풀린다. TV블로거를 해서 그런 건 아니고 TV를 그렇게 보다보니 블로그를 하게 된 것이다. 금요일에는 보통 밤에 나혼자산다같은 예능 하나만 보고, 주말에는 예능과 드라마를 모두 본다. 토요일에는 무한도전, 백년의 유산, 인간의 조건, 출생의 비밀을 보고, 일요일에는 진짜사나이, 아빠 어디가, 백년의 유산, 출생의 비밀을 본다.
TV와 내 삶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렸다. 그만큼 TV를 보는 시간이 많고, 스마트TV가 나오게 되면서 더 TV와 마주볼 일이 많아졌다.
내가 중학생 때쯤 아버지가 산 개벽 TV이다.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얇아진 브라운관TV라하여 나온 당시만 해도 굉장히 고가의 돈을 주고 구매를 한 TV이다. 그러나 수십년이 지난 지금은 골동품에 가깝다. 지금까지 유지한 것만 해도 고마울 따름이다. 글씨는 거의 뭉게져 보이고, 색은 바래어 겨우 TV라는 명목만 지켜온 오래된 TV. 부모님이 사용하시고 계시는 TV이다. 항상 마음에 걸리던 부모님댁의 TV. 어버이날이기도 하고, 한번 TV를 바꿔드려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참에 바꿔드렸다.
바로 브릴리언츠의 다음 TV이다. 32인치의 이 TV는 스마트TV이다. 안에 DAUM TV가 내장되어 있는 최신 제품인 것이다.
최신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는 신상품이라는 증명인 스티커가 붙어져 있다.
박스를 뜯어보니 안에는 매우 큰 스티로폼으로 모니터를 보호하고 있었다. 큰 충격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보였다.
안에 있는 구성품들을 조심스레 꺼내보았다. 생각보다 부품이 간단하다. 이 정도면 혼자서도 충분히 조립할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TV로 바꿔드린다고 하니 가장 먼저 걱정하시던 것이 전기료였다. 하지만 기존에 쓰던 개벽 TV가 전기료가 더 많이 나왔을 것 같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1년에 17,000원이 나오는 아주 경제적인 TV이다.
내부 구성품의 비닐을 벗겨 속살을 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베젤 부분이다. 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은 베젤의 두께에 있다는데 브릴리언츠TV의 베젤을 보니 매우 얇고 깔끔하였다. 32인치 TV에는 베젤이 10.4mm로 슬림한 디자인을 한층 부각시켰다. 738x498x63mm로 저가 TV와 차별화 되는 아름답고 슬림한 RAZOR LED의 디자인을 볼 수 있다. 42인치면 더 좋았을 뻔 했으나 아쉽게도 이번 체험은 32인치 제품이 제공되었다.
스마트 리모콘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이 리모콘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 우선 가운데 검은 네모 부분은 마우스처럼 손을 가져다대면 포인트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이다. DAUM TV를 컨트롤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리모콘으로 핫키도 있고, 위,아래, 좌우로 움직이는 방향키 같은 버튼도 있다.
RF 스마트 리모콘으로 어떤 방향에서든지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뒷면에는 사진과 같이 쿼티 자판이 있다. 키보드와 동일한 배열로 스마트TV의 활용도를 한껏 끌어올려준다. 보통 블루투스 키보드로 연결하는데 연결도 잘 안될 뿐 아니라 번거롭다. 그런데 브릴리언츠 DAUM TV에 들어 있는 스마트 리모콘에는 뒷면에 쿼티 자판이 있는데다 RF방식이라 매우 편하게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충전 또한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Micro USB로 되어 있어서 컴퓨터에서 USB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한번 완충을 하면 6개월 이상 가기 때문에 베터리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IR방식의 리모콘도 제공된다. 일반 기본형 리모콘으로 특이한 점은 아래 부분에 DAUM 버튼이 있다는 점이다. 브릴리언츠 DAUM TV는 안에 다음 TV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다음 TV로 연결된다.
패널의 뒷면을 보면 굉장히 다양한 단자들이 있다. USB, HDMI, PC, 음성, 안테나등 다양한 연결을 시도할 수 있다.
딱 필요한 것들만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활용기에서 구체적으로 디바이스들을 연결시켜 보도록 하겠다.
밑면에 받침대는 나사를 손으로 한개만 조여주면 TV가 완성된다.
Before & After의 모습. 브릴리언츠 TV로 바꾼 후에 칙칙했던 집안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보다 스마트해 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 이 스마트TV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떤 스마트한 기능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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