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가 1박 2일과 정면승부를 하다가 뼈도 못추리고 바닥을 찍고 말았다.
1. 게임을 버려라
이대로 가다간 기승사의 아픈 추억을 되풀이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기승사가 뜨지 못한 이유는 어이없는 컨셉과 게임 때문이었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던 ‘상상플러스’가 추락하여 함몰한 이유 또한 황당한 게임의 도입 때문이었다. 이효리라는 극단의 카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상상플러스 2까지 몰락한 이유도 고집을 부려 게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이었음을 주의깊게 보아야 할 것이다.
게임은 이제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니다. 게임안에는 연예인들만 있기 때문이다. 리플레이가 반복 또 반복되는 게임은 웃음보다는 짜증을 먼저 불러일으킨다. 이효리와
2. 이효리-
패밀리가 떴다의 패밀리는 이효리와
특히 김수로의 경우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묻혀버리는 분위기이다. 농촌에서 제일 활약할만한 사람이 김수로인데도, 김수로만의 색을 너무 못내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나머지 멤버들은 거의 허수아비 수준이다.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르는 그들은 왜 출연했는지 모를 정도이다.
패밀리란 가족이고, 하나로 뭉치는 것이 그 힘이다. 개성 있지만 어느 누구도 튀지 않고 함께 어울어져 힘을 발휘하는 것이 패밀리의 특징일 것이다. 이효리와
3. 소통 그리고 또 소통
소통은 이제 예능의 트렌드이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에는 소통이 없다. 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움에 있다. 소통이 통하는 예능은 바로 리얼 분야이기 때문이다. 리얼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필요하다. 특히 개방적인 공간에서 진행하는 패밀리가 떴다에 리얼을 표방하지만 리얼이 없기 때문에 더욱 리얼한 1박 2일로 사람들이 몰릴 수도 있다.
시민들에게 손 한번 흔들어주고 인사하는 것으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1박 2일의 게릴라콘서트, 즉석 프로그램, 씨름 대결등이 소통의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되어야 패밀리가 떴다는 1박 2일가 겨룰 조건을 갖출 것이다. 처음부터 1박 2일을 타겟으로
컨셉을 1박 2일에서 따왔다면, 다른 방법으로 1박 2일과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1박 2일을 잘 분석하여 1박 2일을 뛰어넘는 아이템과 컨셉으로 승리를 이끌어 내야 할텐데, 아직도 구시대적인 게임에 의존하고, 그나마 믿을만한
패밀리가 떴다에는 아직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잘 잡아서 나간다면 1박 2일 못지 않은 인기를 끌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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