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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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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버티면 완생, 우리의 인생 미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치 우리의 인생을 보는 듯 했던 미생. 장그래는 과연 정직원이 될 수 있을까 했던 우리의 질문에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무도 생각지 못한 새로운 길도 있음을 액션, 스릴러, 납치, 카우보이, 코믹까지 겸비한 장르로 해학적인 결말을 지었다. 요르단에서의 추격신으로 시작한 미생은 요르단에서 만화같은 결말로 끝을 맺으며 시청자 모두가 낚였음도 보여주었다. 첫화를 보았을 때 요르단에서의 추격신을 보고 원 인터네셔널에서 장그래가 정직원이 되어 요르단까지 가게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미생을 보는 내내 현실적으로 정직원이 되기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 요르단 장면이 나오지 않았기에 정직원이 되겠구나라고 하는 실낱..
미생의 러브라인은 누구일까? 미생완생. 인생은 그런 것 같다. 완생이 되기를 희망하는 미생들의 바둑 한판. 미생은 드라마에서조차 완벽한 드라마 공식을 보여주지 않는다. 드라마의 기본 공식이라면 러브라인과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와 권선징악 정도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미생은 그 흔한 러브라인조차 없다. 안영이와 장그래의 이름은 안영이가 "안녕"하고 말하면 장그래는 "그래"하고 쿨하게 헤어질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뜻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그렇다. 미생에 러브라인조차 미생인 것이다. 어두침침하고 싸늘하고 회색빛 도시를 거니는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 참으로 보고 싶지 않을 듯한 드라마인데 가슴이 먹먹해지며 너무 심하게 공감하는 나머지 눈물까지 나버리는 그런 드라마이다. 이 미생은 이제 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tvN의 대표 드라..
라이어게임과 내일도 칸타빌레, 일드의 저주 라이어게임과 내일도 칸타빌레의 공통점은? 바로 일드가 원작이라는 점이다. 라이어게임은 만화가 먼저이긴 하지만, 일드를 리메이크한 점에는 변함이 없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드라마 전부터 많은 이슈를 끌기도 했다. 이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또 하나 있다. 잘 만들었음에도 시청률이 영 시원찮다는 것이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5%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비밀의 문과 꼴찌 싸움을 하고 있는 실정이고, 라이어게임은 1% 이하의 시청률로 난감한 상황이다. 드라마를 보면 크게 이상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잘 만든 웰메이드 드라마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일드와 비교하기 전에는 말이다. 이 두 드라마의 가장 큰 적은 일드이다. 일드를 보는 순간 리메이크 드라마는 한낯 오징어로 되..
미생과 내일도 칸타빌레,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중요한 이유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많이 나와서 신난다.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볼만한 드라마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요즘은 어떤 것을 보아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된다. 새롭게 시작한 드라마 중에 재미있게 보고 있거나 기대하고 있는 드라마들이 있다. 조금 다른 점은 예전에는 공중파에서 재미있는 드라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는데 이번에는 케이블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공중파에서는 비밀의 문과 내일도 칸타빌레가 기대되는 드라마이고, 케이블에서는 미생과 나쁜녀석들이 기대되는 드라마다. 그리고 앞으로 OCN에서 할 드라마인 닥터 프로스트도 매우 기대된다. 특히 원작의 작가가 필자와 동명이인이라 더욱 기대되고 응원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 기대되는 드라마들은 재미있게도 원작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내일도 칸타빌레의 경우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