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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예능

1박 2일에게 필요한 건 추가 멤버

아무리 보아도 답이 안나온다. 나영석 PD가 MC몽의 빈자리를 채우려 노력했으나 역시 PD와 멤버의 차이는 극명하게 난다. 임시적인 처방이긴 하겠지만, 이대로 가다간 죽도 밥도 안될 것 같다. MC몽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MC몽의 법정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불구속기소된 MC몽은 앞으로 방송 생활 여부도 쉽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빈자리는 계속 1박 2일에게 타격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MC몽은 1박 2일에서 이수근과 함께 개그를 담당했다. 즉, 웃음 포인트는 MC몽과 이수근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강호동은 진행을 맡고, 은지원은 강호동에 맞선 브레인으로, 이승기는 비주얼로, 김C는 엄마같은 푸근함으로 각자의 자리를 맡아왔다. 그리고 이들을 유기적으로 잘 묶어준 사람이 MC몽과 이수근이었다. 김종민은 아직 자신의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태이다. 

현재 이수근이 개그를 전담하여 웃음을 주려 하지만,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수근 자체는 정말 재미있으나 2명이 분담하던 것을 혼자하려니 그 차이가 나기 마련인 것이다. 또한 웃음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라올 것이며 무리하다보면 오버하게 되고 오버하게 되면 그나마 있던 재미도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 편을 나누게 되면 예전엔 이수근과 MC몽이 각자 다른 팀에 들어가 웃음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팀을 나눠버리면 균형이 맞지 않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 간극을 현재 나영석 PD가 매우려 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는 김종민이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김종민 대신 들어온 사람이 MC몽이고, 이제 MC몽이 나갔으니 김종민이 다시 그 자리를 채워줘야 하는데, 김종민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김C를 대신하려 하고 있다. 김C의 역할을 차라리 나영석 PD가 하고, 김종민은 MC몽의 빈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그러나 김종민의 예능감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요구하긴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그 빈자리를 계속 나영석 PD가 채우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젠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야 한다. 명분도 충분하다. 1박 2일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MC몽이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채운다고 거부감을 드러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존멤버와 융화도 더욱 잘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새멤버 적응시키기란 미션을 주어줄 수 있기에 신선한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다. 

네티즌의 의견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네티즌은 곧 시청자이기도 하다. 그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에 시청자의 니즈도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 1박 2일에는 새로운 멤버 영입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어떤 사람이 되었건 MC몽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그리고 웃음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첫 멤버인 노홍철과 비슷한 부류의 멤버이면 더 좋을 것 같다. 

현재 5인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게임을 할 때도, 미션을 수행할 때도 5명이 한꺼번에 움직이지 않는 이상 불균형은 계속된다. 현재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새로운 멤버 충원이고, 두번째는 김종민의 포지셔닝이다. 5인체제이긴 하지만 김종민은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에 깍두기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4인체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5인체제의 불균형을 맞추려 나영석 PD가 투입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새로운 멤버 충원과 함께 김종민 살리기 프로젝트가 계속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김종민 살리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오고 있지만 김종민이 받쳐주지를 못하고 있다. 김종민은 말로만이 아닌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MC몽이 비록 불미스런 일로 곤혹을 치루고 있긴 하지만, 방송 할 때만큼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MC몽이 처음부터 비호감 캐릭터였어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방송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공익에 대한 이슈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 이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때가 된 것이다. 

1박 2일은 현재 총제적 난국이다. 시청자 투어 3탄도 기획하고 있듯, 1박 2일은 이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문제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핵심적인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 첫번째 해결 고리는 MC몽에 대한 의리가 아니라 발빠른 추가 멤버 투입이다. 가장 좋은 타이밍은 시청자 투어 전이다. 시청자 투어의 장점은 멤버와 시청자와의 교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청자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 빠르게 1박 2일 안으로 스며들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MC몽 사건은 1박 2일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회일수도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1박 2일이 되길 기대해본다. 

  • BlogIcon 깊은우물 2010.10.10 11:25

    무척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멤버 충원이 바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진의 탄력있는 대처로 하여금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 삼돌이 2010.10.10 13:14

    도덕성 회복이 먼저 아니었을까요?
    "1박2일"이라는 방송의 위상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국가공영방송 KBS의, 시청률 40%를 넘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즐겨보는 간판예능이지요.

    범죄자 엠씨몽(이렇다 저렇다 말도 많지만 결국 그는 유명인으로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입니다)을 3년간 출연시킨걸로 모자라, 이슈화 되었을때도
    무리해서 감싸기까지 했지요. 범죄사실을 몰랐다는 개드립에, 결론이 나고서도 책임지는 사람,
    적절한 사과하나 없이 아무일 없다는듯이 넘어가지 않았나요?
    어쩌면 방송가라는 세계에서 불법을 가르쳐줬을지도 모르겠군요.

    예능프로 하나 보는데 출연자의 도덕성을 따져가며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는 없습니다.
    그 이전에 제작시스템에서 스스로 걸러줘야하는데 현 상황은 거꾸로입니다.
    이는 분명한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고, 조롱입니다. 방송인이기 이전에 자연인으로서의
    도덕성또한 의심받아야할 부분입니다. 이러한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제2,제3의
    엠씨몽, 권상우는 얼마든지 양산될겁니다.

    사족 더 달자면, 당연한 말이지만 프로그램의 얼굴을 맡고있는 강호동씨의
    책임은 몇 배 더 무겁습니다. 초창기에는 프로그램에 자기 이름을 걸었고,
    지금도 프로그램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화끈한 방송스타일을 자랑삼으며 평소 형제애를 부르짖지 않았나요?
    이번일은 무척 소극적으로 넘어가더군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을 멤머가 저렇게 훅가는데도 조용..
    결국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은 아니었군요.
    그에게서 이런 이미지를 벗기고보니 그저 시끄러운 깍뚜기밖에
    안 보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저는 더이상 1박을 안 봅니다.
    다른 분은 이런저런 이유로 1박을 더 보시겠지만
    제 생각도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곰티 2010.10.13 01:46

      지나가던 행인입니다만 글을 보자니 (죄송합니다만) 한심해서 몇글자 끄적거려봅니다.

      하나하나 딴지걸어보겠습니다.

      범죄라 함은 병역기피를 말씀하시는건가본데요...

      방송제작진들이 그걸 모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걸 개드립이라고 단정짓는 근거는 뭘까요?

      책임지지도, 사과하지도 않고 넘어간다는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만약 MC몽의 잘못이 맞다손치더라도 프로그램 제작진은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란 말이죠.

      사과할 이유가 뭐죠? 제작진도 MC몽에게 속은거 아닌가요?

      "우리도 몰랐지만 법을 어겼을 것으로 여겨져 수사를 받고있는 MC몽을 출연시켰었던점 용서를 빕니다..."

      라고 하면 웃길꺼같지 않나요?

      ...불법을 가르쳐줬을지도 모른다라...

      그러니깐 그런 언급을 하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글을 쓰면 다른사람도 공감을 쉽게 할꺼란 말이지요.

      뭔가 이러이러 했을것이다... 누가 이러이러 했다 하더라... 아님말고.

      전형적인 카더라 통신에 무책임한 막던지기 식의 망발이라고 봅니다.

      넷상에서건 현실에서건 본인의 말에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봅니다.

      삼돌이님이 말씀하신 추측성 투척글에 눈쌀을 찌푸리게 되네요.

      "아마도 삼돌이님은 패배자에 비관론자에 고지식한 이상론자일지도 모르겠군요..."

      윗 대목이 진실이든 아니든 기분나쁘시지 않나요?

      사족에 대한 딴지도 걸어야겠군요.

      이 상황에서 강호동씨가 MC몽을 위해 뭔가를 적극적으로 할만한게 있을꺼라고 보시나요?

      방송에 나와서 MC몽을 감싸줬어야 하나요?

      감싸줬으면 삼돌이님 같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또 오르락 내리락 했겠지요...

      방송에는 안나오지만 사적으로 만나서 다독거려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보죠?

      제가 딴지를 건 내용들도 모두 "이런경우일지도 모른다." 라는 가정일 뿐이지만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MC몽의 잘못이 확정지어졌을때

      그때 MC몽을 욕하자 라는겁니다.

      연관이 있다고 하여 확실하지도 않은 추측만 가지고 비약의 비약을 거듭하여

      주위사람들 까지 싸잡아서 욕을하면... 솔직히 욕 하는 사람들도 썩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 kimgnhi0831 2010.10.11 10:56

    마음이 이파요

  • BlogIcon kimgnhi0831 2010.10.11 11:03

    저는 MC몽이 오빠 아주 좋아해요, 1박 2일에서 나오는 오빠들 다 좋아해요, 베트남사람이고 베트남에서 살고 있는데 자주 1박 2일을 보 고있어요, 재미 있으니까요, 한국의 여행위지가 잘 알 수 있고 맛있는 음식들 볼 수 있어요, 6명 형제저럼 지내고 깉이 여행하고, 같이 밥먹고, 같이 자고..... 얼마나 행복했어요. 원숭이 몽이오빠가 못 나와서 섭섭해요, 마음속에 아파요, 아마 평생에도 못 만나겠는데 그냔 TV에서 자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MC 몽이 수사히 바랍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10.11 11:09 신고

      헉! 아이피를 조회해보니 정말 베트남분이시군요. ^^ 한국어를 정말 잘 하시네요! 1박 2일이 베트남에도 인기가 많은가요? MC몽씨가 앞으로 계속 나올지는 수사 결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1박 2일 많이 사랑해주세요~! 다른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도 많이 봐 주세요~ 한국어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삼돌이 2010.10.14 12:31

    곰티//답글 달아봅니다.

    제작진이 엠씨몽의 범죄사실을 모를수도 있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시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는 말씀을 안해주시는군요. 스스로 "주장에는 근거가 필요하다"

    고 하지 않으셨나요? 아니면 무죄추정 원칙을 내세우시는건지..

    저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습니다.

    1.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병역을 필해야한다는 '상식'을 제작진(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겠지요?)이 모를수 없다는 점.

    2. 방송/연예 종사자들은 막말로 이미지를 파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이런 민감한

    문제를 체크하지 않았다는 사실부터가 엄연한 직무유기라는 점.

    3. 이미 김종민의 공익입대를 통해 포맷의 변화(1박의 특성상 매우 중요한 변화였죠)를 겪은

    제작진이라는 점. 2번 항목의 주장을 더 강화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게봐도, "의도적으로 모르는척했다", 이상으로는 안보이네요.

    - "1박2일"이라는 방송의 위상은 이러한 (저만의)상식적인 책임에 가중치를 더합니다.



    좀 더 간단하게 말해보겠습니다. 곰티님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20-30대의 남성들의 모임에 가장 잘 나온는 대화주제는 '군대이야기'입니다

    국가의 부름이니 안 갈수도 없고, 개끌려가듯이 끌려갔더라도 거기서 사람을 사귀고,

    고생도 함께하면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낸 그 추억담은 평생의 술안주가 되기도 하지요.

    아, 그랬군요. 나름 1박 멤버들간 대화에서 그러한 대화가 오갔을거라는게 제 오류였군요.

    제대로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 몇 없으니 그런 대화는 일절 없었겠군요.

    "동료 출연진이 자연스럽게 알았을거라 혐의"는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모른척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여전히 남습니다.


    강호동씨에 대한 비판에도 태클을 거셨는데, 말마따나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외에는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모릅니다. 사석에서 다독거려줬는지,

    왜 그랬냐며 질책했는지, 아예 그런 교류자체가 없었는지, 모르죠.

    하지만 엠씨몽 하차후 모습을 보건데 세번째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언반구 없더군요. '비즈니스 파트너쉽'... 아닌가요?

    차라리 그 잘난 '형제애'라도 좀 더 발휘해 줬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작진이 '잠정'이라는 표현을 쓰는걸 보니 그들에게는 아직 결론이 안난듯한데

    '일관성'이라도 확보하는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실제는 어떤가요? 사건의 진행만 봐도 엠씨몽이 혐의를 벗어나기는 불가능해

    보일뿐더러, 여론은 이미 결론을 내린듯 한데요... 곰티님은 법원판결을 보고 욕하자는

    말인가요? 신중함의 극치를 보이시는듯... 매우 흥미롭군요. "패배자에 비관론자에

    고지식한 이상론자"의 "무책임한 망발"을 감화시킬 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