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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예능

뜨거운 형제들, 차가운 소통

F1 중계로 인해 해피선데이의 시작이 늦어짐에 따라 뜨거운 형제들을 오랜만에 보았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은 처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일밤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 줄 유일한 프로였는데, 아쉽게도 노력만큼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오랜만에 뜨거운 형제들을 보니 그 문제의 핵심에는 소통이란 단어가 있었다.

런닝맨


뜨거운 형제들을 보다가 넘 지루하고 맥락없는 이야기만 펼쳐져서 런닝맨으로 채널을 돌렸다. 요즘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이야기에 기대하고 런닝맨을 보았지만, 1분만에 다시 뜨거운 형제들로 채널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마침 본 장면은 송지효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도저히 봐 줄 수 없었다. 송지효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심박수가 130을 넘기게 하는 것이 미션이었는데 송중기는 기습 뽀뽀를 하며 분위기를 업시켰으나 김종국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홍보 겸 게임을 하는데 도저히 민망하고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볼 수가 없었다. 살아나긴 커녕 여전히 딴 나라에 살고 있는 듯한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런닝맨은 패떴 때부터 소통을 금기시해왔다. 또한 게임에 대한 맥락이 없이 그저 자극적이고 관심을 끌 만한 게임만 했다. 그래서 유독 러브라인을 만들려 하고, 쫓고 쫓기며 달리는 액션 및 몸을 부데끼는 게임만 하는 것이다. 시청자와 소통하려 하기보단 그저 자기들끼리 놀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기에 외딴 섬에 홀로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 것이다.

뜨거운 형제들


뜨거운 형제들에게 기대를 했으나 뜨거운 형제들 역시 별반 차이가 없었다. 런닝맨만큼은 아니었지만, 왜 저 게임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장어 먹기에 실패하여 산삼을 먹으려 했으나 백화점에 산삼이 없는 관계로 갑자기 장어를 주기로 했고, 장어를 먹기 위한 미션으로 시민들과 묵찌빠를 하여 이기면 먹기로 한 것이다. 무작정 커피숍에 들어가서 묵찌빠를 한다. 시민들의 인터뷰는 커녕 그냥 하나의 엑스트라에 불과했다. 이기면 자기들끼리 와~ 하며 즐거워 하고 지면 다른 사람이 다시 도전하는 식이다.

만약 무한도전의 유재석이었다면 시민들 한명씩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며 어디서 왜 왔는지를 물으며 지금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시민은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생각에 묵찌빠에 임할 것이다. 묵찌빠에 대한 결과 후에도 이기건 지건 감사하다는 말 정도는 건네주었을 것이고, 이는 SNS 및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갔을 것이다. 그 시민은 자신이 무한도전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것에 만족하며 자신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도 할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있는 시청자도 마치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뜨거운 형제들에선 갑자기 들이대며 묵찌빠를 하고 이기던 지던 그냥 가버린다. 그나마 박명수가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할 뿐이다. 지나가던 아기를 보고 무리하게 묵찌빠를 하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린다. 김구라는 그 뒤에 아기가 묵 밖에 낼 수 없다는 것을 찡그린 표정으로 나타내며 건성스레 간다. 자막에는 촬영에 협조한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뜨지만 제작지만 감사하지 출연진은 별로 감사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도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길가던 시민을 붙잡고 시간을 내 달라며 막무가내로 끌고 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나오게 해 줄테니 따라가자며 선의를 배푸는 것처럼 행동했다. 자막엔 어김없이 촬영에 협조해줘서 고맙다는데 그럴 때마다 의도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만약 사전에 촬영 동의를 구했다면 편집의 실수일 것이고, 아니었다면 출연진의 무례함과 교만함일 것이다. 가끔 슈퍼에가서 연예인이라며 하나라도 더 얻어내고 깎으려 하는 모습이 보일 때면 연예인이 뭐 대수라고 생업이 달려 있는 사람들에게 저 딴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사전에 이야기가 된 것이겠지 하고 넘어가긴 하지만 시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소통을 의도한 것이라면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오히려 역효과만 났으니 말이다.

묵찌빠 후 장어를 먹으러 가게 되는데 이기광이 알러지가 있다며 쇠고기를 먹겠다고 하자 다시 게임을 제안한다.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면 주는 것인데 헐리우드 연예인 하면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겹치기도 참 힘들다. 즉, 쇠고기를 먹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냥 주면 될 것을 뻔한 게임을 해서 주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그것도 3번의 기회나 주며 각 멤버들에게도 1인분씩 추가 시켰으니 말이다. 맥락과 명분 없는 진행은 수많은 게임에도 지루하게 만들었으며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남자의 자격



한참을 참으며 보다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채널을 돌렸다. 다행히도 F1이 끝나고 남자의 자격이 시작했다. 저번 주에 이어 자격증 2탄이 시작되었다. 이윤석의 도배로 시작한 남자의 자격은 벌벌 떨면서 사투를 벌여 도배 시험을 마무리진 이윤석의 인간승리와 곧 이어진 윤형빈, 아니 윤성호의 뜨게질 자격증 성공기, 김국진의 POP 3급 자격증 성공기를 다루었다.

남자의 자격! 그 이름에 걸맞게 자격증을 따기로 한다. 1년간의 노력 끝에 정말 따기 힘든 자격증들에 도전하고 그 결실을 정직하게 얻었다. 살인적인 연예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어 틈틈히 연습하여 자격증을 획득하는 모습은 자격증의 획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이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힘이 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이 된다. 자격증을 따며 만났던 사람들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을 진심으로 위해주었고, 도와주었고, 소통을 하였다. 김국진의 말처럼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자랑을 받을 자격이 될 사람들이 된 것이다.



명분과 맥락이 있으면 그 안에 일부러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을 넣지 않아도 즐겁고 유쾌한 웃음이 된다. 그 웃음은 일시적이지 않고 힘이 되고 지속적인 메시지가 된다. 남자의 자격의 힘은 바로 이런데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통, 아주 간단한 원리


소통의 시작은 관심과 배려이다. 아주 작은 일에도 디테일하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사람, 그리고 프로그램이 소통하는 사람이고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이 그렇고, 남자의 자격이 그렇다. 자격증에 대한 관심 그리고 혹시나 연예인 특별 대우를 해주지 않을까, 다른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배려가 소통을 낳게 되는 것이다. 뜨거운 형제에는 차가운 소통만 있었고, 런닝맨에는 그나마 소통도 전혀 없었다.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대에만 하니 소통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소통은 공감을 가져오고 공감은 곧 영향력을 의미한다. 방송에서는 시청률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일밤이 부활하려면 소통이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그나마 기회인 것이 런닝맨은 소통의 의지가 전혀 없기에 남자의 자격만큼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뜨거운 형제들이 소통도 뜨겁게 하길 기대해본다.
  • BlogIcon 자그니 2010.10.25 11:38

    버라이어티와 소통... 곰곰히 생각해 보게 하는 주제네요. 유재석이라면 다르긴 달랐겠죠? 음..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10.25 11:44 신고

      ^^* 반가워요 자그니님!!! 리얼 버라이어티에선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제작진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컨트롤 하려하다보면 결국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니 말이죠. 무한도전의 유재석씨라면 달랐을텐데 말이죠. ^^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자그니님~!! ^^!

  • 와우 2010.10.25 12:39

    글 정말 잘쓰시네요 읽으면서 공감이 갔습니다.

  • 2010.10.25 12:56

    런닝맨 어제 정말 재밌었어요ㅋ
    상황극에서 여자랑 러브라인만드는 게임이었기때문에 진지해진멤버들은
    재미없게 보였을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뒤 추격전에서 김종국 활약이 최고였습니다ㅋ 개리도 마찬가지ㅋ
    유르스윌리스, 스파르타국스 추격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들ㅋㅋ

  • 지금... 2010.10.25 13:08

    소통이 가장 잘 되는 버라이어티가 런닝맨입니다.
    가학성 얘기 나왔을 때 과감히 차 마시는 코너 없애버렸고
    추격전에서 부활 카드를 써보자는 시청자 의견을 어제 바로 수렴 했었구요.
    런닝맨 게시판에 여러 의견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는데
    가만 보면 그 의견을 반영하려 무진장 노력한다는 게 보인다는 겁니다.
    어제의 그 러브라인 코너는 일회성 코너이고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러브라인은 지효와 개리인데
    그조차도 예전의 러브라인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그래서 거부감도 없구요.
    캐릭터가 안정되면서 런닝맨은 제대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뜨형이나 남격을 보아 오셨다면
    본방이 아니래도 런닝맨을 제대로 몇 회 시청해 보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 2010.10.25 13:10

    님... 한 3달전 데이터가지고 모르고 자기 안보는 프로그램 씹는건 아니져...

  • 헐... 2010.10.25 13:53

    1분보다 돌렸으면 그동안도 제대로 보신건 아니겠네요?
    제대로 보지도 않고 비판하는건 무슨...
    런닝맨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작진과 시청자 소통이 얼마나 많이 이루어졌는지 모르시나봐요.
    남자의 자격을 좋아하시는건 알겠는데, 다른 프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비판하시는건 아니죠.

  • ㅋ_ㅋ 2010.10.25 14:55

    시청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죠.

    님이 런닝맨 트셧을떄가

    진짜 오그라 들떄엿죠 ㅋㅋ X맨부터 시작해서 패떳~ 런닝맨까지 ㅋㅋ
    그쪽 담당 PD가 이런거 좋아하시나봐요 ㅋㅋ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데 자꾸 리와인드 해서
    또 보여주고 또 보여주고 ㅋㅋ

    어쩃든 이장면 만 뺴면 나름 괜찮앗죠 런닝맨도 ㅋㅋ

    반면 뜨형은....ㅋ_ㅋ

  • JoGun 2010.10.25 16:47

    솔직히 저도 보면서 똑같이 느꼈습니다.

    지지난주 뜨형의 사이판 1부에서 나온 일치게임을 보면서
    확실히 아바타느 ㄴ버렸구나 다행이다
    생각하고 봤지만....후반으로 갈수록 재미가 감소하더군요.

    진짜 유재석이라면 간단한 인터뷰와 함께 게임을 했을테고 그랬다면
    지적하신 소통으로 인해 자연스레 프로그램 홍보도 됐을겁니다.

    이건 박명수씨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6년 동안 유재석 옆에 있으면서도 이런 조그마한것 조차 안배웠다는건
    그의 나태함이라고 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무도에서 그가 여러가지로 인해 힘든상황이라 제대로 녹화에 집중을 못하는거라
    봤는데 어제 뜨형에서조차 그런 모습을 보아 상당히 씁쓸하더군요...
    주변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그의 방송태도가 조금 아쉽더군요...

    글 잘읽고 갑니다.

    • 거리 2010.11.01 07:18

      그나마 인사도 하고 양해를 구한건 박명수였습니다.
      그런건 칭찬 한마디 없이, 그저 유재석과 비교한 것만 꼬집어서 맞다고 하는건 무슨 논립니까?

      # 비난을 하려면 그런 게릴라 게임을 기획한 제작진을 욕하세요.
      인터뷰를 하고 친절하고 상냥한 방송을 연예대상 출신 탁재훈도 모르는 건 아닐겁니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법을 무한도전 5년 경력 박명수가 모르겠습니까?
      그 당시에 멤버들은 그냥 무작정 묵찌빠를 하고 빠지는 게릴라 상황을 만들고 싶었던 겁니다.

      # 또 하나의 문제는 컨셉이든 진심이든, 그런 멤버들 간의 시기질투입니다. 게릴라 게임이 아니었어도, 멤버들 단체로 거리에 나와 우왕좌왕 하는데 박명수가 인터뷰라도 해봐요. 왜 혼자 진행을 하냐 난리도 아니었을겁니다.
      아니, 혹시 모르죠 했는데 하도 거센 항의를 해서 보기 껄끄러워 편집했을 수도 있죠.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박명수가 나태하다니요??? 아쉬운건 박명수가 아니라 당신의 편견입니다.

  • ㅇㅀf 2010.10.25 16:53

    꽤 실망이네요. 그동안 sbs의 행적이 그러해왔던 건 사실이나
    런닝맨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런닝맨에서 시청자들이 건의해서 만들어진 룰이 얼마나 많은지 아십니까?
    그리고 러브라인도 1:8(이번엔 1:9)이라는 코너 중 하나일 뿐입니다.

    개리와 송지효의 러브라인 역시
    개리의 일방적인 것이고,
    어젠 오히려 러브라인이 게임에 큰 영향을 주더군요.
    개리가 송지효를 잡아야하는 입장인데 그냥 놔줘버린 것이지요.
    여하튼 런닝맨은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13.2% 나온것도 F1때문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 2010.10.25 17:31

    비록 남자의 자격 방송시간이 지연되면서 시청률이 오르긴했지만
    지난 주 런닝맨은 충분히 시청률이 오를만한 재미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전 해외에 살기 때문에 본방사수는 못할지라도
    유재석씨가 나오는 프로는 놀러와, 무한도전, 해피투게더까지 늘 빼놓지 않고
    보는 사람인데 정말 그 중 유일하게 보지 않던 프로가 런닝맨이었습니다
    블로그나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유재석씨 팬들 중 저같은 분들이 상당수더군요
    이해합니다 저도 초반엔 유재석씨라는 간판 때문에 또 새 프로라는 호기심에
    두어편 봤었지만 다른분들과 비슷한 이유로 결국 안보게 됐었으니까요
    설사 심심해서 보다가도 끝까지 안보고 차라리 우결 같은걸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 기사도 좀 뜨고 또 이번에 시청률 두자릿수가 나왔단 소리에
    다시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그 전편이 어땠는지는 보지못해서 알 수 없지만
    이번편만큼은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오프닝도 그렇고 말씀하신 송지효씨의 심박수 올리는 부분에 이어
    팀을 나눠 가방을 찾고 그 팀을 잡으러 다니는 것까지
    매 부분부분 유재석씨 뿐 아니라 멤버 하나하나의 입담과 상황극
    또 추격하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장면들에 손뼉까지 치면서 웃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웃음포인트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에 비판하시는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걸 보니 일부분만 잠시보고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것 같은데
    윗 분 말씀대로 제대로 보시지도 않고 이렇게 편향된 시선으로 글을 올리시는 건
    솔직히 보기 좀 안좋습니다 호의적인 글을 쓰더라도 그 프로를 제대로 보고 쓰는 게
    맞는데 10분도 아니고 1분 보셔놓고선 프로 전체를 비판하시다니요
    그리고 님 말씀대로 소통이란 건 분명 중요합니다 시청자들과의 소통이건
    멤버들간의 소통이건 똑같은 조건이라면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가 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겠죠 아무래도
    하지만 그 소통이라는 게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 않습니까
    또 그들이 얼마나 소통했는지 평가한 것 역시 일부분만 보고 내린 님의 주관적인 판단이구요
    꼭 일반인, 시청자들이 화면에 등장해 함께 얘기하고 어우러져야만
    소통을 한다는 건 상당히 편협한 생각 같습니다
    윗분들이 쓰신 것처럼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그걸 적극적으로
    프로에 반영하는 것 역시 소통의 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냥 일반인이 등장하고 단순히 그 분들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이는 것 보다도
    훨씬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소통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이번편을 보면서 런닝맨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안타깝지만 사실 전 런닝맨이 제2의 패떴2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편으로 송지효씨라던가 이광수씨라던가 개리씨같은 예능에 첫발을 디딘
    예능초보들이 점점 프로그램에 적응해 제 역할을 찾아가는 걸 보고
    이 프로 망하지만은 않겠구나 어쩌면 훨씬 흥할수도 있겠구나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나 처음에 굉장히 어색하고 뭔가 예능에 맞지 않아보이던 이광수씨가
    예상외로 큰 활약을 하는 걸 보고 더더욱 그런 느낌이 커졌습니다
    모함꾼이라는 캐릭터, 왠지 흔한 것 같은데도
    광수씨만의 독특한 느낌과 무표정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더군요
    그리고 그걸 살리는 데에는 역시 제가 좋아하는 유재석씨의 힘이 컸던 것 같습니다
    패떴1에서도, 무한도전에서도, 어딜가나 유재석씨는 참 멤버들에게 관심이 많고
    또 그런 관심에서 얻은 멤버들의 특징을 토대로 다양한 캐릭터와 상황을 부여해주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가 중요한 예능에서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유재석씨와 함께 예능을 하려는 것이 아닐런지 생각이 들 정도로요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 그저 런닝맨을 즐겁게 본 시청자로써 이제야 기를 펴려고 하는 프로를
    제대로 시청하지도 않으시고 깎아내리시는 게 마음에 걸려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편견없이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 웃긴다 2010.10.25 19:50

    소통 안해도 되니깐 예능이면 예능답게 좀 웃겨라

    남자격이 예능이냐?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kbs 이 ㅄ들은 예능시간에 왜 남자격이나 일박같은 다큐를 방송하냐

    계집년,늙다리 시청률 믿고

    아주 한국 예능계 물 흐리는데 일조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