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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루이스에서 겨우 시간에 맞춰서 벤프에 도착했습니다. 아기자기한 벤프에서 승마를 타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오게 되었죠. 가랑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날씨에 그래도 햇빛이 조금 비춰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산 속이라 그런지 약간 쌀쌀한 바람에 허기가 느껴져서 승마를 타기 전에 얼른 요기를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숙소 앞에 있는 집을 아무 곳이나 들어갔는데 이 곳이 책에서 보았던 맛집이었더군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GRIZZLY HOUSE. 온갖 퐁듀로 유명한 곳이었어요. 

 
안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엔틱한 분위기가 따스했습니다. 우비까지 입고 있어서 옷을 옷걸이에 모두 거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인테리어는 알다가도 모를 조각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산 속 깊숙히 들어온 느낌이 들었어요. 저녁에는 바에서 맥주와 와인을 즐기며 친구와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메뉴판도 참 예쁘죠? 런치 메뉴인데요, 버거와 스테이크, 다양한 퐁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드디어 나온 철판. 철판은 800도 이상의 높은 온도라 주의해야 한데요. 버터와 소스를 철판에 골고루 녹여주고 있어요. 지글 지글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런치 메뉴 중 Beefaster를 시켰어요. 알버타는 소고기로 유명하죠? 소고기와 야채들인데요, 소고기는 두껍게 썰려 있었어요. 같이 먹을 셀러드는 감자와 콩, 야채들로 되어 있었는데요, 소스가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독특하고 감칠맛 나더라고요. 


고기를 익히기 시작했어요. 지글 지글하는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익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금새 고기가 익어요. 요리 조리 뒤집으면 금새 완성. 겉은 익고, 안에는 덜 익은 레어 상태가 되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육즙이 그대로 나오는 그 맛은 GRIZZLY HOUSE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환상적인 맛이었답니다. 


고기도 매우 연해서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았어요. 보기만 해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먹음직하죠? 


점심 시간인데도 가족들끼리 와서 GRIZZLY HOUSE의 음식을 즐기고 있었어요. 


퐁듀 포크에 찍어서 한입에 쏙 넣으면 금새 사라진답니다. 같이 나온 셀러드와 곁들이면 더욱 맛있어요. 승마를 탈 시간이 임박해서 촉박했음에도 빠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먹고 난 후에는 배가 든든해서 좋았어요. 추운 날씨도 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따뜻하게 느껴졌는데요, 승마를 타기 전에 먹었기에 망정이지, 5시간 동안 비를 맞으며 탄 승마에서 이걸 안먹었으면 앓아 누웠을지도... 


후식으로 나온 초코렛이에요. 박하향이 나는 초코렛이었는데요,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고 기분까지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초코렛이었습니다. 

벤프에 가시면 GRIZZLY HOUSE에 꼭 가보시길 강추해요. 알버타에서 먹었던 스테이크 중에 가장 맛있었답니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요.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간다면 멋들어진 분위기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에요. 벤프 맛집, GRIZZLY HOUSE였습니다. 


GRIZZLY HOUSE 홈페이지: http://banffgrizzly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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