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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력 5월 5일인 단오. 한중일 모두 단오이다. 각 나라마다 다른 풍습으로 자리잡았지만, 중국에서 단오는 시작되었다고 한다. 굴원이라는 초나라때의 시인이 충정이 전해지지 않아 초나라가 망하자 물에 뛰어들어 죽었는데, 백성들이 물고기가 시신을 먹지 못하도록 용머리 모양의 배를 타고 쫑즈(粽子)라는 대나무잎으로 싼 찰밥을 던져주어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단오는 공휴일이 아니라 별 의미없이 지나갔던 것 같은데, 중국에 오니 단오를 연휴로 하여 월요일까지 쉬는 날이란다. 단오의 풍습도 잘 전해지고 있는 것 같다. 용머리배를 타고 경주(龍船)하는 것은 보지는 못했지만, 쫑즈(粽子)라는 대나무잎으로 만든 찰밥은 여기 저기서 1원에 판매한다.

쫑즈(粽子)라는 음식은 매우 특이했다. 대나무잎에다가 찹쌀을 넣고 지역에 따라 대추나 돼지고기등을 넣어 찐 밥으로 달짝지근한 것도 있고, 짠맛도 있다. 쫑즈(粽子)를 찔 때 같이 계란도 넣어 찌는데 그 계란도 매우 맛있다. 중국에서 단오를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풍습을 이어가려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굴원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중국에서의 단오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래는 쫑즈(粽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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