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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최신이슈

김태희와 비 열애에 볼똥 튄 국방부

스타 커플이 또 한쌍 탄생하는 것일까? 새해부터 커플 탄생 기사로 난리가 났다. 디스패치에서 열심히 비와 김태희를 쫓아다녀 결정적인 증거 사진들을 찍었고, 그걸 바로 어제 공개를 했다. 사건은 급박하게 진행되었고, 처음에는 사실 무근이라 발뺌했지만, 사진의 정황이 너무나 명확하여 결국 김태희측에서는 교제를 인정하였다. 

선남선녀가 만나서 사귄다는데 잘못된 건 없다. 오히려 축하해줄 일이다. 연초부터 좋은 소식 아닌가. 하지만 댓글을 보면 축하글은 거의 없고, 대부분 악플 뿐이다. 남자들에게 여신이나 다름없는 김태희가 비와 사귄다니 남자팬들의 배신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비의 여성팬들도 있겠지만, 비는 기존에도 열애설이 종종 있었던 편이라 비의 팬보다는 김태희 팬들의 배신감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비-> 국방부 -> 연예사병

이 불똥은 1차적으로 비에게 떨어졌다. 김태희를 독차지한 비는 김태희 팬들의 집중공격을 받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군대 가기 전까지 영화찍고 CF찍은 월드스타 비, 키도 크고, 춤도 잘추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 비가 여자친구로 김태희까지 두었으니 남자들의 질투는 폭발할 지경일 것이다. 

그리고 이 불똥은 비에서 국방부로 튀어갔다. 우선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사진에 보면 비는 우선 군복을 입은 상태에서 야상이 아닌 사제 옷을 입었다. 거기다 모자까지 안쓰고 탈모한 상태로 다녔으니 헌병에서 잡아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것이다. 규정은 분명 군복을 입고 다녀야 하고, 탈모를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군대 다녀온 예비역들 중 과연 몇명이나 그 규율을 잘 지키고 다녔을까. 약간 억지스런 주장이긴 하다.



더불어 연예사병으로 불똥이 튀었는데, 이는 좀 문제가 심각하긴 하다. 연예 사병이 아닌 연애 사병이냐는 말로 시작된 연예 사병 문제는 연예 사병이란 제도 자체를 폐지하라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 연예 사병의 휴가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디스패치에서 밝힌 바로는 12월에 매주 토요일 국군방송 라디오를 진행한 후 외박 또는 외출로 1주일에 한번 꼴로 만나고, 크리스마스 전날인 23일부터 4박 5일의 휴가를 받아 김태희와 데이트를 했다고 한다. 또한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통합당)이 국방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62일의 휴가 및 외박을 다녀왔다고 한다. 포상 휴가 13일, 위로휴가 5일, 외박 10일, 공식 외박 외 영외 외박은 34일을 기록했는데, 영외 외박시 34일 가운데 25일을 서울에서 지냈고, 서울에서는 서울 강남 스튜디오엣 지냈다고 국방부에서 발표함으로 용산 영내를 벗어나 데이트를 즐겼다는 뜻이 되어 특혜 논란에 휩싸여 버렸다. 

이는 다시 붐 및 다른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떨어졌다. 2011년 8월에 제대한 붐의 경우는 휴가가 무료 150일이나 되었었는데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 성시경 역시 117일의 휴가와 8일 이상의 외박을 받아 최소 125일을 영내 밖에서 보냈다고 하고, 다이나믹 듀오의 김윤성과 최재호도 각각 116일, 108일의 휴가를 보냈다고 한다. 일반 사병은 정규 휴가 28일을 포함해 1회 최대 10일 이내의 포상 휴가를 나갈 수 있음을 생각하면 연예병사에 대한 특혜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논의와 비와 김태희가 연애를 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먼 듯 하다. 휴가를 많이 나와서 사귀게 된 것도 아니고, 사귀고 나서 휴가를 많이 안나온다고 안 사귈 것도 아니니 말이다. 네티즌들의 트집은 그럼 정정당당하게 휴가 지키면서 사귀라고 하는 것인데 사랑 때문에 영창을 마다하고 탈영까지 하는 군생활인데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연예사병이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병장 전역자로서 군대 안가는 연예인들이 제일 싫고, 격렬한 운동이나 힘자랑은 방송에서 다 해놓고 공익으로 빠지는 연예인은 최악이라 생각하고, 연예사병으로 빠져서 편하게 군생활하는 연예인들도 꼴보기 싫다. 오히려 연예인이라면 군대를 잘 활용하여 군생활 제대로 하고 나오는 것이 추후 방송 복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싸이처럼 뒤늦게라도 한번 더 다녀온다면 평생 까임 방지권 뿐 아니라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수많은 남성팬들까지 확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김태희와 비의 연애 덕분에 국방부만 더 피곤해지지 않을까. 그리고 미리 특혜받고 다녀온 연예사병들만 벌벌 떨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암튼 김태희도 이제 34살인데 이제 연애도 좀 하고 결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