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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의 매력은 하나씩 뺀다는 것에 있다. 이번에는 자동차를 뺐다. 건강도 챙기고 대중교통의 유용함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자동차를 뺀다는 것은 획기적이었으나 딱히 방송 분량을 뽑아내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숙소를 산 꼭대기에 놓고 경사가 심한 곳을 걸어가게 하여 자연스럽게 방송 분량도 확보하려 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이것을 회피하기 위해 김준호는 세그웨이를 허경환은 전기자전거를 마련했다. 공해를 만들지 않는다는데에 있어서 세그웨이나 전기자전거는 훌륭한 대체 이동수단이다. 그러나 인간의 조건에서 방송 분량을 확보하는데에 있어서나 다른 멤버들과의 형평성에 있어서도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이번 자동차 없이 생활하기 1회에서는 하루의 이야기만 담아 냈는데도 1회를 다 소진했다. 1주일동안 합숙을 한 것을 최대한 많이 뽑아내는 것이 인간의 조건으로서는 효율적일 것이다.
남격, 달프 대신 인간의 조건
남자의 자격이 4년이 된 지금 전격 폐지가 된다. 또한 시작한지 한달도 안된 강호동의 달빛프린스도 막을 내린다. 즉, 일요일 밤과 화요일 밤이 공석이 생긴 것이다. 일요일에는 아빠 어디가와 런닝맨이 지키고 있고, 화요일에는 김희선의 화신이 자리하고 있다. 강심장보다 더 세련되고 재미있는 화신도 만만치 않지만 아빠 어디가와 런닝맨이 버티고 있고, 1박 2일이 고전하고 있는 일요일 예능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1박 2일이 워낙 재미가 없어서 아빠 어디가와 런닝맨에 당해낼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아빠 어디가는 런닝맨까지 위협하고 있을 정도로 진정성과 리얼리티를 살려서 방송하고 있다. 그간 일밤이 겪은 굴욕에 대해 제대로 이를 갈고 나온 듯한 느낌이다. 런닝맨 또한 초반과 다르게 점차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개의 검이나 성룡편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런닝맨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이 있다. 정글의 법칙의 불미스런 사건이 있기 전까지 정글의 법칙은 리얼을 표방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고, 금요일 저녁에서 일요일로 왔다가 다시 금요일 저녁으로 돌아갔다. 반면 남자의 자격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해 주지 못했다. 원인은 처음에 기획했던 PD가 다른 방송사로 이적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갑자기 합창단을 사골 우려먹듯 3번을 우려먹더니 혼수의 자격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남자의 자격이 처음에 내 걸었던 죽기전에 해야 할 101가지 일이라는 것을 지키지 않고, 진정성과 진심이 느껴지는 컨셉도 사라져버려 결국 시청률만 의식하며 과거의 시청률 유령에 사로잡혀 합창단을 계속 우려 먹었고, 결국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식만 망친 채 사라지게 되었다. 그간 쌓아왔던 진솔한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린 것이다. 이는 뒤에 방송하는 1박 2일에도 영향을 주었고, 일요일 예능의 시간차 공격에 결국 탄탄했던 40%의 시청률은 10%대로 돌아서게 되었다. 남자의 자격은 한자리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
반면 인간의 조건은 토요일 11시 15분이라는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도 남격과 비슷한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의 조건은 "리얼" 그 자체이다. 설정 자체가 그냥 일주일 동안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 개그맨들은 버라이어티를 잘 못한다. 남격에서도 김준호는 꽁트를 한다고 이경규에게 계속 야단을 맞기도 했다. 워낙 꽁트에 익숙해있다보니 자연스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웃기려고 힘이 들어가다보니 예능을 잘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조건은 그냥 일주일동안 합숙하며 살기만 하면 되니 카메라 의식을 덜하게 되면서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최대 수혜자는 스케줄이 없는 양상국이다. 스케줄이 없다보니 더 많이 카메라에 노출되게 되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면서 캐릭터를 잘 잡아갈 수 있었다.
일요일 예능 혼전 속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개그콘서트이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멤버들이 나와서 일요일 예능 초반에 인간의 조건으로 깔아준다면 다른 경쟁 프로그램과 충분히 해볼만한 경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남격, 달프 대신 인간의 조건
남자의 자격이 4년이 된 지금 전격 폐지가 된다. 또한 시작한지 한달도 안된 강호동의 달빛프린스도 막을 내린다. 즉, 일요일 밤과 화요일 밤이 공석이 생긴 것이다. 일요일에는 아빠 어디가와 런닝맨이 지키고 있고, 화요일에는 김희선의 화신이 자리하고 있다. 강심장보다 더 세련되고 재미있는 화신도 만만치 않지만 아빠 어디가와 런닝맨이 버티고 있고, 1박 2일이 고전하고 있는 일요일 예능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1박 2일이 워낙 재미가 없어서 아빠 어디가와 런닝맨에 당해낼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아빠 어디가는 런닝맨까지 위협하고 있을 정도로 진정성과 리얼리티를 살려서 방송하고 있다. 그간 일밤이 겪은 굴욕에 대해 제대로 이를 갈고 나온 듯한 느낌이다. 런닝맨 또한 초반과 다르게 점차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개의 검이나 성룡편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런닝맨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이 있다. 정글의 법칙의 불미스런 사건이 있기 전까지 정글의 법칙은 리얼을 표방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고, 금요일 저녁에서 일요일로 왔다가 다시 금요일 저녁으로 돌아갔다. 반면 남자의 자격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해 주지 못했다. 원인은 처음에 기획했던 PD가 다른 방송사로 이적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갑자기 합창단을 사골 우려먹듯 3번을 우려먹더니 혼수의 자격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남자의 자격이 처음에 내 걸었던 죽기전에 해야 할 101가지 일이라는 것을 지키지 않고, 진정성과 진심이 느껴지는 컨셉도 사라져버려 결국 시청률만 의식하며 과거의 시청률 유령에 사로잡혀 합창단을 계속 우려 먹었고, 결국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식만 망친 채 사라지게 되었다. 그간 쌓아왔던 진솔한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린 것이다. 이는 뒤에 방송하는 1박 2일에도 영향을 주었고, 일요일 예능의 시간차 공격에 결국 탄탄했던 40%의 시청률은 10%대로 돌아서게 되었다. 남자의 자격은 한자리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정한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
반면 인간의 조건은 토요일 11시 15분이라는 악조건의 상황 속에서도 남격과 비슷한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인간의 조건은 "리얼" 그 자체이다. 설정 자체가 그냥 일주일 동안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래 개그맨들은 버라이어티를 잘 못한다. 남격에서도 김준호는 꽁트를 한다고 이경규에게 계속 야단을 맞기도 했다. 워낙 꽁트에 익숙해있다보니 자연스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웃기려고 힘이 들어가다보니 예능을 잘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조건은 그냥 일주일동안 합숙하며 살기만 하면 되니 카메라 의식을 덜하게 되면서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최대 수혜자는 스케줄이 없는 양상국이다. 스케줄이 없다보니 더 많이 카메라에 노출되게 되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면서 캐릭터를 잘 잡아갈 수 있었다.
일요일 예능 혼전 속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개그콘서트이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멤버들이 나와서 일요일 예능 초반에 인간의 조건으로 깔아준다면 다른 경쟁 프로그램과 충분히 해볼만한 경쟁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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