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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최양락 효과´ 극대화시키는 3대 전략?

시청자들로부터 멀어져있던 개그맨 최양락(47)이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다.

최양락은 <야심만만2>에 게스트로 출연해 폭발적인 반향을 이끌어내더니 급기야 새 코너 ´예능선수촌´ MC 자리까지 차지했다. DJ 콘셉트로 출연 중인 최양락은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최양락 효과´는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강호동의 강한 진행과 최양락의 소심한 진행은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

그럼에도 ´예능선수촌´에서 ´최양락 효과´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양락은 소심남?

방송에서 보이는 최양락은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바로 이 부분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예능선수촌´ 첫 회에서도 큰 웃음을 줄 수 있던 것도 바로 그의 이러한 성격에서 비롯된 실수 때문이었다. 문제의 정답이었던 임재범의 ´고해´를 내뱉으면서 폭소를 자아낸 것.

강호동은 최양락의 실수를 간단히 넘기지 않고 속사포 같은 공격(?)을 가했고, 최양락은 소심한 변명(?)으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모습은 새로운 찰떡콤비 탄생을 예감케 했다.

´최양락 효과´를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역시 강호동이다. 강호동의 강함은 최양락의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극한 강함과 극한 소심함은 서로의 단점을 채워주며 시너지를 발휘하기 때문.

강호동이 강함을 무기로 최고의 MC자리에 오른 것처럼, 최양락 또한 자신의 소심함을 극대화한다면 다시 한 번 예능프로그램 중심에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선 DJ라는 콘셉트 보다는 공동 MC로서 동등한 입장에 서는 것이 좋다. 강호동의 강한 성격에 맞서 소심한 ´쨉´을 날릴 수 있으려면 적어도 비슷한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

더군다나 후배 강호동의 강함과 선배 최양락의 소심함이 조화를 이룬다면 외형적인 면에서도 대비가 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다.


최양락-이봉원 콤비의 부활?



최양락은 오랫동안 이봉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가 ´예능선수촌´에 발탁된 것도 어찌 보면 이봉원이 있었기 때문. 최양락과 같이 있으면 유독 실력발휘를 못하는 이봉원이지만, 최양락은 이봉원의 개그와 함께 더욱 위력을 떨친다.

물론 둘이 한 자리에 모이면 필연적으로 예전 이야기에 얽매이게 되고, 이는 신세대들에겐 반감을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봉원과 최양락이 가지고 있는 내공은 과거에만 국한돼있지 않아 새로운 흐름에 맞는 개그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최양락이 혼자 여러 예능 프로에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아쉽게도 이봉원과 함께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팽현숙의 컴백?

이봉원이 방송에 재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아내이자 개그우먼 박미선의 힘이 컸다.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늘 개그맨으로 시청자 곁에 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미선과 이봉원은 부부인만큼 박미선이 나오면 이봉원도 덩달아 개그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이는 이봉원이 컴백으로 이어졌고, 그의 단짝인 최양락과 김정렬까지 브라운관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부부 개그맨인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함께 등장한다면 이봉원-박미선 부부 못지않게 큰 화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봉원-박미선 부부와 함께 나온다면 그 재미는 배가 된다.

강호동·최양락 못지않은 전성기를 만들어간다면 자신과 함께 8~90년대 풍미했던 동료 개그맨들의 컴백도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는 최양락 행보에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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