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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대를 잘 안하는 편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나 정말 기대되는 것일수록 기대를 안하려고 노력한다. 삼시세끼가 바로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어촌편이 너무 기대되었는데 혹시나 너무나 큰 기대를 했다가 실망도 크면 어쩌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실제로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났다. 장근석 사건이 터지고 급하게 손호준을 넣었는데, 겹치기 논란까지 일어서 삼시세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줄이려고 했다. 


가끔 글을 쓰다가 거의 다 썼는데 글이 날아가는 경우가 있다. 서버가 불안정하거나 전원이 나갔는데 임시저장이 안되어 있을 경우 정말 허무하다. 다시 처음부터 같은 주제로 글을 써야 하는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고 너무나 짜증나는 상황이다. 그런데 지금 삼시세끼가 딱 그런 상황이었다. 글 쓰는거야 혼자 뚝딱거리면 되지만, 방송을 다하고 편집도 다 한 상태에서 그걸 몽땅 버리고 다시 똑같은 주제로 만들려면 작가부터 PD까지 머리를 싸매고 창작의 고통보다 더한 재편집의 고통을 느껴야 했을 것이다. 





장근석을 빼고 만들어야 했기에 더욱 심하게 편집해야 했다. 이런 경우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왕왕 있었다. 무한도전에서도 얼마 전에 노홍철의 음주사건 이후 촬영분에서 노홍철을 지우기 위해 노력을 했다. 하지만 김태호PD도 노홍철의 그림자를 완벽하게 지우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해한다. 다 찍어 놓은 것을 그 사람만 빼고 편집하려니 얼마나 힘이 들까. 시청자도 그 정도는 이해한다. 노력한 것만 보여주어도 충분하다. 


하지만 삼시세끼는 그렇지 않았다. 마술처럼 장근석을 삼시세끼에서 완전 지워버렸다. 멀리 하늘에서 찍은 전체 배경 샷을 제외하고는 장근석이 나오지 않았고, 음성마저 나오지 않았다. 마치 차승원과 유해진 둘이서만 엄마, 아빠 놀이 하며 간 듯한 느낌이었다. 40대의 훈훈함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롭고 캐미 돋는 그런 방송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 스토리만 보면 장근석이 굳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완벽하게 이야기는 흘러갔다. 


오히려 간간히 나온 손호준이 이 어촌편의 주인공답게 그려졌으니 소기의 목적은 완전히 이룬 셈이다. 다음 편부터 손호준이 나올테지만 다음 편에도 손호준은 게스트로 나올 뿐 장근석이 함께 한다. 하지만 연출의 마술은 다음 편에서도 장근석을 완벽하게 사라지게 할 것 같다. 장근석이 나오는 장면은 모두 잘라내어 화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확대하여 보여주었고, 정말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하는 장면이라면 뒷통수만 나왔다. 그것도 유심히 보지 않으면 누구 뒷통수인지 모를 정도다. 





제작진의 디테일은 정말 완벽했다. 중간에 차승원이 통발을 설치하려 가는 장면에서 원래는 차승원과 장근석이 함께 가는 모양이다. 그래서 혼자 남은 유해진에게 차승원이 우리 다녀오는데 혼자 있어서 심심하지 않겠냐며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자막에는 "나"라고 나왔다. 같이 다닌 것까지 모두 혼자 다닌 것처럼 만들어 내야 하니 정말 이건 마술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이다. 


연출의 힘이 이렇게 대단한가를 세삼 느끼기도 했다. 실력 없는 사람이 도구 탓을 한다고 했던가. 무조건 아이돌과 걸그룹만 부르면 시청률이 올라가는 줄 알고 끼워 맞췄던 다른 프로그램들이 무색하게 삼시세끼는 한류스타인 장근석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고, 40대인 차승원과 그나마 인지도도 더 약한 유해진을 통해 재미는 물론 시청률까지 잡았다. 9.7%라니. 농촌편 평균 시청률도 5.7%였는데 무려 4%나 더 껑충 뛰었다. 1회의 기대는 넘치게 채워졌고, 2회는 더 높은 시청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한창 수목드라마로 불붙은 킬미 힐미가 9.9%이고, 하이드 지킬, 나가 8%인데,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에서 9.7%라니. 마술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완벽하게 장근석을 지운 이유는 무엇일까? 다 만들고 제작발표회까지 다 하고 이제 방영일만 남겨두었는데 다된 밥에 재를 뿌린 장근석이 얄미워서일까, 아니면 노출이 조금이라도 되었을 경우 장근석이 받게 될 비난의 여지를 없애기 위한 배려였을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연출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리고 삼시세끼가 얼마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인지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손호준을 얼마나 잘 살려줄지도 기대가 된다. 1회만에 카리스마 넘치는 차승원을 도둑놈과 차줌마로 만들어버리고, 캐릭터 전무하여 1박 2일에서도 애매모호했던 유해진을 상남자 아빠, 돼크라테스로 만들어버리다니 손호준은 과연 어떤 캐릭터로 만들어갈지 기대가 된다. 또한 정글의 법칙과 동시간대에 손호준이 나오게 될텐데, 두 프로그램에서 손호준을 어떤 캐릭터로 만들어낼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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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제 주위에는 블로그에 대해 들어본 사람도 별로 없기에 트위터에 대해 아는 사람은 더욱 없더군요. 하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트위터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비슷한 서비스로 미투데이가 있지만, 트위터만의 매력으로 인해 미투데이보다는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매력은 바로 확산. 바이럴 효과이지요. 블로그를 통해 수만, 수십만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스크랩을 통해 확산되듯, 트위터는 확산에 있어서 블로그를 능가합니다. 바로 RT라는 기능 때문인데, 스크랩 혹은 링크와 같은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위터는 140자 이내로 적어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로블로그라 불리는데 단문을 작성하다보니 사람들은 더욱 빠르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확산시킵니다. 또한 트위터는 블로그의 가장 큰 문제점인 스팸블로그, 정크블로그들을 필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의 1년 전부터 트위터를 사용해 왔지만, 그 매력에 대해서는 특별히 느끼는 바가 없었습니다. 블로그의 매력만으로도 벅찰 지경이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최근 트위터의 매력과 가능성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트위터, 140자의 매직’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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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접해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는 트위터 창을 여는 순간 다른 세상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트위터의 매력은 크죠. 트위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으나 블로그건 트위터건 어떻게 활용하고 즐기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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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매우 빠른 확산 속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단발성, 실시간성 이슈 확산에 적격입니다. 또한 팀으로 트위터를 이용하면 그 효과도 더욱 크지요. 트위터, 140자의 매직은 이런 트위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 사례, 그리고 활용 시뮬리에션까지 다양한 트위터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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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시절을 거쳐, 배너와 카페, 지식인, 미니홈피의 시대를 넘어 블로그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블로그 앞에는 마이크로 블로그인 트위터가 자리잡고 있네요. 부자는 돈이 되는 길목에 앉아있는다고 하죠? 트위터는 물결의 흐름 중 앞에 있는 흐름입니다. 이 흐름에 파도타기를 하고 싶으신 분은 트위터, 140자의 매직을 한번 읽어보시기 강추합니다.

현재 나온 트위터 책 중에 트위터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설명이 잘 되어 있거든요. 트위터에 대해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선물해주곤 했는데, 매우 반응이 좋았습니다. 트위터에 대해 알고 싶나요? 트위터, 140자의 매직을 읽어보세요~!!

트위터 계정: @tvexciting (http://twitter.com/tvexc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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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카퍼필드, 이은결, 우리는 마술쇼에 열광한다. 하지만 마술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있는, 사람의 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과학이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얼마 전 마술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간단한 마술의 원리를 과학으로 풀어보는 다큐멘터리였는데, 막힌 유리병 위에 동전을 올려놓고 손으로 문질러 병 안으로 떨어뜨리는 마술이었다. 병 안으로 떨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고무에 있었다. 고무의 결은 일정하였고, 팽팽하게 잡아당겨주면 일렬로 늘어나며 사이에 빈틈이 생긴다. 그리고 동전을 문지르는 척 하면서 세로로 만들어 밀어 넣으면 틈 사이로 동전이 떨어지는 원리이다. 사람의 눈은 아주 미세한 고무 사이의 틈을 볼 수 없고, 동전이 병 안으로 떨어질 때 그저 구멍이 뚫리지 않은 막을 통과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마술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부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지만, 마술에 열광하는 이유는 일상 생활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른 차원에 대한 환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CF를 보면 김현중과 이민호가 탁자 위에서 연필을 빙빙 돌리다 서로 부둥켜 안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매직홀이다. 탁자 위를 빙빙 돌렸을 뿐인데 갑자기 튀어나온 매직홀. 과연 어떤 매력이 있을까. 이번에 매직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직홀에 대한 리뷰를 해 보려 한다. 마술과 같은 매직홀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도록 하자.

매직홀
따끈 따끈한 매직홀 상자의 모습이다. 오묘한 오로라 빛이 도는 저 원 사이로 무언가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매직홀
박스를 벗기자 오묘한 청색과 흰색이 잘 어울리는 매직홀이 보인다.

매직홀
안에 있는 것을 빼 보니 기존의 핸드폰과 같이 스트랩 어댑터, 스트레오 헤드셋, 사용설명서 및 배터리와 충전 거치대가 있었다. 깔끔하면서도 있을 것은 다 있는 구성이다.

매직홀
스티커를 벗기기 전에 기념 촬영을 해 보았다. 옆을 누르면 열린다는 오토폴더 기능이 새겨져 있다.

매직홀
매직홀 화면 구성이다. 매직홀에는 다양한 기능과 매력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화면 구성이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매직홀의 매력을 한 껏 올려주는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딱딱하고 재미없는 화면은 구닥다리라는 듯 감성이 묻어나는 화면 디자인이 돋보였다.

매직홀
키패드 부분은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펄을 넣어 매우 고급스럽다. 애니콜에서는 이런 색상을 잘 내놓지 않는데 매우 신선하면서 감각적인 색상이 아닌가 싶다. 파란색과 핑크색 그리고 실버 3가지 색상으로 나오는 매직홀. 아직은 파란색 밖에 못 봤지만 핑크색과 실버도 기대가 된다.

매직홀
쭉 펼친 모습이다. 애니콜은 이 길쭉한 크기를 고수하고 있는데 전에 쓰던  SCH-W270 (고아라폰)과 같은 크기여서 익숙했다. 이 크기가 펼쳤을 때 귀와 입에 딱 맞고 그립감이 매우 좋았는데 매직홀 역시 같은 느낌을 주었다.

매직홀
매직홀은 다른 폴더폰과 다르게 직각으로 고정이 된다. 이 기능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나타나는 기능이다. 거울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사진 촬영이나 게임을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이에 대해서는 후에 따로 리뷰할 예정이다.

매직홀
뒷면의 모습이다. 앞면에 카메라가 하나 있고, 뒷면에도 카메라가 있다. 사진 촬영은 뒷면의 카메라로, 앞면의 카메라는 영상통화를 할 때 사용한다.

매직홀
이왕 보는 것 옆면도 한번 보자. 투톤으로 적절한 조화가 들어간 매직홀은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한다.

매직홀
안에는 USIM카드가 들어가는 공간과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직홀
어떤 면에서 보아도 저 파란색이 보여 투톤의 매력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매직홀
기존의 폴더폰은 열면 바로 저렇게 끝까지 열리게 되지만, 매직홀은 90도로 고정이 가능하다.

매직홀 매직홀
기존의 폴더는 손가락을 폴더 사이에 넣어서 쓱 올려야 열렸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올리기도 하지만 흰지가 꺾여 날아갈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나 또한 손목 스냅으로 열다가 흰지가 부러질 뻔 했었다.

매직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바로 오토폴더는 바쁜 현대인에게 꼭 필요했던 기능이다. 옆의 흰지부분에 금속을 누르면 딸깍하고 열리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넣어서 올릴 필요 없이 살짝 톡하고 눌러주면 된다.

매직홀
닫을 때도 딸깍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닫혔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이 오토폴더 기능은 누르자마자 바로 통화가 가능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능이다. 마치 마술과 같이 숨겨져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되기 때문에 네일케어를 하고 난 후 폴더를 열다가 매니큐어가 핸드폰에 묻어 네일케어를 망치는 일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손에 짐이 많을 때나 요리를 할 때 등 다양한 경우에 손가락 두 개면 열 수 있는 오토폴더 기능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매직홀
블루투스 기능도 잘 잡힌다. 삼성 ST1000과 찰떡궁합인 매직홀은 블루투스로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매직홀
블루투스 수신을 잡은 후 ST1000을 선택해 준다.

매직홀
원하는 사진을 보내면 수신 여부 메시지가 뜬다.

매직홀
확인을 누르면 간단하게 매직홀과 ST1000간의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매직홀
매직홀을 찍은 사진을 매직홀로 보내보았다.

매직홀
바로 요 사진이다. ^^ 매직홀은 기존의 핸드폰과는 달리 4차원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을 무엇에 쓸까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오히려 다양한 가능성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오토폴더와 블루투스에 대해서만 살펴보았지만, 다음 번에는 좀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매직홀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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