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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1위로 뽑힌 면도기. 아마도 군대에서 도로코 면도기를 쓰다보니 그것이 불만이 되어 면도기에 대한 로망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어요. ^^;; 저도 군대가기 전까지는 아무 면도기나 사용했었는데, 전역 후에는 전기 면도기에 대한 로망이 생겨서 이것 저것 사기 시작했죠.

3회에 걸쳐 브라운 시리즈7 760cc에 대한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리뷰인데요, 면도기 리뷰는 언제곤 하고 싶었던 부분이어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면도기로 브라운 싱크로 스마트로직 7630과 필립스 제품 2개가 있거든요. 필립스 HQ-8894는 007영화에서도 나왔던 모델이죠. 다양한 면도기를 가지고 있는만큼 면도기에 대해 좀 깐깐해진 편이고, 나름 눈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쓰시던 아주 오래된 산요 전기면도기가 정말 잘 들어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망가진 이후 그만큼 만족도를 주는 면도기는 찾아볼 수 없었어요. 하지만 브라운 7 760cc는 그 때 그 만족감을 주는 면도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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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면도기들 입니다. 브라운 760cc와 스마트로직 7630,  필립스 HQ-8894는 고가형 제품이고요, 브라운 M30과 필립스 NFM은 저가형제품으로 여행용 제품입니다. 질레트는 보통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습식면도기죠? 이 모델은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되는 독특한 습식면도기입니다.

전기면도기는 브라운과 필립스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브라운과 필립스 사이에서 고민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브랜드 모두 사용해본 결과, 수염이 두꺼우신 분들은 브라운을, 얇으신 분들은 필립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염이 덥수룩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빨리 자라고 굵기가 굵은 편입니다. 그래서 습식면도기는 날이 금세 달아 얼마 가지 못해 수염이 뽑히는 고통을 느끼게 되죠. ㅠㅜ 특히 군대에서 도루코 면도기를 사용하시던 분들은 그 고통을 십분 이해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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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를 일렬로 쭉 늘여보았는데 꽤 많죠? 현재 사용하는 것은 브라운 760cc와 M-30을 사용하고 있고, 가끔씩 질레트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습식면도기와 전기면도기 중 어떤 면도기가 더 잘 깎일가요? 저같은 경우는 습식면도기가 더 잘 깎이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전기면도기의 최대 과제는 습식면도기의 절삭력을 따라잡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습식면도기의 최대 단점은 절삭력이 좋은 만큼 피부에도 좋지 않다는 것이죠. 면도를 하고 나면 따끔거리는 것이 훨씬 더 강하죠. 또한 날이 오래가지 않는데다 베이기라도 하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습식면도기가 쌀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용해 보신 분은 유지비가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단점들 때문에 간편하고 경제적인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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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운 면도기와 필립스 면도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헤드부분일 것입니다. 브라운은 일자형으로 목부분이 유연하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고, 필립스는 목부분은 구부러져 고정되어 있지만, 3개의 동그란 날망으로 헤드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죠.

브라운의 경우는 날망이 상하로 나뉘어져서 윗부분에서 잡지 못한 것을 아래부분에서 잡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필립스는 3개의 동그란 날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죠. 이 부분에 있어서 장단점은 필립스의 경우는 얼굴의 형태가 약간 동그스름한 사람이 잘 맞고, 브라운은 약간 각지거나 턱선이 강조된 사람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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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760cc와 필립스 HQ-8894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위의 사진은 작동을 시킨 상태에서 찍은 것입니다. 두 모델 모두 수염의 상태에 따라 조절을 할 수 있는 (+),(-) 컨트롤러가 있고요, 브라운은 버튼형태로, 필립스는 톱니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필립스 HQ-8894는 당시 굉장히 큰 맘을 먹고 산 제품인데요,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이었습니다. 면도를 하면 한건지 안한건지 모를 정도로 깊이있게 깎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면도를 하고도 나갔는데도 사람들이 면도를 한 것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어서 중요한 날에는 습식면도기를 사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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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싱크로 스마트로직 7630은 전역 후 처음 산 전기면도기죠. 친구가 사용하고 있어서 한번 사용해본 후 면도가 너무 잘 되서 바로 구입한 제품인데요, 당시엔 굉장히 파격적이고, 성능도 좋았던 제품입니다. 날망까지 2번이나 갈고, 세척 카트리지도 4개씩 쟁겨놓고 굉장히 오래 사용했던 제품이죠.

왜 브라운에서 필립스로 바꿨냐고요? 바로 세척 카트리지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세척 카트리지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었기에 무조건 세척 카트리지로 세척을 해야 하는 줄 알았죠. 하지만 그게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갑니다. 또한 개봉 후에는 무조건 사용해야 하고 사용기간도 짧기 때문에 세척 카트리지만 사용해서 세척을 할 경우에는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죠.

좋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브라운에서 필립스로 바꾼 결정적인 계기는 세척 카트리지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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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길거나 구렛나루 부분을 정리하시려는 분들은 팝업 형태의 긴수염 정리용 트리머를 중요하게 생각할 듯 싶은데요, 예전 브라운은 팝업 형태가 아니라 좀 불편했는데, 이 부분은 필립스이 마찬가지로 팝업 형태로 바뀌었더군요. 브라운 760cc의 트리머는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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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필립스 니베아 포 맨 제품인데 최신 제품입니다. 한 1년 전에 산 제품인 것 같네요. 이 제품을 사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물세척이 가능한 제품이었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더 뒷부분에 니베아 크림이 들어가서 면도를 하면서 습식면도의 기분도 느낄 수 있고, 면도 후 상쾌한 느낌도 나는 제품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하지만 이 제품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니베아 크림이었습니다. 크림이 나오게 하면서 면도를 하면 얼굴에 물기가 없어서 얼굴에 수염이 다 달라붙죠. 결국 물로 행궈주어야 합니다. 샤워를 하면서 면도를 하려면 물 때문에 크림이 다 씻겨나가 얼굴에 또 물기가 너무 많으면 안되죠. 무엇보다 크림을 생각보다 빨리 쓰는데다가 저 뒷부분에 들어가는 위생상태가 시간이 지날수록 의심이 되었습니다. 진공상태로 빨아들이는 것 같긴 한데 저게 깨끗하게 다 써지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희끄므레 한데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죠. 굉장히 찜찜합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고 있죠. 절삭력은 역시 필립스 HQ-8894와 같이 하다만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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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면도기의 특징인 스테이션은 세척 카트리지 때문에 이렇게 크기가 크죠.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좋긴 하지만, 역시 세척 카트리지는 부담스럽습니다. 브라운 760cc는 물로도 세척이 가능하기에 이런 불편함을 없에주고 있죠. 브라운에 정말 바라는 점은 세척 카트리지 가격의 다운이겠지만, 임시방편으로 물로 세척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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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면도기 중 이 질레트의 이 제품이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일어나 좀 더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진동과 브라운 760cc의 진동은 경차와 세단의 차이보다 더 크죠. 브라운 760cc는 음파진동으로 굉장히 빠르고 섬세하거든요. 옵티포일 기능으로 절삭력을 높였지만, 음파진동으로 확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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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를 고를 때 습식면도기와 전기면도기, 그리고 전기면도기 중에서도 필립스와 브라운 중에 갈등하지만, 개인적인 소감으론 브라운 제품을 강추합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고요, 디자인이나 기능등 다양한 면에서 남자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브라운 760cc와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보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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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는 어떤 것을 쓰시나요? 전 수염이 매우 두꺼운 편이라 웬만한 면도기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푸르스름하게 남아있는 턱수염은 깔끔해보이지 않아서 속상하죠. 수염이 자라는 속도도 빨라서 아침에 깎고 나가면 오후에는 사람들이 면도 좀 하라고 면박을 줄 정도지요. 일반 면도기로 깎으면 날을 거꾸로 세워서 살을 잡아 당겨 밀면 깔끔하게 깎이긴 하지만, 피부가 상해서 매일 그렇게 깎을 수는 없었죠.

그러던 중 브라운 면도기가 나같은 두꺼운 수염에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후 브라운 전기면도기를 사용했죠. 매우 만족스러웠으나 좀 세서 그런지 매일 면도를 하면 피부가 좀 아팠습니다. 그 후 필립스 제품을 사용했는데, 필립스는 꼬불거리는 서양인 수염에 맞게 나온 제품에라는 소리륻 들었죠. 하지만 역시 제 수염에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요즘 다솔이가 점점 힘이 세지면서 머리로 제 턱을 가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러고나면 얼굴에 수염 자국이 바늘로 콕콕 찌른 것처럼 나서 많이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매일 수염을 깎으려 하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매일 깎기가 힘들었죠.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이 바로 브라운 시리즈 7의 760cc입니다. 성능은 미리 이야기하면 강추입니다 ^^b 다솔이가 머리로 턱에 박치기를 해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죠. 성능에 대해서는 차차 알아보도록 하고, 우선 제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제품이죠. 예전에 사용하던 브라운 면도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굉장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습니다. 옆에 M-30 휴대용 면도기도 있는데요, 이것도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안의 내용물인데요, 브라운 면도기의 특징인 station 전원 소켓이 보입니다. 여기에 세척 카트리지를 연결하는 것인데요, 브라운 면도기만 가지고 있는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면도기 관리 도구이기도 하죠.

여행용 케이스가 눈에 띄었는데요, 약간 딱딱한 하드 케이스로 되어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행할 때 전기면도기를 사용할 일이 많은데, 보통 면도날만 보호하게 케이스가 있죠. 하지만 운반 중 버튼이 눌러지는 경우도 있고, 다른 무거운 물건에 눌려서 면도날이 분해가 돼 안에 있던 수염이 온갖 물건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약간 하드한 휴대용 케이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척 카트리지를 station에 장착하는 방법인데요, 우선 세척 카트리지의 뚜껑을 뜯어낸 후 넣어주면 됩니다. 세척 카트리지은 면도기를 항상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주지만 개봉을 한 후에는 최대 8주 후에는 교환을 해 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매장을 가면 카트리지를 구할 수 있는데요, 인터넷에서 저렴한 것은 카트리지 4개에 15000원 정도 하네요. 그래도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물로 행궈내도 됩니다. 전 보통 카트리지는 한번에 다 써버리고, 그 후에 물로 세척을 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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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앤 리뉴에서 만든 브라운 전용 세척 카트리지의 모습입니다. 비용이 든다고 해도 상쾌한 면도를 위해 이 정도 투자는 해 볼만 한 것 같아요. 전 인터넷에서 4개 정도 사서 쟁겨놓고 물로 사용하다 중요한 날이나 물로 세척한 지 좀 되면 하나씩 개봉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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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브라운 760cc를 한번 살펴볼까요? 매우 날렵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생겼죠? 부드러운 광택과 은은한 은색이 어울어지면서 고급스러움을 한껏 뽑내는 것 같습니다. 760cc라는 것이 마치 자동차의 배기량을 연상시키듯 프리미엄급 면도기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피부, 수염 상태에 따라 (+)(-)로 정도를 조정할 수 있고요, 전원을 꺼도 마지막에 맞춰놓은 상태가 유지가 되기에 언제나 자신에게 맞는 상태로 면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창도 굉장히 멋집니다. 충전 상태를 나타내 주는데 형광색 불빛이 빙글 빙글 돌아가는 것이 속된 말로 있어 보입니다. ^^

긴 수염 정리용 트리머는 제게 꼭 필요한 것인데 구렛나루 쪽에 긴 수염이 자라면 이걸로 깔끔하게 라인을 정리해 주곤 하거든요. 본체와 하나인 듯한 부드러운 디자인이 더욱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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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cc의 가장 큰 장점이자, 면도기의 최고 중요한 부분인 면도날망의 모습니다. 옵티포일이라는 기술인데요, 윗면의 날망 크기보다 밑면의 크기가 25% 넓은 기술입니다. 이것은 윗면에 비해 밑면의 구멍크기가 더 커서 한번에 더 많은 양의 수염을 잡아주면서 피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한 기술인데요, 수염은 더욱 깊숙히 깎고, 피부는 상하지 않게 하는 최첨단 기술이죠. 사용기에서 다시 한번 다루겠지만, 사용을 해보면 그 느낌은 처음 경험해보는 강력한 부드러움입니다.


마치 고급 자동차의 계기판처럼 되어있는데요, 충전이 얼마나 되어있는지 알려주는 디스플레이창입니다. 세삼한 곳에서부터 디자인에 신경쓴 모습이 돋보이네요



날망과 칼날이 분리가 되기 때문에 항상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면도시에는 음파진동까지 되어 더 시원하게 수염을 깎아줍니다.



뒷면은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로 되어있고요, 휴대용 충전 젝과 station에 연결시 접촉 센서가 있습니다.

760cc의 해드부분은 얼굴 윤각선에 맞게 상하로 움직이는데요, 유선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얼굴에 최대로 밀착되어 면도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면도기를 사용할 때 잘 깎기지 않아서 날을 반대로 하여 면도를 하는데, 760cc는 그냥 바른 자세로 직각을 유지한체 면도를 하면 반대로 깎는 것보다 훨씬 더 잘 깎입니다.

긴 수염 정리용 트리머인데요, 버튼을 살짝 올리면 날이 팝업이 되어 튀어오릅니다. 가볍게 구렛나루 부분을 정리해주면 깔금하게 정리가 됩니다.

station을 정리해보았는데요, 면도기 청소에 관한 세심한 점검이 가능하게 디스플레이가 되어있습니다. 카트리지의 교환시기까지 알려주는 똑똑한 station이죠.

마지막으로 M-30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M-30은 휴대용으로 나온 제품이고요, 밑면에 솔이 붙어 있어서 여행 중 따로 솔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전원도 따로 없이 AA건전지 2개가 들어갑니다. 여행할 때 건전지는 어디서든 구할 수 있으니 딱 여행용으로 나온 제품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돋보였는데요, 휴대용답게 공간 활용을 굉장히 잘 한 것 같습니다. 제일 끝을 돌리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커버도 따로 없이 이렇게 돌리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 상태와 보호 상태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물로 면도망도 분리가 되어 세척이 용이하게 되어있습니다.

집에 브라운 시리즈 7 760cc와 M-30이 있으니 이제는 든든합니다. 다음에는 성능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760cc를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감이 매우 좋습니다. 저처럼 굵은 수염 때문에 고민이신 분께 자신있게 추천을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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