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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듀엣 콘서트가 여름을 주제로 흥겨운 노래 잔치를 하였다. 돌브레인의 간단 명료하고도 인상에 깊은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여름 아~~~ 름이다!! 가 귓가에 계속 멤돌고 있다. 뜨거운 불볕 더위를 식혀주는 7,8월의 꽃은 바로 휴가가 아닌가 싶다. 모두 바다로, 강으로, 수영장으로 향하는 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물놀이 기구일 것이다.

위드블로그에서 재미있는 물건을 리뷰하게 되었다. 그건 바로 NAROO에서 엑스게임용으로 선보인 레오파이(leo-pie)라는 물놀이 튜브이다. 보통 어른이 되면 튜브를 사용하기 매우 껄끄럽다. 창피하기도 하고, 어른에 맞는 튜브가 없어서 아이들 것을 끼고 노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수영을 배워서 물만보면 신나서 뛰어드는데 내 아내는 수영을 하지 못한다. 그런데 물은 매우 좋아해서 틈만 나면 수영장을 가자고 한다.

요즘은 수영보다는 몸매를 더 중요시 하는 수영장 문화로 인해 수영장에 가기 꺼려지지만, 아내가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머리속에서는 수영장이 멤돌았다. 임신 7개월인 아내는 임산부 수영을 다니고 있다. 임산부 수영이래보았자 물 속에서 걷는 정도인데 임산부에게 수영이 운동하기에 매우 좋기에 다니고 있다. 임산부들은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태아가 너무 커져서 출산하기가 힘들어지거나 체력이 약해져서 산모나 태아 모두에게 위험해 질 수 있기에 매일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해 주어야 한다.

이 때 마침 딱 적당한 레오파이가 왔으니 기회는 이때다, 우리는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여기서 레오파이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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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도 물놀이 기구인 레오파이의 모습. 상자의 앞면과 뒷면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레오파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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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이를 쫙 펴 보았다. 앞면은 빨간색, 뒷면은 하얀색으로 눈에 잘 띄는 색상이다. 공기를 주입하는 곳은 빨간색면에 한개, 반대편의 하얀색면에 한개, 총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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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브의 가장 난코스인 바람 주입은 입으로 하였다. 구멍이 앞뒤로 있어서 우선 한군데만 열어 세차게 불어 넣었다. 비흡연자 성인 남자의 폐활량으로 2분 23초 정도면 빵빵하게 불 수 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바람을 주입할 때 요령은 앞니로 주입구 뿌리쪽을 살짝 깨물어 통로를 확보한 후 볼을 부플리지 않고 힘껏 불어 넣어야 한다. 이 때 볼을 부풀려서 주입하면 볼에 경련이 일어나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꽤 오래간다.) 바람을 다 넣은 후에는 뽑았던 주입구를 눌러주면 보기 좋게 쏙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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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바로 레오파이의 다용도 기능 중 하나이다. 임산부에게 필요한 것이 의외로 많다. 배가 불러올수록 엎드릴 수 없고, 똑바로 누우면 태아에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 왼쪽 옆으로 누워 있게 된다. 하지만 레오파이면 임산부도 엎드릴 수 있다. 레오파이를 배 아래에 까니 딱 배 사이즈에 맞아서 신나서 엎드려 책을 읽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다. 그리고 또 필요한 것이 임신방석이다. 가운데가 뻥 뚫린 임신방석은 출산 후 필요한 방석이기도 하다. 이 역시 레오파이면 거뜬하다. 치질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마사지를 하는데 최적화 되어있다. 임산부는 마사지를 매일 해 주어야 한다. 배 마사지도 해주어야 하지만, 어깨나 허리가 곧잘 아프기 때문에 매일 풀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엎드릴 수가 없기에 앉아서 해 주는 경우가 많다. 앉아서 마사지를 해 주면 자세가 나빠서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이럴 때 레오파이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 바로 한쪽 구멍에는 배를, 또 한쪽 구멍에는 머리를 넣으면 마사지실을 방불케 하는 휴대용 마시지실이 완성된다.

한가지 더 팁이 있다면 임산부들이 잘 때 옆으로 자기 힘들어서 다리 사이에 끼고 안고 자는 임신 배개가 따로 있다. 별개 다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임산부용이라는 단어가 딱 붙으면 바로 가격이 쭉 올라간다. 이런 비싼 용품들을 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안사기에는 좀 찝찝할 때 바로 레오파이가 다용도로 사용됨으로 임산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집에서 레오파이로 이런 저런 실험을 해보고 난 후 물놀이를 가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멀리가지 못하기 때문에 도심으로 정했는데, 딱 맞는 곳이 한군데 있었다. 바로 얼마 전에 개장한 왕십리 역사의 Enter-6 5층에 있는 four seoson 워터파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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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 속에 레오파이를 넣고 출발하였다. 왕십리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Enter-6는 옷가게와 이마트, CGV등 다양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여기 5층에 바로 워터파크가 있다. 5층으로 가면 CGV가 나오는데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가면 워터파크 매표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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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질방과 목욕탕 그리고 수영장이 함께 있는 왕십리의 워터파크. 도심 속에 있는 수영장이라는 컨셉이 재미있는 것 같다. 평일 주간에는 성인 2만원이고, 야간에는 1만 5천원이다. 야간은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데, 딱 6시에 맞춰서 야간으로 끊어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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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 전에 코인 팔찌를 살 수 있는데 매표소에서 바로 구매를 하여야 한다. 가격은 3만원, 5만원, 10만원짜리 쿠폰이 있는데 팔찌 형식으로 차고 다니면서 사용하다가 나갈 때 정산하면 금액을 돌려준다. 대여하는 것만 빼고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3만원짜리를 끊어갔다. 하얀색 팔찌는 입장권이다. 매표소에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놀러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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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와 여자 따로 들어간다. ^^;; 당연한건가? 여자는 수건을 주고 남자는 그냥 들어가면 되는데, 여자는 목욕탕도 그렇고 수건을 한장 밖에 안주는 것이 참 이상하다. 남자는 수건을 마음 껏 쓰게 하는데 말이다. 듣기론 여자들은 수건을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집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한장 밖에 안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좀 야박한 것 같기도 하다. 아! 찜질방에 가려면 1000원을 추가로 주고 찜질방 옷을 빌려야 한다. 임산부는 찜질이나 사우나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찜질방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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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면 구명조끼를 빌리는 곳과 정산을 하는 카운터가 있다. 그리고 남자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신발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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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모든 것들이 최신식에 새것이었다. 깔끔한 첫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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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파크는 모자를 꼭 써야 하는데 수모 뿐 아니라 캡모자도 가능하다. 수영모자를 쓰는 건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나마 캡모자를 허용해 주어서 좀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알록 달록한 것이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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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유아용 풀장이 유난히 많았다. 성인들이 놀 수 있는 곳은 2,3군데 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천국일 것 같다 물 색도 노란색, 보라색 등 다양하고 물의 온도도 어린이 풀장은 따뜻하고 성인들이 들어가는 곳은 차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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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만에 레오파이를 다 불고 이제 신나는 물놀이를 할 시간이다. 기본 모드인 양 어깨에 매고 들어가보았다. 구명 조끼를 입은 것처럼 둥둥 떠 내려가는 것이 파도타기를 할 때도 매우 유용할 것 같았다. 땅에서의 무거운 몸만 가누다가 물 속에 들어가 둥둥 뜨니 신나하는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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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에 끼고 가다가 내가 너무 힘들어해서 같이 타고 가기로 했다. 양쪽으로 쫙 펴면 2인용 튜브가 되어 같이 할 수 있는 커플 튜브로 사용할 수 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가고 싶은 곳으로 가니 물놀이가 더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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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을 가르쳐주거나 인명 구조를 할 때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앞에서 끌어주면 수영을 배우기에도 매우 편하고, 혹시나 있을 인명 사고에 대해 직접 구하려다 큰일 날 수 있으니 이런 식으로 끌고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물 속에서 긴박한 상황에 있을 때 사람의 아귀힘은 엄청나다고 한다. 아무리 힘이 쎄고 수영을 잘 한다고 해도 전문가가 아니라면 직접 하지 말고 이런 도구를 사용해서 건져야 한다. 매년 일어나는 물놀이 사고, 미리 예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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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나비처럼 쫙 펴서 가면 편안하고 안정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양쪽 구멍에 손을 넣고 발장구만 치면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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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테리아와 튜브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다. 테이블도 있어서 휴식을 하기에 매우 좋다. 가격은 좀 비싼 편인데 수영을 하다가 출출하면 요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특히 돈까스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가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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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미끄럼틀도 있고, 형형색색의 풀장도 보인다. 분홍색 미끄럼틀이 재미있을 것 같은데 공사중이라 이용할 수는 없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타고 싶은 만큼 마음 껏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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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나를 해 주는 곳도 있고, 테이블도 여러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수영복에 물이 묻어있기에 그 점을 활용한 테이블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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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 올라오자마자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체온유지실이었다. 보통 수영장에 가면 급격히 체온이 떨어져서 힘들어지는 현상이 생기곤 하는데, 체온유지실에 들어가면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체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전망도 멋져서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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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체온유지실에서 바라본 풍경과 레오파이 인증샷! ^^;; 디자인이 매우 세련되어서 들고다니면 간지 뽀대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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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카페테리아 옆으로 가면 야외수영장인 스카이풀로 가는 통로가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으로 통하게 되는데 그곳에 야외 풀장이 있다. 야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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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 풀장에서는 한양대학교가 한 눈에 보인다. 아내와 데이트를 하던 곳인데 이렇게 보니 또 새로웠다. 텅 빈 수영장에서 나홀로 수영을 즐겼다. 레오파이를 배에 깔고 수영을 하니 마치 서핑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레오파이의 활용법은 무궁무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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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에도 껴보고, 접어도 보았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아내의 배를 힐끔 힐끔 봐서 민망할 때 방석과 함께 배를 가려주는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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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젖은 발로 계단을 내려가면 매우 위험하다. 이 때 한손은 계단 손잡이를, 한손은 레오파이를 잡고 뒤에서 안전띠 역할을 해 준다면 안전하게 계단을 내려갈 수 있다. 균형이 앞으로 쏠리는 임산부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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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방수 케이스를 가져가길 백번 잘 생각한 것 같다. 물 속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방수 케이스는 물가로 여행을 갈 때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아이템인 것 같다. 또한 바닷가에서는 염분 때문에 전자기기가 부식될 수 있기에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꼭 방수 케이스에 넣어서 다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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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롭게 즐기는 모습. 이렇게 누워서 유수풀에서 흐름에 따라 둥둥 떠다니면 신선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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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3시간 정도를 신나게 놀고 나니 피곤한 것은 둘째치고 배고 고파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다행히도 Enter-6 주변에는 음식점이 많다. 대신 사람도 무지 많아서 1층에 있는 해물떡찜집에 들렸다. 체인점 해물떡찜에 비해서는 맛이 덜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먹을만 했던 곳이었다. 안동찜닭과 닭갈비까지 해서 아마도 맛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서비스는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친절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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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er-6의 모습. 마지막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서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 주의를 보니 바로 워터파크로 올라가는 입구도 보였다. 왕십리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이리로 바로 올 수 있다. 워터파크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 단, 여자를 꼬시러 간다거나 그런 것은 좀 힘들 것 같다. ^^;; 아! 목욕탕에는 노천탕이 있는데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다용도 물놀이 튜브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정도 역할이면 본전을 뽑고도 남을 기능이 아닌가 싶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강추이다. 집에 올 때 다시 가방에 고이 접어서 오면 되니 이보다 더 휴대성이 좋을 수도 없을 것이다. 다용도 물놀이 튜브 레오파이는 여러 개가 있으면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여름, 무더위를 레오파이와 함께 시원하게 날려보내시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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