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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의 홍보가 굉장하다. 이번에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은 듯 하다. MBC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 끝나면 무조건 일밤 단비의 홍보가 시작된다. 지붕뚫고 하이킥, 무한도전, 황금어장까지 일밤 구하기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일밤이 적극적으로 밀었던 오빠밴드. 하지만 폐지를 하게 되었다. 오빠밴드 기자간담회에도 참여를 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했다. 오빠밴드가 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PD의 잘못? 노래를 못해서? 오빠밴드는 천하무적야구단과 비교할 수 있다. 천하무적야구단도 비호감 멤버에 야구를 잘 못하는 오합지졸들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멤버 모두 호감으로 변했을 뿐 아니라 무한도전의 아성에도 도전할 수 있을만큼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있을 수 있게 된 배경은 야구에 대한 진지함. 그것 하나 때문이었다.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이 아무리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이 야구를 대할 때만큼은 진지했고, 열정적이었다. 그들은 야구선수가 아니고 야구에 대해서는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오빠밴드를 살펴보자. 그들은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름 다들 잘 나가는 가수들로 모인 것이다. 밴드로 하나된 소리를 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단 한명. 단 한명만 이에 대한 진지함이 없었다. 바로 탁재훈. 모두들 의아해했던 것은 탁재훈이 오빠밴드 막방 때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 연습은 다 빠지고, 연습을 할 때마다 어리광을 부리며 임기응변으로 넘어가기 바빴던 탁재훈이 말이다. 결국 음악인으로 구성되었음에도 음악에 대한 진지함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고, 공연 중에도 사우나가서 늦게 오는 오빠밴드에 대한 신뢰성과 기대감은 추락하게 된다. 이는 시청률과도 정확하게 일치하다.
라디오스타나 상플에서 탁재훈은 이에 대해 전혀 미안함도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라인업과 간다투어로 인해 이경규와 맞트레이드한 탁재훈. 남자의 자격과 붕어빵, 절친노트의 이경규를 보면, 일밤의 엄청난 손해가 아니었나 싶다.
오빠밴드 이야기를 오래한 것은 이번 일밤에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에 다시 탁재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감동 프로그램인 단비에 말이다. 아프리카에 가서 우물을 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탁재훈이 웬말인가. 예고에서 보기로는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 또한 10여년 전 아프리카에서 1달 동안 지내다 온 적이 있기에 단비에 대해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탁재훈은 아니다. 그가 그간 보여주었던 일련의 행동들은 공익 프로그램과 전혀 맞지 않을 뿐더러 프로그램의 취지도 흐트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천하무적 야구단처럼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탁재훈의 몫이다. 하지만 더욱 걱정되는 것은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은 토크쇼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로 비호감이 되었지만, 탁재훈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행동들이 계속 누적이 되어 비호감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휘재, 김구라, 신동엽, 김용만, 탁재훈, 신정환. 이들로 야심찬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약간 걱정스러운 부분이 더 많다. 일밤에서 이들이 말아먹은 프로그램이 도대체 몇개나 되는지 일밤에는 시행착오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이들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올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왜 이들이 프로그램들을 말아먹고 있는지 분석하고 고쳐나가지 않는 한 결과는 매번 똑같을 것이다.
일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쌀집 아저씨의 철학이 멤버들의 이기적인 비호감을 현격하게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 현재 일밤은 패떴과 1박 2일, 골미다와 남자의 자격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한다. 공익 부분은 이미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이 충분히 감당하고 있고, 천하무적 야구단도 꿈의 구장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과 공익의 적절한 조화를 균형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일밤이 성공하기 위한 최고의 카드는 무엇일까? 비호감 이미지인 멤버들이 스스로 자성하고 변화를 일으켜주는 것이 최우선일테고, 다음은 PD의 역량일 것이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자면, 만약 김태호 PD가 일밤을 맡는다면? 이라는 질문일 것이다. 김태호 PD가 일밤을 맡는다면... 일밤은 99% 성공할 것이다. 1박 2일도 긴장할 것이고, 패떴은 기본으로 재껴버릴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김태호 PD에 대한 신뢰감이 이미 브랜드화 되었기 때문이다. 정준하, 박명수, 길 같은 비호감과 함께해도 김태호 PD는 그들을 잘 버무려 무한도전이란 브랜드를 만들어내었다. 아무리 멤버들이 사고치고 다녀도 무한도전의 철학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김태호PD가 지킨 신념들은 신뢰를 낳은 것이다.
현재의 일밤에 사람들이 거는 기대가 적은 것은 그간 일밤이 보여준 행태 때문이다.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너무도 많이 했다. 이제는 팥으로 매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게 된 것이다. 그 잘나가던 일밤이 순식간에 애국가 시청률이 되어버린 이유이기도 하다.
김영희 PD는 이제 그 신뢰를 되찾으려 한다. 그런데 그 멤버가 참 안습이다. 어쩌면 내려갈 곳이 더 이상 없기에 올라갈 것 밖에 남지 않은 듯 싶지만, 프로그램이 망해도 계속 써준다는 안심이 생겨버린 몇몇 멤버들의 안이함과 계속 써서 기대를 아예 안해버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신뢰를 찾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엄청난 홍보를 했으니 이제 그 결과물은 극단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컨텐츠가 좋으면 일밤은 살아남을 것이고, 컨텐츠가 안좋으면 일밤은 폐지될지도 모른다. 이제 좀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경규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일밤이 적극적으로 밀었던 오빠밴드. 하지만 폐지를 하게 되었다. 오빠밴드 기자간담회에도 참여를 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했다. 오빠밴드가 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PD의 잘못? 노래를 못해서? 오빠밴드는 천하무적야구단과 비교할 수 있다. 천하무적야구단도 비호감 멤버에 야구를 잘 못하는 오합지졸들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멤버 모두 호감으로 변했을 뿐 아니라 무한도전의 아성에도 도전할 수 있을만큼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있을 수 있게 된 배경은 야구에 대한 진지함. 그것 하나 때문이었다.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이 아무리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이 야구를 대할 때만큼은 진지했고, 열정적이었다. 그들은 야구선수가 아니고 야구에 대해서는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오빠밴드를 살펴보자. 그들은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름 다들 잘 나가는 가수들로 모인 것이다. 밴드로 하나된 소리를 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단 한명. 단 한명만 이에 대한 진지함이 없었다. 바로 탁재훈. 모두들 의아해했던 것은 탁재훈이 오빠밴드 막방 때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 연습은 다 빠지고, 연습을 할 때마다 어리광을 부리며 임기응변으로 넘어가기 바빴던 탁재훈이 말이다. 결국 음악인으로 구성되었음에도 음악에 대한 진지함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고, 공연 중에도 사우나가서 늦게 오는 오빠밴드에 대한 신뢰성과 기대감은 추락하게 된다. 이는 시청률과도 정확하게 일치하다.
라디오스타나 상플에서 탁재훈은 이에 대해 전혀 미안함도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라인업과 간다투어로 인해 이경규와 맞트레이드한 탁재훈. 남자의 자격과 붕어빵, 절친노트의 이경규를 보면, 일밤의 엄청난 손해가 아니었나 싶다.
오빠밴드 이야기를 오래한 것은 이번 일밤에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에 다시 탁재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감동 프로그램인 단비에 말이다. 아프리카에 가서 우물을 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탁재훈이 웬말인가. 예고에서 보기로는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 또한 10여년 전 아프리카에서 1달 동안 지내다 온 적이 있기에 단비에 대해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탁재훈은 아니다. 그가 그간 보여주었던 일련의 행동들은 공익 프로그램과 전혀 맞지 않을 뿐더러 프로그램의 취지도 흐트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천하무적 야구단처럼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탁재훈의 몫이다. 하지만 더욱 걱정되는 것은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은 토크쇼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로 비호감이 되었지만, 탁재훈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행동들이 계속 누적이 되어 비호감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휘재, 김구라, 신동엽, 김용만, 탁재훈, 신정환. 이들로 야심찬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약간 걱정스러운 부분이 더 많다. 일밤에서 이들이 말아먹은 프로그램이 도대체 몇개나 되는지 일밤에는 시행착오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이들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올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왜 이들이 프로그램들을 말아먹고 있는지 분석하고 고쳐나가지 않는 한 결과는 매번 똑같을 것이다.
일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쌀집 아저씨의 철학이 멤버들의 이기적인 비호감을 현격하게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 현재 일밤은 패떴과 1박 2일, 골미다와 남자의 자격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한다. 공익 부분은 이미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이 충분히 감당하고 있고, 천하무적 야구단도 꿈의 구장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과 공익의 적절한 조화를 균형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일밤이 성공하기 위한 최고의 카드는 무엇일까? 비호감 이미지인 멤버들이 스스로 자성하고 변화를 일으켜주는 것이 최우선일테고, 다음은 PD의 역량일 것이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자면, 만약 김태호 PD가 일밤을 맡는다면? 이라는 질문일 것이다. 김태호 PD가 일밤을 맡는다면... 일밤은 99% 성공할 것이다. 1박 2일도 긴장할 것이고, 패떴은 기본으로 재껴버릴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김태호 PD에 대한 신뢰감이 이미 브랜드화 되었기 때문이다. 정준하, 박명수, 길 같은 비호감과 함께해도 김태호 PD는 그들을 잘 버무려 무한도전이란 브랜드를 만들어내었다. 아무리 멤버들이 사고치고 다녀도 무한도전의 철학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김태호PD가 지킨 신념들은 신뢰를 낳은 것이다.
현재의 일밤에 사람들이 거는 기대가 적은 것은 그간 일밤이 보여준 행태 때문이다.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너무도 많이 했다. 이제는 팥으로 매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게 된 것이다. 그 잘나가던 일밤이 순식간에 애국가 시청률이 되어버린 이유이기도 하다.
김영희 PD는 이제 그 신뢰를 되찾으려 한다. 그런데 그 멤버가 참 안습이다. 어쩌면 내려갈 곳이 더 이상 없기에 올라갈 것 밖에 남지 않은 듯 싶지만, 프로그램이 망해도 계속 써준다는 안심이 생겨버린 몇몇 멤버들의 안이함과 계속 써서 기대를 아예 안해버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신뢰를 찾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엄청난 홍보를 했으니 이제 그 결과물은 극단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컨텐츠가 좋으면 일밤은 살아남을 것이고, 컨텐츠가 안좋으면 일밤은 폐지될지도 모른다. 이제 좀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경규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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