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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의 화해 모드가 어제 방영되었다. 효선의 눈물에 마음이 흔들린 은조는 효선을 살갑게는 아니더라도 뻐대지는 않기로 한다. 신데렐라 언니는 대성에게 세상 처음으로 느껴보는 온전한 사랑과 인정을 받았고, 그에 대한 마음의 빚으로 효선을 끝까지 책임지려 한다. (2010/04/30 - [채널 2 :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의 정체는 가정교사) 은조는 자신이 엄마와 함께 대성참도가에 지은 빚이 환생하여 효선의 엄마로 태어나도 모자를 정도라 생각하고 있기에 자신의 사랑도 효선의 행복을 위해 포기한 채 대성참도가를 살리기 위한 길로 들어선다.
그저 귀엽게만 자란 효선은 부잣집 외동딸로 철이 없기에 신데렐라 언니는 항상 신데렐라인 효선에게 차갑게 대한다. 원래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성품이기도 하나 그런 성품을 가졌다는 것을 핑계로 더욱 매몰차게 효선을 대하기도 한다. 그건 미운 마음보단 미안한 마음과 더 강하게 성장시키려는 은조의 사랑법이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은조를 사랑하는 방법대로 말이다.
신데렐라의 반격
이제 신데렐라의 반격이 시작되는 듯 싶다. 눈물로 우선 은조의 마음을..아니 태도를 바꿔놓았다. 효선은 너무 바보처럼 나온다. 처음부터 술찌꺼기를 먹고 취하던가 무작정 너무도 착하디 착하기만 했던 효선은 화가날 정도로 멍청했다. 그래서 신데렐라인 효선보다 신데렐라 언니인 은조에게 더욱 관심이 가고 공감이 갔었나보다.
이제 신데렐라는 점차 영악해지기 시작한다. 은조가 원했던대로 효선은 은조가 되어가고, 세상 물정을 알아간다. 대성참도가. 그곳은 신념과 고집으로 일으킨 사업장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대성은 훌륭한 사업가였고, 효선은 그런 피를 물려받았기에 조금만 눈을 떼주면 효선은 아버지의 기질을 발휘할 것이다.
신데렐라는 이제 외롭다. 8년간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엄마는 차갑게 돌아섰고, 자신이 사랑했던 기훈은 이미 은조에게 마음이 빼앗긴 상태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고아가 되었으니 어느 누구도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고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다. 외로움은 사람을 절망 속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신데렐라는 강해지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구애를 펼친다. 예전 모습 그대로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마음을 우선 사로잡았고, 기훈과 함께 비빔밥을 먹을만큼 친해져버린다. 우선 1단계 전략은 성공이다. 이제 다시 엄마를 찾아야 한다. 어제 예고편에서 나온데로 효선은 끊임없이 강숙(은조 엄마)에게 구애 작전을 펼친다.
쉽게 넘어갈리 없는 강숙. 하지만 언제곤 신데렐라에게 넘어가고 말 것이다. 설령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여도 신데렐라가 여전히 귀찮고 백치인 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 정도면 작전 성공.
신데렐라의 작전
신데렐라의 목적은 단 한가지다. 대성참도가의 재산을 단 한푼도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에게 넘어가게 하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와 자신을 그렇게 이용해오고, 목적을 가지고 재산을 탈취하려한 점에 대해 신데렐라는 철저하게 그들의 목적 달성을 막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작전은 적을 방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와 친해져서, 기훈을 자기편으로 만들면 대성참도가를 이끌 수 있는 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그 후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가 상속을 받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 아닌가 싶다.
조금씩 영악해지고 있는 신데렐라는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런 기질이 있었다. 신데렐라는 매우 이기적이었다. 엄마에 대한 추억 때문에 엄마처럼 생긴 생판 모르는 여자를 자신의 엄마로 만들어버렸다. 무려 8년동안이나 말이다. 그리고 8년 후에는 자신에겐 없었던 언니를 만들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갖고야 마는 신데렐라는 아마도 왕자님인 기훈의 마음까지 신데렐라 언니에서 자신에게 오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동화속 신데렐라
동화속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차지하게 된 것은 매우 계획적으로 유리구두 한짝을 벗게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12시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서 유리구두 한짝이 벗겨져 남겨두었다는 것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매우 의도적인 설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유리구두는 매우 불편했을 것이다. 가죽 신발처럼 늘어나거나 구겨 신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왕자님과 춤까지 췄으니 아마도 신데렐라의 발은 물집으로 가득했을 것이다. 12시까지는 가야하고 발은 아프고, 왕자님은 따라오고...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한짝을 벗어 증표로 남겨두려 한다. 자신에게 딱 맞춘 유리구두이기에 신분증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계산을 순식간에 한 것이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벗겨진 유리구두 한짝을 주울 여유조차 없었던 신데렐라가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남은 유리구두 한짝 마저 벗어버리는 것이다.
예쁘게 보이는 구두였으니 굽은 킬힐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높았을 것이다. 한짝이 벗겨졌으면 뛰기는 커녕 걷기도 매우 힘들었을텐데 동화 속에서는 신데렐라가 나머지 한짝을 벗어 들고 뛰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아마도 신고 어기적 어기적 뛰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유리구두 한짝을 증표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벗겨진 유리구두 한짝을 그저 내버려 둔 체 한짝만 신고 뒤뚱거리며 뛰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영악한 신데렐라
이제 신데렐라는 영악해지기 시작한다. 더욱 똑똑해지고 야무진 모습으로, 어쩌면 은조의 엄마인 강숙을 뛰어넘는 야비함까지 보여줄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데렐라는 대성참도가도 지키고, 자신의 사랑도 지키게 되어 왕자님과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 언니는 어릴 적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동화 속 캐릭터들과 내용들을 전면적으로 뒤집고 그 안에 숨겨진 사실들을 파해치고자 하는 성인용 동화가 아닌가 싶다. 음모와 전략이 빛나는 신데렐라 언니는 더욱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동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저 귀엽게만 자란 효선은 부잣집 외동딸로 철이 없기에 신데렐라 언니는 항상 신데렐라인 효선에게 차갑게 대한다. 원래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성품이기도 하나 그런 성품을 가졌다는 것을 핑계로 더욱 매몰차게 효선을 대하기도 한다. 그건 미운 마음보단 미안한 마음과 더 강하게 성장시키려는 은조의 사랑법이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은조를 사랑하는 방법대로 말이다.
신데렐라의 반격
Cat performer by fofurasfelinas |
이제 신데렐라는 점차 영악해지기 시작한다. 은조가 원했던대로 효선은 은조가 되어가고, 세상 물정을 알아간다. 대성참도가. 그곳은 신념과 고집으로 일으킨 사업장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대성은 훌륭한 사업가였고, 효선은 그런 피를 물려받았기에 조금만 눈을 떼주면 효선은 아버지의 기질을 발휘할 것이다.
신데렐라는 이제 외롭다. 8년간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엄마는 차갑게 돌아섰고, 자신이 사랑했던 기훈은 이미 은조에게 마음이 빼앗긴 상태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고아가 되었으니 어느 누구도 자신을 돌아봐주지 않고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다. 외로움은 사람을 절망 속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더욱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신데렐라는 강해지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구애를 펼친다. 예전 모습 그대로 말이다. 신데렐라 언니의 마음을 우선 사로잡았고, 기훈과 함께 비빔밥을 먹을만큼 친해져버린다. 우선 1단계 전략은 성공이다. 이제 다시 엄마를 찾아야 한다. 어제 예고편에서 나온데로 효선은 끊임없이 강숙(은조 엄마)에게 구애 작전을 펼친다.
쉽게 넘어갈리 없는 강숙. 하지만 언제곤 신데렐라에게 넘어가고 말 것이다. 설령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여도 신데렐라가 여전히 귀찮고 백치인 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 정도면 작전 성공.
신데렐라의 작전
Cinderella by Έλενα Λαγαρία |
신데렐라의 목적은 단 한가지다. 대성참도가의 재산을 단 한푼도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에게 넘어가게 하지 않는 것이다. 아버지와 자신을 그렇게 이용해오고, 목적을 가지고 재산을 탈취하려한 점에 대해 신데렐라는 철저하게 그들의 목적 달성을 막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작전은 적을 방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와 친해져서, 기훈을 자기편으로 만들면 대성참도가를 이끌 수 있는 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그 후 신데렐라 언니와 계모가 상속을 받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 아닌가 싶다.
조금씩 영악해지고 있는 신데렐라는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런 기질이 있었다. 신데렐라는 매우 이기적이었다. 엄마에 대한 추억 때문에 엄마처럼 생긴 생판 모르는 여자를 자신의 엄마로 만들어버렸다. 무려 8년동안이나 말이다. 그리고 8년 후에는 자신에겐 없었던 언니를 만들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갖고야 마는 신데렐라는 아마도 왕자님인 기훈의 마음까지 신데렐라 언니에서 자신에게 오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동화속 신데렐라
Disney - Cinderella Castle Mosaic Selective Coloring by Express Monorail |
신데렐라는 유리구두 한짝을 벗어 증표로 남겨두려 한다. 자신에게 딱 맞춘 유리구두이기에 신분증 역할을 할 것이라는 계산을 순식간에 한 것이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벗겨진 유리구두 한짝을 주울 여유조차 없었던 신데렐라가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남은 유리구두 한짝 마저 벗어버리는 것이다.
예쁘게 보이는 구두였으니 굽은 킬힐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높았을 것이다. 한짝이 벗겨졌으면 뛰기는 커녕 걷기도 매우 힘들었을텐데 동화 속에서는 신데렐라가 나머지 한짝을 벗어 들고 뛰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아마도 신고 어기적 어기적 뛰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유리구두 한짝을 증표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벗겨진 유리구두 한짝을 그저 내버려 둔 체 한짝만 신고 뒤뚱거리며 뛰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영악한 신데렐라
이제 신데렐라는 영악해지기 시작한다. 더욱 똑똑해지고 야무진 모습으로, 어쩌면 은조의 엄마인 강숙을 뛰어넘는 야비함까지 보여줄지 모르겠다. 그렇게 신데렐라는 대성참도가도 지키고, 자신의 사랑도 지키게 되어 왕자님과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 언니는 어릴 적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동화 속 캐릭터들과 내용들을 전면적으로 뒤집고 그 안에 숨겨진 사실들을 파해치고자 하는 성인용 동화가 아닌가 싶다. 음모와 전략이 빛나는 신데렐라 언니는 더욱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동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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