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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소녀시대가 나왔다. 해피투게더에도 소녀시대가 나오긴 했었지만 댄싱퀸 특집으로 윤아, 유리, 티파티, 효연만이 나왔었는데 이번 라디오스타에는 모든 멤버가 다 나오게 되었다. 재치있는 답변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 소녀시대. 왜 하필이면 수많은 예능 중에서 라디오스타를 선택하게 되었을까?
현재 소녀시대는 새 앨범인 I got a boy를 들고 나왔으나 무한도전의 강북스타일에 밀려서 음원 차트에서 항상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신곡들이 줄기차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소녀시대는 명성에 걸맞지 못하게 순위가 뒤로 쳐지고 말았다. 소녀에서 힙합 여전사로 돌아온 소녀시대에게는 변신이 먹히지 못했다는 평을 받기에 충분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번 무한도전 박명수의 음원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다. 무한도전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음원 차트를 휩쓸었기 때문에 순위권을 모두 차지했다는 것이 주요 쟁점이었다. 또한 이와 더불어 뮤직뱅크같은 가요 프로그램은 황금 시간대가 아니라서 상대적 불평등이 있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의 시청률을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참 어설픈 변명이었다. 무한도전이 토요일 저녁에 하긴 하지만 주말에 겨우 15%내외의 시청률을 내고 있다. 이것도 파업 후 겨우 올리고 있는 시청률이다. 이런 논란들로 인해 결국 제일 손해를 본 것은 소녀시대이다. 항상 강북스타일과 비교가 되는 대상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
열심히 신곡 준비를 해서 나왔는데 우연히 강북스타일과 겹치는 바람에 소녀시대로서는 손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소녀시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도전이 황금시간대라 불공평하다는 사람의 말에 따라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소녀시대는 자신들을 잘 어필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무한도전이 아닌 라디오스타가 되었다.
라디오스타가 끝나고 마지막 멘트로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하는 부분을 듣고 같이 보시던 아버지가 물어보셨다. "제발"은 무슨 뜻이냐고 말이다. 라디오스타를 처음 보는 사람은 의아할수도 있다. 다음에 또 만나는데 제발 만나달라니 말이다. 어감에 따라 약간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를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황금어장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어서 1시간 동안 쭉 진행하지만 강호동의 잠정 하차 전까지는 황금어장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무릎팍도사 옆에서 계속 바뀌어가는 파일럿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그리고 라디오스타는 무릎팍도사에 밀려 5분 방송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무릎팍도사에 중요한 게스트가 나오면 아예 방송이 안되기도 했다. 어떤 때는 몇주동안 방송이 되지 않아서 한 게스트로 한달을 간 적도 있다. 그러다보니 라디오스타는 점점 독해지게 되었고, 살아남기 위해 다음에도 또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을 담아서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무릎팍도사를 시청률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황금어장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다.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의 스타일은 완전히 상반된다. 무릎팍도사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사람의 내면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어 스타들이 면죄부를 받기 위해 주로 애용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자신의 인지도를 진정성을 담아서 올릴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인해 그 바톤은 힐링캠프로 넘겨졌지만 점점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젠 진정성으로 면죄부를 받는 시대가 지난 것이다.
지금은 라디오스타처럼 웃고 즐기고 독하게 당하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얼마 전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유준상보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3명의 대머리 특집이 더 인상에 남았고 이슈가 되었다. 홍석천, 염경환, 숀리, 윤성호를 엮은 특집은 탈모에 대한 고민으로 큰 웃음을 주었고, 홍석천의 커밍아웃 개그를 통해 깨알같은 즐거움도 주었다. 또한 성적소수자에 대한 입장이나 그런 주제를 개그 소재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친근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반면 무릎팍도사의 유준상편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기존의 포맷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식상한 모습이었다.
소녀시대가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무릎팍도사에 소녀시대가 나갔으면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그냥 홍보성을 나왔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을텐데 라디오스타를 선택함으로 인해 MC들에게 물어 뜯기며 자신들의 솔직한 가슴 속 이야기까지 꺼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김구라가 빠진 라디오스타이긴 하지만 규현의 맹활약으로 인해 라디오스타는 독하지만 독함을 통해서 더 인지도를 얻고 시청자와 공감하고 속시원한 이야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담긴 "제발~"을 외치며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해본다.
현재 소녀시대는 새 앨범인 I got a boy를 들고 나왔으나 무한도전의 강북스타일에 밀려서 음원 차트에서 항상 2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신곡들이 줄기차게 나오기 시작하면서 소녀시대는 명성에 걸맞지 못하게 순위가 뒤로 쳐지고 말았다. 소녀에서 힙합 여전사로 돌아온 소녀시대에게는 변신이 먹히지 못했다는 평을 받기에 충분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번 무한도전 박명수의 음원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다. 무한도전의 인기를 등에 업고 음원 차트를 휩쓸었기 때문에 순위권을 모두 차지했다는 것이 주요 쟁점이었다. 또한 이와 더불어 뮤직뱅크같은 가요 프로그램은 황금 시간대가 아니라서 상대적 불평등이 있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의 시청률을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참 어설픈 변명이었다. 무한도전이 토요일 저녁에 하긴 하지만 주말에 겨우 15%내외의 시청률을 내고 있다. 이것도 파업 후 겨우 올리고 있는 시청률이다. 이런 논란들로 인해 결국 제일 손해를 본 것은 소녀시대이다. 항상 강북스타일과 비교가 되는 대상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
열심히 신곡 준비를 해서 나왔는데 우연히 강북스타일과 겹치는 바람에 소녀시대로서는 손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소녀시대에게 필요한 것은 무한도전이 황금시간대라 불공평하다는 사람의 말에 따라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소녀시대는 자신들을 잘 어필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무한도전이 아닌 라디오스타가 되었다.
라디오스타가 끝나고 마지막 멘트로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하는 부분을 듣고 같이 보시던 아버지가 물어보셨다. "제발"은 무슨 뜻이냐고 말이다. 라디오스타를 처음 보는 사람은 의아할수도 있다. 다음에 또 만나는데 제발 만나달라니 말이다. 어감에 따라 약간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를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그 말의 뜻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황금어장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어서 1시간 동안 쭉 진행하지만 강호동의 잠정 하차 전까지는 황금어장의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무릎팍도사 옆에서 계속 바뀌어가는 파일럿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그리고 라디오스타는 무릎팍도사에 밀려 5분 방송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무릎팍도사에 중요한 게스트가 나오면 아예 방송이 안되기도 했다. 어떤 때는 몇주동안 방송이 되지 않아서 한 게스트로 한달을 간 적도 있다. 그러다보니 라디오스타는 점점 독해지게 되었고, 살아남기 위해 다음에도 또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을 담아서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무릎팍도사를 시청률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황금어장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다.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의 스타일은 완전히 상반된다. 무릎팍도사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 사람의 내면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주어 스타들이 면죄부를 받기 위해 주로 애용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자신의 인지도를 진정성을 담아서 올릴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인해 그 바톤은 힐링캠프로 넘겨졌지만 점점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젠 진정성으로 면죄부를 받는 시대가 지난 것이다.
지금은 라디오스타처럼 웃고 즐기고 독하게 당하면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비근한 예로 얼마 전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유준상보다 라디오스타에 나온 3명의 대머리 특집이 더 인상에 남았고 이슈가 되었다. 홍석천, 염경환, 숀리, 윤성호를 엮은 특집은 탈모에 대한 고민으로 큰 웃음을 주었고, 홍석천의 커밍아웃 개그를 통해 깨알같은 즐거움도 주었다. 또한 성적소수자에 대한 입장이나 그런 주제를 개그 소재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친근하게 보여줄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반면 무릎팍도사의 유준상편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기존의 포맷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식상한 모습이었다.
소녀시대가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무릎팍도사에 소녀시대가 나갔으면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그냥 홍보성을 나왔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을텐데 라디오스타를 선택함으로 인해 MC들에게 물어 뜯기며 자신들의 솔직한 가슴 속 이야기까지 꺼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김구라가 빠진 라디오스타이긴 하지만 규현의 맹활약으로 인해 라디오스타는 독하지만 독함을 통해서 더 인지도를 얻고 시청자와 공감하고 속시원한 이야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담긴 "제발~"을 외치며 롱런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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