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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보다가 재미있는 영상을 하나 보았다. 낸시랭이 나오는 프로그램인데, 신학을 다룬다고 한다.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해준 영상을 보았더니 두명의 신학과 교수가 나오고 낸시랭이 진행자로 나와서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낸시랭이 기독교를? 뭔가 언발란스해 보였지만, 관심을 갖고 보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낸시랭의 신학펀치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낸시랭의 신학펀치는 CBS에서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연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CBS 프로그램을 리뷰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목사님 설교가 아니라 요즘 트렌드에 맞는 구성으로 연출된 점이 매우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보게 된 계기는 페이스북의 유투브 공유 영상 때문이었다. 낸시랭의 신학펀치는 CBS에서 방송하지만, 방송 후 수분내에 동영상 공유 SNS인 유투브에 업로드가 되고, 이는 낸시랭의 신학펀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서 소개된다. 그 영상이 공유하기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영상을 보게 되는데 1주일 전에 한 1회의 조회수는 8,000회가 넘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기독교에 대한 질문을 낸시랭이 서슴없이 던지기 때문이다. 1회는 "성경에는 왜 불일치하는 게 나오나요?" 라는 주제였고, 2회 주제는 "세종대왕은 지옥에 가나요?"였다. 낸시랭의 신학펀치는 낸시랭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두명의 교수가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낸시랭의 질문 펀치를 교수들이 얼마나 잘 막아내는지 볼 수 있는 예능적인 요소가 기미된 프로그램인 것이다.
자칫 프로그램 컨셉만 신선하고, 내용은 진부할 수 있음에도 낸시랭이 중간에서 맛깔나는 역할을 잘 해준다. 기존에 기독교 방송에 나오는 MC의 모습은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은혜로 가득찬 차분한 목소리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낸시랭은 마치 설교 시간에 손을 들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낸시랭이기에 할 수 있는 모습인 것이다.
기존의 한국 기독교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는 금기를 깼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폐쇄성과 보수성이었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고인 물은 썪기 마련이다. 기독교를 개독교로 몰고 가는 안티기독세력도 문제지만 기독교를 개독교로 만든 고인 물 또한 문제이다. 마치 이제는 말할 수 있다처럼 한발을 내딛는 방송이 "낸시랭의 신학펀치"가 아닌가 싶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 뿐 아니라 기독교인조차도 궁금했던 질문들. 그냥 얼버무리며 피하려 했던 질문들을 속시원하게 해주는 낸시랭이 고맙고, 그 질문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대답을 해주는 교수에게도 고맙다. 진작에 논의되었어야 하는 질문들이었고, 설교식 접근이 아니라 토론식 접근이 필요했는데 그런 것을 "낸시랭의 신학펀지"가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낸시랭의 신학펀치가 모든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짧은 시간 동안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려다보니 설명이 부족할 때가 더 많다. 하지만 그 질문이 던져지고, 받아들여지고, 그에 대해 진지한 답변이 오고 갔다는 것 자체만으로 고인물에 물고를 터주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낸시랭의 신학펀치가 반가운 이유는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비기독교인 뿐 아니라 기독교인에게도), 그리고 기독교에 카운터펀치를 날려 정신차리게 해 줄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예능이 찾아오다.
예능에 있어서도 신학이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낸시랭의 신학펀치인 것 같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예능이 나꼼수의 영향으로(나꼼수는 예능이 아니지만) 썰전이나 강적들같은 진보, 보수가 함께 정치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고, 이제는 종교에까지 퍼지게 된 것이다. 예능의 범주가 좀 더 넓어지고, 다룰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다.
고리타분하고, 궁금한 것은 질문도 할 수 없는 은혜로운 설교가 아니라 솔직 담백한 궁금증을 토론할 수 있는 낸시랭의 신학펀치, 종교적으로나 예능적으로도 모두 진일보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또한 CBS 안에서 다시 보기만 되는 것이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방송이 끝나자마자 수분내 업로드가 되고,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서 소개가 된다.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는 PD가 직접 편집하다가 중간에 캡쳐하여 올린 글도 있고, 조연출 프리랜서를 모집한다는 구인 광고까지 볼 수 있다. 게다가 팟케스트도 운영하여 들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방송이다.
낸시랭의 신학펀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낸시랭의 신학펀치 홈페이지: www.cbs.co.kr/shinhakpunch
낸시랭의 신학펀치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shinhakpunch
낸시랭의 신학펀치 유투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shinhakpunch
낸시랭의 신학펀치는 CBS에서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연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CBS 프로그램을 리뷰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목사님 설교가 아니라 요즘 트렌드에 맞는 구성으로 연출된 점이 매우 매력적이고, 재미있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보게 된 계기는 페이스북의 유투브 공유 영상 때문이었다. 낸시랭의 신학펀치는 CBS에서 방송하지만, 방송 후 수분내에 동영상 공유 SNS인 유투브에 업로드가 되고, 이는 낸시랭의 신학펀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서 소개된다. 그 영상이 공유하기를 통해 퍼져나가면서 영상을 보게 되는데 1주일 전에 한 1회의 조회수는 8,000회가 넘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기독교에 대한 질문을 낸시랭이 서슴없이 던지기 때문이다. 1회는 "성경에는 왜 불일치하는 게 나오나요?" 라는 주제였고, 2회 주제는 "세종대왕은 지옥에 가나요?"였다. 낸시랭의 신학펀치는 낸시랭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두명의 교수가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낸시랭의 질문 펀치를 교수들이 얼마나 잘 막아내는지 볼 수 있는 예능적인 요소가 기미된 프로그램인 것이다.
자칫 프로그램 컨셉만 신선하고, 내용은 진부할 수 있음에도 낸시랭이 중간에서 맛깔나는 역할을 잘 해준다. 기존에 기독교 방송에 나오는 MC의 모습은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은혜로 가득찬 차분한 목소리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낸시랭은 마치 설교 시간에 손을 들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낸시랭이기에 할 수 있는 모습인 것이다.
기존의 한국 기독교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는 금기를 깼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 기독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폐쇄성과 보수성이었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고인 물은 썪기 마련이다. 기독교를 개독교로 몰고 가는 안티기독세력도 문제지만 기독교를 개독교로 만든 고인 물 또한 문제이다. 마치 이제는 말할 수 있다처럼 한발을 내딛는 방송이 "낸시랭의 신학펀치"가 아닌가 싶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 뿐 아니라 기독교인조차도 궁금했던 질문들. 그냥 얼버무리며 피하려 했던 질문들을 속시원하게 해주는 낸시랭이 고맙고, 그 질문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대답을 해주는 교수에게도 고맙다. 진작에 논의되었어야 하는 질문들이었고, 설교식 접근이 아니라 토론식 접근이 필요했는데 그런 것을 "낸시랭의 신학펀지"가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낸시랭의 신학펀치가 모든 질문에 대한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짧은 시간 동안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려다보니 설명이 부족할 때가 더 많다. 하지만 그 질문이 던져지고, 받아들여지고, 그에 대해 진지한 답변이 오고 갔다는 것 자체만으로 고인물에 물고를 터주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낸시랭의 신학펀치가 반가운 이유는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비기독교인 뿐 아니라 기독교인에게도), 그리고 기독교에 카운터펀치를 날려 정신차리게 해 줄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예능이 찾아오다.
예능에 있어서도 신학이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낸시랭의 신학펀치인 것 같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던 예능이 나꼼수의 영향으로(나꼼수는 예능이 아니지만) 썰전이나 강적들같은 진보, 보수가 함께 정치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고, 이제는 종교에까지 퍼지게 된 것이다. 예능의 범주가 좀 더 넓어지고, 다룰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다.
고리타분하고, 궁금한 것은 질문도 할 수 없는 은혜로운 설교가 아니라 솔직 담백한 궁금증을 토론할 수 있는 낸시랭의 신학펀치, 종교적으로나 예능적으로도 모두 진일보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또한 CBS 안에서 다시 보기만 되는 것이 아니라 유투브를 통해 방송이 끝나자마자 수분내 업로드가 되고,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서 소개가 된다.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는 PD가 직접 편집하다가 중간에 캡쳐하여 올린 글도 있고, 조연출 프리랜서를 모집한다는 구인 광고까지 볼 수 있다. 게다가 팟케스트도 운영하여 들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방송이다.
낸시랭의 신학펀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낸시랭의 신학펀치 홈페이지: www.cbs.co.kr/shinhakpunch
낸시랭의 신학펀치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shinhakpunch
낸시랭의 신학펀치 유투브 채널: http://www.youtube.com/user/shinhak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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