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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최신이슈

연예인 응원단, 무엇이 문제인가?

예인 응원단이 뭇매를 맞고 있다. 인터넷에는 연예인 응원단들이 미니홈피에 남긴 사진들과 여러 즐거웠던 사진들이 떠돌면서 강병규가 김밥과 라면으로 힘들게 응원을 했다고 말한 것을 정면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응원단에 참여했던 연예인들은 이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심지어 프로그램 하차까지 감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일에 대한 잘잘못은 이미 정해졌다. 어느 정황을 살펴보아도 연예인 응원단이 잘못한 일이다. 국가를 위해 응원을 간 것이라 변명을 하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제 연예인 응원단은 잘못을 인정하고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무엇을 잘못했을까? 인터넷에 수많은 이유들이 기사로 나오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 2가지만 뽑아보았다.




 
1. 국민의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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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국민의 세금인 국고 2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 그 큰 돈을 어디에 사용 했는지 모르겠지만, 김밥과 라면으로 힘들게 응원을 했다는 그들의 말에 비해서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큰 돈이다.

그들이 돈을 적게 썼어도 연예인 응원단에 왜 국가에서 돈을 들여야 하는 지에 대해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 연예인이 국가 사절단도 아니고, 외교관도 아니고, 품위유지비나 안전을 위한 비용을 국가에서 지급할 이유가 없다.

만약 거꾸로 이 비용을 자비로 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 지 생각해보면 왜 이것이 문제가 되는 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연예인 응원단이 연예인 스스로 구성하여 자비를 들여 2억여원을 사용하고 왔다면 2달이 지난 지금 어떻게 국민에게 그들이 비춰졌을까?

그들은 올림픽 선수들 못지 않은 인기와 명성을 얻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이 변명하고 있는 국가를 위한 응원에 대한 당위성도 충분히 납득이 갔을 것이다. 그곳에서 스파를 하건, 호화스런 생활을 하던, 안전을 위해 돈을 사용했던, 암표를 샀건, 암표도 못 구해 음식점에서 응원을 했건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칭찬받고 납득할만한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만약 저렴하게 아껴가며 적은 금액으로 다녀왔다면 사회의 본이 되어 공인으로서의 명칭을 정정당당하게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국가의 돈으로, 국민의 혈세로 다녀왔고, 공인이라는 명칭을 벼슬 삼아 국가를 위한 응원이라는 허울 좋은 방패를 앞세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어느 누가 이런 모습을 이해해주고, 납득해 주겠는가.

 
2. 연예인 특권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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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 속에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다는 것은 그만큼 권력이 생긴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어느새 공인이라는 명칭이 붙어 다니고 있다. 물론 모든 연예인이 그렇지는 않다. 김장훈이나 박상민처럼 사회에 기부하며 세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연예인들이 더 많다. 하지만 이번 연예인 응원단에 한하여 이런 연예인 특권의식이 심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계속되는 변명과 드러나는 의혹들 그리고 함구하는 연예인 응원단과 하차까지 감행하는 그들의 정치적 행동은 국민을 기만하고, 국가를 기만하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왜 말하지 못하는가. 왜 고개 숙이지 못하는가. 잘못했다고 말한다고 해서 해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깨에 힘을 빼고 솔직하게 말하면 이미지는 약간 실추되겠지만, 그래도 피치 못할 사정에 대해 귀를 기울여 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이러다 말겠지 하며 폭풍이 지나가기만을 원하는 듯 숨죽이고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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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무 멀리 와 버렸다. 다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을 화나게 만들고,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어디까지 갈 것인지가 궁금할 뿐이다. 이제 그 돈을 모두 사비로 매꾸어 넣는다고 해도 쉽게 풀리지 않을 일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뿐이다. 정면돌파가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그런 이미지로 남게 될 것이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기만은 기만을 낳는다. 하지만 진실은 이 모든 일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연예인 응원단의 문제는 바로 진실을 감추려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닐까.

연예인 응원단 과연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요?




  • BlogIcon 지지아나 2008.11.01 18:27

    강병규 올림픽의 열기를 불태웠나? 라는 제목으로 아무도 다루지 않은 내용으로
    블러그를 작성했건만 역시베스트 1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초보 블러그의 현실상 묻혀지는군요.
    앞전과 같이 다른 인지도 높은 블러거분들에게 제보하는게 역시 더 나은 선택이 되는건가 봅니다.

    그냥 주절주절 적었습니다..ㅎㅎ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1.01 18:42 신고

      안녕하세요, 지지아나님 ^^*
      지지아나님께서 쓰신 멋진 포스트 잘 보았습니다. 지출 내역이 인상적이군요. 반크 및 여러 문제와 얽혀서 붉어지고 있는 이 문제는 지금과 같은 변명같은 답변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세로는 쉽게 사그러들 것 같지 않습니다.

      블로그 글은 베스트에 오르는 것도 있지만, 검색에 계속 노출이 되니 꾸준히 관심 분야에 포스팅을 하시면 포스트들이 쌓여서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굳이 인지도 있는 블로거분들에게 제보하지 않으셔도 세상사가 누네띠네에 자유롭게 재미있게 이야기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찾아와주실거에요 ^^

      저도 자주 놀러가서 재미있는 글들 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흠... 2008.11.01 19:16

    저는 무엇보다도 연예인들이 자신들이 잘났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어이없네요....
    어디서 / 어떻게 그런 의식이 만들어지는 걸까요?
    ...............

    • 심히공감 2008.11.02 14:22

      아주 특권의식에 쩔어서 오만방자하기 짝이없는태도가
      혈세낭비보다 더 짜증이나요.

  • BlogIcon 떠돌이유령 2008.11.02 09:54

    연예인 중에도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한 줄기 희망으로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고, 스타라 해도 나름 최선을 다하며 고생하는 진정한 배우들도 있는데.....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사건 같아서 안타깝더군요. 물론 일부 연예인들이었고, 또 거기 같이 간 사람이라 하더라도 본의 아니게 포함된 사람도 있겠지만..

  • 연예인의 특권의식이란 2008.11.02 12:10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죠. 이번일로 극명하게 국민에게까지 드러났을뿐. 오래전 아직 인터넷이 없을때, 유럽을 가던 지금은 사망한 최모씨도 이코노미 좌석권을 가지고 나 연예인이니까 비즈니스로 올려달라고 생떼를 부리다 항공사 직원들하고 다툼이 있었던걸 함께 그 비행기에 탔던 어떤 분이 보고 '연예인 특권의식에 놀랐다. 이건 잘못된 것 아닌가? 참 보기 안좋았다'라는 내용을 신문 독자란에 올려서 잠깐 이슈가 된 적도 있죠. 몇몇 유명연예인들이 난 '일반인'이 아니니까 어쩌고..하는 얘기가 알려져서 그럼 연예인인 당신은 왕자공주고 팬인 우리는 무수리냐? 이런말이 나오면서 해당 연예인들이 꽤 난처해졌던 적도 있고.
    한마디로 저들의 생각은 우리완 다르다는거. 최근의 일이 아니라 원래(?) 그렇다는 것. 쉽게 바뀌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

  • 김선영 2008.11.02 13:33

    치어리더처럼 응원하는 것도 아니고
    가서 방청객에 앉아 소리지르고 박수나 치고 왔죠??
    그건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지들이 한다고 뭔가 달라질거라 생각하는거 같네요
    지들은 잘낫으니 또같은 방청객에 앉아 소리지르고 박수쳐도
    우리가 하면 다르다 라는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아요 저들은...
    그런생각없이는 2억을 그렇게 흥청망청 쓸수는 없죠
    가뜩이나 물값싼 중국에서 말이죠
    자기들과 비교가안되는 무한도전팀은 맨발로 베이징을 띄어다녓는데
    지들은 안전..안전..자꾸 핑계되니
    강병규도 곧 한나라당 입당할듯

  • 설문의 사항 4개 전부 선택하고 싶다... 2008.11.02 14:38

    어느 것 하나 문제아닌게 없으니 원 =_=;;

  • 용용 2008.11.02 20:19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

    듣보잡들이 꼴에 안전을 요청하기는...

    이번에 올림픽 간 연애인 명단보고 이런얘들도 연애인이였나?

    이런 생각들더라....

    답답한 대한민국

  • 국민 2008.11.02 20:50

    연예인들은 지들이 뭐라도되는줄알지 ㅉㅉ
    연예인이 벼슬이라도 되는줄알지
    영원한비호감
    ㅃㅃ
    한명한명 다기억한다
    돈이나갚고 사과하던가 그것두 사과라구ㅉㅉㅉㅉㅉㅉㅉㅉ

  • 지나가던 나그네 2008.11.02 21:03

    전부 다 해당되는데요...잘못을 딱 한가지로 줄일 수가 없네요..ㅜㅜ

  • 연예인은 2008.11.02 22:09

    공인이 아니죠. 연예인은 연예인일 뿐 입니다.

    공인의 정의란 나라의 녹을 먹는 관리를 지칭하는 겁니다.

    즉 나라 일을 하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나라의 녹을 먹지 않는 연예인이 어떻게 공인이라는 겁니까?

    지금 저 연예인 응원단이 욕을 먹는 이유가 나라 세금을 쓴 이유가 아닙니까?

    공인이라면 절대 욕을 먹지 않아야 될 일이죠. 왜냐.. 나라의 일로 공적인 일로 간거니깐요.

    그런데 저 연예인들은 공적인 일이 아닌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나라의 세금을 함부로 썼다는거죠.

    연예인이 자꾸 자신들을 지칭할때 공인 공인 하는데

    공인이라고 칭해줘선 안됩니다. 그들은 그냥 연예인일 뿐.

    나라 일을 하는 이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꾸 연예인들에게 공인이란 말을 칭해주게 되면

    제 2의 제 3의 이런 일이 또 생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