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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나온 탁재훈의 의미심장한 말이 있었다. 그건 바로 연예 대상을 받고 난 후 추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미 연예계에서는 그런 미스테리한 징크스가 기정 사실화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참 의아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사람이 받는 연예 대상이 큰 축복이고 영광스런 상일텐데 이런 징크스로 인해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으니 말이다.
탁재훈에게 다시 한번 대상을 받으면 어떻겠냐고 하자 마치 지레 겁을 먹고 사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진심으로 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정말 탁재훈이 대상을 정점으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도 되는 것일까? 연예 대상을 받은 사람들을 한번 살펴보았다.
KBS 연예 대상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이 받았고, MBC 연예 대상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김용만, 박경림, 김용만, 김용만, 이경규, 이경규, 유재석, 2007년에는 이순재, 무한도전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이 받았다. SBS는 2007년에 연예 대상 1회를 하였고, 강호동이 받게 되었다.
살펴보면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김제동, 탁재훈, 김용만, 박경림, 이경규 모두 지금은 예전의 인기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연예 대상을 정점으로 추락했다는 말이 어느 정도 증명해 주는 것도 같다. 물론 신빙성이 없는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 한 해의 가장 최고였던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 추락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의 경우는 현재 최고의 MC로 자리잡고 있기에 루머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슨 징크스라도 되는 양 연예 대상을 저주의 상처럼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만약 연관성이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 연예 대상과 징크스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운동을 할 때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야구, 골프, 탁구, 농구, 태권도등등 많은 운동들이 어깨에 힘이 빼야 자연스런 동작이 이어지고 잘 할 수 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기 마련이다. 힘껏 치겠다고 어깨에 힘을 잔뜩 집어넣으면 곧 헛스윙이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또한 누군가 칭찬을 해주면 잘해보자 하는 생각에 어깨에 힘을 넣어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연예 대상은 한해 동안 가장 잘한 사람을 뽑아 주는 상이다. 그 신뢰성에 대해서는 차지하더라도, 우선 연예대상 목록만 보아도 당시에는 정말 한해를 장식했다 할만큼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잘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상을 받고 난 후에는 '난 연예 대상 받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한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더 잘하라고 준 상이고, 최고의 상이니만큼 더 부담감이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도, 멘트를 하나 던질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연예 대상 받았는데 이 정도는...'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것은 결국 어깨에 힘을 잔뜩 넣어주게 만들어 자연스런 멘트나 진행을 못하게 되거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추락하고 마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 안될 수록 부담감은 점점 커지고,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수록 불안감이 커지면 수동적으로 되고, 대상을 타기 전인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반복하여 되풀이하다보면 사람들은 지루하거나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더욱 뒤쳐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김용만이 3번이나 대상을 차지한 것이나, 이경규가 2번, 유재석이 무한도전까지 합쳐서 3번을 차지한 것, 그리고 강호동이 대상을 타고도 계속 인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대단한 인기라 할만하다. 이런 징크스를 깨가며 대상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반면 다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제고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정점이 있으면 추락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추락으로 만들 것인지, 도약으로 만들 것인지는 얼마나 어깨에 힘을 빨리 빼고 흐름을 타느냐에 있는 것 같다. 아무도 경쟁할 자가 없는 최고의 자리에 가면 경쟁하며 치고 올라오던 때와 달리 생소하고 안이해질 수 있다. 그리고 불안감과 시선들로 인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날개짓은 멈추며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어깨에 뭉친 근육에 힘을 풀고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날개짓을 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08년 연예 대상은 누가 차지할 지 매우 궁금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한번씩 더 차지할 것 같기도 하다. 2008년은 아무래도 그 둘의 해였으니 말이다. 누가 되든 그것이 최고임을 뜻하는 상이니 만큼 즐겁고 유쾌하게 받고, 그 다음에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나아간다면 추락하지 않고 더 정진해 나가게 될 것이며,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는 루머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08년 연예 대상자에게 미리 축하하고 싶다.
탁재훈에게 다시 한번 대상을 받으면 어떻겠냐고 하자 마치 지레 겁을 먹고 사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진심으로 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정말 탁재훈이 대상을 정점으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도 되는 것일까? 연예 대상을 받은 사람들을 한번 살펴보았다.
KBS 연예 대상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이 받았고, MBC 연예 대상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김용만, 박경림, 김용만, 김용만, 이경규, 이경규, 유재석, 2007년에는 이순재, 무한도전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이 받았다. SBS는 2007년에 연예 대상 1회를 하였고, 강호동이 받게 되었다.
방송사별 연예 대상 (익사이팅TV)
살펴보면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김제동, 탁재훈, 김용만, 박경림, 이경규 모두 지금은 예전의 인기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연예 대상을 정점으로 추락했다는 말이 어느 정도 증명해 주는 것도 같다. 물론 신빙성이 없는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 한 해의 가장 최고였던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 추락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의 경우는 현재 최고의 MC로 자리잡고 있기에 루머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슨 징크스라도 되는 양 연예 대상을 저주의 상처럼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만약 연관성이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 연예 대상과 징크스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힘이 들어간 어깨 |
운동을 할 때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야구, 골프, 탁구, 농구, 태권도등등 많은 운동들이 어깨에 힘이 빼야 자연스런 동작이 이어지고 잘 할 수 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기 마련이다. 힘껏 치겠다고 어깨에 힘을 잔뜩 집어넣으면 곧 헛스윙이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또한 누군가 칭찬을 해주면 잘해보자 하는 생각에 어깨에 힘을 넣어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연예 대상은 한해 동안 가장 잘한 사람을 뽑아 주는 상이다. 그 신뢰성에 대해서는 차지하더라도, 우선 연예대상 목록만 보아도 당시에는 정말 한해를 장식했다 할만큼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잘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상을 받고 난 후에는 '난 연예 대상 받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한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더 잘하라고 준 상이고, 최고의 상이니만큼 더 부담감이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도, 멘트를 하나 던질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연예 대상 받았는데 이 정도는...'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것은 결국 어깨에 힘을 잔뜩 넣어주게 만들어 자연스런 멘트나 진행을 못하게 되거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추락하고 마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 안될 수록 부담감은 점점 커지고,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수록 불안감이 커지면 수동적으로 되고, 대상을 타기 전인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반복하여 되풀이하다보면 사람들은 지루하거나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더욱 뒤쳐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김용만이 3번이나 대상을 차지한 것이나, 이경규가 2번, 유재석이 무한도전까지 합쳐서 3번을 차지한 것, 그리고 강호동이 대상을 타고도 계속 인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대단한 인기라 할만하다. 이런 징크스를 깨가며 대상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반면 다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제고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정점이 있으면 추락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추락으로 만들 것인지, 도약으로 만들 것인지는 얼마나 어깨에 힘을 빨리 빼고 흐름을 타느냐에 있는 것 같다. 아무도 경쟁할 자가 없는 최고의 자리에 가면 경쟁하며 치고 올라오던 때와 달리 생소하고 안이해질 수 있다. 그리고 불안감과 시선들로 인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날개짓은 멈추며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어깨에 뭉친 근육에 힘을 풀고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날개짓을 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08년 연예 대상은 누가 차지할 지 매우 궁금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한번씩 더 차지할 것 같기도 하다. 2008년은 아무래도 그 둘의 해였으니 말이다. 누가 되든 그것이 최고임을 뜻하는 상이니 만큼 즐겁고 유쾌하게 받고, 그 다음에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나아간다면 추락하지 않고 더 정진해 나가게 될 것이며,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는 루머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08년 연예 대상자에게 미리 축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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