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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황사로 인해 목이 칼칼하다. 안그래도 영양보충도 해야 하겠고, 남은 소주도 있던 차에 해찬들 쌈장을 사게 되어 냉장고에 있던 불고기감 고기와 함께 남자만의 요리를 해보기로 했다. 맛있는쌈장에 자글자글 불고기를 발라서 한입 쏙~ 넣고 소주를 입안에 털어넣으면 목에 걸려있던 먼지들이 깨끗하게 쓸려내려가고, 기운이 날 것 같았다.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여러가지 요리법을 생각해 보았지만, 나의 요리 실력으로 가장 자신있는 것은 고기를 굽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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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굽는 방법은 미묘한 차이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다. 나만의 고기 굽는 법은 고기를 미리 후라이팬에 깔아두고 약한 불에 살살 굽다가 딱 한번 뒤집은 후 후라이팬에 뚜껑을 덮고 센불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면 맛있다. 고기는 정확히 한번만 뒤집는데 이건 TV에서 본 것 같다. 많이 뒤집을 수록 육즙이 빠져나가 맛이 없단다. 그러니 꼭 한번만 뒤집는 것을 잊지 말자. 뚜껑을 덮는 것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도 하고, 안쪽까지 잘 익게하려는 꼼수를 써 보았는데 내 입맛엔 딱 좋은 맛을 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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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완성된 요리! 항상 음식은 컴퓨터 앞에서 먹는다. 화려하게 세팅된 모습이다. 해찬들 쌈장과 불고기, 그리고 소주. 이것이 나만의 삼합이다. 불고기+쌈장+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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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쏙~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쌈장요리가 별것인가, 쌈장은 역시 고기에 찍어먹어야 제맛이다! 야채를 좋아하시는 분은 같이 곁들여도 좋지만, 난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그냥 먹는다. 오늘도 알콜 블로깅을 즐기며 쌈장 시식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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