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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녀석들의 시사회를 보았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하는 거친녀석들은 나치 때의 일을 이야기한 것이다. 스포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줄거리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평점을 내린다면 별 5중 5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영화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실험정신에 점수를 주고 싶다.
가장 첫번째 실험은 브래드 피트의 연기 변신이었다.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준 브래드 피트는 과연 브래드 피트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데, 특유의 미국 사투리 억양은 영어를 잘 모르는 내가 들어도 특이하면서 캐릭터를 잘 나타내 준 것 같다.
이미 2007년에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이긴 하지만,(국내에서는 2009년 10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바스터즈, 겨친녀석들은 국내엔서도 충분히 신선한 자극을 줄만한 영화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독특한 전개 방식은 심오한 주제를 가볍게 다루어 해학과 유머를 주기도 한다. 또한 리얼한 묘사를 통해서 긴장감과 공포감을 극대화 시켜주어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폭력의 미치광이들을 보여주고 있는 거친 녀석들에는 액션, 스릴, 공포, 애로, 드라마, 코믹 등 다양한 요소가 다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다.
엘도 레인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도 연기를 잘했지만, 한스 랜다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섬세하면서도 잔인한 연기를 보여준 크리스토프 왈츠는 거친녀석들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요소인 것 같다.
코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할리우드의 천재 악동이라 불리운다. 그의 작품만 보아도,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을 만들어내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거친녀석들은 그의 또 하나의 명적이 아닐까 싶다.
요즘 영화들은 너무 식상한 면이 많다. 영웅, 영웅, 그리고 영웅. 한국 영화는 슬픔, 슬픔 그리고 또 슬픔. 가벼우면 너무 가벼워 날아갈 것 같고, 무거우면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너무 무겁고 슬프다. 즉, 강약 조절을 잘 못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친녀석들에는 적절한 강약이 들어가 있다. 극악스러울 정도의 잔인함으로 충분한 자극을 주는가하면, 따뜻한 멜로로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그 안에 비극과 희극이 대조를 이루며 균형을 맞춰주어 거친녀석들이란 제목에 딱 걸맞게 울퉁 불퉁 자극적이고 거친 흐름이 이어진다.
어쩔 수 없이 한가지 스포를 하자면, 총을 며칠 동안 쏴 대는 영화를 보며 히틀러 및 나치 장교들은 열광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내용은 그저 총을 쏴서 죽이는 것이 반복될 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말이다. 그런데 나치들은 그것에 열광한다. 자극적인 것을 찾아 유혹당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았다. 술을 마시면, 더 자극적인 독한 술을 마시고 싶고, 그러다보면 담배도 피고, 더 독한 시가도 피고, 그러다 마약을 하며 극도의 자극만 찾아 중독의 늪으로 빠져 미치광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불나방처럼 불을 향해 뛰어드는 어리석은 죄의 본능에 총을 쏴 갈기며 화염 속에 가둬 태워버리는 거친녀석들의 스케일과 영상, 음향, 전략 모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거친녀석들의 아주 일부를 이야기했지만, 그 속에는 이런 요소들이 수많이 깔려 있다.
끓이면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을 내는 육수처럼 보면 볼수록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바로 거친녀석들이라 생각한다. 아버지와 함께 거친녀석들을 관람했는데, 아버지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와 공통된 의견은 어머니나 아내와 함께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었다. ^^;;
거친녀석들은 남자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다. 여자들은 거친녀석들보다는 예쁜녀석들을 더 좋아할테니 말이다....
가장 첫번째 실험은 브래드 피트의 연기 변신이었다.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준 브래드 피트는 과연 브래드 피트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데, 특유의 미국 사투리 억양은 영어를 잘 모르는 내가 들어도 특이하면서 캐릭터를 잘 나타내 준 것 같다.
이미 2007년에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이긴 하지만,(국내에서는 2009년 10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바스터즈, 겨친녀석들은 국내엔서도 충분히 신선한 자극을 줄만한 영화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독특한 전개 방식은 심오한 주제를 가볍게 다루어 해학과 유머를 주기도 한다. 또한 리얼한 묘사를 통해서 긴장감과 공포감을 극대화 시켜주어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폭력의 미치광이들을 보여주고 있는 거친 녀석들에는 액션, 스릴, 공포, 애로, 드라마, 코믹 등 다양한 요소가 다 녹아들어가 있는 것 같다.
엘도 레인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도 연기를 잘했지만, 한스 랜다역을 맡은 크리스토프 왈츠의 연기는 감탄의 연속이었다. 섬세하면서도 잔인한 연기를 보여준 크리스토프 왈츠는 거친녀석들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요소인 것 같다.
코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할리우드의 천재 악동이라 불리운다. 그의 작품만 보아도,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을 만들어내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거친녀석들은 그의 또 하나의 명적이 아닐까 싶다.
요즘 영화들은 너무 식상한 면이 많다. 영웅, 영웅, 그리고 영웅. 한국 영화는 슬픔, 슬픔 그리고 또 슬픔. 가벼우면 너무 가벼워 날아갈 것 같고, 무거우면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너무 무겁고 슬프다. 즉, 강약 조절을 잘 못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친녀석들에는 적절한 강약이 들어가 있다. 극악스러울 정도의 잔인함으로 충분한 자극을 주는가하면, 따뜻한 멜로로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그 안에 비극과 희극이 대조를 이루며 균형을 맞춰주어 거친녀석들이란 제목에 딱 걸맞게 울퉁 불퉁 자극적이고 거친 흐름이 이어진다.
어쩔 수 없이 한가지 스포를 하자면, 총을 며칠 동안 쏴 대는 영화를 보며 히틀러 및 나치 장교들은 열광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의 내용은 그저 총을 쏴서 죽이는 것이 반복될 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말이다. 그런데 나치들은 그것에 열광한다. 자극적인 것을 찾아 유혹당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았다. 술을 마시면, 더 자극적인 독한 술을 마시고 싶고, 그러다보면 담배도 피고, 더 독한 시가도 피고, 그러다 마약을 하며 극도의 자극만 찾아 중독의 늪으로 빠져 미치광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불나방처럼 불을 향해 뛰어드는 어리석은 죄의 본능에 총을 쏴 갈기며 화염 속에 가둬 태워버리는 거친녀석들의 스케일과 영상, 음향, 전략 모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거친녀석들의 아주 일부를 이야기했지만, 그 속에는 이런 요소들이 수많이 깔려 있다.
끓이면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을 내는 육수처럼 보면 볼수록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바로 거친녀석들이라 생각한다. 아버지와 함께 거친녀석들을 관람했는데, 아버지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와 공통된 의견은 어머니나 아내와 함께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었다. ^^;;
거친녀석들은 남자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는 것 같다. 여자들은 거친녀석들보다는 예쁜녀석들을 더 좋아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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