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6

추노, 현재 직업과 비교해 본다면?

추노를 보고 있으면 현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사극을 보면 대게 현실을 반영한 듯한 것이 많은데, 아무래도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보다 각색을 해서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으로 만들어야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혹은 역사는 반복되듯,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추노 속에 노비의 삶이나 벼슬아치들의 파렴치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인 것 같다. 업복이가 나올 때마다 흘러나오는 MC스나이퍼의 민초의 삶은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특징들을 대상으로 추노 속 주인공들을 현재의 직업과 한번 연결시켜보자 재미있는 상상이 되어서 한번 적어보려 한다. 1. 업복이(노..

TV리뷰/드라마 2010.03.06 (4)

선덕여왕, 박수진 발연기의 득과 실

선덕여왕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고현정도 아니고 이요원도 아닌 바로 박수진이었다. 슈가의 박수진이 언제 연기자로 데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연기는 선덕여왕을 학예회 수준으로 전락시켰다. 1회에서의 발연기로 많은 논란이 되더니 2회에서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솔직히 호평이라기까지 할 것은 없다. 출산 장면이라 몇마디 대사도 없었기 때문이다. 호평이라던 기사의 내용도 매우 짧고 간단하여 홍보용 기사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과정이 어떠했든 박수진은 선덕여왕의 최대 후광 효과를 얻었다고 할만하다. 비록 발연기로 알려지긴 했지만, 그녀의 이름은 확실히 알렸기 때문이다. 솔직히 연기는 하면 할수록 늘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거리는 아니다. 더구나 아직 2회까지 밖에 하지 않았고, 대사도 몇 마디 없..

TV리뷰/드라마 2009.05.28 (10)

선덕여왕 1회, 미실 고현정의 연기가 빛났다.

선덕여왕의 베일이 벗겨지고, 그 첫회가 방영되었다. 신라 시대의 진흥왕부터 시작한 선덕여왕은 선덕여왕이 나오기 전까지 1세대를 거슬러 올라가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순재씨가 진흥왕으로 열연하면서 미실인 고현정의 연기 또한 빛을 발하였다. 주조연인 줄 알았던 고현정은 1회부터 거의 모든 장면에 나옴으로 고현정의 선덕여왕이라 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나왔고, 1회부터 부담이 되었을텐데도 미실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선덕여왕의 성공 가도를 미리 다져놓았다. 아직 선덕여왕이 태어나기 전이니 미실인 고현정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었지만, 주연급 배우중에는 유일하게 고현정만이 나옴으로 인해 선덕여왕은 고현정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률 또한 16%를 내게 됨으로 자명고의 10%와 남..

TV리뷰/드라마 2009.05.26

이제부터 시작인 채시라의 천추태후

월,화요일에는 자명고가, 수,목요일에는 돌아온 일지매가 있다면, 토,일요일에는 천추태후가 있다. 여명의 눈동자 이후 17년만에 채시라, 최재성이 다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천추태후는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채시라, 최재성, 김석훈이라는 주연배우들의 네임벨류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던 천추태후는 200억 정도되는 막대한 제작비로도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여느 사극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전쟁신을 보여준 후 시간의 역순으로 흘러들어가 아역부터 거슬러 올라오는 구조를 가졌던 천추태후는 이제야 처음에 보여주었던 그 장면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즉, 이제부터 가장 재미있는 장면들이 펼쳐질 전망인 것이다. 아역 부분에서는 경종의 역할을 맞은 최철호가 빛을 발해주어 주목을 받았고, 성..

TV리뷰/드라마 2009.03.28 (2)

[자명고],동네북이 된 3가지 이유

[자명고]가 3회까지 진행되었다. [자명고]는 [주몽]과 [바람의 나라]를 이어 고구려의 태무신왕 시절 낙랑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다.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이야기는 어릴 적 보는 동화책으로 유명하기에 전국민이 알 정도로 잘 알려진 내용이다. 그리고 자명고는 이런 인지도를 발판삼아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초반부터 너무 큰 신경전을 펼친 것이 화근이 아니었나 싶다. [에덴의 동쪽]과 펼친 신경전은 결국 [에덴의 동쪽]의 승리로 끝나면서 [자명고]에게는 충격을 안겨주었다. 어설픈 스페셜을 급하게 제작하느라 안하느니만 못한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고도 결국 WBC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되었는데 눈치 작전을 펼치느라 시청자들에게 ..

TV리뷰/드라마 2009.03.23 (50)

천추태후, 기대되는 3가지 이유

천추태후가 시작되었다. 워낙 광고를 많이 한데다가 시상식을 광고로 도배를 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긴 했지만,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처음에는 수목드라마인 줄 알고 ;;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말에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천추태후를 보게 되었고, 그 재미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역시 돈 들인 티가 팍팍 난다. 돈 들여 놓고도 티가 안 나는 드라마가 있는 반면, 천추태후는 여러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었던 것 같다. 곰 전투나 갈퀴를 걸고 자동으로 성을 오르는 장면, 부메랑 칼, 천추태후의 화살 맞짱 신등 눈요기는 확실하게 되는 것 같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천추태후도 별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천추태후를 보고 나니 그런 마음이 ..

TV리뷰/드라마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