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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결말이 원작 소설책과는 어떻게 다를까? 극작가인 김현준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결말이 소설과는 다른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 밝혔다. 그 내용은 극비이고,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추측성 결말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쉽게 가진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아이리스의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

아이리스의 결말은 아이리스 시즌2에게 바통을 넘겨줄 수 있을 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소설 속의 결말은 너무 빈약하고 허무하기에 색다른 결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쯤되니 오히려 일부러 소설에서 일부러 빈약하고 허무하게 끝낸 것이 아닌가 싶게 되었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멋진 결말을 기대하는 한편, 소설 아이리스의 결말을 공개해보겠다.

드라마 아이리스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일부 소설과 결말이 비슷하다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은 여기서 읽기를 멈춰기 바란다. 이 다음 부분부터는 소설의 결말과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다를지 비교해보기를 원하는 분만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현재까지 진행된 것은 광화문에서 북측 요원들이 우라늄 구체 핵폭탄을 터트리는 것을 김현준이 버스에서 찾아 나오는 것까지이다. 소설에서는 브라질월드컵 친선경기에서 한일전이 열리게 되고, 그것을 응원하기 위해 붉은 악마와 팬들이 서울광장으로 모이게 된다. 엄청난 인파 속에 핵폭탄을 터트리기 위해 북측 요원과 아이리스 진사우가 합류한다. 진사우가 숨겨놓은 핵폭탄을 김현준이 찾게 되고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해체팀이 핵폭탄을 해체함으로 테러를 막게 된다.

테러를 막았지만, 그 중 진사우가 있음을 NSS에서 밝혀내었고, 진사우는 잠적하게 된다. 진사우가 가지고 있던 메모에는 백산과 PCY라는 글귀가 적혀있고, PCY가 철영을 나타냄을 김현준이 알게 된다. 즉 철영도 아이리스였던 것이다.

진사우는 잠수를 타며 그간 일들을 생각한다. 진사우가 아이리스가 된 이유는 바로 질투 때문이었다. 즉, 승희 때문인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현준과 사우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어린 시절부터 현준은 남다른 재능이 있었고, 시우의 아버지는 그런 현준을 칭찬하곤 했다. 시우는 현준을 좋아했지만, 딱 그만큼 미워하기도 했다. 뭐든 이기고 싶었지만, 시우는 현준의 뒤인 2등이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까지 현준에게 빼앗기게 되었기에 현준에 대한 질투와 증오심에 아이리스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우라늄 핵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에서 전문가가 온다. 하지만 그 전문가도 미국 아이리스에서 보낸 요원이었다. 진사우는 잠수를 탔지만, 미사리에 앉아있다가 NSS에 포착되게 되고, 도망치다 승희에게 걸려 잡히게 된다. 감옥으로 이송되던 중 미국에서 온 아이리스의 습격을 받아 진사우는 도망치게 되고, 마지막 임무를 받게 된다.

철영은 선화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 철영은 선화를 납치하다시피 데려가게 되고, 현준은 이를 추격하게 된다. 현준이 온 것을 눈치 챈 철영은 현준을 죽이려 하지만, 이내 선화가 철영을 쏘게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철영이 죽으며 하는 한마디는 "널 사랑하는게 아니었는데"였다. 철영은 선화를 좋아했고, 선화는 현준을 좋아했던 것이다.


여기서 빅이 다시 등장한다. 현준의 암살을 명령받고 한국으로 오게 된 빅은 상현의 가족을 납치한다. NSS가 출동하여 막아보려 하지만, 상현의 아이 중 한명이 죽게 되고, 빅은 현준에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상현은 이후 시골로 귀농을 하게 된다.

남북정상회담이 5월 1일 노동절에 열기게 되고 테러도 이에 맞춰 진행이 된다. 이 과정에서 승희는 미국에 있는 양아버지의 협박으로 미국으로 가게 된다. 동생을 인질로 하여 자신을 아이리스에 넣으려 하는 양아버지의 협박에 못이겨 승희는 아이리스가 되기로 한다.

백산은 자신의 아들을 보러 홍대를 갔다가 현준에게 잡히게 되고, 승희가 그 취조를 맡는다. 취조중에 승희는 마이크를 끄고, 선화에게 했던 것처럼 백산에게 알약을 하나 건내준다. 백산은 그 알약을 먹고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백스코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는 핵폭탄이 설치되게 되고, 그 기폭장치는 진사우가 가지게 된다. 진사우를 잡으러 김현준을 추격을 하게 되고, 진사우와 김현준이 맞닥드리게 된다. 하지만 기폭장치를 누르려는 찰라 승희가 진사우를 쏘게 되고, 김현준은 안심을 하게 되지만, 그 기폭장치를 승희가 다시 들게 된다. 이 때 마침 들어온 선화가 현준에게 승희도 아이리스라 말한다. 당황한 현준은 승희를 말리지만, 승희는 뉴스에서 폭발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 동생을 죽이겠다고 한 양아버지의 말 때문에 폭파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3초를 남기고 기폭장치를 현준에게 넘겨주게 되고, 남북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으로 넘어가 서핑하기 좋은 야자수가 있는 해변에서 현준과 승희와 승희 동생이 행복하게 잘 산다는 이야기로 급마무리된다.



여기까지가 소설에서 나온 결말을 대충 정리해본 것이다. 광화문 장면은 소설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기에 앞으로 방영 분은 다른 결말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다. 책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아이리스, 이제 드라마를 즐길 차례인 것 같다. 더욱 스펙타클한 결말이 나오길 바라며 이병헌이 나오지 않는 아이리스의 시즌2는 어떻게 진행될지도 기대가 된다. 24의 젝 바우어같이 이병헌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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