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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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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1박 2일, 가족과의 만남 3주째 계속되는 외국인 근로자 특집. 너무 늘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1박 2일은 히든카드를 준비해놓고 있었다. 마지막에 터트린 히든카드는 너무나 확실한 카드여서 1박 2일은 쉽게 보여주지 않고 끌었나보다. 1박 2일은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일상을 떠나 새로운 곳을 향해 도전하고 싶어하고, 경험하고 싶어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곳을 향한 항해. 그것이 바로 여행의 의미가 아닐까 싶다. 가장 잘한 여행은 떠날 때 설레임으로 가고, 돌아올 때 그리움이 남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행은 언제나 돌아옴을 전제로 하는데, 여행의 끝에는 고향이라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행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여유롭고 호화로운 휴식의 시..
친구되는 법을 모르는 해리 사람은 관심을 받고 자라고, 관심을 받으며 살길 원한다. 서로의 관심 속에 사회성이 길러지며,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인생사일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경제적 이유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 경제적 이유란 돈이겠지만,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닌, 돈을 향한 욕망의 강도가 소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며 가장 재미있게 보는 캐릭터이자, 슬픈 캐릭터는 해리인 것 같다. 빵꾸똥꾸로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해리이지만, 황정음과의 친구편에서 해리의 의사소통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리는 세상의 사람을 두분류로 나눈다. 그것은 빵꾸똥꾸와 친구이다. 그나마 친구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람이 빵꾸똥꾸이다. 빵꾸똥꾸라는 말은 이순재가 방구를..
고개 숙인 이 시대 가장을 대표한 정보석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은 바로 해리이다. 버릇없는 행동과 빵꾸똥꾸 캐릭터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해리는 파격적이면서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오냐 오냐해서 키운 안하무인 아이들. 그 대표가 바로 해리인 셈이다. 오냐 오냐한 아이들은 과잉보호와 관심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무관심이기도 하다. 부모가 아이의 기 살리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교육에는 무관심했기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를 찾는다면 가장의 부재를 들고 싶다. 해리가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버릇없는 아이가 된 것처럼 소외는 아이의 문제만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사회적 문제이고,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가장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애피소드에서는 정보석의 굴욕이 담겨있었다.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