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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를 보았다. 여러 사람의 권유로 보게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방송이다. 유치원때부터 영어를 배워서 국제중, 외고, 서울대를 거쳐서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사법연수원에서도 TOP을 달려 검사가 되고, 그 검사들 중에서도 잘나가는 부장검사가 되어 한다는 짓이 고작 성접대라니 연예인 스폰서도 아니고, 검사 스폰서는 정말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짜증났다. 텐프로 스폰서는 그래도 수억이라도 받지, 검사 스폰서는 수백만원받고 신뢰는 바닥으로 고꾸라뜨리니 그 체면이 텐프로보다 못한 것 같다.

검사와 스폰서 내용

Billy goat / Cabrón
Billy goat / Cabrón by . SantiMB .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검사와 스폰서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스폰서가 폭로를 하면서 시작된다. 매우 꼼꼼한 스폰서는 지역 유지였으며 모든 상황을 몇십년 전부터 정리를 해 왔다. 수표의 일렬번호와 녹취까지 다 기록을 해 온 스폰서는 이제 검사 스폰서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밝히게 된다.

이를 취재한 PD수첩은 스폰서가 작성한 문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확인을 위해 해당 검사에게 직접 질문하기 시작했고, 해당 검사들은 모두 오리발을 내놓고, PD를 협박하며 잘하면 칠 것 같은 언어폭력을 행사한다. 자신의 최고 권력을 이용하여 PD를 협박하고 반말과 명령조로 방송 자체를 못하게 하려 했다.

폭로한 스폰서 역시 이런 협박을 공공연하게 받았을 것이며 검사측은 가족 감싸주기로 스폰서를 정신병자로 몰고가고 있었다. 스폰서는 두려움 속에 어려운 폭로를 하게 되었고, 국민들에게 숙제로 안겨주었다.

검사들은 룸싸롱에 가서 여성 접대부를 끼고 놀다가 2차까지 가게 되는데 이 비용을 모두 스폰서가 대준다는 것이 이번 검사와 스폰서의 내용이었다. 수십년간 스폰서는 검사들의 성욕과 쾌락을 풀어주는 돈줄이 되었고, 폭탄주를 20~300잔씩 퍼마시는 검사들은 룸싸롱의 여성 접대부들에게 팁을 두배 주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변태의 대상이었다. 흡사 그 모습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악귀와 같았을 것이다.

해결책

Dollars !
Dollars ! by pfala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이 방송이 나가고 검찰은 법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며 어쩌고 저쩌고 있다. 이미 검찰의 신뢰는 바닥에 꽂혀버렸고, 억울함을 토로해보았자 발로 짚밟힐 뿐이다. 또 이렇게 어물쩡 넘어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겠지만,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스폰서가 지금에야 폭로를 하게 된 이유는 이젠 그런 문화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검사가 스폰서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고 그 중에는 정말 높은 윤리의식을 가지고 검사를 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공공의 적은 그렇지 않은 깨끗한 검사들이 들고 일어나야 해결이 된다.

성명서와 사과문을 발표하고 검찰 내의 공공의 적을 처벌하고 접대 문화를 없애도록 스스로 들고 일어나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시선

Major & Jack Daniels
Major & Jack Daniels by Joriel "Joz" Jimenez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검사와 스폰서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우리 나라의 "접대 문화"이다. 검사와 스폰서를 보고 혀를 끌끌차는 사람들 중 기업가나 교수들, 그리고 언론인등 접대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검사와 스폰서에 있었던 접대는 이미 우리 사회 깊숙히 뿌리내린 잘못된 문화이다.

검사와 스폰서가 검사의 부패함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썪어 있는 접대 문화에 대해서도 초점을 맞춰 이 기회에 없에야 할 것이다.

대학을 다닐 때도 교수들은 연구비로 1차,2차, 3차, 4차까지 갔으며 실험실의 연구원들은 어쩔 수 없이 교수를 모셔야 한다. 특히 석사, 박사, 포닥으로 갈수록 끝까지 남아 교수의 딸랑거리는 종이 되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포닥은 교수가 교수 자리를 알아봐주는 권력을 가지고 있고, 석사나 박사는 논문 통과를 시켜주는 권력을 교수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1,2차까지는 여자 실험실원들이 같이하여 평범한 회식 문화로 노래방정도까지가 된다. 그리고 여자 실험실원들을 보내면 3,4차는 룸싸롱과 모텔로 이어진다. 교수들이 한다는 짓이 다 이렇다.

기업가는 더욱 그럴 것이고, 우리 사회에 이런 접대 문화는 이제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검사가 스폰을 받을 것부터가 잘못되었지만, 이런 접대문화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일 또한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조명하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 사회에는 이런 접대가 비일비재하다.

이제 우린 좀 더 나은 나라, 국가가 되기 위해 이런 접대 문화를 사라지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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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5D MarkⅡ(일명 오두막)을 구매했습니다. 블로그를 한 보람이 느껴지는 날이었죠. 블로그 수익으로 구매하게 된 오두막과 24-70 렌즈는 블로그 방문자 천만명 돌파와 맞물려 우연한 선물이 되어버렸죠. 원래는 오두막의 '오'자도 몰랐습니다. 똑딱이 신세만 10년이니 막연히 DSLR로 넘어가야 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죠.

DSLR로 넘어가기 위해 주위에 조언을 구해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애매한 답변(실은 정확하지만)만 들어서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었죠. 미친 척하고 400D에 뛰어들긴 했었지만, 중고로 산 제품은 지식의 부족으로 인해 내수를 정품 가격으로 사게 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보니 렌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돈 들어갈 일이 태산인 앞날이 보여 다시 내수 가격에 팔아버렸지요.

그러 던 중 한 블로거의 뽐뿌가 강력하게 지름신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여행 블로그의 독보적인 존재인 김치군님의 뽐뿌였죠.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되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때 김치군님이 오두막을 강력히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지금 내 손에는 오두막이 들려있습니다. ^^;;

입문용으로는 맞지 않다고들 하시지만 원래 실력 없는 사람이 연장 탓 하기 마련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대신 열심히 내공을 쌓겠습니다. ^^b

애드센스 수익금을 모아놓은 통장의 돈으로 샀긴 했지만, 원래는 기업의 스폰을 받기로 했었습니다. 블로그 컨설팅을 해 주기로 한 기업에서 스폰을 해 주기로 했는데, 잠시 일이 미루어져서 나중에 받기로 했죠.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제가 미리 사고, 나중에 돈으로 스폰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랬든 저랬든 블로그로 인해 오두막을 득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니 저로서는 블로그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두막과 국민렌즈 개봉기를 작성해보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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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스를 보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 정품 로고가 금박으로 아주 우아하게 박혀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내수가 좋긴 하지만, 내수를 사용해 본 결과 개인적인 판단은 돈 좀 더 들어도 정품을 고수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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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을 보니 제품보증서와 메뉴얼, 넥스트렙 그리고 가운데 오두막등이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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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제품보증서, 오두막 바디, 충전 케이블, 넥스트렙, 전용베터리, 설명서, 유틸리티 CD, 충전기, UBS연결젝, 음향,영상젝이 들어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DSLR 책과 대형 융단도 서비스로 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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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를 넣는 곳가 바디의 모습입니다. 무겁다고들 하시는데 정말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LCD창이 커서 좋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똑딱이 출신인 제가 봐도 어색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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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의 본체는 매우 튼튼하게 보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오두막을 직접 만져보니 정말 감개무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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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4-70렌즈입니다. 국민렌즈라고도 하더군요. 오두막에 24-70이 가장 보편적인 결합인 것 같아서 24-70으로 시작하려 샀습니다. 이 렌즈만 해도 가격이 후덜덜... 아! 오두막 바디는 G마켓에서(바로가기) 326만원에 샀고, 렌즈도 역시 G마켓에서(바로가기) 158만원에 샀습니다. 겐코 MCUV 보호렌즈를 3만원에 그리고 32G 센디스크 CF를 9만원에 구매했습니다. 합이 총 496만원. 거의 5백만원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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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렌즈니만큼 견고하게 포장이 되어 왔습니다. 최신 UX시리얼로 와서 더욱 기뻤습니다. 후드와 가죽 렌즈 보관 케이스도 같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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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0 L 렌즈입니다. 빨간 띠가 손에 힘 좀 들어가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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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무게가 후덜덜이더군요. LCD보호필름은 그냥 포인트로 LCD를 갈아버릴 심산이고, 삼각대는 그냥 쓰던거 쓰고, 가방은 쿠션만 사다가 끼워 넣을 생각입니다. 아래는 오두막+24-7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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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찍는데로 잘 나오더군요. 비싼 돈 주고 살만 했습니다. 그냥 자동으로 놓고 찍어도 마구 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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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서재로 바꿨습니다. 조만간 2세가 나오기도 하고, 꿈꾸던 거실 서재를 만들기 위해 서재를 거실로 뺐습니다. TV익사이팅이라는 블로그에 걸맞지 않게 TV가 낡았죠? 저 TV도 슬슬 치울 생각입니다. TV가 있으면 하루종일 멍하니 TV만 바라보게 되어서 말이죠. TV익사이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블로그의 선물인 카메라를 잘 활용하기 위해 이제 공부도 하고 내공도 쌓아야 겠습니다. 다음 달에 태어날 별이를 모델로 많이 연습해야 겠어요. 아참, 순산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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