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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버지를 모시고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멀리가기보다는 가까운 올림픽공원점을 찾았는데요, 올림픽공원점을 이용하면 3시간동안 주차도 무료고 식사 후 산책도 할 수 있어서 즐겨 찾습니다. 



할아버지만 만나면 목마를 태워달라고 조르는 다솔군.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아 대기를 하였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물론 대기를 해도 대기하는 장소도 편하고, 밖에서 올림픽공원을 거닐며 기다려도 되기 때문에 부담은 없어요. 


저희가 앉은 곳은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패밀리 테이블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 자리가 가장 편하죠. 혹시 아이들이 잠이라도 자면 눕혀서 재울 수도 있으니 말이죠. 


메뉴가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어떻게 주문하는지를 알려주시니 처음 가는 분이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본격적으로 아이들과 메뉴 협상~ 무엇을 먹고 싶은지 서로 먹고 싶은 것 하나씩 시키기로 했어요. 



아이들에게는 아이들 전용 숟가락과 포크, 그리고 접시까지~ 기분 좋아진 다인양입니다. 



첫 메뉴는 쉬림프 샐러드. 새우살과 유자소스가 잘 어울리는 샐러드에요. 


통통한 새우살이 식감을 돋아주겠죠? 


새우와 튀긴 연근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어요~ 


딤섬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이나팩토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다양하게 오셨더라고요. 


딤섬바에서 맛있는 딤섬을 잔뜩 가져왔습니다. 


전 이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아이들은 동물모양의 딤섬을 제일 좋아해요. 


호호~ 불어서 한입 쏙~ 



토끼 모양의 딤섬을 보고 예쁘다고 하더니 바로 먹어버리는 매정한 다인양. 



상큼한 에이드가 잘 어울려서 에이드는 필수로 시켜요.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도 가능하답니다. 




두번째 메뉴는 매운 안심 찹! 아스파라거스와 안심찹을 매콤하게 볶은 찹 스테이크인데요, 향기부터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윤기 좔좔 흐르는 찹 스테이크~ 




다음은 깐궈지. 마른 스타일로 웍냄비에 빠르게 볶아낸 가정식 닭날개 요리에요. 




맥주 안주로 딱입니다. 




다음은 메인 메뉴인데요, 프리미엄 메뉴로 흑식초 탕수육이에요. 쌀가루를 입혀서 바삭하게 튀긴 돼지고기와 흑시초 특유의 풍부한 풍미가 어울어진 프리미엄 탕수육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흑식초. 중국 산서성 여행 때 그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요, 산서성 쪽에서는 대부분의 음식에 흑식초가 들어가죠. 그 중에서도 땅콩을 볶아서 흑식초 듬뿍 뿌려 먹으면 맥주 안주로 최고였는데요, 흑식초가 건강에도 좋고, 음식의 풍미도 깊게 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흑식초를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정말 제대로 된 흑식초이고, 산서성에서 먹어본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쌀가루를 입혀서 바삭한 식감과 흑식초의 풍부한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우죠. 


전 이렇게 먹는데요, 파인애플과 고수(샹차이)와 흑식초 탕수육을 삼합으로 싸서 먹죠. 그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처음 이 메뉴를 먹었을 때 아내와 둘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어 먹다보니 마지막 한개가 남아서 아내에게 하나 먹어봐 했더니 그 때까지 아내는 하나도 먹지 못했더라고요. 제가 다 먹었던 것이죠. 고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이 삼합을 좋아하실거에요. 



메뉴에는 고수가 하나만 올라와 있어서 따로 고수를 더 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이렇게 많이 주셨어요~ 고수 킬러인데, 고수를 실컷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요. 다음 번에도 꼭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랍니다. 



이런 다솔군이 제일 좋아하는 오렌지 훈제오리. 훈연한 오리가슴살과 구운 세송이 버섯, 그리고 오렌지소스가 어울어진 오리 요리인데요, 오렌지와 오리 모두 좋아하는 다솔군은 혼자서 한그릇을 뚝딱 해 치울 정도입니다. 



부전자전이라고 아들도 제 입맛을 닮아있기에 저도 이 요리를 매우 좋아하지만 아들을 위해 양보했어요. 다음 번에는 두접시 시키려고요. 



정신없이 흡입 들어가신 다솔군


웬일인지 동생이게도 권해봅니다. 



오빠가 하는 것이라면 뭐든 따라하는 오빠 바라기 다인양은 넙죽 받아먹고는 같이 오리 먹기 시합에 들어가서 금새 한그릇 뚝딱 비웠어요. 


그리고는 유유히 손잡고 키즈룸으로 향하는 당당한 남매의 모습.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 안에는 키즈룸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상황이죠. 



그제서야 저희도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 메뉴도 빠지지 않고 꼭 시키는데요, 바로 짬뽕~! 



면발도 면발이지만 국물이 끝내줍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먹는 짬뽕~ 



둘이 먹다보니 국물이 부족해서 혹시나 더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고풍스런 그릇에 짬뽕국물을 가득 담아주셨어요. 




부전자전. 국물 좋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우리 둘이 닮았나요^^? 



아이들을 위한 새우 볶음밥을 마지막으로 모든 메뉴가 나왔어요. 



하지만 아직 디저트가 남아있죠. 오렌지에서 자몽으로 바뀌었는데요, 자몽이 나온 후 더 자주 디저트가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자몽이 쓰지도 않고 정말 달고 맛있거든요. 한가득 가지고 와서 열심히 흡입합니다. 



과일 킬러 다솔군도 열심히 자몽을...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즐긴 후 배가 터지기 일보 직전. 


올림픽공원을 한바퀴 돌고 소화를 시킨 후 돌아갔습니다. 이래서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을 찾죠. 


갈 때도 역시 할아버지 목에 타서 목마를 즐기는 다솔군. 삼대가 함께 한 식사. 아버지, 나, 아들 입맛까지 모두 맞춰주는 차이나팩토리 덕분에 삼대가 행복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면 더욱 맛있는 차이나팩토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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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올림픽공원. 

집 근처라 어릴 적부터 자주 놀러오던 곳이죠. 


요즘은 날씨가 좋아져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데요, 

주차비도 4천원이면 되고, 

만약 차이나팩토리에서 식사를 하였다면 3시간 동안 무료이니 즐겨찾게 됩니다. 




올림픽공원 초입부에 차이나팩토리가 있어요. 

워낙 크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기도 힘들죠. 

평일에도 예약을 하고 가면 좋고, 

주말에는 예약 필수일만큼 인기만점인 곳입니다. 





공연을 보러 오거나 

가족과 함께 올림픽공원에 놀러와서 

가장 분위기 있고, 경제적이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차이나팩토리거든요. 

특히나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룸도 있어서 아이들에서 해방되어(?)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동2문 쪽으로 들어오면 되고요, 

들어올 때 4천원을 내지만 

차이나팩토리에서 도장을 받으면 

나갈 때 4천원을 돌려받는 시스템입니다. 





대기하는 동안 차도 마실 수 있고, 

공간도 넓어서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며 기다리면 되죠. 

아니면 앞에 잠시 가나 올림픽공원을 거닐다 와도 좋습니다. 





오늘 제가 시킬 메뉴는 프리미엄 메뉴인 "마라지샤"입니다. 

매운 닭고기 새우요리인데요, 

중국어로 닭고기가 "지"이죠. 그리고 새우는 "샤"입니다. 

"마라"는 맵다라는 뜻이죠. 

즉, 매운 닭고기와 새우가 되겠습니다. 


중국에서 1년 반 정도 살았었는데요, 

그 때 마라탕이나 꿍바오지딩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중국의 마라의 맛은 한국의 매운 맛과는 또 다른 얼큰한 맛이 있거든요. 


마라지샤의 맛이 어떨지 매우 기대됩니다. 




차이나팩토리는 주방의 내부를 볼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데요, 

위생적인 것은 다 보여지기에 물론 청결 1등급이고요, 

요리하는 요리사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심이 나올 정도로 

쉬지 않고 요리를 하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음식들의 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만드는데 맛없게 먹을 수는 없겠죠. 





우선 에이드를 시켰어요. 

오렌지 에이드와 와인 에이드. 


원래는 맥주를 마시지만 차를 가져와서 에이드로 시켰습니다. 

에이드를 다 마시면 탄산음료로 리필해주기 때문에 차를 가져올 때면 에이드를 꼭 시켜요. 




간단히 딤섬바를 이용했습니다. 

차이나팩토리는 딤섬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제가 가져온 수제 딤섬은 정말 알차고 깊은 맛이 느껴지죠. 




올리고당을 넣은 바삭한 감자튀김과 커피, 아이스크림,

여러 제철 과일들 또한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오렌지 대신 자몽이 나오더라고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자몽을 정말 원없이 먹었습니다.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우선 오리엔탈 치킨 셀러드를 시켰어요. 

과자같은 바삭한 것이 특이했는데요, 

야채와 더불어 아삭 아삭 씹히는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입맛을 돋구아주는데는 샐러드만한 것이 없죠. 





드디어 메인 요리인 마라지샤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더 매콤해보이게 나와서 기대가 되었어요. 

또한 꿍바우지딩처럼 고추와 육각이 듬뿍 들어 있어서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새우와 닭의 만남. 

그 맛은 어떨까요? 





바삭하게 튀긴 새우와 닭. 

거기에 각종 향신료를 넣어 맛이 풍부하게 만들었고, 

매운 맛으로 식욕을 자극해줍니다. 


육각까지 다 튀겨져서 같이 먹어도 맛있었어요. 



치킨에 이렇게 고수를 얹어서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죠. 

고수를 워낙 좋아하기에 추가로 더 시켜서 먹기도 합니다. 



오렌지 훈제 오리가 나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오렌지에 훈연한 오리 가슴살, 버섯과 아스파라거스가 함께 나옵니다. 



아스파라거스와 버섯, 그리고 오리와 오렌지를 4합으로 먹으면

입안이 난리가 납니다. 오렌지의 향긋한 맛과 

오리의 담백한 맛, 버섯의 쫄깃함과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함이 어울어져서 

최고의 맛이 탄생하죠. 

제 입맛에는 이게 최고인 것 같아요~



이건 찌빠이라는 음식인데요,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어요. 


마스터쉐프코리아에 나온 왕옥방의 집에서 내려오는 넓적한 닭다리살을 통채로 튀겨서 

탕수육 소스를 뿌린 음식인데요, 

맛은 약간 시큼했어요. 

닭다리살로 만든 탕수육이라니 신기했습니다. 


차이나팩토리에서는 매번 이렇게 신메뉴들이 나와서 정말 좋은데요, 

특히 중국에서 살았을 때 그 때 음식들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만큼 중국 본토 음식과 비슷하다는 것일텐데요, 

한국인 입맛에 맞추면서도 본래의 맛은 잃지 않는 차이나팩토리의 음식들을 먹으면서 

메뉴를 위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차이나팩토리의 새로운 음식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침이도는 먹방 블로그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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