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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거장, 스티브 맥커리를 아시나요? 스티브 맥커리는 세계적인 보도사진협회 매그넘의 회원이기도 하고, 다큐멘터리 보도 사진가이기도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 사진가이기도 하죠. 세계 속의 전쟁과 분쟁의 현장에서 장관인 풍경과 문화, 참혹한 현장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사진 작가입니다. NGO와 함께 아프간 아동을 돕는 휴머니스트이기도 하죠. 

제 아버지와 동갑이라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는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전시회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5월 30일까지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에 가기 위해 우선 아이폰 어플인 다음 지도로 가는 길을 찾아보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하는 멀고 먼 여행이었죠. ^^


다음은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요, 가는 길은 로드뷰로 인도를 받아 갔습니다. 환승 정보까지 나오기에 어디갈 때면 항상 다음 로드뷰를 키고 간답니다. 



지하철에 들어섰더니 곳곳에 로드뷰가 보였습니다.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매우 직관적이어서 어르신들도, 여성분들도 쉽게 사용하시더군요. 


드디어 세종 미술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스티브 맥커리가 찍은 198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표지를 장식한 '아프간 소녀'가 제일 먼저 보였습니다. 이 사진 하나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기에 메인에 걸어놓은 것 같아요~
 


전시회장 앞에는 3장 정도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전시회장 안에는 얼마나 많은 사진들이 있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진실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아프간 소녀와 함께 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


911 때의 사진이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2001년 9월 11일에 전 군대에 있었는데요, 당시 내무실에서 불침번을 서고 있었죠. 고참들이 밤 늦게까지 TV를 보는 것이 관례여서 TV를 슬쩍 슬쩍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뉴스 속보로 911 현장이 보이기 시작했죠. 비행기가 계속 날아와 WTC 건물을 들이박는데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이 현장을 스티브 맥커리는 얼마 안되는 거리에서 찍고 있었다니 기분이 더 묘해지더군요. 저 잔해 속에 무언가를 찾는 검은 그림자 하나가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전달해주는 듯 합니다. 


굉장히 많은 사진들이 전시가 되어있어서 표값이 아깝지 않았는데요, 하나 하나 오랫동안 음미할만한 사진들이었습니다. 


해맑은 아이들에게 묻은 피와 붕대, 총, 총알이 죽음 속에 생명을 보는 듯한, 혹은 생명 속에 죽음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렬하게 다가온 2장의 사진인데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저 눈빛은 스티브 맥커리가 말하는 영혼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쪽편에는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꽉 차서 까치발을 들고 겨우 보았습니다. 기대하지 못했던 것이기에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유화를 그린 듯한 이 사진도 제게 강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진실은 저 멀리가 아닌 창문 하나 사이에 있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그림같죠?


재미있는 사진인데요, 라마 승려들끼리 대련을 하는 모습 같습니다. 예전에 중국 청해성을 간 적이 있었는데요, 저 또한 거기서 라마승들의 집회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여기인데요, 라마승들은 보통 가족 중 첫째 남자만 갈 수 있는데요, 이들은 평생 라마승으로 살게 됩니다. 남자들만 있어서 그런지 규율이 매우 엄격한 것 같았는데요, 하루에 몇번씩 이렇게 집회를 갖게 되는데, 이 때 불경도 외우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때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앞에 앉아 있는 라마승이 불경을 선창하면 나머지 라마승들이 따라서 말하는 불경 외기 시간이었습니다.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들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는데요, 구도나 색상의 조화는 당시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전시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을 즐겼는데요, 사진 한장을 보는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전시회를 다 둘러보려면 적어도 1시간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찍은 세종 문화회관의 모습이고요, 아래 사진은 로드뷰로 본 같은 장소의 사진입니다. 당시에는 광화문 광장을 공사중이었나보네요. 지금은 광화문 광장에 이순신 장군 동상 뿐 아니라 세종대왕 동상까지 있어서 더욱 쾌적환 광장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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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일본어로 벤또라고 하죠? 초밥이나 샤브샤브같은 일본 음식은 많이 들어와 있는데 일본 도시락은 국내에 아직 많이 들어와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은 도시락으로 유명하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귀여운 도시락을 즐겨 먹곤 하는데요,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KoKoRo Bento라고 들어보셨나요? 회사 동료분이 여기서 한번 먹어보고 반해서 적극 추천해준 곳이었는데요, 처음엔 무슨 벤또야~ 했지만, 동료분께서 찍어온 사진을 보고 냉큼 가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다고 하는데 헤매지 않기 위해 필수 어플인 다음 지도를 켰습니다. ^^



가는 중간 중간에 로드뷰 놀이를 하며 갔죠. 아까운 점심 시간, 길에서 다 보낼 수는 없으니 말이죠. ^^ 이제 CGV 압구정점을 막 지나고 있군요.



지하철로 가는 길에 로드뷰를 보았습니다. 어떤 여성 분께서 다음 지도를 통해 목적지를 검색하고 있었어요. 로드뷰를 사용해서 이곳 저곳을 보시더군요. 
 

짜잔~! 우리가 찾던  압구정 현대백화점이 나왔습니다. 이곳 지하에 KoKoRo Bento가 있는데요,


이렇게 생긴 곳입니다. 종업원분들의 두건만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죠. 손님이 정말 많더군요.


매뉴를 보았는데요, 7000원~14000원까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을 보면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홍대와 이태원, 동대문 두타에도 있네요. 전 제일 저렴한 차슈벤또를 선택했습니다 암퇘지구이라네요. ^^


오옷!!! 드디어 벤또가 나왔습니다. 일본 만화책에서나 보던 그런 도시락 같죠? 실제로 이런 것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더군요.


안에는 정성스레 고기와 초밥 등의 반찬들이 있었고, 아래는 일본식 양념으로 양념된 밥이 깔려 있습니다. 오밀조밀하게 먹음직스럽죠?


정말 아까워서 못 먹을 지경이더군요. 고기 한점을 꺼내 입에 베어 물었는데... 입에서 그냥 사라집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갖가지 반찬들도 군침이 돌게 맛있었습니다. 반찬들의 오묘한 조화가 먹는 재미를 배가 시켜주더군요. 나무 그릇에 나무 숟가락에 젓가락까지 센스있죠?

점심 시간에 오래만에 눈과 입이 호강했는데요, 가끔 이렇게 맛있는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도 직장 생활의 한 낙인 것 같습니다. 로드뷰와 함께라면 점심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지 않고, 맛있는 맛집을 찾아 즐거운 점심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점심은 로드뷰 놀이로 한번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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