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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남자의 자격을 통해 본 남자의 자격

남자의 자격이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남자의 자격은 마이너 프로그램이었다. 경쟁 프로그램은 패떴과 일밤이었고, 후속 프로그램은 1박 2일이었으니 상대적으로 작게 보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다음 프로그램인 고품격 음악 방송인 라디오스타처럼 남자의 자격의 시작은 볼품없고 초라했다. 이정진과 김태원, 윤형빈과 김성민은 너무도 낯선 예능 신인들이었고, 특히 이정진과 김성민은 어느 예능에도 나오지 않았던 완전 신인 초짜였기에 그들이 과연 잘 할 수 있을 지 염려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남자의 자격은 메이저 프로그램이 되었다. 경쟁 프로그램인 패떴은 폐지가 실패하였고, 일밤의 오빠밴드도 폐지되었다. 오빠밴드 후속 프로그램도 감동은 있지만 재미는 없는 딜레마를 겪고 있으니 1박 2일의 성장과 함께 가장 빛을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남자의 자격 밖에 없다.


아마도 1박 2일의 성장 속도와 남자의 자격의 성장 속도를 가속력으로 비교해본다면 1박 2일보다도 남자의 자격이 더 큰 상승세를 타고 있을 것이다.

왜 남자의 자격은 이런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2010년에는 야심찬 5대 계획으로 남자의 자격 해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형 프로젝트들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월드컵으로 인해 이경규의 뒷심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기도 하다.

이런 남자의 자격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실제 남자들의 자격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의리


오해하지 말 것은 여자들도 의리가 있다. 하지만 우선 남자라고 한다면 의리를 지킬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의미의 남자일 것이다. 터프가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게 의리를 굉장히 소중히 여긴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심지어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을 의리라고 생각할 정도로 남자에 있어서 의리는 목숨과도 같은 자격이다.

사전에 따르면 의리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다. 객기를 부리는 것이 의리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인 것이다. 세상은 이런 의리를 간단히 무시하기도 한다. 졸부들은 의리를 지키지 않고 배신의 배신을 하여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하며 기생충처럼 살아가지만, 진정한 부자, 혹은 진정한 가난은 의리를 지키며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는 심지를 가지고 있다.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에서 보여주는 무한이기주의는 이런 면에서 남자의 자격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재미를 위해서이지만 말이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멤버들의 의리를 볼 수 있다. 처음엔 모두가 서먹하기만 한 사이였지만, 그간 다양한 미션을 해 오면서 서로를 도와주고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자라나며 남자의 의리있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

승자에겐 박수를 보내주고 패자에겐 격려를 해 주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아마도 남자의 자격과 천하무적 야구단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약속


의리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겠지만, 남자의 자격은 약속을 지키는 것 또한 포함된다. 남아일언중천금이란 말처럼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 이 역시 여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남자라면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수많은 소설과 역사서에서 남자다운 남자로 인정받는 사람들은 문무관을 통틀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쉬운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속이 빛날 때는 힘겨운 약속을 지킬 때이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미션을 통해 다양한 약속을 하고 그것을 실천한다. 금연 프로젝트를 통해 금연을 약속하기도 하고, 마라톤을 위해 쉬는 시간에도 계속 연습을 하며 체력을 만들어 결국 김태원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고 만다. 김태원 또한 예전에 서지도 못할 정도의 체력에서도 수킬로를 뛰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지리산 등정에선 김태원이 마라톤에서 못다 이룬 약속을 이루기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등산을 하고, 정말 그 약속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통해 국민 할매가 점점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고, 수다쟁이 김성민도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 감동을 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응원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도전


남자에게 있어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자격은 바로 도전이다. 남자라면 응당 용기가 있어야 한다. 누구나 무섭고 낯선 것에는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용기란 남자들의 몫이기도 하다 수많은 동화책에서 왕자가 공주를 지켜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 용기는 바로 도전과 일맥상통한다. 자신보다 크고, 익숙치 않은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바로 도전일 것이다.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하지만, 도전 정신을 잊지 않을 때 후에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

남자의 자격은 하나 하나의 미션이 굉장한 도전이다. 김태원에겐 뛰는 것조차 도전이고, 김성민에겐 침묵이 도전일 것이다. 전투기를 타는데 도전하고, 지리산을 오르는데 도전하고, 수화를 배우는데 도전하고, 알공예를 배우는데 도전하고, 마라톤을 뛰는데 도전하는 모습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모습을 남자답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2010년에는 5가지 큰 약속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또 지켜나갔을 때 그들은 더욱 남자답게 되어 있을 것이다. 꿈같이 느껴지는 것들을 목표로 만들고, 그 목표에 대해 하나씩 준비해 나가며 이루어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남자의 도전 때문일 것이다.



남자의 자격은 참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그저 뛰는 모습만 계속 나오는데 그 안에 감동이 있고 수많은 희노애락이 있으며 메시지들이 있다. 심지어 방송 도중 기절하기까지 한다. 그런 특이함은 남자가 되어가는 과정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시대에 진정한 남자는 과연 몇이나 있을까? 정치인들은 거짓말을 밥 먹듯하고, 기업 총수들은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가 한다. 비단 그런 사람들이 아니어도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남자답지 않은 남자들을 수없이 보고 산다.

남자다운 것은 때려부시고,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고, 술 마시며 돈을 흥청망청 써 대는 것이 아니다. "남자답다"라는 것에는 수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자답다는 말은 사람답다는 말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의리의 뜻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며 산다면 손해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크게 그리고 길게 본다면 가장 오래 롱런하며 대기만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남자의 자격의 시작은 매우 미약했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초라하게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 존재감이 무겁고, 탄탄하다. 올해에는 아마도 남자의 자격이 1박 2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

  • BlogIcon 시본연 2010.01.22 08:17

    오늘은 포스팅 발행 시간이 좀 늦으신 듯 하네요? ㅎ

    머 여튼 ㅎ 글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모과 2010.01.22 09:20

    대부분 가정에 남자는 있으니까 제목부터 잘지었지요.^^

  • BlogIcon 초하(初夏) 2010.01.22 12:15

    새로운 인물들의 내면과 그들의 면모를 보게되어 시청자들은 더 즐거운 것 같아요. ^&^

    저희 다음 주에 '나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은 아니지만, 엮인 글 보시고, 가능하시면 동참을 부탁드려요~~

    춥지만 날은 참 좋아요.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BlogIcon 이종범 2010.01.22 12:39 신고

      아! 나눔을 준비하시고 계시군요. 글 보기 전에 초하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무조건 동참입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글도 읽어보겠습니다. ^^

  • cxcxxx 2010.02.01 18:04

    남자의자격 빠돌이냐? 남자의 자격 졸라 재미없어...특히 김성민 윤형빈 깝치는 거 볼

    때마다 죽이고 싶음..윤형빈 그넘은 성대에 쇠를 넣었나? 목소리 종내 짱남

    • ㅋㅋㅋ 2010.05.17 21:17

      이 개씨발새끼.이새낀 분명이 남자의 자격이 1박2일과 같은 해피선데이란 이유만으로 욕하고 있는 것이다.무도빠나 패떳빠나 둘 중 하나지.뻔할 뻔자 쌍놈의 새끼.남자의자격 욕하지마라 ㅄ아 남자의 자격이 얼마나 재밌는데.

  • cxcxxx 2010.02.01 18:04

    남자의자격 빠돌이냐? 남자의 자격 졸라 재미없어...특히 김성민 윤형빈 깝치는 거 볼

    때마다 죽이고 싶음..윤형빈 그넘은 성대에 쇠를 넣었나? 목소리 종내 짱남

  • cxcxxx 2010.03.12 17:17

    cxcxxx 이 장애인은 뭐하는 쓰레기일까요 넌 뭘 보길래 이분한테 욕지랄짓이냐 김성민 윤형빈이 깝쳐?언제? 그들이 열심히 하는 게 열받냐?윤형빈 목소리가 짜증난다고?넌 존재자체가 짜증나는데?너 왜 사냐?남자의 자격 졸라 재미없다고? 네 두뇌가 그것밖에 안되는 거겠지 이해를 못하니 재미가 있을리가 있나 한심한 쓰레기놈 ㅉㅉ 김성민 윤형빈 죽이고 싶다고?너같은 놈은 강호순 유영철 김길태같은 살인마들한테 죽어도 나는 박수치고 싶구나 나중에 너나 네 가족들이 강간당하고 살해당하면 내가 박수치고 파티 열어줄게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구나 cxcxxx 너같은 놈은 살 가치가 없어 네 가족들도 살인마들에게 강간살해당하기를 바란다 cxcxxx야 어서 그런 날이 오기를 ^ ^ 이종범님 이놈은 신경쓰지마세요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놈이라 저런 헛소리를 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