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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0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크리스마스가 있기도 하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각종 시상식이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상식들을 보고 있으면 다들 자기들만의 축제가 되어버리고 말기에 시상식을 잘 보지 않게 된다. 최근 몇몇 시상식에도 가수들이 참석을 하지 않는 등 신뢰성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는데, 시상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성이 아닌가 싶다. 신뢰성은 권위를 만들어내고, 그 권위는 수상을 한 사람에게도 돈 한푼 주어지지 않아도 명예가 주어지기에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팬의,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시상식은 없을까?
어떤 가수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음악에 순위를 매긴다면 그것은 팬에 의한 것이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객관성과 동시에 권위를 갖게 된다. 슈퍼스타K가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심사에 있어서 대국민투표에 비중을 크게 두었기 때문이다. 문자 및 인터넷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었던 대국민투표는 소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다수의 의견이 객관성으로 나타나면서 동시에 권위를 갖게 된 것이다. 다수의 주관이 모이면 객관이 되기에 우리는 중요한 투표에 있어서는 항상 다수를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보는 선거를 진행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0 멜론뮤직어워드가 기대가 된다. 작년에도 2009 멜론뮤직어워드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보았고,이에 대한 글(2009/11/28 -멜론어워드 소시, 슈주, 샤이니 등 SM소속 가수 총출연?!)을 작성했었으며 투표에도 참여했었다 .이 때 소녀시대의 GEE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소녀시대에 올해의 앨범상, 노래상, 올해의 아티스트상 등 6개의 상이 주어졌다.
이런 정확한 결과와 심사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1년동안 멜론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뢰성 있는 후보 선정과 사전 점수제를 통해 공정한 시상식의 틀을 마련한 후 팬들의 투표와 지지가 투명하게 반영되는 공정한 시상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는 디지털시대이다. MP3의 출연으로 인해 불법 다운로드로 음반 시장이 죽었다고 하지만, 이미 CD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없으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음악을 듣는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음원을 소비하는 것도 디지털이 되었고, 스마트폰의 증가로 인해 3G데이타 및 Wi-fi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사용이 용이해지고 이에 따라 스트리밍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음원 활용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이기에 이런 시상식이 가능하며 트렌드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올해에 열리는 2010 멜론뮤직어워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0 멜론뮤직어워드의 수상자 선정방식
1차투표와 2차투표로 이루어진다. 1차투표는 이미 끝났고, 이제 2차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차 투표는 1차 투표에서 선정된 2010 멜론 어워드 Top 10 중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를 선정하게 된다. 투표는 한 아이디 당 하루 1번만 가능하며, 투표 기간 내 매일 참여할 수 있다. 또한 SKT를 사용한다면 무선 네이트 뮤직 이벤트를 통해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하루에 10회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 멜론 사이트에서 연령대별 투표 결과를 보여주는 실시간 투표 현황 서비스도 제공하기에 투명성을 더했다.
이 외에 앨범성, 생각대로T 베스트송상, 신인상, 네티즌인기배틀상, 핫트렌드상, MBC+스타상, 스페셜상 OST부문, 스페셜상 랩/힙합 부문, 스페셜상 R&B 부문, 스페셜상 트로트 부문, 스페셜상 얼터너티브 부문, 뮤직비디오상, Song Writer상이 준비가 되어있다.
누가 과연 선정될까?
골든디스크에선 소녀시대가 디스크대상, 2AM이 음원대상을 수상했는데, 이번 멜론어워드에서 역시 수상 부문에서 두 팀이 경쟁 중이다. 소녀시대는 2집 정규앨범 <Oh!>와 <Hoot!> 앨범, 2AM은 ‘죽어도 못 보내’와 1집 앨범<Saint O’clock>의 타이틀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으로 각각 2개의 정규앨범 혹은 미니 앨범을 내놓으며 누구보다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 작년에 활발한 활동을 했던 2PM은, 올해는 I’ll be back의 활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짧았던 탓에 TOP 10에만 이름을 올린 듯 하다. 또한 신인상은 CNBLUE와 비스트가 경쟁 중인데 CNBLUE의 수상을 기대해본다.
하지만 역시 아저씨인 나는 소녀시대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
시상은 오프라인에서 진행이 된다. 슈퍼스타K의 열기가 남아있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국내 최대 음원인만큼 많은 가수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카펫 역시 포토라인이 길게 늘어서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 멜론 홈페이지 (http://www.melon.com/)에 가면 바로 투표를 할 수 있고,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모바일 페이지(http://m.awards.melon.com)도 준비가 되어있다. 이벤트도 준비가 되어있으니 투표도 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2010 멜론뮤직어워드가 앞으로도 계속 공정한 심사와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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