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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의 슈퍼위크가 시작되었다. 시즌2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최고의 실력가들의 모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밴드도 함께하여 그룹으로 따로 미션을 받게 되어 더욱 흥미진진하다. 악마의 편집으로 중독성과 집중도를 최고조로 올린 슈퍼스타K3는 슈퍼위크에 들어서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모두 잠식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실력과 별개로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슈퍼스타K3는 어제, 오늘 모두 신지수라는 키워드를 양성해내기 시작했다.
신지수는 허각의 교회 동생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그보다 완벽한 실력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윤종신은 신지수에게 허각보다 더 잘한다는 호평을 했다가 허각팬들에게 공격을 당해 이번 심사평에는 무마용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삼박자가 아니라 사박자가 모두 다 맞는다는 천재적인 보컬, 신지수.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 글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시즌2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도화선을 만들어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그림이다. 시즌2에선 슈퍼위크 때 조장이 멤버를 정하는 방식으로 미션이 진행되었다. 이 때 김그림은 조장이었고, 조장이 되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팀원들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하여 시청자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아 마녀사냥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후 스토리가 하나씩 생기며 슈퍼스타K2는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게 되었다.
시즌3에서는 슈퍼위크의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 자신이 원하는 곡에 가서 줄을 서고, 그 멤버들이 조가 되어 그 중에 조장을 스스로 선출하게 된다. 좀 더 민주적(?)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즌2와 비교해보면 좀 더 심리적인 갈등을 만들어내도록 철저히 계산된 방식이었다. 조장이 팀원을 선출하게 되면 팀원이 된 것이 조장의 책임이 되기에 팀원들은 수동적인 입장이 된다. 반면 자신이 원하는 곡에 가서 서고, 그 중에서 조장을 선출하는 방식은 콜라보레이션의 미션 성격 상 멤버들 간의 심리전이 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자신이 잘 부를 수 있는 곡에 가서 섰기 때문에 멤버들은 스스로 조를 정하게 된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각자가 지게 된다. 또한 서로 실력가들이기에 어떤 파트를 부를 것인가에 대한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번 미션은 멤버들 간의 갈등을 어떻게 융화시켜 나가느냐에 포커스를 두었고, 그 안에서 갈등은 스토리를 만들어내기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조였다.
그리고 이번 희생양은 바로 신지수였다. 신지수는 스스로 조장이 되겠다고 한 후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멤버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했다. 스스로 조장이 되기로 한 후 부터 책임감이 발동을 한 것인지 아니면 독선적인 모습을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다른 사람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자신의 의견만 표출했다.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커트를 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가차없이 의견을 짤라버렸다. 남자들에게는 여자 곡이라는 이유로 한마디도 안되는 분량을 주고 자신은 조장이기에 뒤에서 받쳐주겠다고 한 후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동의없이(강제 동의 후) 선택하게 된다. 여자 멤버들에게도 그들에게 맞지 않는 부분을 분량으로 주게 되고, 결국은 모두가 불만을 갖게 되지만 신지수의 독선적인 행동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불만만 점점 쌓여가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시청자는 당연히 신지수의 독선적인 행동에 대해 이상하게 여길 수 밖에 없다. 누가보아도 신지수는 권위주의적이고, 독제적인, 그리고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멤버들의 동의 없이 얻은 작은 권력으로 횡포를 부렸으니 실력은 이제 눈에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인성이 안된 사람에게 마음이 절대로 가지 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에 신지수는 슈퍼스타K3 방송 이후 각종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였고, 신지수 미니홈피는 성지화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슈퍼스타K3가 끝난 후 바로 슈퍼스타K3 투나잇이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생방송으로 슈퍼스타K3를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 마치 슈퍼스타K3의 해설지같은 느낌이다. 트위터의 의견과 실시간 검색어를 수시로 알려주며 현재 트렌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데, 신지수가 모든 포탈 검색에서 1위를 차지하고 후에는 신지수 미니홈피가 1위로 올라가자 모두 신지수를 걱정하는 멘트를 날리며 신지수를 마녀사냥하지 말아달라는 무마용 멘트를 하기 시작했다. 촉박한 시간 가운데 심리적 압박이 강하다보니 카리스마적인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입을 모아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멘트였다. 더불어 신지수의 행동은 오히려 잘한 행동이라는, 멋진 행동이었다는 멘트도 남발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다음이다. 진행자가 갑자기 시즌2의 김그림이 생각난다고 하더니 김그림의 시즌2 때의 모습이 아주 잘 편집되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1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급조해서 편집했을 수도 있겠지만, 맥락 상 신지수가 슈퍼스타K3가 끝난 후 갑자기 마녀사냥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생방송 중에 MC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말했는데 그 다음에는 아주 잘 편집된 김그림의 내용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슈퍼스타K가 이 모든 상황을 계획해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또한 신지수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들과 마녀사냥이 우려된다는 멘트를 계속 날려놓고 갑자기 불 난데 기름을 퍼붓는 김그림이란 단어를 말하고 뒤이어 아주 잘 편집된 김그림에 대한 상세 설명을 넣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계획된 연출이라는데에 확신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곤 다시 신지수를 옹호하는 손발이 오글거리는 멘트들을 진행자들이 모두 한마디씩 남기고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엔 개인 참가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겠다는 슈퍼스타K는 이렇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신지수는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이 닳도록 말하고 있지만, 실은 모든 상황을 이렇게 만든 것은 슈퍼스타K였다.
이 글의 제목 역시 내가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슈퍼스타K 투나잇을 보다가 나온 잘 정리된 영상을 보고 생각해 냈으니 슈퍼스타K PD가 제안한 제목이 된 셈이다.
슈퍼스타K3 투나잇 진행자들이 말하는 신지수 옹호 발언에는 큰 허점이 있다.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압박을 느껴서 그런 카리스마있는(?)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이미 크리스티나는 같은 상황에서 어머니 리더십을 보여줌으로 극명히 신지수와 비교가 되었다. 영어권과 한국어권이라는 언어의 장벽이 있었음에도 갈등을 피하고 화합을 가져다 내었고, 모두가 한국인이고 홀로 외국인인 크리스도 팀 내에 융화될 수 있도록 독려해주고 힘을 얻게만든 사람은 바로 크리스티나였다. 박솔의 통역을 담당해주기도 했고, 노래 첫부분에 박솔이 긴장하자 괜찮다며 눈짓을 보낸 것도 크리스티나였다. 결국 초유로 모두가 합격하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신지수가 어떤 변명을 내 놓아도 통할 수 없게 만들었고, 신지수를 더욱 코너로 몰고 가게 만들 것이다. 신지수의 리더십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독재였고, 독선이었다. 제작진은 그렇게 편집했다. 악마의 편집으로 말이다. 아주 긴 시간동안 신지수팀을 조명하며 신지수가 조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편집을 해 놓고 이슈가 되자 김그림이란 떡밥까지 시청자에게 친절히 알려준 후 그 중간 중간엔 신지수를 보호한다며 온갖 오글거리고, 논리적이지 않은 무마용 멘트만 잔뜩 남발하며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슈퍼스타K3가 시작하고 투나잇이 끝나기까지 2시간 안에 이루어진 상황이다. 철저한 연출과 계획 속에 "신지수"라는 키워드를 만들어내고 스토리를 단시간 내에 만들어내었다. 어떤 누가보아도 신지수에게 좋은 말을 할 수 없는 편집이다.게다가 신지수는 시즌2 우승자인 허각과 친분이 있기도 하니 표적이 될만한 요건은 다 갖추었다. 또한 실력도 겸비했기에 TOP10까지 가며 혹은 TOP4까지 가며 이슈를 계속 양산해낼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김그림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듯, 신지수 또한 우승을 한다해도 지금의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이미지는 쉽게 없에지 못할 것 같다. 허각에게 충분히 슈퍼스타K의 속성에 대해 들었을텐데 이와같이 강한 캐릭터로 나간 신지수 또한 아무리 발버동쳐도 쉽게 캐릭터를 떨쳐내진 못할 것 같다.
편집도 팩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제작진에서는 원본 공개라는 초강력 대처방안이 있긴 하지만, 이미 신지수에게 만들어진 캐릭터는 쉽게 없어지지 못할 것이다. 제2의 김그림이란 캐릭터 말이다. 시청률은 충분하다. 신지수가 아니더라도 슈퍼스타K3는 최고다. 신지수가 설령 정말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었어도 정말 신지수를 위했다면 편집으로 분량을 줄였어야 했다. 악마의 편집은 스토리 양성이란 좋은 칼이기도 하지만, 언제든 윤리적 문제로 한방에 훅 갈 수 있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민MC 강호동도 윤리적 문제로 잠정은퇴라는 곳까지 추락했다. 슈퍼스타K3가 정말 레전드로 남기 위해선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지수 안티와 실시간 검색어는 네티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슈퍼스타K3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글도 슈퍼스타K3 PD의 계획 속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신지수는 허각의 교회 동생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그보다 완벽한 실력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윤종신은 신지수에게 허각보다 더 잘한다는 호평을 했다가 허각팬들에게 공격을 당해 이번 심사평에는 무마용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삼박자가 아니라 사박자가 모두 다 맞는다는 천재적인 보컬, 신지수.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즌2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도화선을 만들어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김그림이다. 시즌2에선 슈퍼위크 때 조장이 멤버를 정하는 방식으로 미션이 진행되었다. 이 때 김그림은 조장이었고, 조장이 되어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을 보여주었다. 팀원들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들을 하여 시청자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아 마녀사냥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후 스토리가 하나씩 생기며 슈퍼스타K2는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게 되었다.
시즌3에서는 슈퍼위크의 방식이 조금 바뀌었다. 자신이 원하는 곡에 가서 줄을 서고, 그 멤버들이 조가 되어 그 중에 조장을 스스로 선출하게 된다. 좀 더 민주적(?)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즌2와 비교해보면 좀 더 심리적인 갈등을 만들어내도록 철저히 계산된 방식이었다. 조장이 팀원을 선출하게 되면 팀원이 된 것이 조장의 책임이 되기에 팀원들은 수동적인 입장이 된다. 반면 자신이 원하는 곡에 가서 서고, 그 중에서 조장을 선출하는 방식은 콜라보레이션의 미션 성격 상 멤버들 간의 심리전이 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자신이 잘 부를 수 있는 곡에 가서 섰기 때문에 멤버들은 스스로 조를 정하게 된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각자가 지게 된다. 또한 서로 실력가들이기에 어떤 파트를 부를 것인가에 대한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번 미션은 멤버들 간의 갈등을 어떻게 융화시켜 나가느냐에 포커스를 두었고, 그 안에서 갈등은 스토리를 만들어내기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조였다.
그리고 이번 희생양은 바로 신지수였다. 신지수는 스스로 조장이 되겠다고 한 후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멤버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했다. 스스로 조장이 되기로 한 후 부터 책임감이 발동을 한 것인지 아니면 독선적인 모습을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다른 사람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자신의 의견만 표출했다.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커트를 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가차없이 의견을 짤라버렸다. 남자들에게는 여자 곡이라는 이유로 한마디도 안되는 분량을 주고 자신은 조장이기에 뒤에서 받쳐주겠다고 한 후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동의없이(강제 동의 후) 선택하게 된다. 여자 멤버들에게도 그들에게 맞지 않는 부분을 분량으로 주게 되고, 결국은 모두가 불만을 갖게 되지만 신지수의 독선적인 행동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불만만 점점 쌓여가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시청자는 당연히 신지수의 독선적인 행동에 대해 이상하게 여길 수 밖에 없다. 누가보아도 신지수는 권위주의적이고, 독제적인, 그리고 강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멤버들의 동의 없이 얻은 작은 권력으로 횡포를 부렸으니 실력은 이제 눈에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인성이 안된 사람에게 마음이 절대로 가지 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에 신지수는 슈퍼스타K3 방송 이후 각종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였고, 신지수 미니홈피는 성지화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슈퍼스타K3가 끝난 후 바로 슈퍼스타K3 투나잇이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생방송으로 슈퍼스타K3를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 마치 슈퍼스타K3의 해설지같은 느낌이다. 트위터의 의견과 실시간 검색어를 수시로 알려주며 현재 트렌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는데, 신지수가 모든 포탈 검색에서 1위를 차지하고 후에는 신지수 미니홈피가 1위로 올라가자 모두 신지수를 걱정하는 멘트를 날리며 신지수를 마녀사냥하지 말아달라는 무마용 멘트를 하기 시작했다. 촉박한 시간 가운데 심리적 압박이 강하다보니 카리스마적인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입을 모아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멘트였다. 더불어 신지수의 행동은 오히려 잘한 행동이라는, 멋진 행동이었다는 멘트도 남발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다음이다. 진행자가 갑자기 시즌2의 김그림이 생각난다고 하더니 김그림의 시즌2 때의 모습이 아주 잘 편집되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1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급조해서 편집했을 수도 있겠지만, 맥락 상 신지수가 슈퍼스타K3가 끝난 후 갑자기 마녀사냥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생방송 중에 MC가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말했는데 그 다음에는 아주 잘 편집된 김그림의 내용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슈퍼스타K가 이 모든 상황을 계획해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또한 신지수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들과 마녀사냥이 우려된다는 멘트를 계속 날려놓고 갑자기 불 난데 기름을 퍼붓는 김그림이란 단어를 말하고 뒤이어 아주 잘 편집된 김그림에 대한 상세 설명을 넣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계획된 연출이라는데에 확신을 갖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곤 다시 신지수를 옹호하는 손발이 오글거리는 멘트들을 진행자들이 모두 한마디씩 남기고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엔 개인 참가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겠다는 슈퍼스타K는 이렇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신지수는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입이 닳도록 말하고 있지만, 실은 모든 상황을 이렇게 만든 것은 슈퍼스타K였다.
이 글의 제목 역시 내가 생각해 낸 것이 아니라 슈퍼스타K 투나잇을 보다가 나온 잘 정리된 영상을 보고 생각해 냈으니 슈퍼스타K PD가 제안한 제목이 된 셈이다.
슈퍼스타K3 투나잇 진행자들이 말하는 신지수 옹호 발언에는 큰 허점이 있다.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압박을 느껴서 그런 카리스마있는(?)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이미 크리스티나는 같은 상황에서 어머니 리더십을 보여줌으로 극명히 신지수와 비교가 되었다. 영어권과 한국어권이라는 언어의 장벽이 있었음에도 갈등을 피하고 화합을 가져다 내었고, 모두가 한국인이고 홀로 외국인인 크리스도 팀 내에 융화될 수 있도록 독려해주고 힘을 얻게만든 사람은 바로 크리스티나였다. 박솔의 통역을 담당해주기도 했고, 노래 첫부분에 박솔이 긴장하자 괜찮다며 눈짓을 보낸 것도 크리스티나였다. 결국 초유로 모두가 합격하는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신지수가 어떤 변명을 내 놓아도 통할 수 없게 만들었고, 신지수를 더욱 코너로 몰고 가게 만들 것이다. 신지수의 리더십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독재였고, 독선이었다. 제작진은 그렇게 편집했다. 악마의 편집으로 말이다. 아주 긴 시간동안 신지수팀을 조명하며 신지수가 조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편집을 해 놓고 이슈가 되자 김그림이란 떡밥까지 시청자에게 친절히 알려준 후 그 중간 중간엔 신지수를 보호한다며 온갖 오글거리고, 논리적이지 않은 무마용 멘트만 잔뜩 남발하며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슈퍼스타K3가 시작하고 투나잇이 끝나기까지 2시간 안에 이루어진 상황이다. 철저한 연출과 계획 속에 "신지수"라는 키워드를 만들어내고 스토리를 단시간 내에 만들어내었다. 어떤 누가보아도 신지수에게 좋은 말을 할 수 없는 편집이다.게다가 신지수는 시즌2 우승자인 허각과 친분이 있기도 하니 표적이 될만한 요건은 다 갖추었다. 또한 실력도 겸비했기에 TOP10까지 가며 혹은 TOP4까지 가며 이슈를 계속 양산해낼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김그림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듯, 신지수 또한 우승을 한다해도 지금의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이미지는 쉽게 없에지 못할 것 같다. 허각에게 충분히 슈퍼스타K의 속성에 대해 들었을텐데 이와같이 강한 캐릭터로 나간 신지수 또한 아무리 발버동쳐도 쉽게 캐릭터를 떨쳐내진 못할 것 같다.
편집도 팩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제작진에서는 원본 공개라는 초강력 대처방안이 있긴 하지만, 이미 신지수에게 만들어진 캐릭터는 쉽게 없어지지 못할 것이다. 제2의 김그림이란 캐릭터 말이다. 시청률은 충분하다. 신지수가 아니더라도 슈퍼스타K3는 최고다. 신지수가 설령 정말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었어도 정말 신지수를 위했다면 편집으로 분량을 줄였어야 했다. 악마의 편집은 스토리 양성이란 좋은 칼이기도 하지만, 언제든 윤리적 문제로 한방에 훅 갈 수 있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민MC 강호동도 윤리적 문제로 잠정은퇴라는 곳까지 추락했다. 슈퍼스타K3가 정말 레전드로 남기 위해선 악마의 편집으로 인해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지수 안티와 실시간 검색어는 네티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슈퍼스타K3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글도 슈퍼스타K3 PD의 계획 속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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