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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역시 명불허전, 더 강력해진 슈퍼스타K3 첫방송

슈퍼스타K 시즌3의 첫회가 시작되었다. 1회는 약간 엉성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기자간담회에서 심사위원들이 했던 말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오디션 참가자들은 더 진지해졌고, 실력도 높아졌다. 편집이 다소 과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내용 자체가 워낙 좋고 재미있어서 2회가 기대가 된다. 

지역 확장



슈퍼스타K3는 서울, 인천, 원주,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미국 뉴욕, 중국 북경, 일본 동경, 센다이, 오사카에서 지역 예선을 치르게 된다. 시즌2보다 더 다양한 지역에서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 시즌이 거듭될 수록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지역 예선을 보여주었는데, 실력이 상당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지역이 확장된만큼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인 엘로우 보이즈는 옛날 DJ DOC를 떠 오르게 하기도 하고, 오렌지족이 생각나게도 하는데, 문화적인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세대 차이가 나서 그런 것인지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다양한 출연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스토리

 


실력 뿐 아니라 스토리도 구구절절하다. 주로 부모님과 관련된 스토리가 많았는데,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된 입장에서 공감가고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았다. 2회에는 좀 다른 스토리로 구성될 듯 싶은데, 업타운과 박재범, 신승훈이란 키워드로 이슈를 끌어모을 수 있을만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스토리에 치중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테마를 이루는 것도 나쁘지 않은 시도같다. 다만 같은 스토리가 연속될 경우 약간 식상해질 수 있다. 

밴드 



이번 참가자 모집을 할 때 솔로 부분과 밴드 부분을 따로 신청하도록 했다는데, 1회에서는 밴드가 처음으로 한팀이 나왔다. 역시 여러 명이 하는 밴드라 그런지 솔로보다 더 신나는 면이 있었다. 앞으로 밴드 부분도 매우 기대가 되고, 어떻게 이들을 평가할지도 궁금하다.  슈퍼스타K가 더 신나고 재미있어질 것인지, 아니면 불균형을 이룰 것인지, 그건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달려 있는 듯 싶다. 

시스템

 


슈퍼패스라는 제도가 생겼다. 두명의 심사위원이 불합격을 해도 한 심사위원이 슈퍼패스를 사용하면 합격이 되어 슈퍼위크에 나갈 수 있는 제도이다. 1회에서는 이하늘이 처음 썼는데, 하와이 훌라춤과 우클렐레를 들고 나와서 부른 참가자가 합격했다. 다소 이하늘의 사심이 들어간 것 같았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그런 슈퍼패스는 가급적 남발하지 않는 것이 보완된 시스템이 잘 정착되는 길이 아닌가 싶다.  

심사평

이승철이 독설을 안하겠다고 하는데 시즌3에서는 더 강해진 것 같다. 이승철의 독설에는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통찰력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물론 참가자들은 살이 떨리겠지만... 윤종신은 여전히 말을 참 잘하는 것 같다.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잡은 것 같다. 이하늘의 심사가 너무 가벼워 아쉽긴 했지만, 정엽의 고민하는 모습은 심사 한마디 한마디에 매우 공감이 가게 만들었던 것 같다. 심사에 있어서도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진만큼 심사 수준도 높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위대한 탄생 시즌2

오늘 방송을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2번 더 거친 후 9월 2일에는 슈퍼위크로 돌입한다. 슈퍼위크로 가면 팬층이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다. 문제는 위대한 탄생 시즌2가 9월 2일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슈퍼스타K3는 슈퍼위크로 들어가기 전에 시청층을 사로 잡아야 한다. 즉, 지역예선에서 승부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위대한 탄생보단 슈퍼스타K가 더 재미있고 완성도 높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공중파의 위력은 무시할 수 없고 시즌2까지 왔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거쳐 위대한 탄생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즉, 9월 2일의 줄다리기에서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의 승패가 갈려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1회의 분위기로는 3회까지 충분히 이슈를 만들어내고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을 듯 싶다. 역시 관건은 오디션 참가자들인 것 같다. 오디션 참가자들의 양과 질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승부를 좌우한다. 위대한 탄생은 예상의 반 밖에 참가자를 모집하지 못했고, 슈퍼스타K3는 시즌2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197만명이란 기록적인 숫자를 보여주었다. 분명 승기는 슈퍼스타K쪽에 지금은 쏠려 있다. 2회,3회는 1회만큼 하면 안되고, 1회보다 점차 더 재미있어져야 9월 2일 전에 승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슈퍼스타K3는 역시 슈스케라는 소리를 나오게 만들었으며 명불허전이라 할만했다.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슈퍼스타들이 나오길 바라며, 슈퍼스타K 시즌3도 기대해보겠다. 

p.s. 케이블이 없기 때문에 TVING을 통해 보고 있는데 실시간 방송도 유료였다. 3시간 무료 쿠폰이 있기에 볼 수 있었는데, 다시보기는 유료가 이해되지만, 슈퍼스타K3 정도는 시즌 내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티빙톡을 하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리고 미투데이로 연동이 되는데다 화면켭쳐까지 있어서 좋은데 이런 좋은 마케팅툴을 유료로 해 두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티빙톡에서 연동시켜 보내면 글이 2개씩 발행되고 사진 첨부한 URL축소 Bit.ly 주소가 텍스트랑 꼬여 나와 잘못된 경로라 나온다. 빨리 수정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