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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붙었다. 월화드라마의 빈자리를 각 방송사별로 야심찬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번 주에 '밤이면 밤마다'를 시작함으로 방송 3사의 자존심 대결도 전면전으로 돌입하였다.
KBS의 최강칠우, SBS의 식객, MBC의 밤이면 밤마다. 월화드라마의 승자는 누가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회가 거듭할 수록 그 윤곽은 뚜렷하게 드러날 것 같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시청자들의 판단만의 남아있을 뿐이다.
1. 최강칠우
첫 스타트에서 최강칠우는 발을 헛디뎠다. 회당 2천만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에릭은 초반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하고, 퓨전사극은 일지매와 비교되면서, 이준기의 물오른 연기력과 비교대상이 되어 맥을 못추리고 있다. 거기에 연출, 스토리, 연기등 모든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여 곤혹을 치루고 있다.
그래도 에릭의 파워인지, 밤이면 밤마다의 부진인지, 첫회를 시작한 밤이면 밤마다를 제치고 2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AGB기준, 시청률은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2. 식객
영화가 대박났듯, 드라마 역시 영화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 영화와는 약간 다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를 더해가는 식객은 AGB기준, 시청률 15%대로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식객속에 음식이 없다는 평이 있기도 하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서는 미미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들을 볼 수 있어서 영화 못지 않게 재미있는 것 같다.
남상미의 연기가 약간 뜨긴 하지만, 김래원, 권오중, 원기준의 연기력 또한 식객에 잘 어울리고, 최불암, 이원용, 김애경등 장년층 배우들이 연기를 뒷받침해지고 있어서 연기에 있어서도 무난한 것 같다.
처음에 보여주었던 어설픈 CG들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각했는지, 3,4회에서는 볼 수 없었다. 정말 CG는 봐주기 힘들었다. 음식의 맛을 표현할만한 것이 달리 없기도 하지만, 만화에서나 잘 어울릴만한 장면을 드라마에서 어설픈 CG처리를 보니 매번 음식 맛을 평가할 때마다 이런 장면이 나온다면 그 때문에라도 식객을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았다.
3. 밤이면 밤마다.
아직 시작한지 한주밖에 안되었기에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다. 삼순이의 캐릭터를 벗을 것인지 여부가 관심이 쏠린 김선아는 첫회부터 몸매의 실루엣을 드러내면서 삼순이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려 했지만, 지금까지는 삼순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삼순이와 달라지기 위해선 몸매가 아닌 연기 자체인 것 같다. 김선아의 목소리나 행동 하나 하나가 삼순이에 너무 잘 녹아들어간 것이 쉽게 삼순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같다. 하지만 굳이 삼순이를 벗어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고, 김선아도 그만큼 공을 들인만큼 한번에 바꾸기는 힘들 것 같다. 그냥 그렇게 천천히 바꿔가면 될 것 같다.
예전의 캐릭터를 벗어나지 못한건 파리의 연인과 B형 남자친구의 이동건도 마찮가지이다. 하지만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범상역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것 같다. 파리의 연인과 B형남자친구를 잘 조화해나가면서 말이다.
아직 시청률이 AGB기준 10%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동건과 김선아, 그리고 문화제라는 독특한 소재로 언제고 1위자리를 엿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최강칠우는 일지매의 그늘을 벗어나야 하고, 식객은 영화 식객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밤이면 밤마다는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방송3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인만큼 모두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드라마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
이제 한국드라마는 한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에 한류가 지나갔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한류의 열기는 문화속에 살아있다. 중국에서는 하루만 지나면 웬만한 인기있는 드라마는 DVD로까지 나온다. 인터넷에는 중국어로 번역까지 되어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내 중국 친구 또한 일지매를 방영한 다음 날이면 일지매를 이미 보아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속의 한국드라마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역사를 왜곡하거나, 언어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일들이 방송에서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때문에 월화드라마의 경쟁은 더 나은 퀄러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경쟁구도라 생각한다.
월화드라마의 승자가 누가 되든, 최강칠우는 일지매를 넘어서는, 식객은 대장금을 넘어서는, 밤이면 밤마다는 파리의 연인을 넘어서는 멋진 드라마로 완성되길 기대해본다.
KBS의 최강칠우, SBS의 식객, MBC의 밤이면 밤마다. 월화드라마의 승자는 누가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회가 거듭할 수록 그 윤곽은 뚜렷하게 드러날 것 같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시청자들의 판단만의 남아있을 뿐이다.
1. 최강칠우
첫 스타트에서 최강칠우는 발을 헛디뎠다. 회당 2천만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에릭은 초반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지 못하고, 퓨전사극은 일지매와 비교되면서, 이준기의 물오른 연기력과 비교대상이 되어 맥을 못추리고 있다. 거기에 연출, 스토리, 연기등 모든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여 곤혹을 치루고 있다.
그래도 에릭의 파워인지, 밤이면 밤마다의 부진인지, 첫회를 시작한 밤이면 밤마다를 제치고 2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AGB기준, 시청률은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2. 식객
영화가 대박났듯, 드라마 역시 영화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 영화와는 약간 다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를 더해가는 식객은 AGB기준, 시청률 15%대로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식객속에 음식이 없다는 평이 있기도 하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서는 미미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들을 볼 수 있어서 영화 못지 않게 재미있는 것 같다.
남상미의 연기가 약간 뜨긴 하지만, 김래원, 권오중, 원기준의 연기력 또한 식객에 잘 어울리고, 최불암, 이원용, 김애경등 장년층 배우들이 연기를 뒷받침해지고 있어서 연기에 있어서도 무난한 것 같다.
처음에 보여주었던 어설픈 CG들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각했는지, 3,4회에서는 볼 수 없었다. 정말 CG는 봐주기 힘들었다. 음식의 맛을 표현할만한 것이 달리 없기도 하지만, 만화에서나 잘 어울릴만한 장면을 드라마에서 어설픈 CG처리를 보니 매번 음식 맛을 평가할 때마다 이런 장면이 나온다면 그 때문에라도 식객을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았다.
3. 밤이면 밤마다.
아직 시작한지 한주밖에 안되었기에 평가를 내리기엔 이르다. 삼순이의 캐릭터를 벗을 것인지 여부가 관심이 쏠린 김선아는 첫회부터 몸매의 실루엣을 드러내면서 삼순이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려 했지만, 지금까지는 삼순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삼순이와 달라지기 위해선 몸매가 아닌 연기 자체인 것 같다. 김선아의 목소리나 행동 하나 하나가 삼순이에 너무 잘 녹아들어간 것이 쉽게 삼순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같다. 하지만 굳이 삼순이를 벗어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고, 김선아도 그만큼 공을 들인만큼 한번에 바꾸기는 힘들 것 같다. 그냥 그렇게 천천히 바꿔가면 될 것 같다.
예전의 캐릭터를 벗어나지 못한건 파리의 연인과 B형 남자친구의 이동건도 마찮가지이다. 하지만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범상역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것 같다. 파리의 연인과 B형남자친구를 잘 조화해나가면서 말이다.
아직 시청률이 AGB기준 10%대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동건과 김선아, 그리고 문화제라는 독특한 소재로 언제고 1위자리를 엿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최강칠우는 일지매의 그늘을 벗어나야 하고, 식객은 영화 식객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밤이면 밤마다는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방송3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드라마인만큼 모두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드라마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
이제 한국드라마는 한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에 한류가 지나갔다고 말하지만, 아직도 한류의 열기는 문화속에 살아있다. 중국에서는 하루만 지나면 웬만한 인기있는 드라마는 DVD로까지 나온다. 인터넷에는 중국어로 번역까지 되어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내 중국 친구 또한 일지매를 방영한 다음 날이면 일지매를 이미 보아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속의 한국드라마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역사를 왜곡하거나, 언어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일들이 방송에서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때문에 월화드라마의 경쟁은 더 나은 퀄러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경쟁구도라 생각한다.
월화드라마의 승자가 누가 되든, 최강칠우는 일지매를 넘어서는, 식객은 대장금을 넘어서는, 밤이면 밤마다는 파리의 연인을 넘어서는 멋진 드라마로 완성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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