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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최신이슈

연예인, 올림픽 마케팅보단 독도 마케팅을

예인들이 올림픽 특수를 맞이하여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특정 연예인을 왈가왈부하지 않아도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올림픽의 시청률이 50%를 넘고,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에 열광하고 있기에 이론적으로 마케팅 수단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 효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들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거나 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뉴스를 통해 연예인들의 올림픽 응원 모습을 접하면서 '열심히 응원하는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순수한 올림픽 정신을 이용하려 하는 것 같고 애국심을 이용하려는 것 같은 나쁜 감정만 들었다. 4년간, 혹은 수십년간 피땀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을 발판삼아 인기 상승에 무임승차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응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거다. 하지만, 그것이 마케팅으로 비춰졌을 경우의 효과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마케팅이라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회사의 매출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또한 제품의 이미지가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제품의 가치가 낮아지고,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매출도 적어진다면 그것은 실패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올림픽 마케팅은 매우 좋은 마케팅 수단처럼 보이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많은 마케팅인 것 같다.



그것은 연예인이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품이라면 올림픽 선수에게 기증되어 선수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경기 중에 제품의 이름이 노출되어도,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 제품이 싫어지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제품의 이름이 많이 노출됨으로 그 효과가 더 잘 나타날 것이다. 반면, 연예인들은 사람이다. 선수들을 방문하면 그들의 운동 패턴이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방문도 못하고, 경기 중에도 시선이 집중되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듯한 모습이나 선수들을 이용한다는 생각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자신을 상품화, 제품화 시킴으로 똑같은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모습이 실패한 마케팅을 가져오는 것 같다.

연예인이 지금 애국심이 충만한 이 시기에 성공할만한 마케팅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독도일 것이다. 특히 안티가 많은 비호감 연예인의 경우, 독도 마케팅을 펼친다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공동 소유를 목표로 우기며 물고 늘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까지 이어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어이없는 주장을 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국력이 약해졌다는 뜻인지, 주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만만하게 보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이럴 때 국력의 기본인 국민이 뭉쳐서 강해져야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인터넷에서도 독도에 관한 이벤트나 마케팅을 많이 펼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독도 이벤트에 참여하여 왼쪽 상단에 있는 독도 배너를 클릭하면 후원금이 전해지고 있다. 독도 이벤트는 마케팅일지라도 참여하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많이들 참여한다.


독도 마케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연예인은 김장훈이다. 사실 김장훈은 마케팅을 할 생각으로 독도를 홍보한 것이 전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훈의 멋진 독도 광고는 전세계적으로 효과를 가져왔고, 국내에서도 김장훈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곧 나올 다큐멘터리 영화 또한 김장훈이 참여함으로 독도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은 아마도 김장훈이 아닐까 싶다. 서경덕씨와 함께 펼치는 독도 지키기는 모든 사람이 그들에게 환호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에 참여하고 있는 연예인은 많이 없는 것 같다. 비행기표 주고, 올림픽 티켓까지 사서 어설픈 마케팅은 많이 하는데, 독도에 돈들일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왕 중국에 갔으니, 동북공정에 대한 반대하는 플랜카드를 만들어 응원을 한다면 전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다. 독도에 대한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반대에 대한 마케팅은 아무리 지나치게 해도 욕먹기 보다는 칭찬받을 일이다. 또한 이미지 또한 급상승하게 될 것이다.

연예인들이 북경까지 가서 비싼 돈 들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멋진 일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마케팅을 할 생각이라면 독도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금메달을 땄을 때 소녀시대나 유고걸이 나오는 것보다는 그들이 부르는 독도는 우리땅이 퍼져나온다면 더 많은 호응과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언론사 사진에 응원하는 모습이 찍혀서 언론에 노출될 때도 "독도는 우리 땅" 내지는 "동북공정 반대"등의 피켓이나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면 훨씬 더 마케팅 효과가 있지 않을까? 게다가 영어로도 된 피켓을 든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올림픽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고, 우리나라도 온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다. 마케팅을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이다. 이런 최고의 마케팅 기회를 자신의 노래나 얼굴을 알리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애국심이 넘쳐나고 있는 대한민국에 독도와 동북공정에 대해 알리고 논함으로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난 그것이 비록 마케팅임을 알지라도 그것에 환호해줄 준비가 되어있다.
 
  • 김혁 2008.08.16 23:58

    연예인 자비로 북경간것이 아닙니다. 문체부에서 지원해줬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08.17 01:45 신고

      ^^ 예, 자비로 갔든, 문체부의 지원으로 갔든, 기획사에서 대준 돈으로 갔든, 마케팅을 위해서 간 것이라면 이왕이면 올림픽 자체만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보다는 독도나 동북공정에 관한 내용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뭐 그냥 순수하게 응원하러 간 것이라면 할 말 없지만, 그냥 간 것 같지는 않아서요. ^^
      그나 저나 문체부 돈도 많네요. 연예인 북경 여행도 시켜주고... 쩝.

  • 장석준 2008.08.17 08:49

    백두산 등반시 태극기를 달고 다니는 것은 공안제재사항입니다. 중국이란 나라가 공산당 일당 집권이라서 매달 몇천명씩 총살 당하는 나라입니다. 개인이 잡혀가면 조용히 사라집니다. 북한얘기가 아닙니다. 그들은 현재 동북공정으로 나라 하나 만들기와 영토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에대한 반대파는 철저히 말살하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유민이 몇천만입니다. 사람이 사람대우를 못받습니다. 조용히 구경하고 돈뿌리고 오는걸 바랍니다. 제가 해보고 싶은 하지만 간덩이가 작아서 못할 일은 백두산 최고봉에 올라 태극기 흔들어 보는 겁니다. 꿈일뿐이죠. 일본 후지산 정상에 태극기 꽂는 것과 같은 외교적 마찰을 기대합니다. 죽으려면 먼짓을 못하겠어요. 그러므로 연예인이 동북공정에 대한 반향으로 가는것은 무리며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냥 가서 놀다 오는 거죠. 독도는 효과적입니다. 요즘은 이어도를 자기거라고 중국넘들이 주장하더군요. 가서 태극기 휘두르고 사진한방 박고 오세요. 우리땅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08.17 10:48 신고

      중국이 올림픽을 폐쇄적으로 한 이유도 아마 그런 이유겠지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개방을 노려보았지만, 중국은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그 싹을 잘라버렸지요. 주변엔 군대로 둘러 쌓아놓았으며, 비자를 내 주지도 않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북공정에 관한 이야기를 영어로 피켓을 든다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DO you know? 라는 피켓이라든지 고구려라는 피켓을 듬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케팅이니까요. 동북공정이 위험부담이 크다면 독도에 대해서라도 시원하게 말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으니까요. 여러가지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백두산에서 태극기조차 들 수 없는 것은 속상하고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