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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국방의 의무도 다 끝냈고, 당당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해보려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가장 걱정되는 것이 선물이다. 산타 할아버지가 부모님이었던 것을 알게 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이제는 내가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선물을 나눠주어야 하는데 어떤 선물을 줄지가 가장 고민된다.
산타 할아버지가 있었다면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각기 다른 아이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우는 아이는 제외시키고, 양말 크기에 따라 선물을 맞춰 주어야 했으니 말이다.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케익과 카드일 것이다. 정성것 쓴 크리스마스 카드와 달콤하고 맛있는 크리스마스 케익이면 우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는 문제 없을 것 같다.
얼마 전, 신라명과에서 이름이 바뀐 Bread & Co. Shilla의 케익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멋보다는 맛을 중요시 하여 바꾸었다는 로고와 디자인은 좀 더 세련되고 심플하면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 듯 하다. 케익도 역시 맛있었다. 얼마 전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결의 신애가 알렉스 공연 때 만들어 주었던 케익도 Bread & Co. Shilla에서 배워서 만든 것이라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신애가 광고를 하고 있다. 우결에서 신애가 케익을 알렉스에게 직접 만들어 주었던 이유도 알 것 같다. 이미 하차하긴 했지만 알신 커플 중 기억에 남는 것이 화분과 폴라로이드 그리고 케익이니 광고 효과는 꽤 있을 듯 하다. 크리스마스 케익을 사면 여러 이벤트 상품을 주고 있기도 하다.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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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와 케익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선물을 골라보아야 할텐데 역시 여기서 항상 막힌다. 어떤 선물을 해 주어야 할지 한번 같이 고민해보도록 하자.
1. 실속파를 위한 다이어리 |
다이어리를 선택한 이유는 신년과 겹쳐있기 때문이다. 2008년 12월 25일과 2009년 1월 1일. 선물을 자주 하는

2. 로맨틱파를 위한 꽃 |
상대가 남자라면 좀 고려해 보아야 하겠지만, 여성에게 꽃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다. 이것은 어린 여자 아이부

특히나 크리스마스 때 많은 사람들이 북적일텐데 꽃 한바구니 들고가면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부러움을 사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야말로 점수를 확실하게 딸 수 있는 선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여기에 와인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3. 천사파를 위한 구세군 자선 냄비 |

이맘 때쯤 되면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소리가 있으니 바로 구세군의 종소리이다. 빨간색 구세군 자선 냄비는 추운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준다. 가족들과 함께 선물 살 돈을 정성스레 봉투에 넣어서 좋은 일에 쓰일 것을 축복하는 기도와 문구를 담아 함께 손을 잡고 구세군통에 선물을 한다면 아름다운 부모님으로, 연인으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뿌듯함이란 선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4. 경건파를 위한 성경책 |
크리스마스는 성탄절 즉,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다. 나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나에게 이 날은 특별하다. 즐겁고

이런 날 전도를 하는 것은 더욱 갚진 일일 것이다. 내 친구에게 혹은 가족에게 쉽고 이쁜 성경책을 한권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5. 가슴이 따뜻한 사람을 위한 포옹 |
프리허그가 전세계에 열풍적으로 퍼져 나갔다. 우리 나라에도 프리허그가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팻말을 들고

겸연적어 평소에 못했던 말이나 행동을 특별한 날에 선물이란 타이틀을 붙여 해 본다면 1년을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돈이 있다면 얼마든지 멋진 선물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해외 톱스타들처럼 수백평의 대지에 놀이공원과 별장을 지어 선물을 해 주는 것이 가장 멋진 선물은 아닐 것이다. 가장 멋진 선물은 가장 진심어린 마음이 들어간 선물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멋진 선물을 이번 크리스마스 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어떨까? 비록 빈 손일지라도 그 손 안에 마음이 가득히 들어있다면 따뜻한 포옹으로도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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