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뷰

배꼽 잡게 만든 이승기, 눈물 나게 만든 이승기

이종범 2009. 7. 20. 07:00
찬란한 유산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제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이런 드라마는 왜 연장방송을 안 하는 것일까... 어제 마지막 부분에서는 예고를 보여주지 않는 찬란한 유산이 그저 매정하게 느껴지기만 했다.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되고, 은성이와 만나면서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백성희는 은우를 이용하여 은성이를 외국으로 보내려는 수작을 건다. 아버지인 고평중이 자수를 하게 되면 유산인 보험금을 다시 내놓아야 하기에 백성희는 은성이에게 반을 주어 공범으로 만들어 자수를 못하게 만들 심산이었다. 더불어 은성이를 선우환과 떨어지게 만듦으로 자신의 딸인 승미의 사랑을 만들어 주려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선우환의 재력을 바탕으로 평생 봉을 잡을 수 있는 셈이었다.

찬란한 유산의 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고은우였다. 은우로 인해 고은성은 진성 그룹 회장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찬란한 유산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은우로 인해 이번엔 곤경에 처하게 된다. 그 키를 가지고 논 것은 바로 백성희였고, 백성희는 은우를 숨겼다가 잃어버리고, 또 다시 찾아서 은우를 미끼로 1타 3피의 수를 놓는다.


하지만 이상함을 느낀 은우는 도망치게 되고, 고은성은 아슬 아슬하게 선우환에게 잡혀서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아버지까지 만났으니 이제 반격의 조건이 다 갖추어졌다. 은우는 도망쳤고,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증인으로 준세와 선우환까지 있으니 백성희와 승미가 어떤 반격을 당할지 매우 기대가 된다. 또한 마무리는 해피앤딩이 될 것인지, 처절한 복수극이 될 것인지도 궁금하다. 물론 해피앤딩쪽이 더 가능성이 많긴 하지만 말이다.

여기서 선우환은 고은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껏 나타내었다. 자신을 놔두고 몰래 도망가는 고은성을 카리스마 있게 따라가서 마지막에 그녀의 손을 잡고 놓지 않는 모습은 전율이 생길 정도로 짜릿했다.

하지만 그 순간 떠오른 한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몇 시간 전에 본 1박 2일에서의 이승기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하필 크로스오버되며 난 눈물이 날 정도로 웃어버렸다. 진지한 순간이었는데 말이다...--;;



1박 2일에서 일어난 무시 무시한 이야기는 이승기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찬란한 유산에서 멜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이승기에게 그런 가혹한 벌칙을 내렸으니 KBS 임원들이 좋아할 만 하다 .1박 2일에서는 허당 이승기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수박 복불복에서 은지원이 마지막 순번이어서 가장 불리한 입장에서 이승기는 정말 어이없게 빈껍데기의 수박을 뽑게 된다.

그리고 큰 시계를 들고, 호섭이 머리 비슷한 가발을 쓰고, 매 정시마다 큰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며 영광으로 떠나게 된다. 안그래도 벌칙 받아 민망한데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까지 찍어대니 화날 법도 했지만, 착한 이승기는 역시 어르신께 깍듯하고 아이들에게 친절했다.



버스 안에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가 마을 부녀회장님이셨고, 부녀회장님 덕분에 찜질방이 달린 숙소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부녀회장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1박 2일의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소통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요령 없이 착실히 벌칙을 수행하여 배꼽을 빠지게 만든 이승기군이었다. 배꼽을 잡게 만들고 더불어 주말 드라마보다가 눈물나게 만든 이승기는 정말 최고의 피치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하는 프로그램마다 30,40%를 찍어주니 이승기 효과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어르신들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승기가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시청자들이게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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